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내 문화예술 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월 1일 대전 아카데미 극장이 전면 재단장을 거쳐 융합형 복합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재탄생한다. 대전 아카데미 극장의 새 이름은 '더 아카데미 하우스'다.
새롭게 공개되는 극장의 중심 프로그램은 현역 탤런트들로 구성된 국민 유랑극단 '예터'와 북한예술단 출신 김혜영이 이끄는 '김혜영의 통일예술단'의 정기 공연이다. 웃음과 해학, 남북 통일 등 문화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둔다.
예터는 코믹극과 가족극을 통해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전달하고, 김혜영의 통일예술단은 북한 가요와 전통 무용으로 남북 문화의 조화를 엿볼 수 있는 무대를 기획한다.
이와 함께 해당 극장을 거점으로 문화관광 패키지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유성온천, 장태산 휴양림, 뿌리공원·뿌리마을 등을 아우르는 지역 명소 탐방과 공연 관람이 결합된 상품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 관광의 융합을 실현한다.
특히 오는 2026년 8월 19일부터 25일까지 열릴 예정인 서울 한강비엔날레 및 제33회 한국미술국제대전은 서울 한강과 대전 더 아카데미 하우스에서 동시 개최된다. 두 도시 간의 연계 문화행사는 대전을 글로벌 예술 중심 도시로 부상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해외 재외동포 내한 관광 프로그램, 외국인 대상 맞춤형 K컬처 체험 콘텐츠도 선보여진다. 극장 내 대·소형 상영관을 활용한 세계독립영화제 개최가 추진되고 있다.
이번 대전 아카데미 극장 재탄생을 주관하는 아트코리아21은 향후 연간 방문객 8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 및 충청권의 문화적 위상을 높여 문화와 관광이 상생하는 새로운 경제 모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아트코리아21 관계자는 "대전 아카데미 극장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감동을 주는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대전 비엔날레와 아카데미 극장 정기 공연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자체와 유관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며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K컬처 융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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