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국세통계연보를 보면 폐업하는 자영업자 10명 가운데 4명은 음식점업이나 소매업을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종 자체가 경기에 민감한데다 공급과잉을 겪는 탓에 차별화가 안 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식당이나 소매업을 운영하던 자영업자의 폐업이 많은 것은 이들 업종의 진입 장벽이 낮아 자본금만 있으면 창업에 나서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은퇴 후 마땅한 노후 준비가 되지 않은 베이비붐 세대가 이들 업종을 중심으로 창업 전선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심화하는 양상이라서 사전 준비가 필수이다. 그러나 준비를 철저히 해도 실패를 하게 되는경우가 너무나 많다. 다만 그것을 일반인들은 읽어 내지를 못 할 뿐이다. 운이 나빠도 자기 사주에 맞는 업종을 택하면 먹고 사는데 걱정이 없는 것이며 운이 좋아도 자기 사주에 맞지 않는 업종은 실패를 하게 되는 것이다. 1년전에 40대 중반과 초반의 부부가 함께 상담을 와서 식당을 할려는데 어찌해야 되는지 여러 가지를 물어왔다. 남편은 40중반 돼지띠에 11월 생으로 병화(丙火)사주고 부인은 말띠생 양력 9월로 계수(癸水)사주다. 남편은 중소기업에 다니다가 사정이 있어서 퇴직을 하고 지금은 한식 요리사 자격증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저희가 음식점을 차릴 때 어떤 음식을 해야 하고 계약도 누구 이름으로 해야 되는지요' 부인 사주에 남편의 천을귀인(天乙貴人:귀인이 와서 도와주는 길한 오행)을 갖고 있으며 남편의 재물을 나타내는 오행인데 운에서도 남편의 재물이 잘 나가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서 부인의 덕을 많이 보는 사주다. 남편사주에서 오행중에 금(金)이 부족한데 부인 사주에 그것이 풍부하니 궁합도 서로 좋은 것이다. 남편과 아내의 생일지지(生日地支:태어난 날을 말 함)에서 합(合)을 이루고 있어 남편에게 힘을 넣어 주는 셈이 되니 천생연분이 된다. 남편이 병오일주(丙午日柱:생일)가 운에서도 밝고 따뜻한 운으로 가고 있으니 11월 추운계절에 태어난 사람이 화기(火氣)를 받아 좋게 될 수 가 있으며 부인도 사주와 운이 사유축(巳酉丑) 금국(金局:금의 기운으로 무리를 이룸)이니 남편의 장사를 도와 재물이 쌓이는 것이 된다. '가게 계약을 할 때 부인 이름으로 계약을 하셔야 수월합니다' 문서와 관계된 계약을 할 때는 정인(正印:나를 생해주는 오행)을 갖고 있는 사람이 하거나 운이 될 때 해야 되는 것이므로 부인의 이름으로 계약을 하면 길하다. '식당의 요리종류는 무엇으로 할까요' '식당은 돼지고기를 가지고 요리하는 것으로 하세요' 가게를 하는 남편이 사주에 해수(亥水)가 두 개나 있으니 돼지고기로 하는 식당이 제격으로 돈을 벌것으로 앞날은 환했다./김상회역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