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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기도의 원력

경우에 따라서는 천도재나 여타의 기도가 필요한 경우를 보게 된다. 인간은 육신과 생각으로만 사는 존재가 아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서로 유기적으로 상호반응하고 작용함은 모두가 잘 알고 있다. 쉬운 예로 어떤 고민이 있게 되면 잠도 잘 못자고 음식을 먹어도 체하지 않는가? 이는 불편한 마음과 생각이 우리의 신경이나 생체호르몬의 분비는 물론 오장육부의 기능에도 전해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반대로 몸이 너무 아프면 생각도 혼미해지고 바른 판단을 할 수가 없다. 따라서 육신은 영혼과 함께 조화를 이룰 때 가정 원만하고 완벽하다 할 수 있겠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육신과 함께 생을 이룬 이 사바세계 중생계에서의 얘기다. 육신은 생명이 끊어지면 원래 구성요소였던 지수화풍이 원래 왔었던 그곳으로 흩어져 가게 된다. 따라서 육신의 뼈와 살은 땅(地)과 물(水)로 환원되고 생각과 마음의 주체였던 혼백은 화풍(火風)의 존재로 허공계로 돌아가게 되는데 이 허공계에서 진여를 얻지 못하면 계속 이승세계에서 흔히 말하는 귀신의 존재로 맴돌게 되는 것이다. 즉 구천(九天)을 뛰어 넘어야 원래 나의 진면목이 있던 그 자리로 가는 것인데 살아있을 때 한이 많거나 업이 두터워 습이 탁해지면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헤매게 되는 것이다. 그러는 와중에 나와 기(氣)의 사이클이 비슷한 후손이나 친지에게 우선 감응하기가 쉬우니 조상문제로 인한 장애에는 당연 조상기도나 천도재를 우선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혹여 잡신이 문제된 경우라면 역시 이를 풀어내는 도리가 일차적인 것이다. 넘어져 다쳤을 때 소독을 하고 약을 발라주어야 상처도 빨리 낫고 흉도 방지할 수 있는 것처럼 마음과 기운의 문제에는 역시 기도나 재(齋)로 푸는 것이 우선적이고 효험이 되는 치료이자 방편이 되는 까닭이다. 영혼은 육신이 없기에 오히려 단순하게 문제를 풀 수 있다. 정성껏 상을 차리고 업식을 풀어 내릴 수 있는 기도원력을 지닌 법사나 스님이 재를 주관하되 허공에 가득하신 호법선신들의 위신력을 구하고 더 나아가 불보살님의 가피를 구하는 것인데 교회나 성당에서는 목사님이나 신부님들이 각 종교의 방식대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고 불교나 민간신앙에서는 역시 전래의 방식대로 문제해결을 도모하는 것이다. 다만 차이라면 기독교나 카톨릭에서는 죽은 영혼은 누구라도 사탄으로 치부하는 듯하지만 불교나 민간신앙에서는 그 어떤 영혼이라도 법식을 얻어야할 대상으로서 후하게 대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도를 올린 제주(祭主)는 정성으로 마음과 시간과 비용을 내었으니 세상사엔 공짜가 없어 무엇이 좋아도 좋다고 볼 수 있다./김상회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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