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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김상회의 사주] 한 번 이혼이 두 번 이혼도 쉬운 이유

우리나라가 이혼이 선진국에 비해 많은 까닭은 통계를 내는 방식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일부는 불순한 단체들이 우리나라를 폄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혼율이 높게 나타내는 방법으로 하여 오도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은 것 같다. 아무튼 전통사회 때와는 달리 이혼이 많아진 것만은 사실이다. 호주제가 폐지된 후 간통죄 역시 폐지된 것이 이혼을 쉽게 결정하게 만든 요인 중의 하나라는 데는 필자도 동의하는 바이다. 이혼을 하게 되는 이유는 결혼에 대한 기대가 큰 것도 한 원인이 될 것이다. 사랑이나 결혼에 대한 지나친 기대, 드라마나 소설 속에 보여지듯 백마 탄 왕자에 대한 환상이 오히려 관계를 해친다고 한다. 결혼은 로맨스가 아닌 현실임에도 본인이 직접 겪어봐야 하는 실전 드라마라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늘 보듯 안타깝게도 현실은 책임지는 삶인 것을 화려한 결혼식이 끝나고 신혼여행에서 돌아오면 실감하게 된다. 막연한 기대보다는 삶이란 인내하고 포용해야 하는 것임을, 상대방과 나의 살아온 방식에 당연한 차이가 있음을 인정하는 것만이 두 사람의 삶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갈 수 있는 길임을 인정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내가 가진 환상을 기대하기 보다는 바뀐 환경에 적응하고 마음 속에 품고 있는 기대를 완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행복한 결혼생활에 대해 흔히 들어온 일반화론이지만 이것 외에 다른 방안이 없기 때문이다. 노력해서 백년해로 하는 부부가 있는 반면 도저히 안되어 이혼 하는 경우도 많다. 궁합이 맞고 안맞고의 차이는 노력을 할 마음이 생기느냐 아니냐의 차이인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합당한 해석이다. 물론 사주명조적으로 이혼 가능성 높은 사주는 따로 있다. 남자사주에 재성이 많고 혼잡되거나 여자 사주에 관성이 혼잡돼있으면 이성이 많은 것인데 대운이나 세운에서 흉살이 중복되면 그때 이혼을 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배우자의 폭력이나 경제적 파탄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이혼의 사유가 되긴 하지만 대부분 부부사이에 문제가 생겨도 새 사람이 생기지 않으면 할 수 없이 참으며 결혼생활을 이어나가게 된다. 그러나 부부사이가 좋지 않은데 다른 남자나 여자가 끼어들게 되면 당연 마음은 더 멀어지고 자꾸 싸우게 되니 결국은 이혼만이 답이 되는 것이다. 사주 명리학에는 남녀가 해로(偕老)하기 어려운 사주에 대한 암시가 나타난다. 사주명조에 흉살이 중첩되어 있으며 천간과 지지에 암장되어 있는 관성이 혼잡하게 되는데, 대운과 세운에 따라 번갈아서 들어오는 흉한 기운의 작용을 받게 되면 백년해로가 안 되는 것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9-23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백겁적집죄(百劫積集罪)를 멸해주는 광명진언(光明眞言)

광명진언의 영험은 매우 크다. 필자가 권하여 성취한 광명진언 기도 영험중에는 영가 천도, 취업 시험합격, 결혼, 소송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사실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도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러나 진언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힘들은 물리적인 파장의 힘으로 보아야 한다. 간절한 마음 한 생각으로 한 구절 또는 두 구절을 반복적으로 염할 때 우리 마음 속에서는 말 그대로 염력(念力)이 파도치게 된다. 이 염력은 말 그대로 생각의 힘인데 희얀한 것은 마음이 급하지 않으면 염력의 파장이 힘이 강해지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런 이치는 벼락치기 공부에서도 알 수가 있다. 시간이 많을 때는 미루다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마음을 모아 책을 보면 의외로 시간 대비 성과를 보지 않는가? 그러므로 광명진언과 같은 진언 기도는 급할 때 쓰는 비상약같은 역할에 힘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런 경우는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적인 힘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평상시에 지극한 마음으로 꾸준히 진언이나 다라니를 염송하면 분명 염력이 증장된다. 따라서 알게 모르게 위험이나 좋지 않은 사람들로부터 나 자신을 지켜주는 보호막 역할을 해주는 것이니 평상시의 기도나 염불, 다라니 염송은 분명 큰 힘을 비축하는 것이다. 이런 기도가 어디 불교에만 있겠는가? 기독교에서도 평소 아침저녁 기도를 강조하고 있으며 '아멘'이나 '할렐루야'같은 외침 역시 기독교적 진언으로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어느 종교에서나 묵상과 기도는 기본으로 가져가고 있으니 평상시에 자기 마음을 다스리고 각자 믿고 잇는 조물주나 위대한 영령으로부터 힘을 받고자 함은 자연스런 신앙의 행태이리라. 길이가 긴 경전과는 달리 진언이나 다라니는 비교적 매우 짧은 다라니이므로 평소에 길을 오가며, 운전을 하면서도 꾸준히 염송하는 것이 좋다. 이는 평소에 체력을 키워놓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기도 방법은 각자가 정한 원칙과 규칙에 의거함이 우선이겠지만 기도하는 기간과 독송 하는 횟수를 정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광명진언의 경우 보통 최소 100일을 권장하지만 1년 정도 꾸준히 하면 자신과 관계된 영가의 천도는 물론 자신의 업장도 소멸 될 수 있다.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릍타야 훔'의 아홉 구절을 하루에 100번 정도 백일 또는 1년 정도로 계속 독송한다면 그 공덕이 결코 작지 않음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혹여 조부모님이나 부모님 또는 집안의 가까운 누군가가 돌아가셨다면 매일 백번씩 49일은 꼭 해드려야 한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9-22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음덕(陰德)은 자식들을 잘 되게 한다

P는 평소 거만한 성품을 지닌 시어머니로 인해 마음 불편해하는 일이 많았다. 자랄 때 나름 유복하게 자랐던 시어머니는 결혼 후에도 친정에서 받은 유산으로 항상 당당하였다. 그러나 시아버님이 정치활동을 하느라 씀씀이가 커서 정작 자신들은 자식들에게 남겨줄 유산이라고는 살고 있는 아파트 한 채 정도인데 그나마 살던 가락이 있어 자식들이 보태주는 생활비 정도로는 부족하여 집 담보대출을 받아 쓰고 있는 상황이라 했다. 거기까지는 좋았으나 시어머니는 평소 손위 동서에게 불만이 많았다. 손위지만 사는 형편이 어렵다 보니 막내 아들인 시아버지가 제사를 물려받게 된 것인데 시어머니는 항상 말하길 시집으로부터 받은 것도 없는데 자신이 제사를 물려받은 것에 대해 불평을 해대면서 손위 동서를 흉보는 것으로 화풀이를 삼곤 하였다. 그러한 시어머니의 태도에 대해 며느리는 "어머니, 살림이 어려워서 그런 것인데 그래도 제사를 모실 수 있는 형편인 것이 몇 백배 더 좋은 거지요. 제사 모시는 것도 형편 안 되고 복 안되면 못하는 거잖아요?" 맞는 말이다. 맞는 말인 것이 제사를 잘 지내던 집들도 집안에 환자나 우환이 생기면 그 해 제사는 지내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은 조상 영가들도 이해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제사를 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을 아무리 조상영가들이 이해해 준다고는 하나, 몸이 좀 피곤하고 힘들더라도 제사를 모시는 상황이 훨씬 더 좋은 처지인 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이치다. 참으로 요즘 보기 드문 생각을 가진 며느리였다. 이 친구는 길거리를 가다가도 할머니들이 나물이며 야채를 팔면 당장 필요하지 않아도 조금이라도 꼭 사곤 한다. 자기 형편껏 인심을 내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어려운 형편의 시댁 큰어머님을 뵐 때는 시어머니 보지 않게 꼭 얼마라도 쥐어드린다. 단언컨대 이런 사람들은 자손이 잘된다. 시끌벅적한 출세라기보다는 자손들의 결혼문제나 진로문제들이 술술 풀려나간다고 보면 가할 것이다. 옛부터 그 집안의 어머니들이 음덕을 쌓아야 자손들도 잘 되는 법이라는 것은 가르치지 않아도 아는 인생의 철칙이었다. 그래서 아무리 궁핍한 살림이어도 배 고픈 사람이 오면 그냥 보내는 법이 없고 목마른 사람에겐 물 한 그릇이라도 정갈한 그릇에 시원히 담아 주었던 것이다. 이렇게 음덕을 쌓는 사람들은 자랑할 일이 생겨도 잘 자랑하지도 않는다. 혹여나 다른 사람들에게 위화감을 주지 않을까 하는 배려심도 있겠지만 자랑을 하는 순간 좋은 일이 다하면 궂은 일이 올 수 밖에 없는 인생사의 높낮이를 아는 겸손한 마음 때문이다. 그러니 복의 기운이 어디로 흘러가겠는가?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9-21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꿈자리가 사나운 이유 <2>

세종의 둘째 아들이자 형인 문종의 아우였던 수양대군은 병약한 문종이 승하하고 어린 조카가 왕위에 오르자 왕권을 탐내어 당대의 충신이었던 김종서와 황보인 등을 죽이고 단종을 몰아 낸 후 왕위에 올랐다. 그가 바로 세조이다. 세조는 자신 나름으로는 명분과 당위성을 내세우며 행한 거사이지만 그 과정에서 피비린내 나는 친족혈육은 물론 자신과 뜻을 같이 하지 않는 수많은 관료와 정적들을 살육하였다. 본인의 꿈은 이뤘으나 그의 비인간적인 행동은 세인의 비난을 받았고 스스로도 어린 조카와 많은 신하들을 죽인 것으로 인하여 항상 불안감과 죄의식 속에서 생활하였을 것이다. 그래서 항상 잠을 잘 때마다 식은 땀을 흘리거나 헛소리를 했다.이러한 현상을 두고 바로 이매망량이 괴롭힌다고 하는 것이다. 실제로 세조의 꿈 속에 단종의 어머니이자 형수였던 현덕왕후가 나타나서는 세조를 호되게 꾸짖다가 세조의 얼굴에 침을 탁 뱉었고, 그 후 세조는 꿈 속에서 침에 맞은 곳에 종기가 나기 시작하더니 온 몸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부병으로 몹시 고통받았다 한다. 밤마다 수시로 꾸는 악몽 때문에 잠이 드는 것을 두려워하였다는 얘기처럼 이매망량은 불선한 죄업에 대한 불안함이나 두려움으로 인해 자신이 부르는 것이지 스스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음의 기운이라 꿈을 꾸는 도중이나 한 밤중에 잠자리에 들려하는 혼미한 의식 중에 나타나는 것이다. 원불교의 시조이자 교조인 소태산대종사는 이매망량을 설명하길, 과거 음(陰) 시대에는 몸을 받지 못한 이매망량의 무리가 많이 있어서 큰 나무나 성황(城隍)이나 명산대천에 의지하여 어리석은 대중의 정성을 많이 받고 있다가 제 기운보다 약한 사람이 저를 해롭게 하면 병도 주고 벌도 내린 일이 있었으나, 지금은 양(陽) 시대라 그런 무리가 감히 인간을 해치지 못한다고도 설명했음을 원불교의 대종경 안에서 볼 수 있다. 여기서도 알 수 있듯이 대낮에 도깨비나 귀신을 보았다는 경우는 거의 볼 수가 없으니 음기운이 성해야 활동을 할 수 있는 것만큼은 분명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시대의 기운이 양이라는 것이지 그렇다고 해서 아예 이매망량의 기운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옛 시절에 비해 산야와 물길이 많이 훼손되면서 많은 도로와 건물들이나 공장들이 들어서면서 개발되었고 고정된 면적에 비해 인구 역시 엄청나게 증가하였기 때문에 환경적으로 양기운이 전통시절에 비해 많아졌다는 의미로 필자는 이해하고 있다. 지금도 낮 중이어도 깊은 산중 나무와 햇빛이 가리워진 음습한 곳이라면 역시 등골이 오싹할 수 있는데, 이렇게 음기운이 왕하다면 이매망량의 작용은 굳이 밤낮을 가리지 않을 수도 있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9-20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꿈자리가 사나운 이유 <1>

이매망량이란 말이 있다. 온갖 도깨비와 귀신을 지칭하는 말인데, 이매는 보통은 산속 같은 곳에 있으면서 인면수신(人面獸身)에 네 다리를 가졌고 사람 홀리기를 좋아한다 하며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도깨비를 말한다. 망량은 물이나 물 아래 사는 수신(水神)으로 세 살 어린애 같고 적흑색이라 하기도 한다. 밝은 세상에서는 살지 못하고 어두컴컴한 곳에서만 산다는 모든 구제받지 못한 영(靈)을 통칭하는 말로서 인간들을 많이 괴롭히기도 하지만 때로는 약한 자와 착한 사람들에게는 도움을 주기도 한다고 생각되어 왔음을 여러 고문헌에서 볼 수가 있다. 그래서 전래 동화나 설화에서는 도깨비는 때로는 만화스럽기도 하고 정겹게 묘사되는 경우도 많은 것이다. 어떤 사전에 나와 있는 설명으로는 이매는 산 속의 요괴요, 망량은 물 속의 괴물을 말하는데, 이들이 합쳐져 온갖 도깨비를 지칭하는 하나의 성어(成語)가 되었다고 되어 있으니 그리 다르지 않은 설명이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이매망량은 그리 좋은 의미는 아니다. 불가나 도가의 여러 경전에서는 사람이 명을 마치려고 할 때 살아 생전에 악업을 많이 지은 사람일수록 이매망량이 혼백을 어지럽혀 두려움에 떨게 한다고 한다. 아미타경에서도 명을 마치려 할 때 아미타불 명호를 진심으로 열 번만 암송하여도 극락왕생 한다고 되어 있지만, 업장이 두텁고 악업과 불선업을 많이 지은 사람들은 이매망량들이 나타나 당장 잡아먹기라도 할 듯이 시끄럽게 울부짖으며 주위를 맴돌기 때문에 겁에 질려 혼비백산하여 아미타불의 '아'자도 꺼낼 엄두를 내지 못한다고 하는 것이다. 이와 비슷한 맥락의 얘기는 1800년대 영국의 유명한 시인인 윌리엄 워드워즈의 시에서도 나와 있다. 시의 제목이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그대 목숨을 마칠 때, 입에서 하느님을 믿는다 라고 말하려 해도 살아 생전의 무거운 죄업으로 인해 입이 떨어지지 않으리니.. 라는 내용의 시 말이다. 하나님에 대한 신실한 믿음을 소박히 간직하고 있는 기독교 신앙인으로서는, 아무리 악하게 살았어도 죽음을 맞이한 그 순간에 하나님을 영접한다는 그 한마디만 하여도 구원을 받는다는 기독교의 가르침이지만 천국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평소의 선업공덕 아니고는 허락받기 힘든 것임을 표현한 것이리라. 신실한 기독교인의 이러한 통찰은 임종시 불교의 아미타불 염불 열 번과도 통하는 직관이라고 본 것이다. 그래서 평소에 꿈자리가 사나운 경우라면 한 번쯤은 이매망량의 기운이 주위에 엄습해 있음을 의심해 봐도 될 것이다. 이러한 이매망량의 작용으로써 언급되는 여러 전해오는 이야기들이 많지만 세조의 경우도 그 중 하나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9-19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관음재일 기도로 부처님의 가피를 받아 만사형통 이루자

음력 매월 24일이 관음재일인데 이 날은 관세음보살님의 모습과 대자비의 원력을 마음속에 그리며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일념으로 부르는 것이다. 기도를 올릴 때 신도들이 자신의 염원을 그리며 큰소리로 명호를 부른다. 관음경에 이르기를 부처님이 수많은 백천만억 중생이 여러 가지 괴로움속에 지낼 때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르면 관세음 보살님은 그 음성을 들으시고 그 모두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하시니라 하였다. 관세음보살님의 자비심을 설명하고 있는 을 보면 "일심으로 정성을 다해 관세음보살님을 염송하면 그 음성을 듣고 즉시 찾아와 괴로움을 없애 주고 소원을 성취시켜 준다"고 했다. 필자의 월광사에도 관세음보살님을 그린 탱화가 있는데 관세음보살은 자애스러운 여성으로 등장한다. 무엇이든지 다 이해하고 받아주고 보듬어 주는 어머니 같은분이다. 관음기도의 부처님 가피 받은 이야기는 옛날부터 근세에 이르기 까지 많이 전해 오고 있다. 법철스님의 도천수대비가(禱千手大悲歌:삼국유사에 등장하는 신라의 향가)에 의하면 관세음보살께 백일기도하고 눈 뜬 사람의 이야기가 있다. '무릎 꿇고 두 손 모아 관음전에 비옵나니, 천수(千手), 천안(天眼)의 그 중 한 눈, 눈 먼저에게 주옵소서. 아아, 저에게 주옵시면 자비 더욱 크오리다.' 하였다. 이러한 향가를 통해서 앞을 보지 못하는 중생이 슬픔 속에 관음보살님께 간절히 기도 드리는 모습을 지금도 상상할 수 있다. 최근에 인터넷에서 퍼온 글인데 ○○조선에 근무하는 어떤 근로자가 희귀병에 걸려서 현대의학으로는 거의 치료가 안 되는 병이라고 하는데 그 근로자의 아내가 하루는 이상한 꿈을 꾸었다. 어떤 사찰이 너무도 생생하게 꿈에 보였던 것이다. 꿈을 꾸고 난 뒤 주변 사람들에게 꿈 이야기를 하니까 그런 절이 멀지 않은 곳에 있다고 하면서 절에 다니라는 꿈이 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 절을 찾아가보니 꿈에서 본 절과 같았다. 그의 아내는 그 절에 나가게 되었고 스님께 집안 사정을 얘기하니까 백일기도를 하라고 하여 자기는 재산도 없고 돈도 없다고 하자 스님이 밥 한 그릇을 올릴 형편이 되면 밥 한 그릇을 올리고 그것도 안 되면 맑은 물이라도 정성을 다 해 올리라고 했다.그래서 매일 깨끗한 물을 올리고 정성을 기울여 기도를 시작했다. 그런데 백일기도를 마치는 날에 갑자기 병원에서 연락이 왔다. 남편의 병이 다 나았다는 것이다. 의사들이 정말로 기적이 일어났다고 했다. 어느 분야든 신기한 경험을 하는 수가 많다. 그러나 그런 것에 억매이지말고 믿는 것과 미치는 것은 분명히 다름을 알아야 한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9-13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사주에 있는 흉살(凶殺)의 영향력

사람마다의 사주팔자중에 일지(日支:배우자 자리)에 흉살인 충, 형, 파,해(沖,刑,破,害)가 있는 것이 반 이상이며 그 외에 4대악살(殺:백호살, 귀문관살, 괴강살, 양인살)도 많이있다. 일지가 배우자 자리임을 감안하면 일지에 충·형·파·해가 있을 경우 이혼 등 좋지 않은 일과 연관될 가능성이 높다. 만일 남편이나 아내가 이 경우에 해당된다면 항상 언행에 특별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 흉살과 악살은 그것이 위치한 곳에 따른 육친의 관계나 자신의 때와 물상이나 사건과 견주어 말 할 수 있다. 사주에 충·형·파·해가 다른 흉살(凶殺)과 함께 있거나, 사주오행의 구성이 중화를 이루지 못하고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구조일 경우 재난이 연속되고 가정적으로도 부부 사이에 불화가 잦고 형제나 친인척 관계도 무정한 것으로 판단한다. 사주에 자오(子午), 인신(寅申), 진술(辰戌), 묘유(卯酉), 사해(巳亥), 축미(丑未)가 있을 때 충이 되는 것이다. 충이 많으면 안정되지 못하고 사건 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또한 육친관계로서도 년지는 조상, 월지는 부모·형제, 일지는 배우자, 시지는 자녀 운을 보는데 일지와 월지가 충 하면 부모형제와 화목하지 못하고 회사에서도 윗사람과 화합하기 어렵다. 일지와 시지가 충 하면 배우자와 자손의 인연이 좋을 수 없다. 형(刑)은 형벌을 받는 것과 같은 뜻으로 법의 제제로 고통을 받는 것으로 사주에 자묘(子卯), 인사신(寅巳申), 축술미(丑戌未)나 진진(辰辰), 오오(午午), 유유(酉酉), 해해(亥亥)가 있을 때 해당된다. 파(破)는 '깨뜨리다' '분리하다'는 뜻을 지닌다. 사주에 자유(子酉), 축진(丑辰), 인해(寅亥), 사신(巳申), 묘오(卯午), 술미(戌未)가 있을 때 파가 적용된다. 월지(月支)에 파가 있으면 부모와 인연이 없고 일지(일지)에 파가 있으면 처자 운이 박하며 자신은 사고가 나거나 수술 등의 변화가 생기거나 부부간에 불화할 기능성이 높다. 시지에 파가 있으면 만년이 불행하게 된다. 4대 악살(惡殺)중에 원진(怨嗔)은 서로 미워하고 증오하며 화를 내는 살이다. 자미(子未), 축오(丑午), 인유(寅酉), 묘신(卯申), 진해(辰亥), 사술(巳戌)이 원진에 해당한다. 그외에 백호살이나 귀문관살 양인살, 괴강살 등이 부부 사이에 있으면 가정생활이 원만하지 못하므로 4대악살도 궁합에서 비중 있게 다룬다. 타인의 우두머리가 된다는 의미의 괴강도 결혼운에는 좋지 않게 작용한다. 임진(壬辰)·경진(庚辰)·경술(庚戌),무술(戊戌) 일에 태어났거나 지지에 이것을 가지고 있으면 괴강에 해당된다. 사주에 괴강이 있으면 자신도 주체할 수 없는 작용력으로 인해 돌진하는 성질을 지니는데 특히 여자의 경우 지나치게 강하면 부도(婦道)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흉하다고 판단한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9-12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시대조류에 따라 흉살도 좋게 달라질 수 있다

과거에는 좋다는 사주팔자는 관성(官星:관직을 나타내는 오행)이 좋고 운에서 잘 나가면 됐지만 지금은 재성(재성재물)이 대세다. 재물이 있으면 권력을 쥐거나 관직보다 더 나은 것이기 때문이다. 살(殺)중에서도 도화살(桃花殺)은 눈여겨봐야 한다. 옛날처럼 규수 들이 집안에만 박혀 있을 때는 도화살이 많은 여자는 시집도 못 갔었다. 도화가 많은 여성의 경우 '끼'가 많아 밖으로 나돌아 다니다가 패가망신하는 것으로 아주 흉한 것으로 되어 있지만 지금은 대인관계의 인기도를 가늠하고 연예계에 진출로 좋게 평가되기도 한다. 괴강살(魁罡殺:괴수괴에 북두칠성강)이나 양인살(羊刃殺:양의 날카로운 뿔) 역시 괴강살은 보스기질에 과격한 성미의 살로서 잘되면 그 조직의 우두머리가 되며 의지가 강해서 웬만해서는 포기를 하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으며 과격하여 사주가 좋고 신강하면 그 강력한 의지와 물러서지 않는 투지로 권력의 최고에 이를 수도 있지만 감당하기 어려운일도 고집을 부리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보통 사람들은 안되겠다 싶으면 물러서서 뒷일을 모색하는데 괴강살 사주는 안 되도 오기로 그냥 버틴다. 고집세고 남과 타협도 안하고 제멋대로 하려면 신강한 사주가 되어 버틸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제명에 살기도 어렵게 되므로 여자에게는 나쁜 살로 여겨져 왔다. 지금은 적당한 카리스마로 여자이지만 조직의 장이 될 수 있고 험난한 사회생활에서 잘 견뎌 나가는 것으로 장점이 될 수 있다. 양인살 또한 양의 날카로운 뿔이나 양의 목을 베어내는 칼날과 같은 살로 강한 이미지로 나타난다. 양인은 천간의 기운이 지지에서 가장 왕성(旺盛)한 기운을 얻은 것으로 천간 10자 중에 일간이 양간(甲, 丙, 戊, 庚, 壬)에 해당되며 12운성에서 왕지에 해당 하는 지지(卯, 午, 酉, 子)가 사주내에 있는 것을 말 한다. 월지에 양인이 있는 것이 가장 강하고 그 다음이 일지, 시지, 년지순이다. 여자사주에서 양인살이 강하면 개성이 너무 강해 자기 주장을 내세워 화목한 가정을 이룰 수 없으며 양인이 사주에 3개 이상이면 황음(荒淫)하여 수치심을 모르니 법이나 도덕 윤리를 생각 안하고 주위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기질이라고 한다. 그러나 현대에서는 양인살은 '프로페셔널 한 것'으로 어떤 분야에서건 최고가 될 수 있음을 나타낸다. 남녀의 구분이 별로 없이 개방된 현실에서 여자지만 양인살로 세계를 제패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이 우리나라 여자 골프 선수의 경우다. 양인살은 장점과 단점이 극명하게 갈릴 수 있는 것이므로 단점이 있으면 보완 하고 징점은 더욱 잘 살리면 어렵고 복잡한 현대에서 큰 성공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9-09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보왕삼매경과 인생의 보약

파죽지세라는 말이 있다. 대나무를 쪼개는 기세라는 뜻으로 거침없이 퍼져가는 형상을 표현하는 말이다. 어떤 사람의 운세가 파죽지세처럼 뻗어나간다면 어떨까. 초년시절에는 머리가 영특해 학업에서 항상 1등 자리를 놓치지 않는다. 고등학교는 명문 특목고를 가고 대학교 역시 최고 명문대에 진학한다. 시험운세도 좋아 어떤 시험을 보아도 실패하는 적이 없다. 말 그대로 파죽지세의 운세이다. 중년에 들어서서는 많은 재물을 모은다. 일하는 분야에서도 높은 자리에 오르고 남들보다 큰 권세까지 얻는다. 재물도 지위도 파죽지세로 손에 넣는다. 이렇게 거침없는 기세로 원하는 걸 취하면 사람들의 부러움을 산다. 재물이 넉넉하고 몸이 편한 모습을 보고 우리 사회에서는 성공한 인생이라고 한다. 모두들 원하는 운세이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보왕삼매론에서는 다른 이야기를 한다. 보왕삼매론의 첫 구절은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말라' 이다. 뜻밖이다. 세상에 병에 걸리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다는 말인가. 그런데 병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고 한다. 두 번째 구절은 어떤가.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역시 뜻밖의 말이기는 마찬가지이다. 곤란함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니 무슨 말인가. 보왕삼매론의 이야기는 고생을 하며 살아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세상사는 일이 마음대로 된다면 그 사람은 한없이 행복하기만 할까. 그렇지 않다. 사는 건 조금 편할지 모르나 어느 순간에 흔들리고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 인생에는 단맛이 있고 쓴맛이 있다. 누구나 원하는 단맛만 있는 게 아닌 것은 다 이유가 있다. 단맛에만 물들면 인성이 나빠지고 인내를 배우지 못한다. 남에 대한 배려도 없어지기 마련이다. 독불장군이 되어 혼자만 잘난 사람이라는 착각에 빠지기 쉽다. 보왕삼매론에서 말하는 몸의 병과 세상살이의 곤란함은 바로 인생의 쓴맛이다. 살면서 결코 맛보고 싶지 않은 쓴맛을 말하는 것이다. 불교경전은 그런 맛을 받아들이라고 한다. 그런 인생의 맛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사람을 성장시키는 것은 단맛이 아니라 쓴맛이다. 삶을 더 달콤하게 느껴지게 하는 것도 쓴맛이다. 온갖 맛있는 것을 섭렵하는 사람은 음식에 대한 고마움과 맛의 즐거움이 오히려 줄어든다. 지나친 맛의 향연이 감동이 줄어들게 만드는 것이다. 인생 역시 그와 다르지 않다. 지나치게 편안한 것과 좋은 것들, 즉 단맛만 찾아다니면 인생이 망가질 수 있다. 누구나 단맛을 원하지만 지나친 단맛은 입맛을 망치고 인생의 면역력을 약하게 만든다. 때때로 맛보는 쓴맛이 있어야 인생이 건강해지고 맛있어 진다. 쓴맛은 삶을 괴롭히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삶을 키워주고 나를 성장시키는 보약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9-08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꼬인 사업이 번성하는 시기

"사업하는 남편 문제로 속이 타네요." 젊은 나이에 사업을 시작한 남편의 아내가 한숨을 푹 내쉰다. 뭘 해도 능력을 발휘하는 남편이었기에 사업을 하겠다고 했을 때 흔쾌히 밀어줬단다. 사업을 벌인지 벌써 십 년. 조금 있으면 마흔 중반으로 들어서는데 남편 사업은 아직도 눈에 띄게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밥을 굶을 정도는 아니지만 그 세월 동안 별별 고생을 다하다 보니 아내 입장에서는 속이 썩을 대로 썩은 지경이다. "사업을 하는 사람으로는 너무 고집이 센 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남편이 워낙 소신이 뚜렷한 사람이라서…" 여자는 말끝을 흐리며 남편의 사주를 내놨다. 남편의 사주를 보니 초년에 고생하는 운세임을 알 수 있었다. 그것도 금세 끝나는 고생이 아니라 벗어나기에는 제법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고생이 많았겠네요." 건네는 위로 한마디에 여자의 얼굴이 조금은 편안해졌다. 남편은 관대가 있는 사주였다. 관대는 포태법에서 말하는 열두 단계 중의 하나이다. 사주의 천간이 관대 위에 앉으면 개인의 역량이 강해지는 형국이 된다. 관대는 자기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는 별이라고 할 수 있다. 관대가 사주에 있으면 초년에 고생을 하고 중년부터는 좋은 운세가 발달한다. 중년 이후에 쭉쭉 뻗어가는 발전을 보여주는 게 특징이다. 단점이라면 고집이 세고 남들과 충돌이 잦다는 것이다. 자기의 생각이 뚜렷하고 잘 양보하지 않아서 주변과 마찰이 생기곤 한다. 그런 성향 때문에 아내는 속을 썩었을 것이다. "고생의 끝에 서 계신 겁니다." 상담을 청한 아내가 걱정하는 현재의 상황을 정리하는 가장 적절한 말을 건넸다. "최근 들어 남편 사업이 예전보다는 잘 풀리지 않았나요?" "생각해보니 그런 면이 있어요. 얼마 전에는 중견기업에 일 년짜리 납품 계약도 했거든요." "하루아침에 좋아지지는 않겠지만 이제부터 계속 선순환이 일어날 겁니다." 남편의 발목을 잡던 초년 운세가 진즉에 쇠했고 지금은 중년이라는 시기를 달려 나갈 운세가 기운을 펴는 중이었다. 관대 사주는 패기가 있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항상 노력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다. 그런 자세가 새롭게 힘을 키우는 운세와 함께 하니 앞으로는 예전과 많이 다를 것이다. 같은 관대가 있는 사주라도 흉살이나 공망이 있으면 일이 잘 풀리지 않고 법을 어기는 사건에 관여하기도 한다. 도박에 중독되는 바람에 돌이키기 어려운 지경이 되는 사람도 있다. 상담을 안 왔으면 아내는 풀려가는 운세도 모르고 속만 썩이고 있었을 것이다. 살다가 뭔가 답답한 게 있으면,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으면, 지금의 자리에 멈춰 서서 앞뒤좌우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상담을 청한 아내는 좋은 선택을 한 것이고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어 갔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9-07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금신귀인 사주와 전문직 시험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고 불안한 마음이 자꾸 들어요." 대학을 졸업한지 2년째인 청년이 상담을 청했다. 얼굴에 불안한 기색이 가득한 게 겁을 먹은 듯 보이기도 해서 안쓰러웠다. 변리사 시험을 준비한지 벌써 두 해가 지났는데 성과가 없어서 초조하기 이를 데 없다고 한다. 이쯤에서 시험 보기를 그만 둘까 생각을 하는 듯 보이기까지 했다. 변리사 시험이 좀 어려운 시험인가. 게다가 요즘 같은 취업난 시대에 두 해쯤 취업을 못하는 건 흔한 일인데도 마음이 쫓기고 있었다. 특허를 내거나 디자인 등의 법적 권리에 관한 일을 의뢰받아 처리하는 게 변리사의 일이다. 전문직만을 모아서 연봉을 비교할 때 몇 년째 최고 액수를 기록하는 게 변리사이다. 그러니 시험이 어려운 건 당연한 일일 것이다. 청년이 내어 놓은 사주를 보니 변리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자신감을 가졌던 이유가 어느 정도는 짐작이 되었다. "고집이 세고 영리하고 공부를 잘했네요." 하고 말을 건네니 그렇다고 한다. 명문 사립대를 다녔고 학교 성적도 눈에 뜨일 정도로 좋았다. 청년의 사주에 있는 금신귀인은 그 자체로 좋은데다 좋은 운세를 불러오기까지 한다. 금신귀인이 들어있는 사주를 지니면 현명하고 똑똑하다. 시주나 일주에 을축, 기사, 계유 중에서 하나라도 있는 사주를 말한다. 화(火)가 왕성한 금신귀인 사주는 더 좋은데 월지에 있으면 부귀격을 이루게 된다. 화운을 만나도 부귀격을 이룬다. "자신감이 떨어진다고 포기할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공부한 것도 있고 굳은 마음을 먹고 나선 길인데 벌써 포기하기에는 아까워 보였다. 그런 것 보다 더 중요한 건 그동안 청년의 기세를 막고 있던 운이 풀릴 조짐이 보인다는 것이었다. 금신귀인의 좋은 사주를 타고 난데다 운이 피어나는 시기를 맞이했으니 이제는 진정한 도전을 해볼 시점이 된 것이다. 두 번의 실패 때문에 그만둔다면 몸을 풀기만 하다가 정작 본 게임을 그만두는 것과 같다. 금신귀인 사주도 화가 왕성하지 않다면 좋지 않은 방향으로 풀린다. 그러나 청년은 재물운도 순탄하게 열리고 사회적 지위도 충분히 얻을 사주이다. "다시 한 번 도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정말 그럴까요?" "그럼요." 불안해하는 청년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었다. "걱정하지 말고 그 시간에 공부를 더 열심히 하는 게 도움이 될 거예요. 정 안되면 그때 기업체에 취업을 해도 늦지 않으니 지나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확신을 주는 말에 청년은 찌푸렸던 얼굴을 펴고 풀린 얼굴로 역학원을 나섰다. 꿈꾸었던 미래, 기대하던 직업이 청년에게 분명히 찾아올 것이다.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들이 용기를 얻어 돌아갈 때는 필자의 기쁨도 더 커진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9-06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사주보다는 관상이라 한 까닭 <1>

사십 넘어서의 얼굴상은 본인의 책임이란 소리를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인상이나 관상에 대하여 잘 알려진 일화 중에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관련된 얘기가 있다. 그가 자신의 그림에서 천사의 모델로 삼았던 미소년이 있었다. 어린 시절 그의 얼굴은 천사와도 같이 맑고 순수하였다. 다빈치가 오랜 세월이 지나 나이를 먹은 후에 이번에는 악마를 그림 속에 그려야 할 상황이 되어 적당한 모델을 찾았다. 그러던 중 악마의 모델에 적합한 인상의 사람을 찾아 그림을 그리게 되었는데, 그가 바로 예전에 천사를 그릴 때의 그 미소년이었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 속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의 살아온 날들의 마음들과 궤적들은 고스란히 얼굴에 투사가 되고 이것이 장기간 계속되면 바로 확연한 관상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살아온 삶의 여정이란 것이 결국은 마음의 표상 속에 얼굴에 고스란히 나타나게 되는 것이니 본인의 책임이라 하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얼굴상, 즉 관상은 우리의 마음기운에 따라 선하게도 악하게도 바뀔 수 있다고 보는 것이 관상학의 기본적인 전제다. 몇 년 전 인기를 끈 '꼴'이라는 만화가 있었다. 관상이 어떠한 논리로 사람의 운명에 영향을 주는가에 대해서 설득력 있고 재밌게 묘사한 내용이었다. 특히나 관상은 중국과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설득력을 지닌 실용학이기도 했다. 중국 당나라 때에는 관리를 뽑을 때 '신언서판(身言書判)'이라 하여 풍채와 용모와 함께 말과 글, 판단력 등을 함께 살폈다 한다. 과거 대기업의 총수가 입사면접에 관상가를 대동하여 성적보다도 관상학적으로 좋은 상과 태도를 지닌 사람을 뽑곤 하였는데 모두 이와 같은 원리에 의함이다. 사람의 운명을 감정하기 위해 사주명조를 살피려면 그 사람의 생년월일을 알아야 하지만 관상을 통한 길흉화복을 짐작하는 일은 바로 모습만 봐도 알 수 있는 일이기에 이런 이유에서도 옛사람들은 사주보다는 관상이라고 했을지도 모은다. 이런 의미에서 타고난 사주의 연월일시는 못 바꿔도 관상은 바꿀 수 있다. 마음의 표상이 인상이고 인상이 굳어지면서 관상이 되기 때문이다. 혹여 성형을 통해서도 좋지 않은 관상을 조금이라도 바꿀 수도 있겠지만 그 효과에 대해서는 필자는 그리 신뢰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선하고 순수했던 어린 아이 같은 모습도 확연하게 달라지는 법인데 아무리 수술을 한다 하더라도 전체 틀을 확 바꿀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런 외과적인 수술보다는 마음자리를 바꿈으로써 나타나는 효과가 더 큼을 말할 나위가 없다. 마음을 바꾸면 관상도 달라지게 된다. 그래서 '사주보다는 관상이요, 관상보다는 심상(心像)'이란 말이 있는 것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9-05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겸손함이 주는 복덕

복이란 것이 원래는 자작자수(自作自受)인지라 스스로 복 받을 원인을 지어야 하는 것이 복을 받게 되는 일차 요인이다. 그런데 복의 특성은 지은 것보다 항상 더 받게 되어 있다. 작게는 1/4을 더 받고 많게는 10배 이상을 받기도 한다. 그런데 특별히 복을 짓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습성을 몸에 익히면 좋은 기운들이 쌓이게 되어 자석처럼 좋은 기운을 불러 모아 역시 복밭의 근간을 이루기도 한다. 이러한 복밭의 습관을 짓는 일은 공연히 남을 향해 흉을 보거나 쓸데 없이 남의 뒷말을 하지 않는 마음가짐만 가져도 그러하다. 흔히 말하는 뒷담화는 남을 위해 하는 말임에도 불구하고 그 과보는 자신을 향해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니 받을 복도 쫓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필자는 역학도의 길에 들어선 이래 참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어떤 이는 지금까지도 인연을 맺어 오고 있으며 어떤 이는 그저 두서너 번의 만남으로 끝난 적도 있으나 사람 사이의 인연은 수승하여 전생부터도 선연(善緣)이거나 친근했을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오랜 좋은 인연을 지닌 사람들의 한결같은 특징은 공연히 남의 말을 함으로써 즐거움을 삼지 않는다는 것이다. 필자가 워낙 이런 저런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많고 법회는 물론 역학교육 등으로 신도며 제자며 일 관계로 필자를 중심으로 서로 알고 지내는 사람들의 수도 적지 않다. 일을 해도 함부로 남을 비방하거나 흉 보는 일이 거의 없었다. 속으로야 못마땅한 일들이 서로 있을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다. 필자가 사무실로 쓰고 있는 충정로 역학원은 크기는 작아도 꽤나 역동적인 곳이건만 오랜 시간을 두고 오가며 지내는 사람들은 어찌 그리도 약속이나 한 듯 입이 무겁고 남의 말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남에 대해 흉보고 비난하기를 즐겨하는 사람들은 맞장구 쳐주는 사람들이 없으니 스스로 떠난 것이 될 것이다. 이를 일러 유유상종(類類相從)이라 하는 것이리라. 또 하나 증명된 것은 말이 적고 남 비방하기를 즐기지 않는 필자의 인연들은 좋지 않은 대운이 들어와서 잠시 어려움은 겪기는 하지만 필자의 조언을 겸손하게 받아들이며 묵묵히 기도도 하고 봉사도 하면서 자신을 하심하며 조용히 노력하다 보니 기대했던 이상으로 운도 잘 풀리는 것을 적지 않게 목도하였다. 반면에 툭하면 남 탓을 하고 남에 대해 비방하기를 자주 하던 사람들은 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만큼의 결과를 받지 못함을 보았다. 이런 경험이 십년 넘게 쌓이다 보니 왜 성현들이 하심하고 겸손함이 운을 바꾸는 첩경이라 말씀하셨는지를 무섭게 실감하게 된 것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9-02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기도는 자기 암시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한 말이다. 또한 "이루어질 가능성이 없다면 애초에 자연이 우리를 꿈꾸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 존 업다이크의 말이다. 이는 일체유심조라는 말로도 통한다. 마음 먹기 달렸다는 뜻이다. 화엄경에 나오는 구절로서 이번 올림픽에서도 세계 각국에서 온 선수들이 메달을 땄거나 못 땄거나 모두가 마음 속에 아마도 이 구절을 가슴에 새기며 최선을 다했을 것이다. 정신적으로 무너지면 아무리 많은 훈련을 하였어도 단박에 무너질 수 있는 법이다. 따라서 "나는 할수 있어!"라는 자기 체면과 암시는 단지 말 뿐만이 아닌 자신과의 싸움에서 반드시 새겨야 하는 금과옥조인 것이다. 이번에 메달을 딴 많은 선수들은 한결같이 나는 할 수 있다는 자기 암시와 확신이 통할 수 있다는 깊은 믿음이 있었으며 분명 평상시에도 자신을 다잡기 위한 간절한 기도와 함께 했었을 거란 짐작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자신은 물론 자식에 대한 엄마의 간절한 기도도 있었을 것이며 기도는 그 자체로도 힘을 갖게 되고 그 힘은 파장의 형태로 엄마와 자식처럼 같은 유전자 DNA를 가진 대상에게 전달이 된다. 그래서 심적으로 힘을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대학시험이나 수능을 앞두고 각 사찰에서 100일 기도 등을 입재하는 이유는 이러한 정신적 힘을 발현시키고자 함이다. 기도를 한다고 해서 부족한 공부에도 시험을 잘 본다는 것이 아니라 엄마의 간절한 기도의 파장이 자녀에게 전달이 되어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은 물론 시험 당일의 심적인 안정을 꾀할 수 있게 된다. 또 하나는 기도를 하는 와중에 기도를 하면 할수록 우리 아이 시험 잘 보게 해달라는 인간적인 얕은 발원을 하게 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어머니의 마음은 보살이 도되어 간다. 결과적으로는 어머니 자신을 위한 기도처럼 말이다. 그러나 진정한 기도의 공덕과 공력은 나도 좋고 남도 좋은 자리이타한 힘을 지니게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기도의 불가사의한 힘이다. 특히 불교의 기도에는 발원과 함께 반드시 회향으로써 마무리하게 되어 있다. 이 기도공덕으로 모든 존재가 다 함께 행복하기를, 그들이 모두 열반의 지혜와 해탈지견을 얻기를, 세세생생 보살도를 행하기를 하는 간절한 바램을 담고 있다. 또한 성경의 시편은 그 전체가 감사의 시로서 시편 곳곳에 감사의 씨가 뿌려져 있다고 생각되고 있다. 그러므로 구약의 시편은 감사의 념과 눈물을 담뿍 함축하고 있다. 감사하는 마음은 사람을 겸손하게 만들고 온유하게 만들며 자애하게 만든다. 우주에 대해 겸손하고 하심하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감사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성경에도 범사에 감사하라 고 나와 있지 않은가?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9-01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사주명조는 윤회하면서 습득된 에너지

기독교에서는 인간은 영(靈) 혼(魂) 육(肉)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고 있다. 기독교에서 영과 혼으로 표현하는 것을 유교나 불교에서는 영혼 또는 혼령으로 부를 뿐이다. 불가에서는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불성(佛性) 또는 자성(自性)이 있다고 보고 있다. 본래 그 자리 그래서 본래면목(本來面目)이라고도 부른다. 이 본래면목의 원래 그 모습을 영(靈)이라고 부르는 것이요, 혼은 우리의 의식 또는 무의식에 함장되어 있는 습관되어지고 훈련되어져 계속 유지되고 있는 성정이자 기운이다. 그러므로 영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우리의 고향 같은 자리를 말한다. 그러므로 기독교에서도 영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니 불가적 진여자성의 자리와 같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혼은 오랜 동안을 윤회하고 또 윤회하면서 습득된 에너지체다. 그러므로 이 혼을 잘 닦아야 영원한 자리인 완전무결한 영의 세계와 합치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인데 우리 중생들은 탐진치로 휩싸인 오욕칠정대로 사느라 계속 욕계, 색계, 무색계를 윤회하면서 끊임없이 고통 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사주팔자의 여덟 글자 이 기호들은 우리가 세세생생을 윤회하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는 와중에 굳혀진 의식과 무의식의 결정체인 것이다. 우리가 명(命)을 마치고 몸이 무너질 때 이러한 식(識)들은 역시 혼(魂)을 이루는 체가 된다. 그리하여 중음의 상태에 있다가 다시 윤회의 존재를 받을 때 다시 성격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고 우리가 사주명조를 부여받는 원리가 된다고 필자는 보고 있다. 우리의 일상에서 한 예를 들어보겠다. 가정이 평탄해야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을 이룰 수가 있다. 즉 모든 성공의 첫째 조건은 부부사이의 신실한 사랑과 존중이다. 그런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들은 일반적으로 심신이 안정된다. 아기를 잉태한 순간부터 임산부의 평온한 마음은 태아에게 그대로 전달되고 있음은 의학적으로도 증명이 되었다. 이렇게 평온한 가정에서 태어난 아기는 정서가 안정되어 세상사를 살아나갈 때 원만한 인간관계를 이룰 수 있고 따라서 삶의 여정 역시 평탄할 소지가 크다. 삶의 여정에 어려운 일이 있다 해도 화합하고 배려하며 함께 역경을 극복해나가는 부모는 자식들에게 훌륭한 귀감이 되는 것이다. 자식들도 화합하는 부모를 보며 바른 방향으로 철이 들게 되면서 세상에 대하여 긍정적이 된다. 그러나 부모가 맨날 싸우고 불화하는 부모 사이에서 크는 자녀들은 심정적 불안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어 왜곡된 이성관이나 부정적 트라우마가 내재된다. 이러한 트라우마는 내면의 의식 무의식 속에 함장되게 되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 우울하며 자신감이 약화된 부정적인 기운이 내면에 쌓이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부정적인 기운 역시 유전되는 것이니 밝고 긍정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8-31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운명은 내가 선택한 것

사주팔자는 속일 수가 없다는 말이 있다. 어떤 이는 사주가 좋지 않자 생일을 바꾸는 예도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타고난 기본 운명의 길을 바꿀 수는 없다. 사주를 바꾸려면 마음을 바꿔야 한다. 마음을 바꾸면 혼이 바뀐다. 혼의 기운이 바뀌게 되면 타고난 사주팔자 여덟 글자는 힘을 발휘할 수가 있다. 그래서 수행하는 이들은 운명이 작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날 때 빈 손으로 온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엄밀히 말하면 꼭 맞는 말은 아니다. 태어날 때 이미 자기가 어떻게 살아간다고 하는 운명의 기호를 받아가지고 나오기 때문이다. 그 아기가 부자집 좋은 부모 밑에 태어나는데 어찌 이것이 빈 손으로 오는 것이란 말인가? 그렇다면 가난한 부모를 만난 것이 어찌 나의 허물이라고 말할 수 있냐고 반문하지만 형편이 어려운 부모를 만난 것은 사실은 나의 선택이지 부모의 선택이 아니다. 즉 내 복도 내 흉도 내가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다.사람이 중음(中陰)의 상태에서 자기와 코드 즉 기운이 맞는다고 생각되는 수정체에 흡착되어 잉태가 되는 것이다. 몸은 어머니와 아버지의 난자와 정자가 만나 이루게 되지만 인간은 원래 육신과 혼이 합쳐서 이루어지는 까닭에 어머니 아버지의 난자와 정자가 만나 몸을 이루는 수정체가 되는 그 순간 우주에 중음 상태로 있던 혼령이 흡착되어 한 생명이 태동되게 된다고 보는 것이 불교적 직관이다. 깊은 수행과 명상을 하면서 큰 신통력을 지녔던 티벳불교의 시조라 할 수 있는 파드마 삼바바가 남긴 저술인 '사자(死者)의 서(書)'에서 뿐만 아니라 윤회와 환생의 메카니즘을 설파한 많은 큰 수행자들의 얘기다. 이러한 얘기를 꼭 불가에서만 한 것이 아니다. 기독교에서도 큰 영성을 보여준 수도자나 목회자들도 사후세계를 설명하는 내용이 불가에서 하는 설명과 거의 일치한다고 알려져 있다. 예를 들면 1680년대에 태어난 스웨덴의 과학자이자 수학자이며 독실한 기독교도였던 스웨덴 보르그는 50세 후반에 예수의 모습을 수차례 접했으며 그 후 천리안을 얻고나서 유체이탈은 물론 영가들과도 대화했다 한다. 이런 얘기는 그가 저술한 '영계 저술(靈界 著術)'에서 영가들과 만나 교류한 얘기 등을 자세히 묘사했다 한다. 1800년대 영국의 유명한 시인이었던 브라우닝은 "영계에 대해 분명히 밝힌 사람은 스웨덴보르그 외에는 없고 믿을 수 있는 것도 그의 책 뿐이다."라고 말했다 하며 2백여 년이 지난 지금도 영국에 스웨덴보르그협회가 설립되어 있다 하니 서양 신학사에 있어 그의 지명도를 알 수가 있다. 그는 또한 자신이 예언한 날인 1772년 3월 29일에 84세를 일기로 명을 마쳤다 한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8-30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인간이 제일 잔인하다

며칠 전 본 인터넷 기사에서 참으로 가슴 아픈 광경을 목도하였다. 지옥이 따로 없는 전쟁의 참상을 보여주는 시리아내전 중 공습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구출된 소년의 모습은 전 세계 시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현재 시리아 내에서 최악의 분쟁지역이라는 알레포에서 구출된 작은 소년이 피로 얼룩진 모습으로 멍하니 앉아 있는 모습이었다.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구출돼 구급차 좌석에 앉아 있던 소년은 겨우 5세나 되었을까, 피범벅이 된채 온통 먼지로 휩싸인 소년의 멍한 얼굴 표정에 가슴이 도려지는 듯했다. 그 어떤 이유로도 전쟁은 없어야 한다. 그러나 전쟁은 곧 인간의 역사였다. 죽고 죽이면서 생존을 확인한다. 짐승의 본능은 살기 위해 다른 개체를 공격하고 살상하지만 인간들의 살상은 단지 생존본능 때문만이 아닌 여러 가증스런 논리를 세워 전쟁을 합리화한다. 문제는 전쟁에 참여한 군인들은 어쩔 수 없이 포화 속에 노출되지만 이 와중에 민간인들의 희생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서 이리 저리 치이면서 당하는 민간인의 고통은 전쟁터에 노출된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가 없다. 모든 전쟁이 그러할 것이다. 나라가 있어도 이념 전쟁으로 동족상잔을 겪었던 우리나라인지라 시리아의 내전이 남다르지 않게 느껴진다. 이념전쟁이었던 6.25를 비롯하여 나라를 잃어버렸던 일제 강점기 때, 위정자들의 무능력으로 나라를 잃어버렸던 그 때도 민초들은 엄청난 고난을 겪었다. 나라 잃은 설움 속에서도 무릇 독립군들이 결성되어 만주와 북간도 등에서 투쟁을 벌였고 청산리전투나 봉오동전투에서는 일본동리 인근의 조선민들을 잔인하게 몰살을 시켰다 한다. 마을을 불태우고 각각의 마을에서 삼천육백명이 넘는 양민들을 참살하였다 하니 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 그렇게 큰 희생을 치루고 열심히 싸웠건만 나라가 없었던 관계로 이 희생에 대하여 잘알지 못하여 더 가슴이 아프다. 요즘 전 세계적으로 테러가 비일비재 하다 보니 난민들을 비롯한 어려운 상황에 놓인 나라의 사람들에 대해 경계심과 비하하는 마음들만 커져가는 것 같다. 그러나 세상은 돌고 돌며 역사 역시 그러하다. 높은 데가 낮아지고 낮은 곳은 다시 높아지는 것이 세상사의 이치다. 항상 겸손한 가운데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에 대해 관대해야 한다. 날로 심해지는 테러의 여러 양상으로 인해 우려와 경각심이 커가는 것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자애해야 한다. 왜곡된 시대역사를 바로 잡기 위해서라도 그 고난의 시대를 보낸 우리 동족들의 발자취를 되새기며 겸손해야 함을 이 8월에 깊이 통찰한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8-29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초인 이순신 장군

필자가 묵념을 올리고 소소한 제의를 올리는 분이 있다. 필자 주변의 분들은 알고 있겠지만 고육영수여사와 이순신장군이다.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위인 중 한사람이 바로 충무공 이순신장군이다. 충무공은 1545년 음력 3월 8일에 태어났는데 이를 양력으로 환산한 날짜인 양력 4월 28일을 공식적으로 기리는 탄신일로 정한 것이다. 해마다 이 날에는 아산의 현충사에서 이순신장군의 넋을 기리고 예를 올리는 제향이 정성스럽게 치러지고 있다. 필자의 어렸을 적에는 교과서에 실린 충무공의 우국 충절과 왜군을 물리친 훌륭한 전적으로 무공을 이룬 뛰어난 장군으로만 알고 있었으나 그동안 여러 책과 김훈 작가의 '칼의 노래'를 통해서 그리고 그 이후 시각적인 드라마를 통해서도 인간 이순신장군의 고뇌와 면모를 접한 후에는 늘 가슴 한 켠에 회한이 배어온다. 지금으로 치자면 민중의 사랑을 받는 슈퍼스타였지만 오히려 이 점은 당시의 임금인 선조의 은근한 배척을 받았고 이에 더하여 주변의 질시와 모함으로 인해 장군이 겪었을 고독함에 가슴이 아려온다.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인욕(忍辱)하는 마음과 혜안 그리고 결단력이라고 본다. 장군이 훌륭한 점은 자신을 시샘하는 무리들에 대해서도 원망하는 마음을 내지 않았다. 왜 괴롭지 않았겠는가? 그러나 나라를 위하는 마음 안에서는 누구를 원망하는 대신에 차근차근 자신의 최선을 다하며 행동이 필요한 시기에는 바로 즉각 행동에 옮겼다. 분해 하는 마음으로 그래, 너네들끼리 잘 해봐라! 하는 마음으로 숨지 않았으며 백의종군도 마다 않고 행동으로 본인의 의(義)를 다했다. 이러한 이들이야 말로 진정한 영웅 아니겠는가? 시대의 영웅이 어떻게 시기와 질투로 인해 어떻게 모멸 받는지 그러나 어떻게 진정한 영웅으로 길이 남을 수 있는지를 충무공만큼 극명하게 보여준 예도 드물다. 본인이 받는 모멸을 인욕함으로써 그 시대 조선의 강토와 백성을 구하려는 대의가 발휘된 것이다. 결국 본인도 구하고 나라도 구한 것이니 죽으려고 하면 살 것이요, 살려고 하면 죽을 것이라는 실증의 예가 된 것이다.진정한 의인은 잊혀지지 않는 법이지만 이순신장군의 탄신일 기념행사가 단지 사당의 제향 정도로만 열리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다. 외국에서는 바하니 모차르트니 유명한 음악가들이나 소설가의 탄생을 놓고도 탄생 백주년이니 서거 몇 주년이니 하면서 성대하게 기념행사들을 하곤 하는데 영웅에 대한 추모가 다소 소홀하지 않기를 바란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8-26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여성편력이 불러오는 망신살

세련되고 매너 있고 신사적인 남자 특히나 여자를 대할 때 부드럽고 깔끔한 성품의 남자는 여자들이 따르기 마련이다. 거기에 더해 스스로 통제할 줄 알고 밀고 당기기를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면 주도권을 잡는 건 어렵지 않다. 흔히들 여복이라고 한다. 그러나 좋게 말해서 그런 것이지 나쁘게 말하면 여성편력이다. 더 나아가서 자칫하면 자기를 베는 칼이 되기도 한다. 여자문제로 곤란을 당하는 사주 중에 망신살이 있다. 망신살은 주색잡기 등으로 사회적 망신을 당하거나 집안이 치명적으로 흔들리는 곤경을 당하게 된다. 망신살 운세는 이성문제로 인해 아주 심한 고통을 겪게 된다. 남자만 그런 것이 아니고 여자도 흉한 꼴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일부는 교도소까지 가야하는 심한 경우에 처하기도 한다. 부부로 잘 살고 있는 남녀가 일순간에 갈라서는 일도 드물지 않게 눈에 뜨인다. 말 그대로 사회적으로 망신을 당하고 자기의 인생에도 망조가 드는 살면서 만나지 말아야 할 일이 생기는 것이다. 유명 인사들이 여자문제로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뉴스를 통해 심심치 않게 듣곤 한다. 일반인도 망신살이 뻗치면 벼랑 끝에 서게 된다. 공기업과 다를 바 없는 업체의 간부가 상담을 온 적이 있다. 그가 궁금했던 것은 새로 맡은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하는 것이었다. 프로젝트에 관한 이야기를 마친 뒤에 다른 이야기를 꺼냈다. "지금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다른 문제 같은데요." "어떤 걸 말씀하시는지…" "여자 때문에 고민 아닌가요?" 직접적으로 말을 건네니 흠칫 놀라는 눈치더니 말을 한다. 프로젝트를 함께 하는 팀원 중에 유부녀 사원이 있단다. 그런데 그에게 대하는 게 남다르다는 것. 벌써 몇 달째 그런 상태인데 싫지는 않고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나서자니 후일이 겁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한다. "매너 있게 대하고 잘 돌봐주니 여자들이 좋아할만 하네요. 그런데 사주에 망신살이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망신살이요?" 찬찬히 망신살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그가 올해에 자칫하면 불운에 걸릴 수 있는 형국임을 알려줬다. 여자문제로 망신을 당할 수 있는데 말하기 쉬워 망신살이지 한 번에 모든 걸 날릴 수도 있으니 진중하고 또 진중해야 한다고 당부 했다. 업무 때문에 상담을 청했던 그는 진짜 중요한 걸 알게 됐다며 거듭 고마움을 표시하고 돌아갔다. 몰래한 사랑이 짜릿한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누구나 한 번쯤은 꿈을 꾸기도 한다. 그러나 그 한 번이 여태껏 쌓은 모든 것을 무너뜨릴 수 있다. 더구나 망신살이 들어오는 해라면 더 말할 것도 없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8-25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결혼하자는 사람의 공망 사주

삼십대 초반쯤으로 보이는 여성이 아무 말 없이 사주 하나를 내놓는다. 누구 사주다 하는 말도 없고 이렇다 저렇다 하는 말도 없다. 나름대로 사정이 있으려니 하고 생각했다. 짐작은 틀리지 않아서 사주는 자기 것이 아니고 어떤 남자의 것이었다. 사주를 풀고 났는데 말을 하려니 조심스러웠다. 그다지 좋은 사주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누구의 것이냐고 물어보니 그때서야 이야기를 한다. 자꾸 결혼하자고 하는 남자의 것이란다. 자기는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이고 남자는 병원에서 일하는 약사라고 한다. 친분이 깊은 것도 아닌데 남자는 결혼을 이야기하고 자기는 왜 그런지 내키지 않아서 응답도 않고 있는 상태란다. 사주에서 편재는 남자 여자에게 모두 아버지를 뜻한다. 이 편재가 공망되면 아버지와 인연이 별로 없는 사람이다. 어렸을 때 일찌감치 아버지가 돌아가신 사람에게 많은 사주다. 편재가 년주나 월주에 한 개가 있다면 아버지가 일찍 세상을 떠난다. 부모의 도움을 못 받고 자라는 것은 그로 인한 결과다. 한편으로 편재는 재정을 대표한다. 그러므로 편재가 공망되면 경제적으로도 궁핍한 생활을 피할 수 없다. 이런 사람은 살아가는 동안 목돈을 손에 넣지 못한다. 목돈은커녕 파산하기 쉽고 직업이나 사업을 자주 바꾸기 때문에 안정된 생활이 어렵다. 여자가 들고 온 남자의 사주가 그러했다. 설명을 듣고 난 여자는 표정이 좋지 않았다. 당연히 좋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결혼하자는 남자의 사주가 그러하다니 세상의 어느 누가 좋겠는가. 이제 여자의 선택만 남아있었다. 어떤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지는 여자도 알 것이다. 오히려 선택이 쉬워졌을 수도 있다. 어려운 시험 문제의 답안을 조금은 들춰 보았으니 말이다. 힘든 결정을 해야 하는 그녀의 어깨가 한없이 무거워 보였다. 공망은 사주에서 그리 좋은 요소가 아니다. 모든 것을 무(無)로 만들어 버리는 작용을 하는 것이 공망이다. 공망이 되면 고유한 작용을 잃게 되니 좋은 것도 공망되면 좋아지지 않는다. 흉한 것 역시 공망되면 흉하지 않게 된다. 공망이 충되면 공망도 충도 성립하지 않게 된다. 그렇기에 공망은 길한 경우도 있고 흉한 경우도 있다. 상담을 청한 여자가 결혼을 고민하고 있는 남자처럼 편재가 공망된 사주도, 귀인과 동주하거나 합하면 공망의 액운을 면할 수 있기는 하다. 그러니 사주에 공망이 있다고 실의에만 빠질 일은 아니다. 그러나 부부나 동업자 사이인데 일주끼리 공망된다면 문제는 달라지기도 하는데 좋은 결실을 얻지 못하고 피해만 남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고부관계에서도 공망을 살피면 갈등이 심할지 화목하게 지낼지를 예상 할 수 있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8-24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