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자동차 업체 할인 경쟁 스타트…SM6·뉴 투싼·K7·말리부·티볼리 등 혜택 적용
'뉴 투싼, SM6, K7, 말리부 할인 스타트' 현대·기아차와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2월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현금 할인 혜택을 내놨다. 개별소비세 인하와 맞물려 소비자들의 부담은 줄어들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신형 쏘나타 구매고객에게 50만원 현금할인 또는 20만원 할인에 2.9% 저금리 혜택, 혹은 3개월 무이자 거치 조건을 내걸었다. 지난달 40만원 현금할인 또는 2.9% 저금리에서 혜택을 확대한 것이다. 그랜저도 지난달과 동일하게 80만원 현금할인 또는 30만원 할인에 2.9% 저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3개월 무이자 거치 혜택을 추가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 조건이 없었던 올 뉴 투싼은 20만원 현금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달까지 현대차를 보유중인 고객이 쏘나타 하이브리드나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구매하면 50만원을 할인해 주며 아슬란은 최대 100만원까지 혜택을 준다. 기아자동차는 이달 K3, K3 쿱, K5, K5 하이브리드, K7, K7 하이브리드, 쏘울, 쏘렌토, 카렌스 등을 개인 출고하는 고객에게 30만원을 지원하는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은 2009년 3월말 이전 최초 등록차량을 보유한 고객에 한해서다. 또 이달 레저용차량(RV) 차종 출고 고객 전원에게 코베아 인기 텐트와 캠핑용품 등 26종을 특가로 제공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달부터 공식 출시된 SM6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해피케어 보증연장 서비스, 신차 교환 보장 프로그램, 스마트 운전자보험을 묶은 밸류박스를 4.9%(36개월)할부로 제공한다. 또 이달 SM5를 현금으로 구매하면 150만원을 할인해주며 추가로 TCE 모델은 150만원, LPG모델은 100만원, 개인택시는 30만원 각각 더 할인한다. SM7 고객은 가솔린 모델은 70만원, LPG 모델은 50만원을 현금 할인 받을 수 있으며 할부 고객은 1.9%(36개월), 2.9%(60개월)의 파격적인 저금리 혜택을 받는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5주년을 기념해 차종별로 최대 250만원을 할인해 준다. 말리부 전차종에 250만원, 크루즈 최대 160만원, 올란도 최대 90만원, 트랙스 80만원 등 할인혜택을 마련했다. 스파크는 최대 170만원을 할인해 주고 할부로 구매시 50개월 1%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마티즈 CVT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 스파크를 재구매할 경우 72개월 1%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이용하면 월 평균 약 14만6000원으로 스파크를 구입할 수 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달에 이어 RV 전 차종에 대해 일반·차체 무상보증 기간을 5년·10만㎞로 업그레이드 해준다. 또 일시불 혹은 정상할부로 코란도 C나 렉스턴 W를 구매하면 유류비를 각각 50만원과 100만원을 지원한다. 체어맨 W 카이저 CW 600와 CW 700 모델을 일시불 또는 5.9% 저리할부로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VVIP 엔터테인먼트 시스템(159만원 상당)을 무상 지원한다. 이 외에도 티볼리, 코란도 투리스모 등 차종별로 다양한 혜택을 주는 고객사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 사상 최대 판매를 기록했던 수입차 업체 가운데 푸조는 국내 소비자를 위해 할인 혜택을 내놨다. 푸조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3월 한 달 동안 푸조 플래그십 모델 푸조 508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세단 모델인 푸조 508부터 최근 출시된 508 SW, 508 RXH 및 고성능 모델 508 GT를 포함한 508 라인 전 모델을 대상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60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선수금 제로+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