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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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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제호이위신(祭虎以爲神)이란

옛날에는 호랑이를 산신령(山神靈)으로 모셨다. 이런 풍속은 고려 초까지 계속되었으나 도교(道敎)가 유입되면서 호랑이가 차지하던 산신 자리는 사람의 모습으로 바뀌어 지금의 호랑이는 산신의 반려동물로 전락하게 됐다. 그래도 여전히 범은 지존의 뜻을 품는다. 무섭고 용맹하기로도 최고다. 촉(觸)나라 유비의 다섯 부하 장군인 '관우 장비 마초 황충 조운'도 오호장군(五虎將軍)으로 불렸다. 범에게는 아무래도 양이 불편한 동물이다. 양의 미(未)는 인목(寅木)의 묘지(墓地)가 되기 때문이다. 거죽은 훌륭하나 실속이 없을 때 양질호피(羊質虎皮)라는 말을 쓸 정도로 둘의 관계는 이질적이다. 호랑이와 개, 즉 인술(寅戌)이 합작(合作)하면 그 기세가 낭탐호시(狼貪虎視)가 되어 위맹(威猛)이 드러난다. 사주(四柱)에 이 두 글자를 모두 구비하면 어느 방면에서 특별한 권위를 갖는다. 원숭이가 호랑이를 만나면 불면호구(不免虎口)의 위험에 직면한다. 인(寅)과 신(申)이 충(沖)하는 물상인데 한편으로는 매우 역동적인 그림을 나타내기도 한다. 팔자(八字)에 두 글자를 모두 보면 활동적인 인사이다. 인목(寅木)의 맹수들은 먹이 다툼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반면 신금(辛金)의 수릿과 맹금들은 다르다. 이를테면 사자는 지저분한 사체에 관심이 없다. 그러나 초원의 독수리는 하늘과 땅을 덮는다. 맹금이 맹수를 따라다니면 굶지 않고 수월하게 먹이를 구한다. 호랑이와 마찬가지로 표범도 강인한 사냥꾼이다. 역시 굴종하는 법이 없다. 특히 아무르표범은 매화꽃 모양의 무늬가 아름답다. 역사적으로 아무르표범의 서식지는 한반도였다. 러시아 학자들은 아직도 아무르표범을 조선표범이라고 부른다. 단독으로 사냥을 하는데 때로는 쌍으로 함께 사냥한다.

2020-12-15 06:00:0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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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역(易)으로 본 삶의 모습

평생을 돈타령을 하면서 살지만 원하는 대로 되지 않고 사주팔자에 있는 대로 가난을 실감하면서 사는 사람이 있다. '노력하면 된다'는 것도 운이 있어야 되는 것이지 의욕만 갖고는 되지 않는다. 50대 K씨가 상담을 왔는데 관상도 그러하지만 틀림없이 사주명식이 좋게는 안 나올 것이다. "선생님, 제가 무엇을 해서 먹고 살아야 하는지 봐주십시오. 하시라는 대로 혼신을 다 하겠습니다." 양띠생에 겨울에 태어났으며 흉신이 많아 효왕(爻旺)한 사주다. 자평진전에서 신효첨이 '팔자간지자자통기월령(八字干支地字字通氣月令)'이라 하여 태어난 월을 대비하여 사주를 풀어 보라고 하였는데 K씨는 편인이 왕(旺)하니 식신(食神)밥그릇을 엎어버리는 형국이다. 문필가나 학원에 이름 없는 강사 정도가 될 것이었다. "학원에서 강사를 하고 계시군요." "네, 맞습니다. 그런데 남처럼 수입이 많지를 않습니다. 이것 말고 다른 직업은 어떤 것이 저에게 맞을까요." "작년까지만 해도 조직 생활을 하면서 그런대로 만족하면서 살았겠는데 운이 다되어 회사를 나오게 되었군요." "네, 중견기업인데 회사가 부도가 나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첫 대운이 그 사람의 평생의 염원이고 갈구하는 오행이 된다는 말이 있듯이 앞으로도 재물운이 없을 바에야 마음을 비우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다행히 편인으로 머리도 좋고 기획력, 천문성(天文星:하늘의 학문인 종교 역학)이 있으니 명리를 배우면 좋겠다. 명리는 팔자를 알게 되니 물러나서 생각을 하게 되고 없는 돈에 집착하여 스스로 괴로움을 만들어 내는 허망한 짓을 삼가게 되어 마음이 편한 생활을 하게 된다. 그 후 K씨는 "선생님 덕분에 사는 것이 행복합니다." 역(易)에서는 자기를 알면 만적이 두렵지 않다했다.

2020-12-14 06:00:2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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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이어 강남의 부동산박사님의 부동산강의를 듣고 흐름을 전달하고자한다. 동서고금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현시점에서는 사촌이 아니라 아파트를 못산 사람의 마음이 더없이 아프고 슬프다. 온통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나 소유에 대해서 영끌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분노가 폭발지경이다. 알고 틀리는 것보다 모르는 것은 비참함이 있을 것이다. 사회경제가 지금처럼 흘러 온 것으로 이것에 발을 맞춰 온 사람은 부자가 되는 것이다. 운(運)은 존재를 하는 것이다. 학(學)이 있다. 내가 안다는 것은 내가 설명할 수 있는 것이다. 아는 것이던 모르는 것이던 알아야 얘기 할 수 있다. 그 지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이 신문이 중요하다가 아니라 경기가 무엇인가 설명할 수 있다. 산업혁명이 무엇인가. 의미적으로 머릿속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혁명과 변화의 차이 유행 즉 트렌드는 그 시대의 흐름이다. 빨리 바뀌는 것을 옷 신발에만 한하지 마라. 트렌드가 서서히 변화가 오는 것을 변화라 한다. 로버트는 사람이 움직이는 대로만 하는데 실체는 없으나 인공지능은 .스스로 생각해서 사람과 같이 행동할 수 있다. 돈은 심리이다. 심리는 가격을 확정한다. 가치가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돈이 늘어나서 올라가는 것이 심리이면 팔고나니 오르더라가된다. 아쉬워마라. 이 세상 사람들은 다 나보다 똑똑하다. 내 살길은 내 무식함을 부러뜨리는 것이다. 공부하라. 어떤 사람은 나라를 책임지고 죽는데 저 밖에 모르고사는 인간은 인간 말 종이다. 더 뛰어나려면 배분 시에 양보하라. 양보하는 이는 돈을 벌수밖에 없다. 1930년 세계 대공황. 단기는 짧다는 얘기가 아니라 단기는 확정되고 3년 동안 즉 공급이 고정되어 있다는 뜻이다. 가격은 수요에 의해 오르는 것이다.

2020-12-11 06:00:2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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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토지 투자시 유의점

대한민국의 도시는 국토기본법에 의해 도시기본계획을 인구 7천만 명이 넘어야 하는 구조를 해놓았단다. 토지 투자시 유의점이 있다. 1.토지의 입지를 보고 2.토지의 용도에서 지목(논이냐 밭이냐)은 현재 가치를 나타낸다. 용도(1종이냐 2종 이냐)는 미래 가치를 나타낸다. 3.도로는 위치나 용도가 좋지만 도로가 없으면 소용이 없다. 허가가 나지 않는다. 도로를 끼고 있어야 건축 행위 허가가 난다. 그렇다면 도시지역이란? 무엇인가. 1.주거지역: 거주의 안정과 건전한 생활환경의 보호를 위하여 필요한 지역이다. 2.상업지역: 상업이나 그밖에 업무의 편익을 증진하기 위해 필요한 지역. 3.공업지역: 공업의 편익을 증진하기 위한 지역. 4.녹지지역: 자연환경녹지 및 산림의 보호. 보건위생보안과 도시의 무질서한 확산을 방지하기위한. 녹지의 보전이 필요한 지역. 이런 부분이 임야이다. 녹지지역이란: 보전녹지지역: 도시의 자연 환경과 산림 및 보전할 필요가 있는 지역이다. 생산녹지지역: 주로 농업적 생산을 위하여 개발을 유보할 필요가 있는 곳. 자연녹지지역: 도시의 녹지공간 확보. 도시확산방지등 향후 도시용지 공급을 위하여 보전할 필요가 있는 공간으로 제한적 개발 가능하다. 도시지역. 자연 녹지지역 이지만 개발제한 구역 이라고 쓰여 있는 것 확인.. 이는 개발 안 된다. 임야 매수시 확인해야한다. 절대농지: 보전산지는 개발 절대 안 됨 . 공익의 목적. 산지보호.인목측정: 평지부터 시작해서 경사도 25도 이상. 나무 있는 곳은 공익. 산지보호. 필지별 검색하는 곳, 한국임업 진흥원 필지별 검색하는 곳이다. 위의 내용은 필자가 2019년경 부동산박사님강의를 들으며 일반 분들도 이해하면 도움이 될 것 같아 옮겨보니 도움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2020-12-10 06:52:1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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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현대판 도인

'도'(道)라는 단어만큼 정의내리기 어려운 뜻도 없는 것 같다. 모든 것을 포괄하는 단어인 듯 하면서도 정작 뭐가 도, 인지에 대해서는 확연히 정의내리기가 쉽지 않다. 불교 기독교 이슬람교 등 제도권 종교로 자리를 잡은 기성종교 외에도 신흥 종교라 불리는 이런 저런 교는 물론이거니와 기존의 정통 종교 안에서도 이단이라 불리는 수십 수 백개의 종파가 있음은 그만큼 '도' 또는 '도인'을 자칭하는 이들이 많다는 방증이라고 볼 수 있다. 전통적 관점에서 동양권인 중국이나 우리나라는 도의 시원을 노자(老子) 도덕경에서 찾는 것 같다. 관념 자체를 세상의 진리 즉 세상이 있게 된 소치 그리고 세상이 돌아가고 변화해가는 원리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본다면 노자 이전의 선사시대 때부터도 도의 이치가 작용했을 터인즉 노자는 도라는 관념을 우리 인간의 인식체계 속에 각인시킨 선구자였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필자 주변에도 현대판 도인으로 불리는 분들이 몇 분계시다. 언젠가 유튜브에서 머리와 수염을 기르고 도포를 입고 나와 앞일에 대해 이런 저런 예언을 하기도 한다. 그 옛날도인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깊은 산중이나 한적한 곳에서 노자가 추구하는 무위자연의 행함 없는 가운데 은연 자적하는 모습이었다면 현대 도인들은 인터넷시대에 걸맞은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것이다. 도인들은 식생활도 비린 것을 꺼리고 곡류도 생식을 주로 하지 화식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런데 유튜브에서 본 도인을 주장하는 어떤 이는 화면으로 봐도 화장을 한 것이 명확했다. 전통적 도인들은 세속을 멀리하며 세간 사람들을 부딪치지 않을까 하며 깊숙이 피한 반면 현대판 도인들은 세간에 자신을 더 많이 알리고 홍보를 할까하는 모양새인 듯하다.

2020-12-09 06:00:1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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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커피와 주식

"돈이 들어도 하루에 커피 석 잔은 마셔야 한다." "커피값으로 그 회사 주식을 사는 게 더 낫다." 나중보다 지금 이 지점의 만족을 추구하는 사람과 지금은 조금 참더라도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의 돈 쓰임새는 다르다. 어느 것이 맞다 또는 틀리다 할 수는 없다. 단지 돈에 관한 생각의 차이일 뿐이기 때문이다. 돈은 생활을 유지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수단의 하나이다. 이렇게 중요한 돈에 관해 확실한 생각이나 철학은 필요하다. 돈이 넉넉하지 않지만 좋아하는 커피를 즐기는 것도 좋고 미래를 위해 현재의 기쁨을 조금 유예하는 것도 좋다. 어느 쪽이든 자기 나름의 생각만 있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돈에 관해 문제가 되는 건 아무런 생각 없이 무책임하게 생활하는 것이다. 특히 결혼을 앞둔 사람이라면 배우자 될 사람이 돈에 관해 어떤 태도를 지니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사주를 보며 이야기를 나눠보면 어디에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게 돈을 쓰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자산을 모으지 못하는 건 물론이고 평생 경제적 문제로 시달려야 한다. 자기 제어력이 부족한 사람은 사주에 식상이 있는 남자들인 경우가 많다. 식상이 있는 사주는 긍정적이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서 좋은 인상을 준다. 그러나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고 충동적인 행동을 할 때가 많다. 책임감이 떨어져서 어떤 일을 맡겨도 대충 넘어간다. 일 뿐만 아니라 돈 문제에도 같은 성향을 보인다. 무책임한 태도로 가정을 꾸리고 이끌어 가면 가정 경제가 좋아질 리 없다. 이런 남자와 결혼을 해야 한다면 경제 현실에 무책임한 사주는 아닌지 짚어볼 필요가 있다. 만약 그렇다면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게 좋다. 어떻게 경제적인 문제를 풀어가고 꾸려갈 것인지 원칙을 함께 정한 뒤 꼭 실천하라고 권하고 싶다.

2020-12-08 06:00:3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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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기적 같은 잠재력

자동차에 깔린 아이를 구하기 위해 차를 맨손으로 번쩍 들어버린 어머니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무쇠 덩어리 자동차를 들어 올린 일을 상식이나 과학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평소에 쌀 10kg도 들지 못했을 사람이 괴력을 발휘하는 장면을 보면 깜짝 놀랄 수밖에 없다. 사람은 누구나 그런 잠재의식 속의 힘을 갖고 있다고 하면 지나친 말일까. 의외로 자기의 한계를 쉽게 설정하는 사람이 많다. 공무원 시험에 자꾸 떨어지는 젊은이는 이렇게 말한다. "제가 공부할 팔자가 아니라고 하네요." 아이디어도 많고 추진력도 있으니 사업을 해보라고 권하면 이렇게 답한다. "저는 월급쟁이가 딱 맞는 사주라고 들었어요." 스스로 어느 한계를 정해놓고 자기가 판단을 내린다. 그런 이후에는 그 한계 안에서만 맴돌고 새로운 시도나 성장을 위한 도전을 하지 않는다. 어디선가 들었던 사주를 내세우며 그걸 벗어날 수 없다고까지 생각한다. 태양까지 날아오를 수 있는 날개가 있을지도 모르는데 지레 날개를 펴지 않는 것이다. 박사가 되고 교수가 된 사람은 모두 공부 잘하는 팔자를 타고났을까? 태어날 때부터 월급쟁이인 사람이 있을까? 중학교 때까지 꼴찌를 맴돌다 명문대학교에 진학한 이야기를 드물지 않게 듣는다. 월급쟁이로 살다 뛰쳐나와 기업을 일군 사람도 많다. 그들의 공통점은 스스로 자기의 한계를 만들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냈다. 때때로 사주와 운세를 살피고 대응하며 사는 건 현명한 일이다. 사주를 자기 한계로 여기는 건 곤란하다. 삶은 수많은 가능성으로 이루어졌다. 가녀린 체구의 엄마가 자동차를 들어 올리는 걸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스스로 한계를 설정하는 건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날 수도 있는 인생의 문을 닫아버리는 것이다.

2020-12-07 06:00:2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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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진정한 장수

재수 없으면 120살까지 산다는 말을 우스개로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장수하는 건 옛날부터 큰 축복인데 재수가 없다는 말에 여기저기서 고개를 끄덕인다. 나이 들어 몸은 쇠약한데 돈 없이 그리고 외롭게 오래 살아야 하는 게 싫어서 그런 것이다. 상담을 온 사람의 사주를 보고 장수할 사주라고 하면 누구나 좋아할 것이다. 오래 사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생명을 갖고 태어난 이상 소멸하는 걸 꺼리는 건 본능이다. 그러나 무조건 오래 사는 게 두렵기는 하다. 오래 살면서 아프지 않고 품위 있는 생활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사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축복이라고 할 수 있다. 평균수명이 짧았던 옛날에는 장수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장수 사주를 타고난 사람은 부러움을 받았다. 사주에 기운이 균형 있게 자리하고 있고 생극조화가 좋으면 장수하는 사주로 본다. 오행이 서로를 받쳐주면서 생하면 몸과 마음에 좋은 기운이 원활하게 흐르게 된다. 이런 기운은 좋은 에너지를 만들어 오래 살 수 있는 기틀을 다진다. 충이나 탁함이 적고 안정을 이루면 성품까지 후덕해지는데 이 역시 장수하는 사주로 본다. 현대에는 의학이 급속도로 발달하면서 평균수명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다. 그러나 장수도 장수 나름이다. 재수 없는 120살을 만드는 가장 큰 위험요인은 건강이다. 건강에 문제가 있는 몸으로 힘겹게 오래 사는 것을 보면 보는 것조차 서로 괴롭다. 병원에 누워서 목숨을 부지하는 것과 자기 발로 어디든 걸어 다니며 사는 건 차원이 다르다. 장수 사주를 지녔다고 몸이 노화하지 않는 건 아니다. 장수 사주의 주인공들도 나이 들수록 건강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장수와 타고난 건강 체질의 사주가 더 인기를 끌고 있다.

2020-12-04 06:00:0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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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인생의 흘러감

"서울에서 마당 딸린 집에 살았었죠." 처음 상담을 왔을 때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무슨 일이 있을 때면 상담을 오는 T 남자는 이제 오십 대 중반이 되었다. 초등학교 때라고는 하지만 서울에서 큰 마당이 함께 있는 집에 사는 건 그만큼 잘 살았다는 말이다. 그런 부유함은 얼마가지 못했다. 부모가 이혼을 했고 엄마를 따라가야 했다. 학창시절은 가난했다. 엄마가 하는 일은 생활비도 감당하기 어려웠기에 고학하다시피 학교를 졸업했다. 대기업 취업 뒤 가난이 싫어 발 빠르게 재테크에 뛰어들었다. 강남에 아파트를 살 정도로 형편이 확확 피어났다. 남들에 비해 부유한 생활을 할 수 있었다. 오십 대 초반 생각지 못한 파도가 몰려왔다. 구조조정으로 회사에서 해고를 당했다. 사업을 벌였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망했다. 지금은 작은 아파트에 살면서 친구가 경영하는 회사에 다닌다. "살아보니 꼭 좋기만 한 일도 나쁘기만 한 일도 없는 것 같아요. 주변을 봐도 돈이 많든 적든 굴곡이 있더라고요." 삶의 체험에서 우러나온 말이다. 그런 체득 때문인지 그는 한탄하거나 괴로워 않는다. 이 나이에 취업도 하고 월급도 잘 나온다며 웃는다. 사주가 노년이 좋다고 하는 T 남자는 나름대로는 힘들었을 인생을 잘 끌어온 건 그의 태도 덕분이다. 좋지 않은 운세가 와도 좋은 방향으로 해석하고 자기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끌어 간다. 대부분 사람들은 나쁜 운세가 닥쳐오면 불평과 분노로 시간을 보낸다. 좋은 운세가 오면 희희낙락하다 흘려보낸다. 운세라는 건 인생살이와 같이 흘러간다. 좋기만 한 것도 아니고 나쁘기만 한 것도 아니다. 자기 운세에 스스로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앞날이 달라진다. 탓하기에 앞서 지금의 운세를 어떻게 대응해야 복이 될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자.

2020-12-03 06:00:3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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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관리력

달이 바뀌면 새로운 소원 한두 개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취업 시험에 합격하거나 누락 된 승진이 이루어지기를, 병 때문에 고생을 한 사람은 건강 회복을 절실한 소원으로 삼는다. 자기가 처한 상황에 따라 소원의 모습도 제각각 다르다. 소원 중에서 빠지지 않는 건 뭐니 뭐니 해도 머니일 것이다. 돈이 많이 들어왔으면 하는 소원을 누구나 가슴에 품는다. 사주를 살피다 보면 돈을 많이 벌겠다 싶은 사주가 있다. 예를 들어 신강재왕한 사주 그리고 재물이 강한 사주라면 돈이 잘 들어오는 운을 타고났다. 거기에 더해서 돈을 관리하는 능력 또한 좋다. 마치 양손에 맛있는 떡을 들고 있는 격이다. 돈을 버는 게 남다르니 재물이 들어오는 규모가 크다. 그런데 재물을 유지하는 능력도 갖췄으니 새어나가는 게 없다. 많이 들어오고 새어나가지 않으면 하는 마음이다. 편재가 강한 사주는 짧은 기간에 큰돈이 들어온다. 뜻밖의 횡재를 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 중요한 건 관리능력이다. 안타깝게도 편재사주는 관리능력에 의문이 생긴다. 돈은 많이 생겼지만 시간이 지나면 빈손이 될 수도 있다. 많은 사람이 돈이 많이 들어오기를 바란다. 그러나 더 중요한 건 관리능력이다. 사주의 기운을 올라타고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을 꽤 보지만 그 돈을 끝까지 자기 것으로 축적하거나 불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연말연시를 맞아 돈이 많이 들어오기를 바라는 건 자연스러운 마음이다. 그러나 맘대로 되지 않는 게 돈 버는 일이다. 돈 버는 소원도 좋겠지만 현재의 자산을 잘 관리하고 재투자하는 방안을 짜볼 것이다. 돈 관리능력만 빼어나도 돈이 불어난다. 돈이 들어왔을 때 새 나가지 않게 하고 더 부풀리는 마법을 부릴 수도 있다. 재물이 늘어나는 소원이 여기저기서 이루어지기를 기원해 본다.

2020-12-02 06:00:5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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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아전인수

"나는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어." 이렇게 말하는 사람을 가끔 본다. 아전인수 성격이다. 아전인수는 자기 논에 물대기라는 뜻이다. 자기에게만 유리하게 생각하고 행동한다. 자기에게 유리한 쪽을 찾아가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은 자기만 유리한 걸 찾는다. 자기에게 돌아올 이익만 생각하고 손에 넣으려고 한다. 그런데 세상일이 그렇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뜻밖에도 반대의 효과를 불러올 때가 많다. 아전인수를 하려면 자기주장을 관철하는 게 먼저 해야 할 일이다. 자기주장이 항상 맞지는 않을 터이니 남들과 의견을 나누다 결국은 우기거나 고집을 피우게 된다. 자기 것만 챙기기 위해 다른 사람을 깔아뭉개는 건 물론이다. 남들이라고 가만있을 이유가 없다. 대립하게 되고 싸움이 일어난다. 그 결과는 별로 좋지 않다. 인간관계가 단절되고 주변에 사람이 남아나지 않는다. 조그만 이득을 얻으려 하다 너무 큰 대가를 치르는 셈이다. 사주로 보면 고집 세고 양보심 없는 사주들이 이런 일을 자주 겪는다. 재다신약 사주들이 그런 성향이 강한데 그 이유는 자기 것을 절대 내주고 싶어 하지 않기에 그렇다. 조금이라도 손해 보는 걸 두려워한다. 사주에 비견이 강한 사람도 비슷하다. 지는 걸 참지 못하는 데다 남이 가지고 있는 것을 뺏고 싶은 욕심이 강하다. 이런 성향이니 잦은 충돌이 생긴다. 자기는 머리 좋게 이익을 챙긴다고 생각하겠지만 글쎄, 세상 사람들이 그걸 모를 정도로 바보가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불리한 궁지로 스스로 몰고 가는 꼴이다. 궁지에 몰리지 않으려면 자기 고집을 지나치게 내세우지만 않으면 된다. 내 이익만 챙기지 말고 남을 것도 한 번쯤 돌아보라. 조금만 양보하면 몸도 마음도 편하고 오히려 얻는 게 많다.

2020-12-01 06:01:0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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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부자 되는 비결

우리나라에 금융자산으로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사람이 35만 명이라고 한다. 10년 만에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하니 부자가 되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걸 알 수 있다. 최근에 한 은행에서 조사한 부자 실태 보고서에 나오는 내용이다. '나도 그 35만 명 중의 한 사람이면 '하는 생각이 든다. '얼마나 사주팔자가 좋기에 그런 부자가 되었나' 하는 생각도 든다. 필자가 수많은 상담을 진행해보니 재물운 좋은 사람만 부자가 되는 건 아니다. 은행의 조사 보고서에서도 그런 내용을 볼 수 있다. 부자 열 사람 중 네 사람은 사업소득으로 재산이 늘었다. 그 말은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었다는 뜻이다. 넋 놓고 있는데 단지 재물운이 좋아서 하늘에서 뚝 떨어지듯 돈이 들어오는 일은 없다는 걸 보여준다. 물론 재물운 좋은 사주가 없는 건 아니다. 재왕한 사주이거나 편재가 왕성한 사주는 재물이 많이 들어오는 운세를 만난다. 남들과 같은 일을 해도 재물이 더 많이 늘어나는 발복을 하기도 한다. 재물운에는 식신도 중요하다. 돈의 흐름을 잘 짚어내고 사업 아이디어가 탁월한 사주는 대체로 식신이 왕성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재물운이 좋은 사주라고 무조건 부자가 되는 건 아니지만 그런 재물이 들어오게끔 애쓰고 일해야 가능하다. 부자들은 지난 몇 년간 부동산 비중을 계속 늘렸고 요즘은 시장을 지켜보며 관망 중이라고 한다. 앞으로는 주식 투자를 늘리겠다는 대답이 많았다. 꾸준히 돈의 흐름을 지켜보고 항상 공부하며 고민과 분석 끝에 투자처를 정한다고 한다. 큰 부자는 하늘이 낸다지만 생활을 풍요롭게 꾸려갈 정도의 부자는 노력으로도 가능하다. 부자들의 말에 의하면 부자가 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경제 환경에 관심을 쏟고 자기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비결이라고 한다.

2020-11-30 06:00:1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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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임금님의 제사를 지내는 종묘

동방예의지국인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지켜야할 예절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 온것이 바로 조상님에 대한 제사였다. 그 연유는 조상님의 육신은 이 세상을 떠났지만 영혼은 후손의 주위에 남아 영향을 주기에 좋은 일이 있을 때나 나쁜 일이 있을 때나 조상님께 고하고 보살펴 주시기를 빌었다. 그중에서도 오매불망 나라 걱정을 하던 임금님이라면 돌아가신 후에도 나라를 위하는 마음은 여전 하리라 믿고 궁궐 옆에는 역대 임금님과 왕비의 위패를 모신 사당을 지어 놓고 임금님이 직접 가서 제사를 지냈다. 그 사당을 '종묘(宗廟)'라고 하고 종묘에서 제사 지내는 의식을 '종묘제례' 라고 하였다. 이때 역대 임금님들의 치정과 업적을 기리는 내용의 가무를 연주했는데 이것을 종묘 제례악이라고 하고 그 음악에 맞춰서 추는 춤을 '일무'라고 했다. 오늘날 종묘 제례와 종묘 제례악은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서 종묘는 2010년 12월 6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또 종묘 제례악은 2013년 2월 3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종묘는 그 당시 단일 목조건축물(건평2,270㎡)로서는 세계에서도 규모가 가장 큰 건축물로 추정된다. 현재도 서울 종로구 훈정동 종묘에서는 '종묘대제'가 열린다. 종묘에서도 중심건물이자 조선의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가 모셔진 '정전'의 각 신실에는 각종 음식과 술상이 차려지고 절을 하고 술을 따르는 제의가 펼쳐진다. 종묘제례는 왕이 밤중에 지내는 격식 높은 제사로 왕을 비롯해 왕세자 제관 문무백관이 참가하는 국가적 행사였다. 조선 왕조는 끊어졌지만 종묘제례는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종묘는 '종묘사직'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유교 국가인 조선의 왕실과 나라의 상징의 한 축이다.

2020-11-27 06:01:1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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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부캐는 새 기회

시대를 앞서가는 방송은 항상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고 이끌어 간다. 최근의 중요한 트렌드는 부캐라고 할 만하다. 어떤 연예인이 평소에 내세웠던 본래의 캐릭터는 본캐이고 새롭게 만든 캐릭터가 부캐이다. 부캐릭터를 줄여서 부캐라고 한다. 부캐는 본캐와 전혀 다르게 만들어진다. 예를 들어 본캐가 진중한 배우였다면 부캐는 웃기는 소리를 잘하는 개그맨이 되는 것이다. 부캐를 잘 만들어낸 연예인은 본캐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그 인기를 바탕으로 또 다른 수입을 올리기도 한다. 부캐의 유행을 보면서 일반인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상담을 하다 보면 많은 회사원을 만난다. 찬찬히 얘기를 들어보면 하고 싶은 게 있는데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어떤 사람은 입시 때문에 그만둔 그림에 미련을 보였고 어떤 사람은 대중을 흥겨운 분위기로 이끄는 재주가 있었다. 맛있는 요리에 재능을 보이는 남자가 있는가 하면 산악등반에 매력을 느끼는 여자도 있다. 이렇게 하고 싶은 게 있는데 생계 때문에 회사 일에 매달리다 보니 나중으로 미뤄 놓았다고 한다. 이런 사람들이 하고 싶은 걸 부캐로 삼아 주말이나 퇴근 후 조금씩 자기의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 가면 될 것이다. 사주를 보면 회사 업무 외에도 탁월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부동산 흐름을 잘 짚어내는 사람 글쓰기를 작가 이상으로 뛰어나게 하는 사람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친구에게 큰 도움을 주는 사람도 있다. 개개인의 남다른 능력이 먹고 사느라 묻히는 걸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다. 좋은 능력을 부캐로 삼으면 잠자고 있는 재물운을 살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부캐는 특정인 만의 것이 아니다. 일반인들도 자기의 부캐를 개발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살아가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2020-11-26 06:10:2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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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조금은 둔감하게

살면서 어떤 일을 마주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민감한 반응이고 다른 하나는 둔감이다. 직장상사가 지나가면서 "오늘 옷차림이 멋지네" 하면, 민감한 사람은 '혹시 비난 아닌가. 아니면 지적하는 건가.' 걱정한다. 반면 둔감한 사람은 '진짜 멋있나 보다' 하면서 기분 좋아한다. 민감한 반응을 하는 사람은 아무래도 피곤한 나날을 보내기 마련이다. 자잘한 것까지 모두 신경 쓰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고민이 많고 자책하는 일도 많다. 정신적으로 힘들고 일부 심한 사람은 우울증세를 부를 수도 있다. 남의 탓만 하거나 자기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고 스스로 짐을 짊어진다. 사주로 보면 귀문살이 있는 사람이 다양하게 민감한 성향을 보인다. 귀문살 사주가 나쁜다 좋다가 아니다. 관찰력이 뛰어나고 집중력이 좋아서 자기 분야에서 특출난 성과를 올린다. 관이 너무 왕성한 사주일 때 자기를 극 하는데 이는 자기 학대나 비하로 이어지는 일이 있다. 그 결과로 신경이 날카로워지는 경우가 생긴다. 이런 사람들은 조금씩 둔감해질 필요가 있다. 일단 남의 말에 필요 없는 고민을 안 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현대인들은 서로 자기 생활에 바쁘다. 남의 일에 별 관심이 없다. 어쩌다 남을 향해 던지는 한마디는 그냥 해보는 말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니 남의 말에 고민하지 말길 바란다. 또 한 가지 방법은 못 본 척 못 들은 척하는 것이다. 남들이 뭐라고 하든 말든 대응 자체를 안 하면 된다. 손바닥이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이 한쪽서 대응을 안 하면 어떤 일이든 흐지부지 끝나고 만다. 자기가 민감한 성격이라고 나쁘게 생각하는 것보다 뛰어난 감성과 예술적 재능이라는 강점이 있음을 생각해보라.. 장점을 잘 살려내면 남들보다 뛰어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2020-11-25 06:09:5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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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체질과 보양식

올여름은 긴 장마 때문인지 무더위가 예년보다 덜했다. 여름 무더위가 고생이기는 하지만 사실 계절 가리지 않고 날마다 피로에 시달린다. 해야 할 일은 쏟아지고 스트레스는 쉬지 않고 몰아닥친다. 편하게 살고 싶어도 쉽지 않은 게 일상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원기를 돋워줄 보양식을 찾는다. 보양식이라고 하면 흔히들 더운 여름에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보양식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사시사철 필요하면 언제나 먹는 음식이다. 일반적으로 삼계탕 장어 추어탕 낙지 전복 등을 꼽는다. 그러나 몸에 좋은 음식이라고 모두 좋은 효과를 보여주는 건 아니다. 최고의 효과는 자기 체질과 맞아떨어질 때 나타난다. 사상의학으로 구분해보면 체질은 네 가지로 나뉘고 그 체질에 따라 음식궁합이 달라진다. 태양인은 상체가 발달하고 하체가 상대적으로 약하다. 태양인은 소화력이 떨어지는 편이어서 소화가 쉬운 음식들이 좋다. 잘 어울리는 보양식은 낙지나 해삼을 꼽을 수 있다. 태음인은 우리나라 사람 중에 가장 많은 체질이다. 상체가 약하고 하체가 잘 발달했다. 단백질이 많이 포함된 음식이 좋은데 장어나 추어탕 같은 음식이 해당한다. 소양인은 몸에 열이 많은 게 특징이다. 찬 성질의 돼지고기나 오리고기가 잘 어울리고 여름에 즐겨 먹는 냉면이나 메밀국수는 몸의 열을 식혀준다. 소음인은 비위가 좋지 않은 체질이다. 몸도 차가운 편이어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이 보양식으로 알맞다. 삼계탕이 잘 어울리는데 닭과 함께 끓이는 인삼이나 대추가 속을 따뜻하게 해준다. 여름에 복날이 되면 보양식 집 앞에 길게 선 줄을 매년 본다. 보양식이 무더운 여름에 몸을 회복시켜 주지만 여름 뿐 아니라 몸이 힘들고 기력이 부족할 땐 언제든 보양식을 먹는 게 좋은 선택이다.

2020-11-24 06:09:0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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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귀인상봉

불가에서는 기도공양을 올릴 때 보통은 처음엔 귀의의 대상에 대한 예경을 올리는 예불문을 올리고 그 다음엔 참회의 내용이 오게 된다. 그러고 난 다음 발원을 하게 된다. 발원을 할 때는 개인마다의 소원도 간절히 바래보지만 사찰에서 사시 예불이나 새벽예불 등 모든 예불의 말미에는 바랄 수 있는 모든 종류의 기원이 다 들어간다. 병고자는 건강발원 사업자는 재수대통 수행을 하는 이라면 의단독로 학업자는 학업성취 등등 그 가운데 귀인상봉(貴人相逢)발원내용도 빠지지 않는다. 귀인상봉이 뭐 그리 발원기도에까지 들어갈까. 하는 이들도 있다. 인생길을 살다보면 뭔가 어려운 처지에 있을 때 내게 도움을 주는 인연을 만나는 것이 천군만마를 얻는 일만큼이나 대단한 일임을 부정할 수가 없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이듯 사람 사이의 좋은 인연은 황금과도 바꿀 수 없는 복덕이다. 훌륭한 지도자들은 훌륭한 재목이 될 만한 사람들을 알아보는 탁견이 있다. "진짜 부자들의 공통점은 좋은 인연을 알아보고 그것을 소중히 가꿔간다는 데 있다."라는 글을 본 적도 있다. 좋은 영향과 결과를 주며 때로는 생명을 구해준 이도 되고 때로는 나의 발전의 기회를 주기도 한다. 절체절명의 위기의 순간에서 도움을 주는 이들을 만날 때도 있고 단순한 좋은 말 한 마디에 자극을 받아 인생의 전기를 삼은 사람들도 있으며 인생 여정에는 누군가가 나의 귀인이 되기도 하고 내가 누군가의 귀인이 되기도 한다. 한 사람에게는 피해가 되고 한 사람에게만 도움이 된다면 이를 두고 귀인상봉이라 하지 않지만 상대방에게 도움을 주면 보상이 없다 하더라도 귀인상봉이라 할 수 있다. 업의 이치로 보자면 어떤 형식으로든 선업의 공덕은 돌아오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2020-11-23 06:08:4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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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감사하는 마음

지인 중에 감사일기를 쓰는 사람이 있다. 감사일기는 매일 저녁에 그날 있었던 감사한 일들을 떠올려 적어서 기록하는 걸 말한다. 지인의 말에 의하면 감사일기를 쓰다 보면 아주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고 한다. 게다가 자기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 사람에게 고마워할 일이 많음을 저절로 깨닫게 된다고 한다. 평소에 몰랐던 긍정적인 것들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 긍정적인 시선은 행복을 불러오는 에너지를 만들어낸다는 게 그의 말이다. 많은 사람을 상담하는 필자는 그의 말에 공감하는 편이다. 다른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면서 오히려 자기가 더 행복해지는 사람을 많이 봤다.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건 맛있는 저녁을 먹으면서 음식 만들어 준 엄마에게 감사하는 것처럼 간단하다. 출근 시간에 늦지 않게 이른 아침부터 버스를 운전하는 기사님이나 일을 도와주는 동료에게 고마워하는 게 어려울 리 없다. 날마다 기분이 좋다. 사람은 혼자서 모든 걸 행하고 이룰 수 없다. 누군가의 도움이 있어야 가능하다. 큰 성공을 거둔 뒤에는 자기 능력으로 모든 게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거만하고 오만한 마음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가 성공할 수 있었던 건 자기도 모르는 복이 들어왔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그런 복은 부모나 선대에서 쌓아놓은 공덕의 영향이 크다. 부모의 음덕이 공으로 돌아온 것이다. 거기에 더해서 좋은 사주도 큰 힘이 되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그러니 현재의 자기를 있게 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해야 한다. 맛있는 걸 먹을 땐 이 음식이 있게 애쓴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사업이 잘 풀리면 도움 준 사람에게 감사해야 한다. 누구나 혼자 모든 걸 할 수 없는 시대이다. 주변에 고마운 마음을 갖고 살아야 한다.

2020-11-20 06:08:2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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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결국은 사람

"사람이 재산이다." 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보셨을 것이다. 이것은 개인의 인간관계나 기업 경영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세상이 컴퓨터 기계화된다 해도 인간의 삶이 로봇이 대체하는 고도 IT사회가 된다 해도 결국은 인간의 원초적 노동력이 형태를 달리한 것이기 때문이다. 정교하게 로봇화 컴퓨터화가 되더라도 내밀한 인간의 감정 흐름이나 교류는 인간 대 인간만한 것을 대체할 수가 없을 것이다. 이런 얘기를 들으며 코웃음 칠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 깊이와 범위에 있어 슈퍼컴퓨터는 인간의 두뇌가 상상해내는 그 이상의 한계를 넘나들고 있다면서 말이다. 그럼에도 아직도 최고를 구가하는 세계적 기업에서는 "최고 인력을 많이 확보하고 유지하는 문제가 회사의 장기전략 수립과 미래 성장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하곤 한다. 기업의 발전을 위한 급선무는 슈퍼컴퓨터의 활용은 도구일 뿐이지 최고급 인재 확보에 무엇보다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신념은 명리학에 대한 필자의 접근태도와도 부합하는 면이다. 요즘은 인터넷을 통한 사주감명이 일반화되어서인지 인터넷의 사이트에 생년월일만 입력하면 사주팔자에 대한 대운과 세운 십이운성까지도 한 페이지에 확!하고 보인다. 그러나 이건 그저 그림이자 기호일 뿐이다. 물론 그 풀이까지도 인터넷 화면상에 보이긴 하지만 감성의 견해로는 이는 글자의 나열일 뿐이다. 필자의 평생의 학문이 될 사주학도 사람을 위한 것이다. 따라서 자신을 스스로 잘 조감하며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역학적 통찰이 의미 있는 것이지 단지 맞추고 틀리고를 감별하는 도구로서의 추구하는 사주팔자학의 의미가 아니라본다. 이는 기계 로직이 아닌 마음의 통찰이 더 요구되는 부분이다.

2020-11-19 06:07:5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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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실패에 오버 말라

상담을 오는 사람 중에 주식투자로 큰 재산을 만든 분이 있다. 칠십 가까운 나이에 유유자적하고 있지만 젊어서는 사업을 하며 갖은 고생을 했다. 주식을 조금씩 사 모으기 시작한 건 마흔 즈음부터였다. 우량회사이면서 성장 가능성이 큰 주식을 골라서 샀다. 한때는 절반 가까이 가격이 내려간 적도 있었지만 팔지 않았다. "그럴 땐 어떤 마음이었냐고." 물었더니 "믿을만한 주식을 골라서 샀거든요, 언제든지 다시 올라갈 거라고 믿었지요." 그 믿음이 맞았고 큰 수익을 올려 재산 형성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지금까지 팔지 않고 보유하는 주식도 있다. 그는 항상 "오버하지 않으면 다 방법이 생기더군요."라고 말한다. 지나치게 필요 이상으로 과민반응하지 말라는 의미이다. 그는 사업이 위기에 처했을 때도 주식이 크게 떨어졌을 때도 오히려 냉철하게 대응 방법을 찾아 나섰다. 그의 사주는 재물복이 평범한 복이지만 지금 그의 재산은 평범을 한참 넘어서는 수준이다. 자기만의 원칙으로 타고난 운명을 뛰어넘어 스스로 운세를 만들어낸 셈이다. 사실 우리는 어려움에 부딪힐 때마다 오버하는 경우가 많다. 취직시험에 탈락하면 하늘이라도 무너진 듯 힘들어한다. 연인과 헤어지면 세상이 끝나기라도 한 듯 한숨을 쉰다. 취업 실패는 정말 괴로운 일이다. 그러나 모든 기회가 거기서 끝나는 건 아니다. 연인에게 차이고 낙담하는 건 누구나 공감한다. 그러나 내 인생이 뿌리째 뽑히는 건 아니다. 살면서 겪는 모든 실패에 오버하고 지나치게 반응하면 오히려 더 나쁜 상황으로 몰고 갈 수 있다. 차분히 마음을 다지고 내일을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실패는 딛고 일어나면 도약대가 되고 주저앉으면 늪이 된다. 실패에 오버하지 않는 자세로 풍요로운 인생을 일군 분에게 배운 지혜이다.

2020-11-18 06:07:09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