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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역학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우리의 역사적 배경과 사상적 흐름에 있어서 역(易)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 증거에 하나를 예로 들으면 대한민국의 유구한 역사와 이념을 상징하는 국기가 태극기(太極旗)로 된 것을 보면 역리(易理)를 얼마나 소중히 여겼는가를 정확히 보여 주는 것이다. 역에서는 만물의 생성과 자연현상의 변화를 음양과 오행의 관계로 설명한다. 음양오행과 달(陰)과 해(陽) 그리고 목성?화성?토성?금성?수성의 다섯 행성을 합친 음양오행설은 소우주라고 말하는 인체도 음양오행의 영향을 받기는 마찬가지다. 신체에 있는 오장육부는 저마다 오행의 기(氣)를 갖고 있으며 오행의 상생상극(相生相剋)관계에 따라 서로 기능을 생하거나 극하기도 한다. 만물이 조화를 이루듯이 신체에 있는 각 각의 장기가 서로 조화를 이뤄야만 우리 몸이 건강해질 수 있다. 오행인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중에서 음양을 대표 하는 것이 화(火)와 수(水)다. 화는 양을 대표하고 수는 음을 대표하기 때문이다. 우리 인체에 병이 생기거나 나이가 들어 주름살이 생기고 병이 생기는 것이 수화의 조절이 안되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 40후반의 중년 남자 K가 사업 문제로 상담을 왔었는데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건강상의 문제가 있다고 했다. 닭띠로 음력5월 무토(戊土)생일이다. '변비로 고생하고 계신데요' 하니가 바로 그 문제로 고생을 하고 있다고 한다. 변비가 심해서 보통 화장실에 20분이상 앉아 있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관장을 해야 하는데 변에 혈(血)도 석여 나오고 물을 많이 먹고 과일이나 야채를 많이 먹고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어 고민이라는 것이다. K씨의 사주에서 재성(財星:내가 극하는 오행으로 재물)인 수기(水氣)가 조후(調喉)가 되지를 않아 사업에도 문제가 될 뿐아니라 사주가 활화산(活火山)과 같은 형국으로 또한 수기를 도와 주는 금기(金氣)가 매우 허약하다. 생일시(生日時)에 자리한 사화(巳火)가 인사형(寅巳刑)을 받아 금기(金氣:쇠)가 엄청난 화력에 녹아 버리는 형상이다. 식신(食神:내가 생해주는 오행)이 극(剋)을 당 하고 있으니 식신은 신체상으로 배출구에 해당 되는 것이 문제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K씨는 변비 뿐 만 아니라 신장 방광에도 문제가 있다. '사업도 중요 하지만 건강부터 챙기셔야겠네요' 오장육부(五臟六腑)에서 오장은 간·심·비·폐·신을 말하고 육부는 담·위·대장·소장·방광·삼초를 말한다. 오장육부는 인체의 중요한 장기로서 생리활동이나 병리변화의 측면에 상호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므로 역학을 알면 건강이 보이는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6-12-20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한 해를 보내며

늘상 그러하지만 2016년도는 그 어느때보다도 가슴을 조였고 마음도 아팠으며 참으로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늘 새 해를 맞으면서 계획하고 다짐했던 일들은 또 다시 아쉬움을 남기며 작년과 똑 같은 미완의 그림자를 남긴다. 그러나 끝이라는 것은 우리가 이름 붙였을 뿐 또 다시 해는 뜨고 지는 것이다. 12월 9일 우리나라에 닥친 일련의 시련과 요동침은 대단한 충격으로 국민들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그러나 무극이 태극으로 가는 길목은 그리 순탄할 수는 없다. 태풍 후의 하늘은 어찌 그런 일이 있었더냐는 식으로 더할 나위 없이 맑고 청명한 것이 자연의 이치이듯 후천세계의 질서에 적응하는 체질단련을 위한 마지막 용틀임이라 필자는 생각하고 있다. 국가는 국가대로의 직분이 있고 개인은 개인대로의 운명과 사명이 있으나 인생에는 결론이 없다. 다만 각자의 직분에 성심을 다할 뿐이다. 각자의 일에 성심을 다한다는 것은 양심에 어긋난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양심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것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어는 계층을 막론하고 비난 받을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상식적 윤리와 도덕이 밑바탕이 될 것이다. 왜 기도가 이루어 지겠는가? 타당한 바램을 기원하기 때문이다. 타당한 바램이란 나도 살리고 남도 살리는 발원이지 욕심을 비는 것이 아니다. 혹여 욕심을 이뤄준다면 그것은 기도가 아니라 더 큰 파멸로 이끄는 눈 앞의 달콤한 사탕발림일 뿐이다. 그러므로 공자는 "귀신은 공경하기는 해야 하나 너무 가까이 하지는 말아야 한다."고 얘기했던 것이다. 무엇보다 인의예지신에 바탕을 둔 현실생활에서의 바른 노력 지혜로운 생각과 처신이라면 웬만한 바램은 이뤄질 수 있으리라. 올 한 해는 물론 그간에 있었던 우리나라를 아프게 한 일련의 사태들이 부디 잘 봉합이 되고 후천개벽을 맞이하여 백두대간의 정기를 이어받아 중흥의 시대를 열어나가길 기대해 보며 다음 구절을 함께 음미해보려 한다. 아무리 지위가 높거나 낮거나를 막론하고 비난받고 싶지 않은 삶을 살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또 2016년도 한 해를 보내고 2017년도를 맞으며 마음 속에 되새겨봐야 할 문구들이다. "게으른 사람에게 돈이 따르지 않고 변명하는 사람에겐 발전이 따르지 않고 거짓말하는 사람에겐 희망이 따르지 않고 간사한 사람에겐 친구가 따르지 않는다.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에겐 사랑이 따르지 않고 비교하는 사람에겐 만족이 따르지 않는다." 송구영신(送舊迎新)이라는 말처럼 몸과 마음의 모든 묵은 때는 보내버리고 희망과 기쁨으로 가득 찰 수 있는 2017년(丁酉年) 또 한 해가 되기를 독자 여러분께 기원드린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6-12-19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음식점도 사주에 맞는 업종을 선택하면 성공"

2015년 국세통계연보를 보면 폐업하는 자영업자 10명 가운데 4명은 음식점업이나 소매업을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종 자체가 경기에 민감한데다 공급과잉을 겪는 탓에 차별화가 안 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식당이나 소매업을 운영하던 자영업자의 폐업이 많은 것은 이들 업종의 진입 장벽이 낮아 자본금만 있으면 창업에 나서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은퇴 후 마땅한 노후 준비가 되지 않은 베이비붐 세대가 이들 업종을 중심으로 창업 전선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심화하는 양상이라서 사전 준비가 필수이다. 그러나 준비를 철저히 해도 실패를 하게 되는경우가 너무나 많다. 다만 그것을 일반인들은 읽어 내지를 못 할 뿐이다. 운이 나빠도 자기 사주에 맞는 업종을 택하면 먹고 사는데 걱정이 없는 것이며 운이 좋아도 자기 사주에 맞지 않는 업종은 실패를 하게 되는 것이다. 1년전에 40대 중반과 초반의 부부가 함께 상담을 와서 식당을 할려는데 어찌해야 되는지 여러 가지를 물어왔다. 남편은 40중반 돼지띠에 11월 생으로 병화(丙火)사주고 부인은 말띠생 양력 9월로 계수(癸水)사주다. 남편은 중소기업에 다니다가 사정이 있어서 퇴직을 하고 지금은 한식 요리사 자격증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저희가 음식점을 차릴 때 어떤 음식을 해야 하고 계약도 누구 이름으로 해야 되는지요' 부인 사주에 남편의 천을귀인(天乙貴人:귀인이 와서 도와주는 길한 오행)을 갖고 있으며 남편의 재물을 나타내는 오행인데 운에서도 남편의 재물이 잘 나가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서 부인의 덕을 많이 보는 사주다. 남편사주에서 오행중에 금(金)이 부족한데 부인 사주에 그것이 풍부하니 궁합도 서로 좋은 것이다. 남편과 아내의 생일지지(生日地支:태어난 날을 말 함)에서 합(合)을 이루고 있어 남편에게 힘을 넣어 주는 셈이 되니 천생연분이 된다. 남편이 병오일주(丙午日柱:생일)가 운에서도 밝고 따뜻한 운으로 가고 있으니 11월 추운계절에 태어난 사람이 화기(火氣)를 받아 좋게 될 수 가 있으며 부인도 사주와 운이 사유축(巳酉丑) 금국(金局:금의 기운으로 무리를 이룸)이니 남편의 장사를 도와 재물이 쌓이는 것이 된다. '가게 계약을 할 때 부인 이름으로 계약을 하셔야 수월합니다' 문서와 관계된 계약을 할 때는 정인(正印:나를 생해주는 오행)을 갖고 있는 사람이 하거나 운이 될 때 해야 되는 것이므로 부인의 이름으로 계약을 하면 길하다. '식당의 요리종류는 무엇으로 할까요' '식당은 돼지고기를 가지고 요리하는 것으로 하세요' 가게를 하는 남편이 사주에 해수(亥水)가 두 개나 있으니 돼지고기로 하는 식당이 제격으로 돈을 벌것으로 앞날은 환했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6-12-16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지장보살님께 기도를 해보면 공덕은 매우 크다"

불신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부분은 지장기도를 통하여 어떻게 지장보살님의 가피를 입어 소원을 성취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느냐에 있는 것이다. 애를 못낳거나 간절히 바라는 것이 있다면 지장기도의 공덕으로 소원을 성취하거나 현재 겪는 고난을 벗어날려는 것 뿐만 아니라 태어나서부터 죽은 후의 내생에 이르기까지 지장보살과 함께 있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현재도 그러하지만 과거에도 지장보살의 기도로 기적 같은 일이 있었다는 예가 많다. 1920년경의 중국에서 있었던 일이다. 장씨(張氏)집안으로 시집을 간 양벽원(梁璧垣)거사의 딸은 광산 일을 하는 남편을 따라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하남(河南)지방으로 가서 임신을 했다. 차츰 해산할 날이 다가왔으나 외진 곳이라 해산을 도와줄 사람이 없었으므로 부부가 은근히 걱정을 하고 있었다. 그때 아버지께서 종이에 '나무지장왕보살(南無地藏王菩薩):중국에서는 지장보살을 지장왕보살이라 많이 칭함)'이라 써서 딸에게 보내며 당부했다. "매일 아침 향을 피우고 지장보살게 삼배를 올린 다음 지장왕보살의 명호를 부르면서 기도하여라. 반드시 순산하게 될 것이다." 딸은 아버지가 보내준 글씨를 벽에 붙이고 매일 아침마다 열심히 기도했으며 그 결과 조금도 고통을 느끼지 않고 아들을 순산했다. 2년 뒤 그녀는 또 임신했으며 전과 같이 기도하여 아무런 고통 없이 딸을 낳았다. 두 아이는 매우 단정했으며 총명하고 또한 착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어려서 죽은 아이의 영가천도나 태중에서 죽은 태아의 천도를 위해 지장기도를 드리는 경우가 보편화되어 있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관세음보살이 훌륭한 자식을 점지하는 가피력을 많이 나타내고 있는데 비해 지장보살은 자식을 고통없이 편안하게 낳을 수 있게 해 주는 보살님으로 인식되고 있다. 부처님 말씀에 "새로 태어난 아기가 남자이거나 여자이거나 7일 이내에 지장기도를 올리면 비록 과거 생의 허물로 인해 죄보(罪報)를 받을지라도 곧 해탈을 얻게되며 안락(安樂)하게 잘 자라고 수명이 연장되느니라. 만약 그 아기가 복을 받아 태어난 자라면 안락과 수명이 더욱 더하게 되느니라."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사주팔자가 좋은 날 좋은 시에 태어나게 해야겠다고 하여 산모가 제왕절개 수술을 하거나 주사제를 놓아 가면서 낳는 시간을 억지로 맞추느라고 엄청난 비용을 드리고 있기까지 한다. 그러나 새 생명이 태어난 참으로 좋은 그때 성현의 경전을 읽고 가피 아래 탄생의 때를 순리에 맡기고 태교를 잘 하는 것이 그 가정을 위해 새로운 힘을 불러 일으키니 더욱 바람직하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6-12-15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사주에 양인살(羊刃殺)의 설명

육십갑자(六十甲子)는 연월일시(年月日時)를 담아내는 흐르는 시간의 기호로 10간(干)과 12지(支)를 결합하여 만든 60개의 간지(干支)로 육십갑자 또는 육갑이라고한다. 육십갑자는 인간생활사에 적용이 되는데 그 기호를 사람들 태어난 개개인에 적용시키면 사주팔자가 탄생이되는 것이다. 사주명리학에서 수없이 많은 신살(神殺)이 있다. 그 신살중에서 양인살(羊刃殺)은 사주 실전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만큼 큰 영향을 발휘한다. 양인살은 양(陽)에 해당되는 일간이 음(陰)의 지지(地支)와 만나서 기(氣)가 강해지는 현상의 사주다. 양인(羊刃:양양(羊),칼날인(刃)으로서 칼날과 같은 살(殺)로 해석 할 수 있으니 순한 양의 머리를 날카로운 칼로 베어낸다는 흉폭한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얼마전 수수한 여자분이 아들의 사주를 놓고 어떠한 직업과 직장생활을 해야 걱정이 없을련지를 가지고 상담을 왔다. 상담오신 어머니의 말이 '아들이 성미가 과격해서 회사에 들어가면 싸우고 나오는 경우가 여러 번 있어서 지금은 일용직으로 여기저기 전전하며 지내는데 그것도 여의치가 못하니 어찌하면 좋을까요'였다. 아들은 87년토기띠 6월생으로 생일이 병화(丙火:환한 불길)인데 오화(午火)가 중첩되어 있다. 여름에 태어나 불의 기운이 매우 강하며 불이 맹렬하니 매우 조열(燥熱:바짝 마르고 뜨거움)하면서 양인살이 강하게 있다. 나무를 태워 불길이 활화산 같은데 수기(水氣)인 관성(官星:준법을 나타냄)이 전혀 없으니 무법천지에 유아독존격이다. 현재 지나가고 있는 대운에서도 목생화(木生火:나무가 타서 불길을 만듬)하니 더욱 불의 기운이 강해지는 것이다. 양인이란 것은 사주에서 천간(天干)인 하늘의 기운이 지지(地支:사주에 밑 글자)인 땅에서도 강력하고 최정점의 힘을 얻은 것을 말한다. 천간에 대하여 지지의 기운이 가장 강한 힘을 가지게 되는 왕지(旺地:왕성한 기운)를 얻었을때가 양인살이다. 지지에서 겁재(자신의 기운을 뺏어가는힘)로 인생에서 최고의 힘을 가질 때를 말한다. 사주에 양인살이 있으면 칼을 휘둘러 타인을 상하게 할 뿐만 아니라 자신도 상할 수가 있으므로 대부분은 꺼리는 흉신이라 오만무례하고 독선 폭력적인 특성이 나타나게 되며 욱하는 성격이 강해 대인관계가 원활하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칼도 사용방법에 따라 유용하게 쓸 수가 있듯이 총칼을 다뤄야 하는 경찰이나 군인 의사들이 탄생되는데 지금으로서는 기술계통의 직업을 갖게되면 직업과 적성이 맞아 직장생활을 잘 할 수 있는 것이므로 아들을 특수직으로 진로를 정하라고 했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6-12-14 07:00:04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우주의 기운

보통은 12월 22일이 동짓날인데 올해는 21일로 하루가 당겨졋으며 동지에 드는 시간은 오후 7시 44분이 된다. 요즘 사람들은 동지의 개념을 단순히 묵은 해의 액운과 다가올 새 해의 나쁜 기운들을 미리 방지하는 의미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동지가 함축하고 있는 의미는 그 이상이다. 입동(立冬)절기가 들어서면서 거둬들일 수 있는 곡식과 과일은 거의 추수가 끝나고 산은 단풍으로 물들며 하늘은 차가운 기운으로 높아져 가니 땅은 건조해지고 바람은 삭풍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은 겨울을 날 채비를 마치고 동면에 들어가는 시기가 바로 동지 무렵이 된다. 식물들이 가지에 붙은 잎들을 모두 떼어내며 겨울을 맞는 것 역시 겨울을 나기 위한 방법이다. 동물들처럼 겨울잠을 잘 수는 없지만 식물들처럼 이파리를 떨쳐낼 수 없지만 인간이라면 겨울을 나는 방법으로써 한 해를 돌아보며 허물을 생각하고 마음을 겸허히 하면서 다가올 새 해를 맞는 준비를 하는 때가 바로 동지인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하고 있다. 보통 승가에서 동안거는 음력 10월 보름 때부터 시작하고 있으며 출가 수행자로서 집중적인 수행에 전념하지만 일반 생활인으로서도 한 해의 마지막과 시작을 즈음하여 반추와 사색의 시간은 필요한 것이다. 동지팥죽을 쑤어 먹으며 하는 동지기도는 단순 액막이 기도를 뛰어넘는 세운(歲運)의 철학적 의미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운수(運數)에는 좋고 나쁜 것이 단지 상징으로 나타나있지만 인사(人事)에의 적용에는 고비도 기회로 삼을 수 있는 것이 사주명리학의 본 뜻이다. 옛 사람들은 서양이나 동양이나 동지를 새 해의 시작으로 여기는 역사가 있었다. 그래서 이 동지는 우리 한국인들한테만 중요한 민속일만은 아닌 것이다. 우리 동이족의 옛 선조가 남긴 우주에 대한 지혜의 코드인 십간십이지의 조합으로 구성된 육십갑자를 근간으로 오고 가는 해의 기운을 살피어 마음의 눈을 밝힌다면 화는 줄이고 복은 증장될 수 있으리라. 하나 아쉬운 것은 다시 입에 올리기 싫은 이름이자만 최순실이 권고하여 대통령이 사용했다는 이유로 인해 '우주의 기운'이라는 말은 사용하기가 민망해진 감이 있다. 그러나 '우주의 기운'이란 말은 정신세계를 얘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참으로 심오한 말이다. 우리 민족의 소중한 정신서인 '천부경'에 보자면 ''천일일 지일이 인일삼"이라 하며 이 우주의 구성 존재로서 하늘과 땅과 인간의 삼위일체 조합을 얘기하고 있다. 그러므로 인간과 우주의 기운은 서로 감응하며 기운을 주고 받는 것이다. 참다운 이가 제대로 섭수하고 회향한다면 우주의 기운은 '홍익인간 제세이화'의 필수 조건임을 알게 된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6-12-13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트럼프도 동업(同業)은 어려워했다

필자는 몇년전 차기 미국대통령에 취임할 도널드 트럼프의 사주명조에 대해 몇차레 쓴 적이 있다. 부동산 투자사업가로 이미 명성을 날리고는 있었지만 그의 사주명조는 부동산으로 돈 버는 사주명조의 특성을 보여주는 예로 손색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 인생철학이나 좌우명에 대하여 남다른 데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내용을 2015년 10월 1일자 컬럼에 게재된 글에서 다룬 적이 있다. 필자의 기억이 맞다면 아마 '협상의 기술'이라는 책일 듯싶은데 무려 백 오십여 가지가 넘는 팁을 싣고 있었다. 평소 그의 과격한 언행들로 인해 대중적 호감은 적은 듯 보였던 그 당시에도 오랜 시간을 비지니스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접했을 것이고 사업가로서 순간순간 느낀 것들을 메모해 놓은 것일 수도 있으니 그리 생각이 없는 허풍장이만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였다고 당시 글에서 기술한 바 있다. 평소 그가 풍수지리설을 신봉하는 사업가라는 것은 잘 알고 있었기에 분명 그의 옆에도 역학적 조언을 해주는 사람이 분명 있을 거란 확신도 들었다. 그의 코멘트 중에 "동업자를 조심하라."거나 "상승세를 탈 때 하락세를 대비하라." 라는 조언은 역의 관점에서도 필자가 종종 갖는 견해였기에 많은 동감을 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타고난 사업가다. 국가경영은 사업과는 다르지만 전형적인 정치가들이 판을 치는 정치판에서 그의 전투적인 사고와 협상력은 신선하게 작용하는 듯하다. 무엇보다 그는 적을 아는 기술을 가졌다. 손자병법의 가장 큰 요의는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는 것인데 즉 적을 알면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는 얘기다. 트럼프에게 있어 사업은 전쟁과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다른 사업체와 합병을 하거나 인수를 하면서 트럼프는 동업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것인지를 수없이 겪었으리라. 작은 가게운영이나 큰 사업이나 동업의 본질은 다를 것이 없다. 물론 인간이 탐욕에 지배 당하면 가족이고 친구고 의리를 상하게 되는 법이지만 동업자라 해서 반드시 뒤통수를 친다고 볼 수는 없다. 다만 서로의 계산법이 다른 까닭에 이익이 나면 나는 대로 손해가 나면 손해가 나는 대로 마음을 화합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사주체가 신강한 명조로서 병화(病火)와 술토(戌土) 기운이 왕성한 그의 운기로 인해 주변을 압도하는 힘을 지니고 있으므로 동업의 상황에서도 항상 우위를 차지하긴 했을 것이나 그런 그도 나름 파산선고를 해야 할 때도 있었다. 다시 재기하긴 하였지만 사업파트너를 비롯한 동업자와의 관계는 많은 생각을 하게하며 규모가 크건 작건 필요한 경우 반드시 역학적인 점검은 필요하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6-12-12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복을 불러들이는 동지기도

동지는 일 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의 길이가 가장 짧은 날이다. 양력으로는 12월 22일 무렵에 드는 24절기의 스물두 번째 절기이기도 하다. 동지는 흔히 작은설이라고도 하는데 중국 주나라에서는 광명이 부활하는 날이라고 해서 설로 삼았었다. 동지는 이렇게 양(陽)의 기운이 시작되는 때이어서 예로부터 붉은 팥죽을 쑤어 집안의 귀신을 물리치는 전통이 있었다. 여기서 말하는 귀신은 통칭해서 액운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면 맞다. 귀신들은 붉은 색 팥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바탕으로 팥죽을 쑤는 전통이 생겨났다. 팥죽을 먹고 이곳저곳에 뿌리고 바르고 하면서 집안을 힘들게 하던 액운을 멀리 쫓아내는 것이다. 동지기도를 올리는 것도 동짓날에 흔하게 보는 풍경이었다. 동지기도는 일 년 내내 집안에 쌓여 있던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의식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습속이다. 원화소복(遠禍召福) 동지기도에 담긴 마음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이렇게 될 것이다. 글자의 뜻 그대로 화를 멀리 물리치고 복을 불러들이는 게 원화소복이다. 작은설이면서 양의 기운이 새로이 시작되는 때이니 동지는 한해가 바뀌는 시기와 마찬가지다.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며 새로운 복을 흠뻑 받을 수 있게 해 달라고 기원하는 때인 것이다. 옛날부터 우리민족은 동지가 되면 이렇게 복을 구하는 마음으로 기도를 올리곤 했다. 동지기도를 올리며 지난 한 해 동안 잘못한 행동을 돌아보며 참회를 했고 다가오는 새해를 보면서는 새로운 마음으로 살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부처님께 공덕을 드렸다. 동지가 되면 기도를 올리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새로운 해의 새로운 꿈을 기대하는 사람들 그리고 새로운 운세를 받고자 하는 사람들이다. 동지기도는 단지 기도하는 행위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지난 한해를 돌아보고 인생을 추스르는 경건한 의식이 된다. 탐욕 어리석음을 그대로 지니고 새해로 넘어가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액운을 품에 안고 계속 살아가고 싶은 사람 역시 없을 것이다. 고통의 운세는 썰물처럼 쫓아내고 복은 밀물처럼 밀려오기 바라는 것, 그런 기원을 올리는 것이 동지기도이다. 지나간 일 년이라는 시간이 답답하고 힘든 일에 싸여 있었다면 동지기도를 드리며 두 손을 모아볼 일이다. 액운이 길운으로 바뀌는 새로운 한해가 되기를 빌어보자.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고 나에게 내려오는 길한 기운을 받아들이면 예전과는 다른 한해가 열린다. 동지기도는 지나간 한해를 돌아보고 다가오는 한해를 새롭게 맞이하는 기분 좋은 의식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6-12-09 07:05: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길을 열어주는 힘

몇 달 전에 상담을 왔던 삼십대 후반의 여성은 몸이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했는데 특별히 어디가 아픈지 짚어낼 수가 없었다. 온몸이 욱신거리고 경험해보지 못한 두통까지 자주 생기니 고통이 아주 심했다.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 스트레스가 어디서 오는지 짐작이 안됐다. 남편은 인정받는 의사여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고 가정도 화목한 편이어서 그녀의 주변에는 어떤 문제도 없었다. 스스로도 '내가 뭐가 부족해서'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녀는 모르고 있었지만 문제는 외부가 아니라 내부 즉 마음이었다. 자기도 모르는 새 마음에 상처가 생기고 곪고 있었다. 이유는 사주의 기질과 다른 지금의 삶이었다. 그녀는 사주에 식상(食傷)이 있고 남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활발하게 활동해야 운세가 살아나는 사람이다. 그런데 결혼을 하면서 일을 그만두었고 아이 양육과 가사 때문에 몇 년째 집안에서만 빙빙 돌고 있었다. 그런 상황이 몸과 마음에 문제를 일으킨 것이다. 신강사주에 역마도 있는 그녀는 움직이면 돈이 모이는 재물운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결혼을 하면서 집이라는 제한된 공간에 머물렀으니 온몸을 묶어놓은 셈이었다. 그런 상황들이 자기도 모르게 몸과 마음을 해치고 있었는데 그녀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저 어딘가 문제가 있어서 힘들고 아픈 것이라고만 여겼다. 내조에 전념하면서도 가끔씩 답답하다는 생각은 했는데 이런 식으로 파도가 몰려올 줄은 몰랐던 것이다. 사주와 기질을 거스른 대가는 병이었다. 그녀는 분기로 솟구쳐 오르는 마음을 다스리는 게 당장 급했다. 그럴 때 가장 효과가 있는 건 차분한기도인데 칠성기도가 잘 맞을 것이었다. 자기도 모르게 울룩불룩 솟아오르는 마음에 평정을 주고 온화한 마음으로 이끄는 데는 칠성기도가 좋다. 그녀의 사주와도 잘 맞는 조합이다. 힘겨움에 시달리던 그녀는 곧바로 필자가 주관하는 월광사에서 기도에 들어갔다. 성실함을 타고난 성품에다 간절함까지 더해졌으니 정해진 날짜에 빠지지 않았고 공덕을 쌓으며 부처님의 가피를 빌었다. 기도를 하면서 마음은 차츰 가라앉았고 나들이 가는 것이라 생각하며 다니다보니 몸도 사주의 기질대로 감응하기 시작했다. 몸과 마음의 선순환이었다. 거기에 더 큰 경사가 생겼으니 남편의 병원에서 일을 시작한 것이다. 아내를 더 기쁘게 하는 게 어떤 것인지 알게 된 남편이 그녀를 위해 큰 선물을 한 것이다. 마음을 치유하면서 부부간에 이해가 넓어지고 사주의 기질대로 새로운 길도 찾고 막혀있던 기쁨이 봇물처럼 쏟아졌다. 간절한 마음의 감응을 받아 기대 이상의 효험을 가져다주었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6-12-08 07:06:32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지하철의 꼴불견들

서울 거리를 걷다보면 흔하게 눈에 들어오는 게 외국인들이다. 서울이 국제도시가 되면서 직접 거주하는 외국인도 많아졌고 관광객들도 쉽게 볼 수 있다. 명동이나 인사동 등엔 가보면 한국 그리고 서울을 즐기는 외국인들이 즐비하다. 이렇게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는 아직도 동방예의지국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러나 주위를 둘러보면 진정 그러한지 의문스러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어느 때는 동방예의지국이라는 호칭을 생각하면 낯이 뜨거워지는 풍경도 자주 보인다. 대표적인 곳이 지하철이다. 서울의 지하철은 하루 수천 명이 이용하는 시민들의 공간이다. 그런 공간에서 가장 중요한 건 공익 그리고 공공예절이다. 그러나 지하철을 이용하다 보면 예의가 실종된 광경을 자주 마주친다. 지하철 문이 열리면서 벌어지는 흔한 광경이 있다. 문이 열리면 객차에 타고 있는 사람들이 내려야 하는데 내리려고 하다 당황하게된다. 문 바로 앞에 떡 버티고 서있는 사람 때문이다. 마치 자기를 피해서 내리라는 듯 꼼짝도 하지 않는다. 내리는 사람에게도 타는 사람에게도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무례의 극치라고 할 수 있다. 지하철에서 무분별하게 벌어지는 애정행각은 또 어떤가. 젊음은 특권이고 사랑 표현도 좋지만 너무 지나친 게 문제이다. 젊은 남녀가 좌석에 나란히 앉아 보란 듯이 입을 맞추는 건 이제 이야기 거리도 되지 않는다. 시대가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사람들 앞에서 입을 맞추는 게 우리나라의 정서와 맞는다고 할 수 있는가. 심한 경우에는 서로의 몸을 어루만지기까지 하는데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더 민망해하는 모습을 몇 번이나 보았다. 천박한 행동이고 공공장소에서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지만 거리낌이 없다. 지하철에서 음식을 먹는 것도 볼썽사나운 모습 중의 하나이다. 누군가 음식을 먹으면 밀폐된 공간인 지하철 객차에 냄새가 금방 퍼진다. 자기가 먹을 때의 음식냄새는 기분 좋게 작용을 하지만 뜻하지 않은 공간에 퍼지는 음식냄새는 아무리 좋은 냄새여도 불쾌해지기 마련이다. 거기에 더해서 쩝쩝거리는 소리는 또 어떤가.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니 공공질서를 파괴하는 모든 행동을 자연스럽게 한다. 남들의 눈살이나 주변에서 숱한 눈치를 줘도 아랑곳하지않는다. 지하철은 시민의 공간이고 공공의 공간이다. 공공예절을 잊지 말아야 하고 공익을 생각해야 한다. 동방예의지국이라는 아름다운 호칭이 점점 우리에게서 떠나가고 있다. 그 아름다운 호칭을 되찾아야 한다. 사라져가는 예절 공공예절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가시지 않는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6-12-07 07:12:08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노마드 시대와 어울리는 역마

"아들 사주에 역마가 있다는데 어떡하면 좋을지 모르겠네요." 육순을 바라보는 남자가 걱정 가득한 얼굴로 질문을 한다. 마흔 넘어 얻은 늦둥이 아들의 대입문제로 사주를 보다 알게 됐다는 것이다. "역마가 ...?" "옛날부터 역마살이라고 해서 아주 안 좋다고 들었습니다."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역마살은 무조건 나쁜 것이라고 알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선 역마살이 어떤 것인지 보자. 사주에 나오는 역마(驛馬)는 신살의 하나이다.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는 이동이나 변동의 신이다. 신살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나쁜 작용을 한다고 생각을 하며 두려워하기 까지 한다. 그러나 신살의 작용에도 음양의 법칙이 존재한다. 신살은 부정적일 수도 있고 긍정적일 수도 있다. 두 가지 면을 모두 갖고 있는 것이다. 옛날에 역마살을 나쁘게 여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판단에는 그 시대의 풍토와 문화가 스며들어 있음을 알아야 한다. 농경시대였던 옛날에는 한곳에 정착해서 살아가는 게 일상적인 모습이었다. 그런 정착형 주거형태 속에서 살다 아주 먼 곳을 계속 돌아 다녀야 한다면 얼마나 고단할까. 그래서 사주에 역마살이 있다면 아주 나쁜 것으로 여겼다. 객사를 할 가능성도 높고 흉한 운세라고 본 것이다. 그러나 요즘은 시대가 달라졌다. 노마드의 시대가 된 것이다. 노마드란 유목민을 뜻하고 현대인은 디지털 유목민이다.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을 항상 들고 다니며 국경을 넘어 소통한다. 인터넷이 지구촌에 퍼져있는 시대이니 국경, 공간,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그래서 현대인을 디지털 노마드라고 한다. 이런 시대에 역마는 오히려 좋은 사주에 속한다.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사업을 하는 기업가에게도 역마살이 있다. 그 역마살을 나쁜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 역마살 때문에 그는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는 것이다. 각국을 다니면서 사진을 찍고 글을 써서 유명세를 타는 여행작가는 어떤가. 돌아다니는 것이 직업인 여행작가에게 역마살이 나쁜 것일까. 남들에게 오히려 부러움을 받고 소득도 많이 올리니 그만큼 좋은 사주가 또 없다. 시대가 바뀌면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 생각이 바뀌면 판단도 바뀐다. 디지털 노마드 시대에 역마살은 오히려 좋은 사주가 된다. 배낭여행에 공부에 사업을 하느라 해외를 제집처럼 드나드는 시대이다. 그런 시대에 자기가 자리 잡은 곳에서만 꼼짝 않고 있다면 답답한 인생이 될 수도 있다. 아들이 역마가 있는 사주라면 걱정하기보다 넓은 세상을 보면서 생각도 넓게 하는 사주이니 성공도 빠르고 재물도 따라온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6-12-06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명분과 실리

중국과 한국은 같은 유교국가였음에도 불구하고 지나온 역사를 살펴볼 때 중국은 실리를 중시하는 나라로서 실속을 항상 생각하고 한국은 명분을 중시하다 많은 것을 잃는 나라로 되어 있다. 명분이란 의미 자체는 잘못된 것이 아니다. 보통은 명분과 실리를 살펴 가면서 일을 진행해야 한다. 그러나 때로는 실속없는 체면치레나 당리당략으로써 명분을 삼는 경우가 많기에 정말 중요한 것은 잃는 일이 많았다. 가슴 아픈 임진왜란의 발생이나 병자호란 때의 여러 일이나 사도세자의 비극과 같은 역사적 사실을 놓고 볼 때도 명분을 앞세운 당파 간의 당쟁이나 정쟁에 희생된 안타까운 사건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닌 것이다. 체면 즉 겉에 보이는 모습을 중시하는 이런 풍조는 궁극적으로는 겉과 속이 다른 위선을 싹트게 한다. 명분은 어떤 일을 하는 이유의 정당성이며 실리는 그 일을 함으로써 얻어지는 이득을 뜻할 것이다. 특히나 외교문제는 더더욱 그러하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는 외교정책적인 면에서 유려한 미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만 같아 안타까운 생각이 들 적이 많다. 위안부문제만 해도 그렇고 최근 맺어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의 시각이 만만치 않다. 사드배치 문제 역시 어떤 선택이 대한민국의 최선의 선택이 되어야 하는지 고민이 많은 부분이다. 지금 제기되고 있는 여러 외교적 현안들이 현실적으로 어떤 타당성과 이익이 있는지 그저 강대국의 논리에 끌려 다니고 있는 것만은 아닌지 국민에게 설명은 충분했는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이다.미국과 중국 등 강대국의 틈새에서 우리의 고민이 없을 수는 없고 무엇보다 우리나라는 일본과는 감정이 좋을래야 좋을 수 없는 여러 역사적 아픔들이 있다. 미국도 자국의 이익을 우선하겠다는 방침을 호언하고 있으며 일본 역시 근년에 들어 더더욱 제국주의로의 회귀를 향해 가는 모양새다. 그런 일본에 대한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기 힘든 역사적이며 심정적 트라우마가 있는 우리 국민들은 일본과의 군사정보보호협정이 실질적 내용이 어떻든지 간에 흔쾌히 받아들일 심정이 아니란 건 정부는 이해해줘야 한다. 외교적 역량은 실리에 기반해야 증명이 되는 법이다. 여론을 의식하여 그저 쇼맨십으로 목소리만 높이다 할 일 다했다는 식의 하류 외교가 아닌 동등한 관계에서 호혜평등에 입각한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기는 실질 외교는 요원한 일일까? 경제가 요동치고 한치앞을 어떻게 내다봐야할지 어두운 요즘 너무나도 혼란한 시국을 틈타 대한민국의 국익에 합당한 외교를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몹시 걱정되는 대목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6-12-05 07:00:01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발원

살다보면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든 어려운 일에 직면하게 되는데 이 어려움도 잘 살펴보면 스스로에게서 기인하는 일임을 알게 된다. 그러나 지혜가 얕은 사람들은 자신 이외의 남에게서 꼭 그 원인을 찾는다. 그러다보면 문제는 풀리기는커녕 더 꼬이기만 하고 더 나아가 남에게 피해를 준다. 종교를 가진 사람들 흔히 신앙인이라 불리는 사람들 중에도 그런 경우를 많이 본다. 열심히 하나님께 기도하고 불보살님들의 가피를 구하면서도 정작 예수님이나 부처님이 요구하는 하심의 자세 자애한 마음과는 거리가 먼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교회 안에서 절 안에서는 마음이 편안한지 몰라도 일상 안으로 돌아오면 신앙이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별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이런 이유로 필자는 월광사의 신도들에게 자기 전에 그 날 하루 동안 있었던 일들을 곰곰이 되뇌어보면서 뭔가 마음에 편치 않은 일들이 있다면 반드시 참회를 하라 이른다. 매일이 어렵다면 보름이나 그믐처럼 최소한 한 달에 두 번 정도는 그런 시간을 가져보라 하는 것이다. 우리의 마음에 불편하고 불선한 일들에 대한 참회가 없이는 그 어떤 소원이 이뤄지기를 발원하여도 성취를 이룬다는 것은 매우 더딘 일이 된다. 따라서 대부분의 많은 기도문 중에 참회진언을 항상 발원의 앞에 두는 이유다. 거울을 들여다 볼 때 거울에 먼지가 끼어있으면 당연히 얼굴을 모습을 밝게 보여줄 수가 없다. 그냥 나누게 되면 뿌연 거울엔 더욱 때가 얹혀지게 되어 나중에는 아무리 힘을 주어 닦아도 처음같은 청명한 거울은 기대할 수가 없게 된다. 우리 마음의 때와 부정도 그러하다. 우리 마음의 때는 업이라고 표현하면 될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짓는 업은 좋은 업보다는 불선한 업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며 거울을 매일 닦지 않으면 나중에는 우리 얼굴을 제대로 비추지 못하듯이 불선한 업장이 쌓여지게 되면 복락이 내려앉을 수가 없다. 더군다나 불선한 업장을 녹이지 않으면 계속 같은 업장에 의해 삶이 진행되며 결국은 불행한 결과를 과보로 받게 되는 것이다. 우리 마음 속에 있는 우주적 양심은 스스로도 뭐가 잘못됐는지를 안다. 욕망이 강하다 보면 잘못된 것도 합리화를 하면서 취하는 것인데 조금이라도 선근이 있는 사람이라면 양심을 감출 수가 없다. 정작 원하는 것을 얻고 나더라도 무의식적으로 양심이 작용하면서 마음이 불편해지며 스스로 자책하는 마음이 일어나게 된다. 이런 마음은 우리의 행동을 되돌아보게 되는 자정작용으로 이끈다. 이것이 참회로 이끄는 불행을 막는 바로미터의 역할을 한다. 늘 경험하지만 참회만 되어도 발원하는 것의 반은 그냥도 이뤄진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6-12-02 07:00:19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육재일의 질문에 대하여

세상에 수많은 종교나 민속풍속에서 기도는 빠질 수가 없듯이 매우 중요한 이유가 산(山) 물(水) 절 교회나 성당에서도 기도를 통하여 효험을 경험하는 예가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살아가는 인생들에게 기적을 경험할 수 있는 능력의 통로를 열어 놓은 것이 기도이며 그것을 통하여 해결할 수 없는 어려운 일이나 바램을 해결 받을 수 있도록 이끈 것이다. 가령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기도는 호흡과 같이 중요하다고한다. 기도가 이렇게 중요하고 생명과도 같은 것인데 우리는 기도의 자리를 힘겨워 할 때가 많다. 누구나 다들 종교인은 아니지만 바램을 위하여 각자의 생활을 위하여 힘차게 걸어야 한다. 기원하는바가 기도이며 자연에서는 간절함에 감동한다. 간절함에 천지신명 부처님 하나님께 자신을 의뢰한 가운데 일이 잘 되면 그분들께서 응답해주시고 도와주셔서 그렇게 되었다고 고백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에게 응답하여 주신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해 간절한 기도를 요구하고 계시는만큼 정성을 해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유교에 제사가 있듯이 불교의 경우도 일반 불신도들이 부처님 가르침대로 일상을 살아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생업에 종사하여 가족을 부양해야 하고 알게 모르게 닥쳐오는 갖가지 고난을 헤쳐나가면서 삼보(三寶:불교에서 가장 귀중하게 여기는 세가지 보물(寶)로서 부처님(佛寶)과 부처님의 가르침(法寶)과 부처님의 제자(僧寶)를 뜻하며 모든 불교도가 한결같이 몸과 마음을 다해 받들어 의지해야 할 것)를 지키면서 어려운 이웃도 돌본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불신도들의 삶은 부처님 당시나 지금이나 별반 다른 것이 없다. 그래서 불신도들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부처님의 가피를 받을 수 있도록 육재일(六齋日)을 도입 한것이다. 재(齋)라는 것은 범어 우포사타(uposadha)를 한역한 것인데 '삼가 한다, 부정을 피한다'는 뜻이다. 즉 일정한 날을 정하여 계율을 지키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육재일이라하여 한달 동안 최소 6일은 꼭 계를 지키며 청정한 생활을 하도록 한다. 불신도들이 단순히 부처님을 믿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출가수행자들의 수행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방편을 마련 한 것이다.이 육재일이 바로 오늘날 행해지는 불교의 각종 재일의 시초가 되었다는데 육재일은 매월 음력 3일 14일 15일 23일 29일 30일로 육재일을 살펴보면 부처님 시대에 재가불자들의 신행이 얼마나 철저하였는가를 알 수 있다. 세속의 삶이라도 자기 점검과 출가수행자들에 대한 존경심과 귀의하는 마음을 확고하게 다져나갈 수 있도록 한것이라본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6-12-01 07:00:4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풍수지리를 활용한 개운법(2)

대통령으로 당선된 트럼프는 부동산개발업자로서 대표적인 풍수지리 애호가라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부동산 택지를 정할 때나 건물의 외벽 색깔은 물론 내부의 장식에도 선호하는 색깔이 있는데 이는 알려져 있는 것처럼 황금색이다. 트럼프의 에너지에 상생(相生)작용을 하여주는 색이 바로 황금색인 것이다. 필자가 트럼프나 힐러리의 생일을 알지 않고도 2016년 화생토토생금(火生土土生金)의 이치로 트럼프 당선을 예측피력했던 것이다. 그는 내부 인테리어를 할 때도 황금빛을 주로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건물 착공식을 할 때도 반드시 택일을 한다고 한다. 이렇듯 지형과 날씨를 포함한 자연현상은 물론 각자의 기운에 맞는 색을 활용하여 의상색깔이나 커튼 벽지 등의 색을 활용하게 되면 심정적 안정은 물론 긍정에너지의 작용으로 분명 좋은 영향을 받게 된다. 풍수는 그렇게 어려운 게 아니다. 음택풍수에서는 좌청룡(左靑龍) 우백호(右白虎)라 칭하며 볕이 잘 드는 배산임수형을 아주 훌륭하게 치고 있지만 가택의 터와 방향을 잡는 양택풍수에서도 역시 똑같이 적용되는 원칙이다. 다만 활동에 편해야 하기 때문에 높지 않은 평지에 자리를 잡고 있다는 차이가 있지만 외국의 경우에는 높은 지역에 전망과 조망이 좋은 곳이 택지로서 더욱 각광을 받고 있고 가격도 비싸다. 우리나라 서울을 보자면 전통적인 부촌은 성북동 평창동으로서 산을 끼고 전망과 공기가 좋은 곳이란 점을 감안한다면 풍수지리라는 것은 서양과 동양에 있어 차이가 크지 않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음양오행에 근거한 풍수지리학이 우리 실생활에 많이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간과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눈에 띄이는 것을 얘기해본다면 산사태가 날곳 아래나 밀물이 들어와 물이 휩쓸고 갈곳에 집을 짓지는 않을 것이다. 이것이 풍수의 가장 기본이치인 것을 어찌 미신이라 하는것인가. 이렇듯 인간의 생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고받는 풍수의 활용은 그 역사도 오래지만 어려운 것이 아니다. 집안에서도 공기가 제대로 순환되지 않으면 머리가 아프고 숨도 답답해져 오는 것처럼 창문의 위치와 크기를 제대로 잡으면 빛과 바람의 순환을 훨씬 효용성 크게 할 수 있음은 물론 건강의 유지에도 바로 영향을 끼친다. 이렇게 보면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별 것인 것 이것이 또한 풍수인 것이다. 아이들 공부방을 꾸밀 때도 무조건 예쁘게만 꾸미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보충해줄 수 있는 기운의 벽지나 커튼을 달아 주면 금상첨화이다. 무조건 여자아이에게는 분홍색 남자아이들은 하늘색이나 파란색의 일색인 경우는 벗어나야 한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6-11-30 07:00:58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팔자의 변화

자기에게 주어진 환경이 좋지 않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보통은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이런 상황에서 내가 뭘 할 수 있겠어' 라고하며 대충 되는대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다른 하나는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정신 차려서 무언가를 해야 겠다' 하고 마음먹는다.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삶을 바꾸어 보려고 무진 애를 쓴다. 사주가 좋지 않은 사람도 거의 비슷한 반응을 보인다. 지난번 상담 온 남자가 그랬다. "전 사주가 나빠서요. 그래서 별다른 시도를 해보지 않았어요. 뭘 해본들 달라지겠나 싶더라고요." 전문대를 졸업하고 아르바이트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남자는 스물여덟의 아직 창창한 나이다. 그렇게 살아가다 어느 날 갑자기 사는 게 너무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지금이라도 무언가를 해보면 사는 게 좀 달라질까요?" 이 젊은 남자는 자기의 사주를 잘못 알고 있었다는 게 우선 문제였다. 가을에 태어난 남자는 생일주에(生日柱)에서 갑목(甲木)이 록지에 있는 사주이다. 열매가 잘 맺은 나무와 같은 모습인데 이를 나쁜 사주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젊은이의 사주는 복록이 갖춰진 것으로 어느 쪽으로 보나 길하다. 젊은시절 운세가 향상되지 않아서 본인의 사주가 안 좋다고 여긴것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 사주에 대한 편협된 인식이 살아오면서 의미없는 고생의 대가를 치른 꼴이 되고 말았다. 그러기에 사주팔자상담을하는데 의미가 있는 것이다. 설령 사주가 좋지 않았다고 해도 아무런 노력도 안하고 자기를 방치한 것은 더 큰 문제이다.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는 시조의 한 구절이다. 흔하게 알려지기는 했지만 그 뜻의 귀함은 묻히지 않는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인간의 노력으로 넘지 못할 봉우리는 거의없다. 간절함으로 노력하고 정성으로 기도한다면 지혜가 생기고 방법이 보인다. 그럼에도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은 사주가 아니라 본인의 문제이다. 갑목 사주를 지닌 사람은 병화(丙火)와 진토(辰土)를 살아가는 도구로 삼아야 한다. 인생을 풀어 가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직업으로는 기술 분야를 택하면 적성과도 잘 맞고 길이 넓게 열린다. 전문대에서 기술을 배우고 익혔으니 바탕이 되는 토대는 닦은 셈이다. 자기도 모르는 새 인생의 틀을 잡은 셈이니 행운이라고 할 것이다. 옛날처럼 살고 싶지 않다고 마음먹었으니 이제는 아르바이트 말고 제대로 월급을 받는 직업을 구해야 한다. 가진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서 직장을 구하되 첫 발을 떼는 심정으로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 일단 시작하면 생각지 못한 변화가 올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6-11-29 07:00:55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풍수지리를 활용한 개운법(1)

과학의 시대가 도래하였다고는 하나 숫자로 나타나지 않는 실증과학이 우리 삶 속에 녹아 있는 여러 삶의 전통이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풍수지리라고본다. 이 풍수지리학이야말로 누군가 무지한자들은 미신이라 치부하기도 하지만 풍수지리는 자연과 인간의 상호작용의 극치라 보여지는 부분이다. 풍수를 단순히 조상의 묏자리나 찾는 그리하여 자손의 발복을 비는 행위로서 현대와는 맞지 않는 구시대적인 관습이자 미신이라고 치부하는 것은 인간이 해(陽)와 달(陰)없이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 당장 우리 인간에게 해가 비추지 않게 된다면 어떤 위험이 닥칠 지는 상상하고 싶지도 않다. 그러나 달이 뜨지 않는다면 지구는 균형을 잡을 수가 없다. 마치 아버지와 어머니의 조화된 균형이 가정의 평안에 기본이듯이 말이다. 자연과 인간이 서로에게 얼마나 밀접하게 영향을 주고 받으며 이 지구라는 아름다운 별이 존속해 나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굳이 새삼스럽게 설명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바람과 물의 영향은 물론 해와 달과 별의 상호교감 안에서의 인간의 입지란 미미해보이기는 하지만 그 신비한 원리 안에 함께 거할 수 있는 것이 주역이요 역학이자 사주명리학인 것이다. 땅이 너무나 모자라는 지금이야 묏자리를 쓰는 매장문화는 점점 사라져가고 있지만 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조상의 묏자리를 찾는 음택풍수는 물론이고 가옥의 위치와 방향은 물론 안방이나 사랑방과 부엌의 위치 등을 살피는 양택풍수를 매우 중히 여겼다. 이것의 대표적인 것이 궁궐의 위치기도 했다. 또한 도성을 건축함에 있어서도 동서남북의 네 방향에 세우는 문(門)에 있어서도 각기 방향의 의미에 맞는 기능을 부여하여 이름을 지었다. 즉 동쪽 방향에 있는 문은 흥인문(興仁門)이라 하여 주역 상 동방의 의미인 인(仁)을 붙여 성문 이름을 쓴 것이며 남쪽의 도성 출입문은 숭례문(崇禮門)이라 하여 남쪽 방위는 예(禮)를 의미한다는 주역 상의 해석을 적용하여 성문의 이름을 지은 것이다. 실제로 이렇게 이름을 지어서 자꾸 부르게 되면 의식적?무의식적으로 인의예지에 대한 개념을 우리의 의식 속에 심게 되는 것인데 이는 소리가 있게 되면 행(行)이 일어나게 된다는 자연법칙을 적용한 예이며 성명학 역시 동일한 원칙에 입각하여 성립된 것이다. 이것이 바로 풍수지리의 근간이 되는 사고인 것이다. 이외에도 방안의 가구와 사물의 배치에 있어서도 음양의 조화와 기운의 소통을 적용시켰을 뿐 아니라 이불을 깔고 머리를 두는 방향 역시 원칙적으로는 북쪽을 향하지 못하게 하였다. 북쪽은 망자(亡子)의 머리 두는 방향이라 보았기에 산 사람은 피해야 하는 방향으로 본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6-11-28 06: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만자(卍字)와 십자가(十字架)의 의미

오늘날 십자가는 전 세계적으로 예수교와 기독교의 상징으로 통용되고 있으며 그외에도 로즈 ,정교회, 키로 십자가 등 20여가지의 십자가가 사용되고 있다. 십자가는 예수가 탄생하기 훨씬 전부터 인도의 동굴 벽이나 고대 이집트의 무덤 등에 등장하던 모형이다. 멀리는 신석기 시대의 중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설도 있다. 그만큼 십자가는 우리 인간 생활속에 깊이 들어와 있다. 십자가는 '결합'을 상징한다. 즉 긍정적인 것(수직)과 부정적인 것(수평) 삶과 죽음 영적인 것(수직)과 육적인 것(수평)의 의미가 그것이다. 두 개의 교차하는 모양중 세로쪽이 길게 내려간 형태는 라틴십자가(†)다. 처형하는데 사용되는 라틴 십자가는 예수의 고난을 상징하며 예수를 믿는 사람들의 상징으로 쓰인다. 교황이나 대주교의 십자가에는 가로질러지는 나무가지가 두개인데 위쪽의 짧은 것이 순교한 예수의 비명(碑銘)인 라틴어 INRI(Iesus Nazarenus, Rex Iudaeorum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를 의미하므로 십자가는 그리스도 자신과 그리스도교도의 신앙을 동시에 나타내는 상징이다. 십자가는 죄인이 지는 최고의 형벌인데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신 것은 예수님 자신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고 인류(세상)의 죄를 대신 지신 것이다(요 1:29). 예수님의 피로 우리 죄를 사하신즉 우리가 주 안에서 죄 사함을 받아 죄 없는 자가 된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이것이 예수님이 피 흘리신 목적이요 하나님의 약속이며 뜻이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셨다하여 누구나 죄 사함 받는 것이 아니며 오직 약속을 믿는 자만이 죄 사함 받고 천민(天民)이 되는 의미다. 그러므로 진정으로 십자가에 이미 주어진 용서를 마음에 경험한다. 불교의 만자(卍字)는 불교 문화권에서만 국한되어 사용된 것이 아니고 예로부터 세계 각지에서 사용되었다. 그래서 아시리아 그리스 로마 인도 중국 등 고대문명이 찬란하였던 곳에서 흔히 발견된다. 그 외 만자 무늬는 바빌로니아, 아메리카의 마야문명 등에서도 사용되었다. 만자 무늬가 사용된 가장 오래된 것으로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기원전 3000년경 엘람의 도시였던 Susa 출토의 직선구성으로 그려진 채문도기를 들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불교적 전통을 배경으로 하여 이 만자(卍字)가 길상만복을 불러온다는 뜻에서 만자를 길게 연결하여 문양으로 이용하기도 하였다. 이 만자문양은 완자문이라고도 하며 독립형의 문양이나 쌍으로 쓰기도 하고 십자의 네 끝에 만자를 계속 연결하여 연속무늬로 사용하여 만사(萬事)여의(如意) 혹은 만년(萬年)여의(如意)의 의미가 있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6-11-25 06:4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인사가 만사(人事가 萬事)

우리속담에 나오는 말인데 사람을 잘 배치 해야 만사가 순조롭다는 것이다. 동그라미가 들어갈 자리에 네모꼴을 집어넣으면 그 것이 제대로 굴러 갈리가 없다. 어느 기업에서는 사람을 선발할 때 철저히 검증을 한 후 선발하여 자기 회사 직원이 되고 나면 절대로 내치지를 않고 교육하고 계발하여 회사가 요구하는 적재적소에 배치를 한다고 한다. 외국에 어느 유명한 자동차 기업에서도 현장 작업자를 선발 할 때 인사담당 책임자가 실제로 작업자가 필요한 현장에서 1주일간 작업을 해보고 나서 신입 사원을 면접 할 때 자신이 격어 보았던 현장작업에 적합한 사람을 선발하기 때문에 입사 후 못 견디고 이직 하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중소기업에서 인원이 모자라 선발 할 때 한번 면접하고 하고 나서 그날로 당장 작업장에 투입 하는 것이 보통인데 그러다보니 그 작업자는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의 특징이나 중요성이나 요령과 숙련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을 하다 보면 환경의 적응이나 체력이 달려 불량을 만들어 내고 산재 사고가 발생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니 그만두게 되어 그 회사는 이직율이 높아지고 인원 변동으로 손실이 많게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 축구가 월드컵축구대회에서 세계4강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도 히딩크 감독의 뛰어난 리더십이었다. 연고주의와 청탁과 명성을 과감히 배제한 실력 있는 선수를 선발하고 선수들의 열정과 탁월한 전술전략를 썼으며 선수들의 체력을 증강시키는 훈련을 했던 것이다. 작금의 사태에 비교할건 아니지만 정치나 경제도 마찬가지이다. 인사(人事)는 만사라는 말은 영구불멸의 진리로서 옛 역사가 이를 증명하는데 중국 춘추전국시대는 100여개가 넘는 수많은 나라들이 생존을 건 전쟁을 500년이나 지속했으며 국력의 부침이 더욱 심했는데 그 원인이 모두 인사에 있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춘추시대에 첫 번째로 패권을 잡은 것은 제(齊)나라 환공이다. 환공이 취한 인사방식에는 몇가지 중요한 점이 있었다. 첫째는 자신의 목숨을 노린 자를 재상으로 기용할 정도로 개인적인 감정을 버렸으며 둘째는 관중을 스승으로 모시고 일년치의 세금을 녹으로 주는 등 최고의 예우를 하고 국정의 전권을 맡겼기 때문에 수많은 인재들이 여러 나라에서 제(齊)나라로 몰려오게 하였다. 춘추시대는 정치적으로 봉건제 사회였고 사회적으로는 귀족사회였으므로 공족이나 대부 가문이 아니면 행세할 수 없었던 때였다. 그런데 환공은 이런 전통을 깨뜨리고 관중을 재상에 등용했기 때문에 나라가 융성 했던 것이다. 옛것을 되새겨 오늘의 지혜로 삼아야 할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6-11-24 06:1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오바마의 조크

사람은 일이 풀릴 때를 오히려 더 조심해야 한다고 석가모니 부처님은 숫타니파타에서 말씀했다. 어렵다고 낙담하지 말며 잘 나갈 때를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하신 지혜의 통찰인 것이다. 필자의 예측이 빚나가지않은 미국대통령 선거를 보면서 필자는 몇 년 전에 씌여졌던 기사를 기억해보았다. 재선에 성공한 오바마 미국대통령이 자신의 출생지 의혹을 내세웠던 트럼프를 조크의 대상으로 삼으면서 망신을 주었던 내용이다. 오바마는 "내 출생 논란이 끝났기 때문에 트럼프가 이제 달 착륙이 조작됐는지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트럼프를 조롱했고 여기저기서 폭소가 터져 나왔다. 더불어 디즈니 만화 '라이온 킹'의 인트로 부분을 동영상으로 틀면서 "나의 출생신고서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에 이제 트럼프는 이보다 훨씬 중요한 투팍과 노토리어스 B,I.G.를 누가 살해했는지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조크했다. 당시 미국의 저명한 힙합거물들의 이름이라는데 모두 총격 사망한 가수들이란다. 다시 한 번 현장은 웃음바다가 되었고 이는 2011년 말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 만찬에서의 일이었다 한다. 그 때 이러한 내용의 기사를 외신기사로 보면서 필자는 내심 씁쓸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평소 트럼프의 막말과 기행은 이미 오래 전부터 유명한 일이었으며 호감을 주는 인물은 결코 아니었다. 그러나 아무리 미국이 개방적이라 할지라도 공개석상에서 사람을 망신을 주는 것은 절대 바람직한 행동이 아니다. 패자에 대한 배려는 아름다운 일임에도 지금 상대가 자신보다 힘이 없다 해서 졌다해서 깔보고 무시하는 행동은 승자라면 더욱 피해야 하는 부분이다. 이 때 필자는 이 기사를 보면서 가슴 한 편이 서늘했었는데 4년 뒤 트럼프는 월나라의 구천이 오나라의 부차에게 당한 치욕을 되갚아 주듯 목적을 이루었다. 자신의 이름과 출생지를 비롯해 수많은 의혹을 제기한 트럼프의 외국 이민자에 대한 편협한 사고와 예의 없는 언행에 대해 오바마는 작심하고 그를 조롱한 것이지만 트럼프는 이 때의 굴욕감을 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아마 이러한 공개 조크의 내용 역시 참모진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이겠지만 이 자리에서의 모멸감이 애써 웃음 짓는 표정을 지었던 트럼프를 복수심에 불타게 했을 것이며 4년 뒤인 2016년 미국의 역사를 바꿔 놓는 계기가 되었음을 부정하지는 못할 것 같다. 비록 각자 사는 삶의 규모나 상황은 다를지라도 하심(下心)은 또한 겸손함은 그 어떤 사람에게도 공통으로 요구되어지는 삶의 덕목이다. 아무리 운이 좋지 않은 사람일지라도 하심의 마음을 잃지 않으면 심술 맞은 기운이 그를 함부로 해하지 못한다고 필자는 굳게 믿고 있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6-11-23 06:15:00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