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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기적 같은 잠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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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깔린 아이를 구하기 위해 차를 맨손으로 번쩍 들어버린 어머니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무쇠 덩어리 자동차를 들어 올린 일을 상식이나 과학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평소에 쌀 10kg도 들지 못했을 사람이 괴력을 발휘하는 장면을 보면 깜짝 놀랄 수밖에 없다.

 

사람은 누구나 그런 잠재의식 속의 힘을 갖고 있다고 하면 지나친 말일까. 의외로 자기의 한계를 쉽게 설정하는 사람이 많다. 공무원 시험에 자꾸 떨어지는 젊은이는 이렇게 말한다. "제가 공부할 팔자가 아니라고 하네요." 아이디어도 많고 추진력도 있으니 사업을 해보라고 권하면 이렇게 답한다.

 

"저는 월급쟁이가 딱 맞는 사주라고 들었어요." 스스로 어느 한계를 정해놓고 자기가 판단을 내린다. 그런 이후에는 그 한계 안에서만 맴돌고 새로운 시도나 성장을 위한 도전을 하지 않는다. 어디선가 들었던 사주를 내세우며 그걸 벗어날 수 없다고까지 생각한다.

 

태양까지 날아오를 수 있는 날개가 있을지도 모르는데 지레 날개를 펴지 않는 것이다. 박사가 되고 교수가 된 사람은 모두 공부 잘하는 팔자를 타고났을까? 태어날 때부터 월급쟁이인 사람이 있을까? 중학교 때까지 꼴찌를 맴돌다 명문대학교에 진학한 이야기를 드물지 않게 듣는다.

 

월급쟁이로 살다 뛰쳐나와 기업을 일군 사람도 많다. 그들의 공통점은 스스로 자기의 한계를 만들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냈다. 때때로 사주와 운세를 살피고 대응하며 사는 건 현명한 일이다. 사주를 자기 한계로 여기는 건 곤란하다.

 

삶은 수많은 가능성으로 이루어졌다. 가녀린 체구의 엄마가 자동차를 들어 올리는 걸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스스로 한계를 설정하는 건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날 수도 있는 인생의 문을 닫아버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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