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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서글픈 메기론

가슴 아픈 얘기를 적어본다. 혹시 "메기론"을 들어 본 적이 있으신가? 대기업 어느 회장님께서 메기론을 자주 언급했다고 전해졌는데 미꾸라지가 있는 물 속에 메기를 풀어놓으면 미꾸라지들이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헤엄치기 때문에 오히려 건강해진다는 것이 '메기론'이다. 이 메기론은 이회장이 처음 한 발언이 아니라 아버지 이회장께서 자주 했던 발언이었다고도 한다. 생존경쟁의 치열함을 단적으로 나태내주는 비유가 아닐 수 없다. 이 메기론을 보면서 현대를 살아가는 일반인은 물론 제대로 된 부존자원이나 자산이 약한 국가들에게도 해당되는 애기일 것이다. 더군다나 작금의 대한민국 역사를 두고 볼 때 웬지 이 메기론에 공감을 하게 되며 처연해지기까지 한다. 나라 안팎의 상황이 여러 가지로 어려운 처지에 있을 때 당리당략에 얽매이는 정치인들도 문제지만 조직이나 단체의 이기적 행태는 물론 우리 국민들 개개인도 얼마만큼 자신의 위치에서 올바른 양식과 양심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도 자문하게 된다. 예를 들어 평균 연봉이 거의 억대를 바라본다는 국내 유수 자동차업체의 노조에서는 해마다 인금 인상을 주장하며 파업을 주장한다 한다. 물론 업계마다 생산성과 일의 내용이 다르고 하니 획일적인 적용이 쉽지는 않겠지만 기득권을 가진 쪽에서 더욱 권리의 증장을 주장한다면 이 역시 단체 이기주의라고 보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기존 직원들의 고용의 안정성이 축소될까봐 신기술 개발에도 불구하고 공정 개혁에 반대하는 노동조합의 어마어마한 저항으로 인해 조립 공정을 바꾸지 못하고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귀족노조'라는 말이 있는 것을 보면 그냥 허투로 넘길 얘기는 아닌 듯 싶긴 하다. 물론 단편적으로만 생각할 문제는 아닐 것이다. 컴퓨터나 인공지능의 발달로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은 분명 걱정스러운 일인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조건적인 경영진에 대한 반대와 투쟁을 일삼을 것이 아니라 상생의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협력하여야 한다. 발전적인 혁신은 현대사회의 필수적인 방향이지 않을까? 어쨌든 젊은이들은 이런 이유에서인지 대기업에 취직하는 것이 아니면 여타 회사에 취직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만큼 대기업과 여타 중소기업의 처우가 매우 차이가 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대기업은 물론 대기업에 다니는 직장인들은 사명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본다. 누군가 '기업시민(corporate citizen)' 의식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 말은 "기업 역시 시민의 일원으로 시민의 책무와 공적 역할을 충실히 하는 조직체''를 뜻한다고 하는데 공감이 가는 말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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