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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서글픈 메기론

가슴 아픈 얘기를 적어본다. 혹시 "메기론"을 들어 본 적이 있으신가? 대기업 어느 회장님께서 메기론을 자주 언급했다고 전해졌는데 미꾸라지가 있는 물 속에 메기를 풀어놓으면 미꾸라지들이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헤엄치기 때문에 오히려 건강해진다는 것이 '메기론'이다. 이 메기론은 이회장이 처음 한 발언이 아니라 아버지 이회장께서 자주 했던 발언이었다고도 한다. 생존경쟁의 치열함을 단적으로 나태내주는 비유가 아닐 수 없다. 이 메기론을 보면서 현대를 살아가는 일반인은 물론 제대로 된 부존자원이나 자산이 약한 국가들에게도 해당되는 애기일 것이다. 더군다나 작금의 대한민국 역사를 두고 볼 때 웬지 이 메기론에 공감을 하게 되며 처연해지기까지 한다. 나라 안팎의 상황이 여러 가지로 어려운 처지에 있을 때 당리당략에 얽매이는 정치인들도 문제지만 조직이나 단체의 이기적 행태는 물론 우리 국민들 개개인도 얼마만큼 자신의 위치에서 올바른 양식과 양심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도 자문하게 된다. 예를 들어 평균 연봉이 거의 억대를 바라본다는 국내 유수 자동차업체의 노조에서는 해마다 인금 인상을 주장하며 파업을 주장한다 한다. 물론 업계마다 생산성과 일의 내용이 다르고 하니 획일적인 적용이 쉽지는 않겠지만 기득권을 가진 쪽에서 더욱 권리의 증장을 주장한다면 이 역시 단체 이기주의라고 보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기존 직원들의 고용의 안정성이 축소될까봐 신기술 개발에도 불구하고 공정 개혁에 반대하는 노동조합의 어마어마한 저항으로 인해 조립 공정을 바꾸지 못하고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귀족노조'라는 말이 있는 것을 보면 그냥 허투로 넘길 얘기는 아닌 듯 싶긴 하다. 물론 단편적으로만 생각할 문제는 아닐 것이다. 컴퓨터나 인공지능의 발달로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은 분명 걱정스러운 일인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조건적인 경영진에 대한 반대와 투쟁을 일삼을 것이 아니라 상생의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협력하여야 한다. 발전적인 혁신은 현대사회의 필수적인 방향이지 않을까? 어쨌든 젊은이들은 이런 이유에서인지 대기업에 취직하는 것이 아니면 여타 회사에 취직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만큼 대기업과 여타 중소기업의 처우가 매우 차이가 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대기업은 물론 대기업에 다니는 직장인들은 사명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본다. 누군가 '기업시민(corporate citizen)' 의식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 말은 "기업 역시 시민의 일원으로 시민의 책무와 공적 역할을 충실히 하는 조직체''를 뜻한다고 하는데 공감이 가는 말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4-14 07:00:18 메트로신문 기자
[오늘의 운세] 4월 14일 금요일 (음 3월 18일)

[쥐띠] 48년생 재물로 인해 마음이 상합니다. 60년생 조금은 어려우나 좌절하지 말고 진행하세요. 72년생 귀 기울여 신중히 대처하세요. 84년생 남자는 순탄하나 여자는 곤란합니다. [소띠] 49년생 뜻밖의 여인이 도움을 주게 됩니다. 61년생 다음 기회를 기다려 보세요. 73년생 예상을 빗나가는 일이 발생합니다. 85년생 희망이 비추니 포기하지 말고 목표를 향해 매진하세요. [범띠] 50년생 새롭게 시작함이 좋습니다. 62년생 조금 부족하여도 인내할 줄 알아야 합니다. 74년생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을 것입니다. 86년생 희망하는 일이 이루어집니다. [토끼띠] 51년생 아랫사람을 챙기면 길합니다. 63년생 혼자 떠나는 여행은 금물입니다. 75년생 호랑이를 만나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습니다. 87년생 스트레스 해소에는 기분전환이 필요합니다. [용띠] 52년생 해외 출장은 가능하면 미루세요. 64년생 의지할 곳도 희망도 안 보입니다. 76년생 주변 환경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88년생 이별수가 있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세요. [뱀띠] 53년생 현 상태를 사수하세요. 65년생 내일은 기회가 찾아 올 것입니다. 77년생 작은 것으로 큰 것을 이룰 것입니다. 89년생 달빛이 하늘에 훤하니 하늘과 땅이 다같이 훤합니다. [말띠] 54년생 사람은 작은 근심을 버려야 합니다. 66년생 금전적으로 손해이나 바라는 바는 이루어집니다. 78년생 동서남북이 모두 길방입니다. 90년생 강한 상대를 만나면 잠시 피해야 합니다. [양띠] 55년생 별 것 아니라고 지나치면 큰 병이 됩니다. 67년생 욕심을 줄이면 만사형통입니다. 79년생 현재를 파악하고 보강함이 상책입니다. 91년생 소신을 굽히지 말고 추진하면 이룰 수 있습니다. [원숭이띠] 56년생 전화위복을 실감하는 하루입니다. 68년생 돈과 시간만 낭비합니다. 80년생 체력관리에 힘쓸 때 입니다. 92년생 직장 동료와 시비하지 말고 화해하세요. [닭띠] 57년생 소망이 너무 원대합니다. 69년생 동선을 줄이고 자중하세요. 81년생 귀하는 일마다 장애가 많습니다. 93년생 주위 사람의 겉과 속이 다르니 가슴만 아픕니다. [개띠] 58년생 소규모의 진전이 더 알차겠습니다. 70년생 가까운 사람이 다른 마음을 먹고 있습니다. 82년생 오랜 친구가 이성으로 다가옵니다. 94년생 방황을 하던 중 윗사람이 돕습니다. [돼지띠] 59년생 때를 만나 움직이니 서둘러 성공하게 될 것입니다. 71년생 가망 없어 보이나 시간이 흐를수록 이루어집니다. 83년생 다툼을 하려거든 내일로 미루세요. 95년생 학업운이 좋습니다.

2017-04-14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믿는 마음은 신에게 통한다.

지난 이른 봄 훈훈한 바람이 얼굴을 스치는 날 화사하고 아름다운 40대 초반 H 여인이 오후3시 지나 찾아 왔는데 생월생시를 불러주더니 이내 눈물을 글썽인다. 사주를 보니 갑자일(甲子日)에 태어나 부부 자리에 충살을 맞았고 음력 8월 생으로 귀문살이 발동하고 있다. 게다가 태어난 시가 낮 12시로 외모는 훌륭하나 구조와 운세가 순탄치가 않았다. 매년 들어오는 대운에서도 목(木)사주가 수호신이 수(水)인데 토(土)운으로 흐르니 극을 당하여 재산이 있는 남편을 만났어도 돈 문제며 시댁식구들 특히 시누등 여자들과의 갈등으로 머리 아프게 살아가고 있다. "남편과 사이가 늘 서먹서먹 하군요" "네 좋지 않고 혼자 있는 것이 마음 편안합니다. 딸이 한나 있는데 캐나다에 가 있기에 더욱 공허하여 이혼하고 딸 있는 곳으로 갈까해서요. 그래도 한번쯤은 물어보고 가려고 가기전에 선생님께 상담을 왔습니다. 평소 글쓰시는 것을 늘 보았습니다." 사연인즉 결혼 하면서부터 매사에 의견차가 많아 언쟁이 자주 일어나고 성격적으로 잘 맞지를 않아서 냉냉하게 지내는데 마음을 다스릴수가 없으며 각방을 쓰다보니 새삼스럽게 가까이 하는 것도 쑥스럽다고 한다. 2017년 5월부터 병오 정미 무신 기유 경술 신해 임자 계축 갑인 을묘 운으로 흐르니 이혼은 불보듯 자명한 일이 될수 있다. 이혼을 하지말아야하는 설명을 해주었다. 혼자 살아서 편안해지려고 해도 편안해 지는 팔자가 따로 있는데 H여인의 경우는 시(時)에서 자오충(子午?)을 당하여 자칫 남녀 모두가 주색으로 혼미할 수가 있다. 남자는 혹여 길함이 섞이기도 하지만 여자는 말년까지 흉하다고 본다. 가령 이혼하고 나면 재혼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제비를 만난다거나 사업을 빌미로 여자에게 돈을 요구하거나 상대남자가 재혼전의 여자를 만나 H여인을 상대로 미친 듯이 방황하게하여 불미스런 결과를 낳게 할 것이다. 이혼전에는 이혼을 하면 절대로 재혼하지 않을 것이라 하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사주구조의 공식에 의거하여 설명을 하는 것이라 살던지 이혼하던지는 각자의 몫이다. 여하튼 팔자술에 서술되어 내려오는 내용을 다시 설명해보면 자오묘유가 중중하면 주색을 즐기고 황음한 사람이고 남을 따라 나서면 미친 듯 방탕한다고 기록되어있다. 이상은 헤아려 짐작하는 것이 아니다. 사주와 운세의 작용력은 정밀한 지식적인 체계를 갖추어 좀체 살피기 어려운 것을 살펴서 분석하는 것이다. 어떤일이든 하고 안하고의 차이는 말에서는 몇마디의 차이일지라도 결과는 천양지차로 달라질수 있다. 사람은 곧 믿는 마음이 신에게 통한다고 생각한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4-13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3의 숫자의 함축성

음력으로 삼(3)일을 그냥 초사흘 이라고 부르는데 유독 음력 3월 3일 만큼은 삼짇날이라 부르는 것은 그먄큼 음력 3월 3일이 부여하는 의미가 큰 까닭이다. 해가 바뀌고 달이 바뀌어서 다들 바쁘고 경황이 없다. 지난 삼월 삼짇날에 월광사에 목련이 피고 진달래가 핀것도 제대로 쳐다보질 못했다. 지금은 며칠전 비가 내려서 꽃잎들이 많이 떨어져 아쉽기만하다. 필자의 조그만 절터 월광사 주변에 봄을 알리는 꽃망울들이 벌써부터 환했지만 사무실이 있는 충정로 주변은 온통 빌딩으로 둘러 쌓여 있는데 그래도 사무실 앞의 건물 종근당 주변은 정원 화단이 이름답게 조성이 되어 있어 나무나 풀들이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알려주어 감사하다. 북반구에 있는 우리나라는 알고보면 겨울이 길다. 10월 중순이나 말부터 시작해서 서리가 내리면 11월에 정작 추위가 시작된다. 혹독한 겨울의 찬바람이 지나고 입춘 경칩이 지나고서도 한참을 꽃샘 추위로 옷깃을 여미다가 정작 4월 쯤 돼서야 완연한 새 계절 봄의 기운을 느끼게 되는 시절이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유달리 3이라는 숫자를 좋아했다. 균형과 조화를 갖춘 수(數)이면서 완성수로서 만물의 기본이 된다고 본 것이다. 우리 민족의 신묘한 천부경에서도 우주의 대생명인 천지인 삼합이 석삼극(析三極) 이라 하여 이로부터 나왔고 기독교에서도 삼위일체라 하여 역시 하나님의 뜻과 역사를 지칭하는 수의 개념도 3인 것이며 불교에서도 그 소중하고 더없는 가치와 의미가 어디 세가지 뿐이겠냐마는 불법승 삼보(三寶)라 하여 종지의 중심으로 삼았으니 삼(三)이라는 숫자가 가지는 함축성은 그저 우연으로 볼 일은 아닌 것이다. 3 숫자의 철학적 종교적 의미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지구가 다시 그 해의 한주기를 시작함에 자연현상적으로도 본격적인 징후가 확연해지는 봄은 강남에 간 제비가 돌아와 추녀 밑에 집을 짓는 때인 것이다. 먹을것이 없었던 보리고개 팍팍한 삶속에서도 진달래꽃을 띄운 술에 역시 진달래를 얹어 부친 빛깔 고운 화전을 만들어 봄의 흥취에 취했던 것이다. 소박하면서도 정취 있는 봄날의 정경을 도시에서는 여의도에 핀 벚꽃이나 아파트 화단의 개나리 정도에서라도 느껴본다. 삼월삼짇날은 손이 없는 날이다. 이 날 장을 담그면 맛도 좋은 것은 물론 집을 고쳐도 동티도 없으며 액막이도 되는 것이어서 예전에는 많은 집들이 장을 담그고 걱정없이 집을 수리하였다. 신명들도 트집을 잡지 않을 만큼 좋은 날인 것이다. 요즘 북핵위기 등 나라 안팎이 시그럽지만 2017년 삼짇날에 지나친 분들은 2018년 돌아오는 삼짇날에는 밝은 날들이 오도록 계획을 세워 보시기 바란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4-12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나라가 쇠퇴하지 않는 법

2500년전에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나라가 쇠퇴하지 않는 7가지를 말씀한 적이 있다. 당시에 인도의 강대국이던 마가다국의 아자타삿투왕이 왓지족을 토벌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부처님께 자문을 구했을 때 부처님은 다음의 일곱 가지 사항을 말씀하며 나라가 쇠퇴하지 않는 법을 말씀했다고 기록이 전해져 내려온다. 첫째는 자주 회의를 열며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는지 둘째는 윗사람과 아랫사람들이 서로 화목하며 함께 국정을 논의하는지 셋째는 앞사람들이 정한 규칙과 법률을 존중하며 함부로 고치지는 않는지 넷째는 부모에게 효도하고 스승과 어른을 공경하며 잘 따르는지 다섯째는 남녀가 잘 의무를 행하며 남자들은 힘으로 강압적으로 이끌거나 약탈하는 법이 없는지 또한 여인들은 행실이 덕스럽고 참된지 여섯째는 종묘를 만들고 조상을 숭배하는지 일곱째는 도와 덕을 숭상하고 계율을 지키는 수행자가 찾아오면 후하게 맞이하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고 한 것이다. 왓지국이 위의 일곱가지 사항을 잘 지키는 나라라는 말씀을 들으신 부처님은 그러하다면 왓지국은 언제나 안온하며 누구의 침략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했다. 그러면서 출가자들도 이런 원리를 승가 생활에 적용하여 실천한다면 정법(正法)은 파괴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는데 그것이 바로 '칠불퇴법'(七不退法)이다. 이 말씀을 전해들은 마가다국의 아자타삿투왕은 왓지족을 정복하려는 생각을 접었다 한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말씀을 보자니 공자가 주장한 삼강오륜의 내용에 민주정치적 요소가 가미되어 있고 거기에 출가자를 존중하는 모습이 더해져 있다. 즉 도(道)와 덕(德)에 민주적 민의수렴과 정신적 가치를 존중하는 내용으로 나라를 다스린다면 그런 나라는 결코 퇴망하지 않는다는 나라통치의 중요한 원칙을 지적한 것이다. 봄비가 촉촉이 내리는 날 한 때 우리나라에 희망을 불어넣어 주었던 여성대통령에 대한 구속결정을 보면서 마음이 착잡해짐을 느낀다. 대한민국의 태생적 조건인 한반도라는 지정학적 요소에 그 어느 한 때도 평안한 적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어찌하다 우리나라가 이러한 뉴스의 와중에 있게 되었는가? "나라가 쇠퇴하지 않는 법"..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구절이다. 대통령의 구속을 찬성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겠지만 구속결정이 지나치다고 믿는 국민들의 수도 상당하다고 본다. 우리 모두는 한 민족이다. 생각이 다르다고 서로를 백안시하며 분열돼서는 안된다. 우리나라의 이러한 혼란을 즐기는 다른 나라들도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과정은 험난하지만 결국은 바른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 채찍질이기를 간절히 바래본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4-11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성명학에 대하여

성명학에 대해서 의견들이 많다. 성명학의 금과옥조인 81수리와 이를 근거로 한 원형이정(元亨利貞)의 이론이 성립된 것은 송나라 때로 보는 것이 정설로 되어 있다. 즉 81수리는 송나라 때 성리학자인 채구봉선생이 주역에 근거하여 수리를 1에서 부터 9까지를 종횡으로 조합하여 81가지의 길구흉휴(吉咎凶休)로 정리했고 각각의 수리의 길과 흉을 설명하였는데 이를 81수원도(八十一數元圖)라 부르는 것이며 역시 이를 한자의 획수에 적용하여 성명의 좋고 나쁨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이다. 이렇게 해서 성명학의 기초가 성립됐다고 볼 수는 있으나 후대의 명리학자들이 나름대로의 의견을 첨가하여 오늘날의 성명학의 이론적 토대를 이룬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좀 인위적인 부분이 있다고 보는 편으로 왜냐하면 81수리가 있기 전인 송대 이전에는 이름의 길흉에 대한 의미는 상대적으로 없었다고 보아야 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자연스럽게 생기기 때문이다. 또한 81수원도는 좋은 이름을 짓기 위한 수리도라고 보기에도 부족함이 있다. 주역은 원래 천지자연의 이치를 잘 살펴서 나가고 물러날 때를 잘 살피기 위한 것으로 길구흉휴의 주역수를 뽑고자 함이었다고 보는데 어느 순간부터 성명학에 활용되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건드릴 수 없는 성명학의 원천적인 이론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이름은 타고난 사주팔자가 좋으면 좋은대로 안 좋으면 안 좋은 대로 운명에 힘이 되는 역할을 줄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써 성명에 대한 의미부여가 상대적으로 중요하다. 주역적으로도 좋은 수리를 성명에 도입시킨다고 해서 나쁠 것은 없기 때문이다. 좋은게 좋다는 이론에서다. 이름은 그 가문이 힘이 있고 명망이 있을수록 집안의 어른이 권한을 가지고 지어주는 경우가 많았으며 가문의 항렬이나 지위에 따라 사용해야할 글자와 사용하지 말아야 할 글자가 명백히 존재했었기에 81수리에 맞는 이름을 짓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용이한 일이 아니기도 했다. 게다가 아무리 사주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이름이라 할지라도 부르기에 적합지 않거나 어감과 의미가 불편한 이름은 좋은 이름이라고 할 수가 없다. 예를 들어 뜻은 다를지언정 발음상 부정적이거나 불편함을 연상시키는 이름 예를 들어 '병균'이라거나 '국자'같은 이름도 그러하지만 성과 같이 부를 때 듣기에 민망한 이름도 적지 않은 경우를 보게 된다. 사람은 기분이나 이미지도 중요하므로 뜻과 어감은 물론 사주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주는 이름이라면 굳이 성명학의 이론을 마다할 것이 없다. 사람의 외모에는 옷이 날개이듯 인간의 운명에는 이름이 옷 이상의 역할을 한다고 보는 견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4-10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지하철에서 머리에 휴식을

현대인들은 바쁘다. 무슨 일을 하든지 간에 너도나도 바쁘게 살아간다. 먹고 살자고 일을 하는데 아침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뛰어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출근 시간에 쫓기고 일하고 술 마시고 야근하고 하다보면 잠자는 시간도 모자라는 지경이다. 현대인을 더 바쁘게 하는 것은 쏟아지는 정보량이다. 현대인이 이틀 동안 받아들이는 정보량은 신석기 시대에 살던 사람이 평생 동안 알게 되는 정보와 같다는 말도 있다. 그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고 처리하느라 현대인은 더 바쁘게 산다. 인터넷이 급속하게 퍼지고 스마트폰이 생기면서 정보 홍수 현상은 더 심해지고 있다.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며 원하던 원하지 않던 쏟아지는 정보를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그런 결과로 뇌는 쉴 틈이 없다. 쉼 없이 쏟아지는 일 그리고 정보들 이것만으로도 현대인은 정신없이 살아간다. 이렇게 바쁜 현대인에게 정신의학자들은 뇌를 혹사시키지 말고 때때로 쉬게 해주라고 권한다. 받아들이는 정보량은 많은데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면 뇌의 능력이 쇠퇴한다는 것이다. 기억력이 약해지거나 인지능력과 사고능력이 저하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들어온 정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니 디지털 치매가 되기도 한다. 정신의학자들이 피곤한 뇌를 쉬게 해주는 방법으로 권장하는 것은 멍때리기이다.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멍하니 있는 상태를 의도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 멍때리기는 지친 뇌에 휴식을 주는 것과 같다. 또한 생각을 잠시 멈춤으로써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기회가 된다. 휴식의 시간이면서 충전의 시간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지하철을 타면 항상 보는 모습이 있다.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뚫어져라 쳐다보는 모습이 그것이다. 일부는 귀에 이어폰을 꽂고 무언가를 열심히 듣고 있다. 쉬지 않고 무언가를 하고 끊임없이 정보를 받아들이는 대표적인 모습이다. 그래서 이러한 장면이 지하철에서라도 멍때리기를 하는게 아닌가 생각한다. 어딘가로 이동하는 잠깐의 시간만이라도 생각을 멈추고 뇌를 쉬게 하는 것이다. 현대인의 뇌는 쉴 새 없이 혹사를 당한다. 세상 어떤 일에도 휴식이 필요한 법인데 사람들은 뇌에게 쉴 시간을 주지 않는다. 지하철을 타는 시간만이라도 피곤한 뇌를 쉬게 해주자. 뇌가 휴식을 취하면 마음도 편안해지고 피곤에 절어있는 몸도 가벼워진다. 항상 정신없고 피곤하다면 지하철에서라도 멍때리는 연습을 해보자. 눈을 감고 생각을 멈추어보자. 눈도 머리도 몸도 잠시 휴식을 갖자. 자기를 위한 작은 배려이고 더 많은 지적활동을 위한 준비가 될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4-07 07:09:14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인생 추위가 풀리기를 기대하며

경제가 어려운데 떠오르는 속담이 있다. '우수에는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속담이 그것이다. 대동강은 어디에 있나. 북한의 평양에 있다. 우리나라 국토 전체로 보면 대동강은 추위가 오래 가는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그 대동강도 우수가 되면 얼음이 풀린다는 말이니 우리나라 전역에서 겨울이 물러간다는 의미이다. 우수라는 단어는 비를 뜻하는 우(雨)자와 물을 뜻하는 수(水)자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말인데 추위가 맹위를 떨치던 겨울이 가고 봄을 맞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추위와 얼음은 동장군이 위세를 떨치는 겨울을 떠올리게 한다. 추위가 몰려오면 사람들은 힘든 겨울나기 생각에 마음이 우울해진다. 그러나 추위는 꼭 겨울이라는 계절에만 있는 게 아니다. 겨울이 아니어도 삶에는 추위가 가득하다.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삶의 추위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질병 돈 인간관계 갈등 다툼 등이 삶을 춥고 힘들게 만든다. 살아가면서 병원에 한 번도 가지 않을 정도로 병에 걸리지 않는 사람은 없다. 질병은 피하기 힘든 일이다. 돈 문제 역시 사람을 힘들게 만든다.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사람 역시 없다. 평생 돈 문제로 시달리는 게 일반적인 삶이다. 질병과 돈은 사람의 삶을 힘들게 하는 추위와 같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사람 사이의 갈등과 다툼을 부르는 인간관계 역시 삶을 힘들게 하는 추위의 하나이다. 사람들은 이런 추위들에 둘러 싸여서 살아간다. 피하고 싶지만 피할 수 없는 것들이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태극기집회와 촛불도 마찬가지라 본다. 이런 추위들은 고통을 만들어내고 삶을 힘들게 한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면 누구나 이렇게 피할 수 없는 삶의 추위와 고통에 둘러싸여 살아간다. 그런 추위가 풀리고 따뜻한 봄날이 인생에 찾아오기를 바라지만 쉽지는 않은 일이다. 삶의 고난이 봄날의 얼음처럼 녹아내리기를 원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대동강 얼음이 녹아내리는 것처럼 삶의 추위와 얼음이 녹아내리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런 생각에 이어서 현실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 사람들이 삶의 추위와 고통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날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하며 기도를 드리곤 한다. 새해로 들어선지 석 달이 조금 더 지난 시기이다. 새해를 맞으면서 여러 가지 다짐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다짐과 달리 세상살이는 녹록치 않고 마음은 또 얼음장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삶의 추위에 시달려 얼음장이 된 마음을 녹이고 새해의 다짐을 다시 떠올리고 추위 없는 한 해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를 올려보자. 사람들의 고난과 고통이 풀리기를 나 또한 기도해 본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4-06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공덕을 쌓는다는 것

나눔과 기부라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다. 돈이 많은 사람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를 하는가 하면 돈 없는 가난한 사람도 자기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위해 선뜻 기부를 한다. 더 많은 것을 가지려고 하는 게 사람의 마음인데 남에게 나누어 준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일부에서는 선진국처럼 일상화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지금의 현상만 해도 고마운 일이다. 그런 나눔과 기부는 신문이나 방송에서만 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사람 일이라는 게 모르는 것인데 자기도 언제 갑자기 형편이 나빠지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는 것 아니냐고 한다. 가끔씩 오는 남자 신도분은 그리 여유가 없으면서도 때가 되면 성금을 낸다. 조그만 가게를 하는데 장사가 잘되는 곳이 아니다. 먹고사는데 큰 지장은 없다지만 형편으로 따지자면 가난한 축에 드는 편이다. 그런데도 그분은 항상 기부를 하며 산다. 자기가 어렵게 살아봐서 어려운 사람들의 힘겨움을 알기에 마음이 쓰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돈은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나누는 일을 멈추고 싶지 않다고 한다. 대가없이 자신의 것을 내놓는 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가. 봉사활동을 하는 것도 그렇다. 얻는 것 하나도 없이 남을 위해서 일을 하는 일 역시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누가 시킨다고 해서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그렇게 나눔을 실천하는 것은 덕을 쌓는 일이다. 덕을 쌓는 것은 단순히 좋은 일을 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자신의 인생에 공든 탑을 만드는 것과 같다. 삶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자신이 돌려받을 복을 쌓고 있다고 해도 틀리지 않는다. 부처님에게 공덕을 올리고 염불을 드리는 것도 같은 이치이다. 당장엔 아무 것도 생기는 게 없는 것 같아도 그렇지가 않다. 그 자체가 복을 만드는 일이다.사람들은 행운과 복이 자신에게 오기를 바란다. 그것도 덩굴째 굴러들어 오기를 바란다. 복이 오면 부유하고 풍족하게 살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복이 덩굴째 그냥 굴러 들어오는 일은 없다. 마른하늘에 벼락을 맞기보다 힘든 일이다. 중요한 건 자신이 그만큼 노력을 하고 움직여야 한다. 복이 굴러들어오기만 바라서는 안 된다. 복을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게 더 중요하다. 자신의 것을 나누고 봉사하는 것은 덕을 쌓는 것이고 결국 복을 쌓는 일이다. 나눔과 봉사는 남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남을 위해 하는 일이지만 결국에는 자신의 인생에 무너지지 않는 덕을 쌓는 것이니 자신을 위한 일이기도 하다. 복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하늘을 탓하는 건 어리석다. 복을 기다리지 말고 복이 만들어 지는 공덕을 쌓는 노력을 해야 한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4-05 07:00:28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일주로 본 지혜로운 대인관계

역(易)에서는 산다는 것은 나 자신을 중심으로 하는 관계 속에서 기운의 합과 충 등을 따지면서 운세가 좋네 안 좋네를 보는 것이다. 대인관계 역시 가장 기준이 되는 것은 나 자신을 이루고 있는 기본 기운이 되며 이것을 일러 '성격'(性格)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올 해가 정유년이니 정유(丁酉)일주를 예로 살펴보자. 육십갑자 중에서 정유는 서른 네 번째에 해당하는 간지로서 정화는 음화(陰火)이므로 작은 모닥불이나 화로에 담겨 있는 재로 덮여 있는 잔불 또는 여열(餘熱)의 물상으로 생각하면 무난하다. 마치 등불에 빛나는 보석처럼 겉보기에는 부드러우며 또는 아직 세공되기 직전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잔 흙에 살짝 덮여있는 보석같은 신비함과 조용함을 지니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그 내면이 약하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그 힘이 드러내놓고 보여지는 것이 아닌듯하여 방심하기 십상이지만 막상 위기가 닥치거나 나서야 될 상황이 오게 되면 마치 들불이 작은 불씨 하나를 품고 있어도 결국은 산불로 번지게 되듯 그 숨은 위세가 엄청난 힘을 발휘하듯 저력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양화인 병화(丙火)가 타오르는 불의 형상으로써 거침이 없어 한 낮의 뜨거운 해가 비추듯 빛과 열기가 왕성하므로 호걸풍의 남자 기운이라 할 수 있는데 반해 정화는 은은히 비추는 달빛이나 별빛처럼 흡인력이 대단한 저력을 지니고 있다. 숨은 열기가 대단하여 보이지 않는 존재감으로 위력을 지닌다는 특질은 위에 말한 바와 같다. 불기가 보이지 않는 화롯불을 무시했다가는 손을 데기 일쑤이며 은근한 불기로 인해 잿속에 감추어진 고구마가 겉은 타지 않으면서도 속까지 고루 잘 익게 하는 위력을 생각하면 될 것이다. 이런 특질로 인해 정화 천간을 지닌 사주명조들의 특성은 끈기가 강하여 쉽게 지치지 않는 저력을 지니고 있어 좋은 점은 인내력이 크다는 점이고 잘못 발휘되면 고집이 세다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또한 뭔가 화가 나는 일이 있거나 못마땅한 일이 있을 때 겉으로 폭발하지는 않아도 마음 속에 꽁 하며 담아 두는 형국이므로 사업관계나 부부관계 친구관계 등에서 정유일주인 사람들을 대할 때는 이런 성격적 특질을 알아두면 좋을 것이다. 지피지기(知彼知己)면 필승이라 하였듯 사람의 마음을 잘 살피게 되면 괜한 오해도 피할 수 있으며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훨씬 유익한 인간관계를 가질 수 있다. 참고로 정유일주의 여자들은 인물이 아름답고 단아한 경우가 많으며 남자들의 경우는 키는 그리 크지 않으나 용모가 단정한 선비풍의 느낌을 주는 모습이 많다. 지지에서 충을 맞는 경우에는 예외적인 경우도 있지만 정유일주 자체의 기운은 남녀 모두 은은한 매력을 발산하는 외모를 보여주곤 한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4-04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기도의 원력

경우에 따라서는 천도재나 여타의 기도가 필요한 경우를 보게 된다. 인간은 육신과 생각으로만 사는 존재가 아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서로 유기적으로 상호반응하고 작용함은 모두가 잘 알고 있다. 쉬운 예로 어떤 고민이 있게 되면 잠도 잘 못자고 음식을 먹어도 체하지 않는가? 이는 불편한 마음과 생각이 우리의 신경이나 생체호르몬의 분비는 물론 오장육부의 기능에도 전해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반대로 몸이 너무 아프면 생각도 혼미해지고 바른 판단을 할 수가 없다. 따라서 육신은 영혼과 함께 조화를 이룰 때 가정 원만하고 완벽하다 할 수 있겠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육신과 함께 생을 이룬 이 사바세계 중생계에서의 얘기다. 육신은 생명이 끊어지면 원래 구성요소였던 지수화풍이 원래 왔었던 그곳으로 흩어져 가게 된다. 따라서 육신의 뼈와 살은 땅(地)과 물(水)로 환원되고 생각과 마음의 주체였던 혼백은 화풍(火風)의 존재로 허공계로 돌아가게 되는데 이 허공계에서 진여를 얻지 못하면 계속 이승세계에서 흔히 말하는 귀신의 존재로 맴돌게 되는 것이다. 즉 구천(九天)을 뛰어 넘어야 원래 나의 진면목이 있던 그 자리로 가는 것인데 살아있을 때 한이 많거나 업이 두터워 습이 탁해지면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헤매게 되는 것이다. 그러는 와중에 나와 기(氣)의 사이클이 비슷한 후손이나 친지에게 우선 감응하기가 쉬우니 조상문제로 인한 장애에는 당연 조상기도나 천도재를 우선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혹여 잡신이 문제된 경우라면 역시 이를 풀어내는 도리가 일차적인 것이다. 넘어져 다쳤을 때 소독을 하고 약을 발라주어야 상처도 빨리 낫고 흉도 방지할 수 있는 것처럼 마음과 기운의 문제에는 역시 기도나 재(齋)로 푸는 것이 우선적이고 효험이 되는 치료이자 방편이 되는 까닭이다. 영혼은 육신이 없기에 오히려 단순하게 문제를 풀 수 있다. 정성껏 상을 차리고 업식을 풀어 내릴 수 있는 기도원력을 지닌 법사나 스님이 재를 주관하되 허공에 가득하신 호법선신들의 위신력을 구하고 더 나아가 불보살님의 가피를 구하는 것인데 교회나 성당에서는 목사님이나 신부님들이 각 종교의 방식대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고 불교나 민간신앙에서는 역시 전래의 방식대로 문제해결을 도모하는 것이다. 다만 차이라면 기독교나 카톨릭에서는 죽은 영혼은 누구라도 사탄으로 치부하는 듯하지만 불교나 민간신앙에서는 그 어떤 영혼이라도 법식을 얻어야할 대상으로서 후하게 대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도를 올린 제주(祭主)는 정성으로 마음과 시간과 비용을 내었으니 세상사엔 공짜가 없어 무엇이 좋아도 좋다고 볼 수 있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4-03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복이 되는 이치

지난 겨울 눈 비가 함께 내렸던 날 길거리는 얼어있었지만 어느날인가 차를 타고 주택가로 들어서려는데 어떤 청년이 도로중간을 차지하며 걸어가고 있었다. 보행인을 위해 클랙션은 되도록 울리지 않았는데 그러나 그 날만큼은 길도 미끄럽고 하여 살짝 클랙션을 울려보았다. 그런데 그 청년은 차가 다가오는데도 뒤는 커녕 옆도 쳐다보지 않고 중간길을 비켜주지도 않으며 자기 갈 길만 가고 있었다. 미끄러운 길이라 서행에 조심조심 운전을 하며 가고 있는데 그 청년은 모자를 푹 눌러쓴 채 귀에 이어폰을 낀 채로 주변은 알바 아니란 태도였다. 사람이 우선이니 차가 지나가도 네가 알아서 피해라..라는 생각인 것 같았다. 보행인 우선이야 말 안 해도 아는 사실이지만 차가 즐비하고 게다가 눈까지 싸인 경우라면 서로가 조심해야 하는 것이다. 귀에 이어폰까지 낀 경우라면 더욱 높은 위험에 노출되게 된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런 경우는 꼭 길이 미끄러운 경우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눈까지 와서 길이 얼어붙은 경우라면 운전자가 아무리 조심을 해도 바퀴가 미끄러질 수도 있고 본의 아니게 사고가 나기도 한다. 그러니 이런 상황엔 너나 할 것 없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사람 따로 차 따로가 아닌 것이다. 그 청년의 경우 이어폰까지 끼고 미끄러운 길을 걸으니 분명 지금이 아니어도 사고가 안 나란 법이 없어보였고 조심성도 결여되어 있는 것이다. 창문을 열고 다시 한 번 클랙션을 울리며 그 청년 얼굴을 쳐다보는데 얼굴 표정이 또한 가관이다. 벌써 눈은 옆쪽으로 치켜뜨고 있으면서 "뭐요?"하는 표정이다. 순간 불쑥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만약 저 청년이 나중에 운전을 하게 되어 이와 유사한 상황을 겪게 되면 어떻게 대처할까?..라는 생각말이다. 더불어 드는 생각 지하철이나 버스 안 혹은 큰 길에서 신호를 기다리거나 보행길을 다닐 때에도 보자면 귀에 이어폰을 많이들 끼고 다닌다. 이는 집밖에서 마주치는 사람들과의 대화나 세상과의 소통을 거부하고 싶은 무의식의 표출이라고 본다면 지나친 생각일까? 실제로 길을 가다가 누군가에게 길을 물어보려도 거의 다가 귀에 이어폰을 끼고 있으니 그 사람의 사생활을 귀찮게 하는 것 같기도 하여 물어보기도 용기가 나질 않는다. 또 어떤 친구는 사이클을 타고 가면서도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며 가기도 했다. 이 얼마나 위험천만한 일인가? 본인의 취미야 좋은 일이지만 본인 좋자고 최소한 다른 이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태도도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다. 배려는 남에게도 좋은 일이지만 본인에게도 덕이 되고 복이 되는 이치를 알았으면 좋겠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3-31 07:00:03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삼월 삼짓날의 양기운을 놓치지 말길

해의 길이는 춘분을 기점으로 점점 낮의 길이가 길어지게 된다. 이를 기념하여 우리 조상들은 삼월삼짓날이라 하여 양의 기운이 한껏 뻗어나가기 시작하는 이 날을 즐겁게 맞이하였다.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기 위해 날갯짓을 시작하는 날이라 하여 아주 길하게 여긴 것이다. '삼(3)'이라는 숫자를 특히나 길수로 여겼던 우리 선조들은 이 양수가 겹치는 음력 삼월 삼일을 허투루 보내지 않았던 것이다. 실제로 삼월 삼짓날은 양기가 충만하게 피어오르는 때이므로 춘분을 즈음한 산과 들에 자라나고 피어나는 나물들과 꽃들은 말 그대로 양기를 담뿍 품은 귀한 산나물 들나물이며 식재료가 되기도 하니 말 그대로 몸도 살리고 마음도 살리는 훌륭한 먹거리이자 약재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토불이(身土不二)의 효용을 톡톡히 보는 계절이 된다. 진달래꽃잎을 따서 술을 담그고 화전을 부쳐 먹으며 봄날을 만끽했던 것은 한 해를 견뎌낼 힘을 담뿍 몸에 저장한다는 의미가 있었을 것이다. 마치 예방주사를 미리 맞아둠으로 해서 전염병에 걸리지 않는 저항력을 키우는 것과 같은 정신적 계절의식이었던 것이 분명하다. 실제로도 동지를 넘어서면서부터는 해의 기운이 점점 길어지던 것이어서 고대 앗시리아나 페니키아를 비롯한 고대 중동지역과 그리스 고대에서도 서기력을 쓰기 이전 시대에서는 동지를 새해의 시작으로 삼았던 것은 잘 알려진 얘기다. 우리 조상들 역시 절기적으로는 입춘부터 정월이 시작된다고 보았으니 사람들의 해의 움직임에 대한 관찰과 인식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별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본다. 안타깝게도 요즘 미세먼지와의 싸움이 대단하다. 시끄러운 정국 속에 강대국의 힘의 시위와 대결 속에서 우리 국민이 받는 스트레스는 참으로 눈물겹기까지 하다. 봄을 봄답게 느끼기에 여유를 느낄 겨를이 없다. 그러나 2017년의 봄은 한 번 뿐이다. 어려운 가운데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지혜를 선조들의 삶의 미학 속에서 찾아보고 싶다. 일본이 우리 나라의 민족정신을 말살하기 위하여 아름답게 전해져 내려오는 토속제와 미풍양속을 미신이라 하여 무시한 것이 많았지만 우리 조상들은 식민지 치하의 어렵고 팍팍한 살림 속에서도 삼월삼짓날의 진달래꽃 향취를 그냥 보내지 않았다. 아무리 미세먼지가 많다 해도 피는 꽃망울은 어쩌지를 못할 것이다. 삼월 삼짓날! 그냥 허투루 보낼 것이 아니니 한 해를 이겨낼 봄날의 충만한 양기를 느껴보자. 진달래꽃잎을 따서 먹지는 못할망정 제철 나물들 달래와 여린 쑥은 구할 수가 있다. 역시 한겨울의 혹한 속을 뚫고 나온 개나리와 목련꽃을 바라보는 눈의 즐거움까지 누리지 못할 것이야 있겠는가?/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3-30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역마살도 때를 따라야 한다.

한 삼년 전 쯤엔가 상담을 왔던 남자가 있었다. 그 때는 사십대 초반이었는데 훌쩍 중년을 맞이하여 다시금 찾아온 것이다. 당시에 그는 결혼을 했어도 자녀가 없었는데 아내도 생각이 비슷하여 함께 여행을 다니는 것을 좋아했다. 특히 어린 시절을 중국에서 보낸 경험이 있고 중국어에 익숙하다 보니 중국을 왔다 갔다 흔히 말하는 보따리 장사를 하면서 그럭저럭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 때 그는 중국에서의 정착이 가능한지를 물었었으며 필자는 당시 2013년과 2014년 안에 터전을 잡지 않으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많은 사람들이 오므로 상담 내용을 기억하기가 쉽지 않은데 상담자는 자신의 일이니 소상히 그 때 얘기를 하며 다시금 중국에서의 정착운을 물어온 것이다. 그러나 다시 뽑아본 그의 운세에서도 그는 중국이나 타국에 사는 운은 아니었다. 그는 자신에게 역마살이 있다는 소리를 무수히 들었었으며 따라서 마음만 먹으면 타국에서의 정착이 자신의 운에도 맞는 일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 당시 해외에서의 정착을 원했었다면 무신(68)년 6월에 태어난 그에게 해운(年運)에서도 역마가 발동하여 타국생활이 가능한 때는 2013~2014년으로서 정유일주인 그에게는 분명 호기였다. 그러나 이런 저런 이유로 실행에는 옮기지 못했고 지금은 이미 지나간 운으로써 현재로서 추진하여 간다하더라도 몇 갑절 힘이 들 수밖에 없다. 또한 지금 우리나라와 중국의 관계가 사드배치문제로 인하여 모든 방면에서 어려운데 중국에서 터전을 잡는다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것은 명약관화하였다. 본인도 이 점을 느껴서인지 왜 그 때 필자가 생각이 있으면 2013년에 바로 준비하여 추진해야 한다고 했는지 알 것 같다며 후회를 했다. 그래도 혹시 운기가 어떨는지 궁금해하며 조금만 참고 견디면 희망이 있을 지를 물으러 온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태어난 날 일주에 천덕(天德)의 운이 있어 주위로부터 도움을 받는 운이 좋으며 금전에 구애를 받지 않는 길명이지만 역마에 귀문살(鬼門殺)이 작용하므로 운기가 좋지 않은 시기에는 좋으려고 한 행동이 장애가 되고 끝이 좋지 않은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게다가 부인궁에 형살이 들어오니 타국에서의 형살은 감옥운이라 아내와의 결혼생활에 엄청난 고비를 맞게 되는 것이다. 천덕의 운이 있는 사람이 인수(印綬:나를 돕는 운)의 도움을 받게 되면 어느 곳에서라도 뿌리를 잘 내려 비바람 서리를 피해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어서 향후 10년도 끄떡없지만 상관과 편관운으로 이어질 때 타국으로의 방향전환은 모래사장에 누각을 세움과도 같아서 몸과 마음의 고초가 심해진다. 그러면 인생의 방향전환은 말 그대로 후회만이 남게 되고 심신은 피폐해진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3-29 05:14:51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운세를 바꾸는 정성과 노력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주식을 사 놓았는데 계속 떨어질 때 이런 말을 한다. "바닥을 쳤다. 바닥을 쳤으니 이제 올라갈 일만 남은거지." 그런데 우스개로 하는 말처럼 바닥이 어딘지는 며느리도 모른다. 주식투자만 그런 게 아니다. 살아가는 모든 일이 그렇다. 취업이나 승진 또는 집안에 일이 있을 때 그동안 겪은 숱한 일들이 있어서 그런지 가끔은 한풀이처럼 이런 말을 한다. "여기서 더 나빠지기야 하겠어요?" "이제 달라지겠지요." 그런데 진짜 더 이상 나빠지지 않을까? 진짜로 이젠 달라지고 좋아질까? 고대하는 대로 상황이 바뀌고 나아지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그런 일들이 그냥 생기지는 않는다. 한 해가 지나고 새해가 되면 이렇게 생각을 한다. "올해는 좋은 기운이 온다고 했으니 작년과는 달라지겠지." "운세의 흐름이 달라진다고 했으니 일이 잘 풀리겠지." 그냥 막연히 "이젠 좋아지겠지 나아지겠지." 생각한다. 그러나 그냥 어떻게 되는 건 없다.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있는데 갑자기 꼬이던 일이 풀리고 없던 돈이 들어오는 일은 생기지 않는다. 환경도 운세도 끊임없는 관심을 기울이고 노력을 해야 무언가 변화가 생긴다. 사는 형편이 어려워 중학교까지만 다녀야 했던 여자가 있다. 어린 나이에 바닥 아닌 바닥을 경험해야 했다. 그녀는 중학교를 졸업하자 살던 곳을 떠나 서울로 올라왔다. 작은 회사에 취직을 하고 밤에는 야간 고등학교를 다녔다. 더 배워야 앞길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 생각을 실천했다. 대학까지 마친 그녀는 지금 매장 세 곳을 운영하는 사업가가 됐다. 승진을 원했지만 부서 상사의 방해로 항상 쓴맛을 봐야 했던 직장인도 있다. 상사는 그와 원진살의 관계였고 그래서인지 해마다 그의 승진을 적극 막았다. 그는 원진살로 척 진 상사를 피하기 위해 누구도 가려하지 않는 지방으로 가서 2년을 근무했고 승진을 해서 다시 서울로 복귀했다. 사람은 어떤 지점에서든 한 번쯤은 바닥을 경험한다. 그러나 바닥에 닿았다고 이제는 위쪽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그럴 만한 노력이 있어야 자기를 둘러싼 환경도 변하고 운세도 변한다. 역학(易學)에서의 역(易)은 바꾼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역은 변화를 얘기하는 학문이다. 여기서의 변화는 인생의 변화이기도 하지만 스스로 만들어내는 변화를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감나무 밑에 누워서 감 떨어지기를 기다려서 감을 먹는 사람은 없다. 집에서 꽃을 키울 때 물을 주고 비료도 주고 때마다 곁가지도 정리해준다. 그렇게 정성을 쏟으면 보기 좋고 예쁜 꽃이 활짝 피어난다. 꽃 하나를 키울 때도 갖은 노력을 하는 사람들이 자기의 인생을 위해서 꽃을 키우듯 내 인생도 정성으로 키워야 한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3-27 17:58:13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공공장소에서의 기본 예절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발달하면서 따라서 발달한 것 중의 하나가 이모티콘이다. 문자도 아니면서 문자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이모티콘은 나이를 떠나서 누구에게나 친숙한 존재가 되었다. 최근에 인터넷에서 아주 재미있는 이모티콘을 발견했다. 지하철에서 지켜야할 예절에 대한 것인데 슬며시 웃음이 나게 하면서도 고개를 끄덕거리게 만든다. 누구나 알다시피 지하철은 만인을 위한 만인의 공간이다. 그런데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은 자기만 편하고자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행위를 서슴지 않는다. 지하철 꼴불견 이모티콘은 이런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꼬집고 있다. 먼저 눈에 뜨이는 것은 '황소족'이다. 지하철이 역에 멈추면 승객들이 내린 다음에 승차를 하는 게 상식이다. 그런데 황소족은 내리는 사람들을 밀치면서 객차에 올라탄다. 제멋대로 사람들을 밀치면서 올라타는 모습이 황소와 비슷해서 황소족이라고 부른다. '거북이족'은 거북이처럼 큼직한 백팩을 메고 다니는 사람이다. 붐비는 객차에서 등에 멘 백팩이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부딪치지만 본인은 정작 그렇다는 걸 모른다. '오리족'은 지하철에서 통화를 하며 오리처럼 꽥꽥거린다는 뜻에서 붙여진 별명이다. 지하철에서 큰소리로 통화를 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통화를 하는 건 자유지만 다른 사람들이 함께 있는 공간에서 마치 혼자 있는 것처럼 떠든다면 오리라고 불러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다. 예전보다는 많이 줄었지만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는 사람도 가끔은 볼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은 '개코원숭이족'이라고 부른다. 제멋대로 행동하고 소리를 지르는 게 원숭이 같아서 그렇게 부른다. 자리에 앉아서 다리를 양쪽으로 쫙 벌리고 있는 남자들은 '고릴라족'이다. 양쪽에 있는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면서 혼자 편하게 자리를 차지하는 모습을 비꼬아 하는 표현이다. 스마트폰에 중독된 사람들이 많아지며 지하철에서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즐기는 사람도 많다. 이런 사람들 중에 주변사람들에게 크게 들릴 정도로 소리를 높이고 듣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소음으로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은 '개구리족' 이라고 부른다. 이모티콘을 보며 웃고 있노라면 공공장소에서 남을 배려하지 않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걸 느끼게 된다. 지하철은 편안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이지만 자신의 안방이 아니다. 대중들이 함께 이용하는 공간을 나만을 위한 안방처럼 여기면 곤란하다. 혹시 자기도 지하철 꼴불견 이모티콘의 한 유형에 속한다면 가슴이 뜨끔할 것이다. 대중이 이용하는 장소는 나의 것이 아니라 대중들의 것이다. 나보다 다른 사람들을 먼저 생각한다라는 생각도 하지말고 공공장소에서는 최소한의 마음가짐과 예절을 갖춰야 한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3-27 09:09:03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제2 제3의 화살

그동안 사태의 충격과 그 휴우증은 당분간 계속 진행형일 것만 같다. 걱정되는 것은 여기 저기 집단의 성격에 따라 비난과 분노에만 정열을 쏟기만 할것이 아니라 최순실 사태의 황당성과 본질을 정확히 인지하고 합심된 지혜와 힘을 모으는 분치(忿齒)의 노력도 기울여야 할것이다. 이는 사태의 본질을 떠나 국민을 또 한 번 가르는 일이 되는 것이다. 고통스런 어떤 일이 생겼더라도 그 일에 계속 빠져 있으면 안 된다. 석가모니부처님 얘기대로 제2 제3의 화살을 맞는 어리석음을 되풀이해서는 안될 것이다. 말초적인 내용과 기사로 본 사태의 본질과 원인은 망각한 채 감정놀이를 조장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들은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당리에 부합하는지에 더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그로 인해 진정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결국 국민들이요 대한민국의 미래다. 국제사회에서 국격의 손상을 가져온 것에 대하여서도 누군가에게 책임을 묻고 돌리기 전에 우리 스스로를 자성하여야 할 때인 것이다. 생업에 종사하며 열심히 살아온 일반 국민들이야 무슨 잘못이 있냐 하겠지마는 결국은 우리 모두의 공업(共業)인 부분 역시 적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신문과 매스컴을 보자면 각 대권주자들의 지지도가 어떠니 하면서 연일 최순실사태가 일어난 것을 어느 향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인지 씁쓸한 정치권의 초상을 느끼게 된다. 무엇보다 우울하게 만드는 생각은 차기 지도자 역시 또 어떤 문제로 국민을 속이고 놀라게 할 것인가? 현대사회는 매우 복잡다단한 사회구조이기 때문에 똑똑하고 잘난 누구 하나 때문에 사회와 나라가 발전한다고 보기는 쉽지 않다. 걸출한 지도자라면 제도의 모순과 제각각의 이해관계를 조정하여 공익에 위배되지 않는 합일된 방향으로의 민의를 수렴하고 이끈다. 향후 수십년 수백년을 내다보는 혜안과 통찰을 지녔기 때문에 비난을 받으면 꾿꾿이 설득하며 이겨낸다. 대표적으로 요 순 임금은 모두 검소하였으며 요 임금은 초가집에서 살았는데 벽에는 석회도 바르지 않았고 음식은 주로 현미와 야채를 먹고 겨울철에도 사슴 털가죽 한 장을 덮고 지냈다. 옷이 너덜너덜해져야 다른 옷으로 갈아 입었다고 알려져 있다. 물론 지금은 시대가 달라졌으므로 이런 모습의 지도자나 통치자를 표준으로 볼 수는 없다. 게다가 국가원수의 품위와 격은 국민의 품격을 대변하니 굳이 낡은 옷을 입고 허름한 집에 살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단 한 사람의 백성이라도 굶주리거나 죄를 범한다면 그것은 모두 나의 잘못이다." 라고 외쳤던 시대를 관통하는 지도자의 마음자세가 되어야 한다. 지도자의 진정과 진실한 자세와 노력은 국민들의 마음과 통하는 법이기에./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3-23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고령화 시대 노후 대비를

저출산 고령화가 사회문제가 된 것은 이미 오래 되었다. 사회적으로 많은 고심을 하고 있지만 뚜렷한 대책 없이 고령화 현상만 심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사회적 차원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시급한 문제는 은퇴하는 사람들 개인들의 앞에 닥친 일들이다. 열심히 일을 하다가 퇴직자의 자리로 옮겨간 사람들은 무얼 어떻게 해야 할지 당황스럽고 여태껏 경험해보지 못한 상황이 닥치니 본인들도 힘든 것이다. 그런 영향인지 상담을 청하는 사람 중에 은퇴를 하고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려는 분들이 부쩍 늘었다. 앞으로 살아 나가야할 미래의 모습이 궁금하고 길을 잃은 듯한 느낌인 이 시점에서 자기의 사주는 어떤 길을 보여주고 있는지 알고 싶은 것이다. 운세는 인생의 변곡점에 들어서면 변화를 보이는데 어떤 방향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화가 올 것인지 미리 준비를 하고자 하는 것이다. 상담을 청했던 사람 중에 육십을 눈앞에 둔 두 남자가 대표적인 두 가지 유형을 보여주었다. 한 사람은 유명 전자회사를 퇴직한 엔지니어였다. 평생을 회사에 기대어 살았던 남자는 기술이 있는 엔지니어였기에 오래 회사생활을 한 셈이었지만 그는 더 일을 하고 싶어 했다. 그래서 재취업의 운세가 어떨지 궁금해 했다. 또 한 사람은 사업을 하던 남자였는데 그는 자기의 사업을 아들에게 물려주고 시골에 들어가서 살고 싶어 했다. 이십 대 때부터 정말 열심히 일을 했고 운이 좋아서 돈도 모아놓은 상태였다. 그는 이제 평소 원했던 대로 시골에서 작은 농사를 지으며 생활을 하고 싶어 했다. 복잡한 도시를 떠나 본격적인 노후 준비를 하겠다는 것이었다. 나이가 들었어도 더 일을 하는 것과 자기가 원했던 대로 살아보는 것 이 두 가지는 은퇴를 앞두고 있는 사람들의 대표적인 모습이라고 할 것이다. 엔지니어인 남자는 월덕귀인의 사주여서 주변에서 재취업에 큰 도움을 주는 형국이다. 서두르지 않아도 머지않아 취업 제안이 올 것이다. 시골생활을 원하는 사업가는 재물운이 사그라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런 까닭에 아들에게 사업을 넘기려는 것은 아주 적절한 선택이다. 성품이 느긋하고 사색적인데도 사업을 하느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살아온 까닭에 심신이 피곤하다. 좋은 선택이 될 것이지만 당분간 재물운이 소실되는 형상이니 급하게 시골의 땅이나 집을 구입하는 것은 참아야 한다. 재물운이 기운을 올리는 시기까지 관망하면서 충분히 살펴보는 것을 권하고 싶다. 세월이 흐르면 누구나 나이가 들고 퇴직을 한다. 고령화는 어떤 특정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문제이다. 때가 닥쳐서 급하게 서두르는 것보다는 평소에 나이 들어 원하는 삶의 모습을 생각해두고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3-22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액운 벗어나게 해주는 기도

"집안에 자꾸 안 좋은 일들이 생깁니다. 왜 이런 일들이 생기는지 모르겠어요." 연이은 액운에 힘들어 하는 오십대 남자가 상담을 청하고 하는 말이다. 열달 전에 어머니가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지신 게 시작이었다. 그 다음 달에는 남동생이 이혼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여동생이 회사에서 인원감축 대상이 될 것 같다는 말이었다. "이거 참 뭐라고 말을 할 수도 없을 지경입니다." 남자의 표정은 황망하기 이를 데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본인에게는 안 좋은 일이 생기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태를 수습할 사람이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이렇듯 어려운 일을 한꺼번에 당하는 시기는 사주팔자원국과 대운과 유년을 배합하면 사주에서 3쌍의 형(刑)이 생기는데 2쌍의 형이 년(年)지나 월(月)지에 형성되면 부모에게 재앙이 생기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2쌍이 일지를 형하는 경우에는 배우자에게 나쁜 일이 생긴다. 이러한 형이 가벼워지는 사주도 있다. 형이 되는 주(柱)가 천덕귀인이나 월덕귀인 또는 천을귀인이면 나쁜 일이 생겨도 정도가 약하다. 갑작스러운 일이라고 하지만 조짐은 있었으며 문제는 엎친 데 덮친 격이라는 것이다. 가족들의 사주 또한 하필이면 액운이 힘을 뻗는 시기가 겹쳐버렸다.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두려움이 앞서니 심적으로도 많이 힘듭니다." 이럴 때 중요한 건 정신을 차리는 것이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된다는 말이 맞다. 지금 가장 급한 것은 마음을 추스르고 다지는 것이다. 이럴 때는 무엇보다 심적 안정을 찾아주고 다시 일어설 토대를 마련해 주는 기도를 요하는데 어떤 기도를 하면 좋을지 묻는 얼굴에서 간절함이 전해져 왔다. "자비를 항상 최우선으로 하는 지장보살님께 기도를 드리는 게 지금 상황에 가장 적절할 것입니다." 집안에 쏟아진 액운의 그림자를 옅게 하려면 지장보살에게 기도를 드리는 게 좋다. 지옥에 자리하고 있는 지장보살은 괴로움에 빠져있는 중생들이 액운을 벗어날 수 있게 해준다. 남자는 곧바로 기도에 온갖 정성을 다한 것은 일이 바빠도 기도를 빼먹지 않았고 기도에 임할 때는 힘겨움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간절함을 담았다. 마음의 안정을 되찾은 뒤에는 얼굴이 편안해졌고 한 달이 지날 즈음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다. 정성어린 지장기도의 가피에 의해서 어머니는 완전한 회복은 아니지만 재활치료를 받을 만큼 좋아졌다. 남동생은 이혼소송을 일단 멈추고 시간을 갖고 더 생각해보기로 합의를 했다. 이혼 숙려기간을 활용하기로 한 것이다. 여동생은 결국 퇴직을 했지만 에너지를 형성시키고 다른 일자리를 얻겠다며 더 힘을 내고 있는 중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3-21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부자들의 재산증식법

세계의 큰 부자들은 유태인들이 다수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 유태인들의 자산운용의 큰 원칙은 부동산 금이나 주식 등 금융자산과 현금을 각각 삼분의 일씩 보유하는 것이라고 한다. 땅은 영원하다는 것을 대변하듯 부동산을 통한 재산증식방법은 서양이나 동양이나 기본이 됨을 알 수가 있다. 이렇듯 땅에 대한 인간의 애착과 사랑은 본능적이다. 쓸모 있는 땅은 정해져 있고 시간이 갈수록 그 가치는 물가에 비례 상승한다. 말 그대로 실물자산의 대표격인 것이다. 물론 다이아몬드나 금 같은 보석류 역시 자산 가치가 상당하긴 하지만 인간 삶의 삼대 필수요소까지는 아니다. 따라서 환금성도 떨어진다. 게다가 땅에 대한 인간의 존경심은 하늘에 대한 존경심과 맞먹는다. 땅은 어머니요 지신(地神)이기까지 한 것이다. 주식이나 펀드같은 금융상품은 변동성이 크고 하루 아침에 휴지조각이 되기도 하며 현금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돈 가치가 하락하므로 궁극적으로는 부동산만한 재산수단이 없다. 실제로 전세값이 매매가를 능가하는 기현상이 일어나는 근본 원인도 집과 땅에 대한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탓이고 결국은 이 모두가 모자라는 땅 때문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인물은 아니지만 세계적인 햄버거 체인인 맥도날드의 회장였던 레이 크록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하버드대학인지 어느 대학에서의 강연였는 지는 잘 생각나지 않지만 "저는 햄버거를 팔지만 더불어 햄버거 가게의 지가(地價) 상승을 취하는 부동산사업자입니다..." 본인도 인정한 누군가의 지적처럼 맥도날드는 햄버거만을 파는 게 아니라 "햄버거 파는 가게를 임대하는 부동산사업자"였던 것이다. 결국 맥도널드라는 맛있고 인기 많은 패스트푸드 체인 법인은 햄버거를 팔아서 이익을 취할 뿐만 아니라 햄버거점에 손님이 많고 문전성시를 이루면 그 상점이나 상가는 매매가나 가치가 높아져 결국 부동산가격 상승가치를 누리는 것이니 이 어찌 일석이조의 사업아이디어가 아니겠는가? 사주명리학에서도 큰 부자는 대부분 왕성한 재성(財性)을 의미하는 편재격이 식신의 도움을 받는 형국인 것을 보게 된다. 그 가운데 토(土) 기운이 상생운을 받고 있는 경우는 부동산부자가 많고 화(火) 기운이 왕한 경우는 금융인 거부가 많다. 목(木)성의 경우는 농업이나 식료품업에서 거부가 나오게 되는 등 각자의 재성이 어떤 오행으로 상생운을 받는지에 따라서 자신에게 부를 가져다 주는 분야가 특징되어짐을 많이 보게 된다. 특히 가장 많이 영향 받는 부분은 태어난 날인 일주(日柱)의 천간(天干)과 지지(地支)에 상응하는 연월의 간지(干支)와의 관계를 기본으로 추론하면 실수가 없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3-20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