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돈타령을 하면서 살지만 원하는 대로 되지 않고 사주팔자에 있는 대로 가난을 실감하면서 사는 사람이 있다. '노력하면 된다'는 것도 운이 있어야 되는 것이지 의욕만 갖고는 되지 않는다. 50대 K씨가 상담을 왔는데 관상도 그러하지만 틀림없이 사주명식이 좋게는 안 나올 것이다.
"선생님, 제가 무엇을 해서 먹고 살아야 하는지 봐주십시오. 하시라는 대로 혼신을 다 하겠습니다." 양띠생에 겨울에 태어났으며 흉신이 많아 효왕(爻旺)한 사주다.
자평진전에서 신효첨이 '팔자간지자자통기월령(八字干支地字字通氣月令)'이라 하여 태어난 월을 대비하여 사주를 풀어 보라고 하였는데 K씨는 편인이 왕(旺)하니 식신(食神)밥그릇을 엎어버리는 형국이다. 문필가나 학원에 이름 없는 강사 정도가 될 것이었다.
"학원에서 강사를 하고 계시군요." "네, 맞습니다. 그런데 남처럼 수입이 많지를 않습니다. 이것 말고 다른 직업은 어떤 것이 저에게 맞을까요." "작년까지만 해도 조직 생활을 하면서 그런대로 만족하면서 살았겠는데 운이 다되어 회사를 나오게 되었군요."
"네, 중견기업인데 회사가 부도가 나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첫 대운이 그 사람의 평생의 염원이고 갈구하는 오행이 된다는 말이 있듯이 앞으로도 재물운이 없을 바에야 마음을 비우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다행히 편인으로 머리도 좋고 기획력, 천문성(天文星:하늘의 학문인 종교 역학)이 있으니 명리를 배우면 좋겠다. 명리는 팔자를 알게 되니 물러나서 생각을 하게 되고 없는 돈에 집착하여 스스로 괴로움을 만들어 내는 허망한 짓을 삼가게 되어 마음이 편한 생활을 하게 된다.
그 후 K씨는 "선생님 덕분에 사는 것이 행복합니다." 역(易)에서는 자기를 알면 만적이 두렵지 않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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