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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뜻

현재 시대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신분제도가 형식적으로는 사라졌다. 물론 경제력이 또 다른 신분사회를 이루고 있지만 최소한 법적으로는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한 것이라고 되어 있다. 석가모니부처님 당시 인도는 뚜렷한 계급사회였다. 그러나 아직도 인도에서는 그 때의 신분사회 전통이 지금까지도 이어내려오고 있지 않은가? 당시 엄격하게 세습적인 신분계급이 지켜지던 인도 사회에서 석가모니는 자신이 왕족이라는 귀한 신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화려한 궁궐을 떠나 "남에게서 빌어 먹는 사람"이라는 뜻인 '비쿠'(비구의 팔리어 발음)가 되었다. 당시에 세상의 진리 영원히 죽지 않는 진리의 법을 찾아 출가자의 삶을 찾아 수행한 이들을 비쿠와 같은 삶을 선택했다. 편안한 집에 머물면서는 진리를 찾을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며 지금도 이러한 태도는 출가수행자라면 당연히 받아들여지는 구도의 과정이 된다. 당시 인도 사회의 최상위는 하늘로부터 신으로부터 선택받은 종교자의 신분인 브라만계급이었다. 브라만 계급은 인도를 침략하여 권력의 주인이 된 아리안족의 전유물이었다. 그들은 토착 왕족 출신으로 깨달음을 얻어 수많은 출가수행자들이 브라만교로부터 싯타르타의 제자가 되는 모습을 지켜보기가 몹시 불편했다. 언젠가 세존께서 설법을 펴는 자리에서 신분계급제도의 가장 윗 부분에 해당하는 한 바라문이 인간의 신분이나 인격은 태어나는 종성(신분계급)에 의하여 결정되는 것이라고 말하자 부처께서는 단호하게 말씀한다. "인간은 태어나는 것에 의하여 그가 성인이 되고 천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부모가 바라문 또는 수드라라고 해서 자식들이 성인이나 천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오직 그 행위에 의해서만 그의 성품이 결정되는 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바라문 혈통의 자식으로 태어났더라도 부정한 생각과 삿된 행동을 한다면 그는 천민이 되는 것이요. 아무리 수드라의 자식으로 태어났어도 세상을 올바로 보고 선한 행동을 하는 사람은 성인이 되는 것이다." 이 말은 이천 육백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큰 울림을 준다. 남보다 조금 더 경제력이 있다하여 조직에서 직급이 더 높다하여 자기보다 사회적 경제적 위치가 모자란다 하여남을 무시하는 사람들에게 교훈이 될까? 귀하고 부족할 것 없는 왕족 신분였던 석가모니부처님은 빈녀일등의 주인공인 가난한 늙은 여인 난다의 작고 볼품없는 연등보시에 그녀 마음의 간절함과 진실됨을 알고 비싸고 화려한 등을 단 왕들이나 귀족의 등불보다도 그녀 등은 시간이 지나도 꺼지지 않을 것이라 했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수미등광여래가 될 것이라 수기하신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5-19 07:00:02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지하철 맛집투어와 사상체질

바야흐로 먹방시대이다. 텔레비전을 켜면 어느 채널이던지 음식을 소재로 한 예능프로그램을 한두 개씩은 편성하고 있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식욕은 인간의 가장 큰 욕구 중 하나이다. 고유의 색과 맛을 자랑하는 음식들은 식욕을 자극하고 사람들은 그 맛을 직접 체험하기 원한다. 전통적인 한식은 물론이고 일식과 중식 그리고 양식까지 다양한 음식들이 사람들을 유혹한다. 먹방이 인기를 끌면서 맛집들도 덩달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지역별로도 전국 어디를 가든 맛집이 있다. 사람들이 몰려있는 도시는 물론이고 가는 사람이 있을까 싶은 산속에도 맛집이 있다. 시민의 발이라는 지하철이 맛의 대열에서 빠질 리 없다. 도시의 곳곳을 편하게 오갈 수 있게 해주는 지하철을 따라 맛집이 늘어서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인터넷에는 몇호선을 타고 어느 역에서 내리면 어떤 맛집이 있다는 지하철 맛집지도까지 인기를 얻고 있다. 맛집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이왕이면 다홍치마'라는 말이 생각났다. 식재료를 선택하여 몸에도 좋은 음식을 고르면 더 좋을 것이다. 내 몸에 좋은 음식 내 체질과 맞는 음식을 고르면 그야말로 '다홍치마'가 된다. 체질을 어렵지 않게 분류하는 방식으로는 이제마 선생의 사상체질이 있다. 오장육부의 크기를 바탕으로 사람의 체질을 네 가지로 분류한 것이 사상체질이다. 각각의 체질에 따라 몸의 형태 에너지의 형상 몸에 흐르는 기운이 다르다고 한다. 섭생해야 하는 음식 역시 체질따라 다르다. 자기의 체질이 소음인이라면 닭고기와 오리고기가 몸에 잘 맞는다. 해물은 갈치나 미꾸라지 등이 좋다. 소음인은 비위가 약한 편이고 맛에 민감한 사람이 많다. 파 마늘 고추 등 맛이 강한 양념을 쓰는 음식이 입맛에 어울린다. 소양인은 음식을 가리지 않고 즐긴다. 고기 종류로는 돼지고기가 좋고 해물은 새우나 꽃게 조개 같은 갑각류가 몸에 잘 어울린다. 채소는 상추나 아욱 같은 쌈 종류를 선택하는 게 좋다. 네 가지 체질 중 강골 체질은 태양인이다. 태양인은 육류가 몸과 잘 맞지 않으니 과다섭취는 피해야 한다. 육류보다는 해물 그 중에서도 문어나 낙지 전복 등이 좋다. 자극적인 성질을 지니고 있는 고추나 마늘 같은 양념류도 적게 사용한 음식이 좋다. 태음인은 얼큰하고 칼칼한 음식이 몸에 잘 맞는다. 육류는 어느 종류든 몸에 도움이 되는 체질이고 밀가루도 무리가 없다. 해물은 생선종류가 체질과 잘 어울린다. 맛집투어는 살아가는데 청량제 역할을 하기도 한다. 현대인에게 맛집은 즐거움이며 활력소가 될수 있으니 먹방시대 건강하게 먹고 맛있게 살자./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5-18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역학의 사회성

사람이 살아가면서 언제든 흉허물을 터놓고 말할 수 있는 좋은 친구는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데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존재이다. 그런 친구가 정말 좋은 이유를 굳이 따져보는 건 우스운 일이겠지만 그래도 대표적으로는 이런 것들을 들 수 있다. 명리의 여건에는 무엇보다 내가 힘든 일이 있을 때 찾아가 이야기를 하면 어떤 내용이든 잘 들어준다. 이야기를 듣고 난 다음에는 공감을 표현해주고 그 아픔을 같이 끌어 안아준다. 게다가 해결책까지도 함께 고민하며 문제를 풀어갈 수 있게 한다. 필자는 오랜 동안 역을 공부하고 많은 상담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좋은 친구 동반자와도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역과 친구 동반자가 무슨 상관이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하나하나 생각해보면 이치에 맞는 걸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이야기를 들어주는 존재이다. 자기에게 어떤 문제가 생기면 사람들은 속부터 썩는다. 마음에 큰 돌덩이가 얹힌 듯하다. 속이 썩어나니 몸도 마음도 아프게 된다. 그런 아픔이 있을 때 사람들이 원하는 건 누군가 자기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다. 세상에 이야기를 들어주는 공간 어디에도 내놓고 말을 못하겠지만 역은 이야기들을 언제든 들어준다. 수천 년 동안 해온 일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힘든 일이 생기면 명리에 마음을 기댄다. 다음으로 아픔을 공감해준다.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자기의 아픔을 같이 아파해줄 때 당사자의 고통은 가벼워진다. 마음을 같이 해주는 사람이 있으니 고통의 무게가 줄어드는 것이다. 기쁨은 나누면 두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절반이 된다는 말이 바로 그런 경우를 말한다. 그런 공감 능력이 기대는 사람들의 마음을 가볍게 만들어준다. 다음으로는 끌어 안아주는 것이다. 상담을 청하는 사람들의 아픔을 자기의 아픔으로 여기고 토닥여준다. 세상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힘겨움을 따뜻하게 끌어 안아준다. 그 아픔이 어떠한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아픔을 안아주는 따뜻함은 다시 일어서고 살아갈 수 있게 만들어 준다.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것은 역의 역할 중에 가장 큰 부분이다. 아픔을 함께 나눈 뒤에는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은 방향으로 문제를 풀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수천 년 동안 사람들의 문제를 지켜보고 해결해준 역은 어떤 문제든 풀어내는 신비한 힘이 있다. 그렇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에 부딪쳤을 때 역을 찾는다. 개개인의 사주 구성을 살펴보고 지나간 운세와 닥쳐올 운세 들을 짚어본다. 각자의 개인 환경까지 고려해서 맞춤에 가까운 해결방안을 제시해 주는 게 역이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누군가는 아픔을 덜어낸다. 또 다른 누군가는 힘을 얻는다. 거기에 더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살아갈 길을 찾아낸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5-17 07:00:07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건물주도 건물주 나름

요즘 선망 받는 사업을 꼽으라면 부동산 임대가 빠지지 않는다. 자기 건물에서 월세를 받으며 경제적 여유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자영업자처럼 수지타산을 맞추느라 애쓰지 않아도 되고 땀에 흠뻑 젖을 정도로 힘든 일을 하지 않아도 되기에 많은 사람들이 건물주가 되고 싶어 한다. 그러나 모두가 부러워하는 부동산 임대사업이 자기의 사주와 성격을 무시하고 아무 생각 없이 시작한 임대사업은 도리어 독이 되어 돌아올 수도 있다. 자주 상담을 오는 사람 중에 4층짜리 건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다. 꼭대기 층에는 자기가 거주하고 아래는 임대를 주는 형태의 건물인데 작은 상권이 형성된 지역이라 자리도 좋은 편이다. 자리가 좋으니 임대도 잘 되고 월세도 낮은 수준이 아니다. 그러나 상담을 올 때마다 얼굴을 찌푸리고 세상 고민을 모두 짊어진 것 같은 얼굴이다. 이유는 스트레스였다. 상가 세입자들이 이것저것 요구하는 것들이 제법 많이 생긴다. 그걸 때마다 해결해주느라 신경 쓰는 게 이 사람에게는 맞지 않았다. 그러니 사람들 만나는 일이 즐거울 리 없다. 끊임없이 누군가가 무언가를 해달라고 하니 피곤하기 그지없었다. 또 다른 남자는 이제 마흔이 된 사람이다. 대출까지 받아서 원룸주택을 구입했고 월세를 받아 생활한다. 건물에 원룸이 모두 15개 사람이 많으니 요구하는 것도 많다. 전구가 깨져도 부르고 배수구가 막혀도 부른다. 시도 때도 없이 불러대니 귀찮을 법도 한데 오히려 즐겁게 지낸다. 편인이 용신인 사주인데 성격이 활발하고 친화성이 좋다.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자기의 능력을 자랑하는 것도 좋아한다. 같은 부동산 임대사업을 하는 두 사람인데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만약 부동산 임대사업을 하고 싶다면 사주에 담겨있는 자기 성격을 제대로 알고 시작해야 한다. 신약 사주를 지닌 사람의 성격은 우유부단하고 끈기가 부족하다. 신약하고 인수와 비겁이 없다면 남과 사귀는 사교성이 떨어지는 사주이다. 마음이 여린 것도 대표적인 특징이다. 이런 사주를 지닌 사람이라면 부동산 임대사업을 할 때 오피스텔을 선택하는 게 좋다. 주거형 오피스텔로 상대할 사람이 한 사람이니 피곤한 일이 덜 생긴다. 신강 사주라면 원룸임대가 적합하다. 남들과의 다툼에서 전투력이 뛰어나고 지지 않는 성격이어서 다양한 사람을 대응하는 것도 어려워하지 않는다. 오행으로 보았을 때 수(水)의 오행인 사주는 사람을 대하는 폭이 넓고 머리 회전이 뛰어나며 계산이 빠르다. 이런 사람은 상가 임대를 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이렇게 자기의 성격에 맞는 분야와 건물을 택하면 부동산 임대사업에 실패할 확률이 적어진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5-16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약사여래의 12대원 (2)

약사여래는 병고의 구제라는 발원 하나만 세운 것이 아니라 무려 12가지의 큰 발원을 함께 세웠다. 그 열 두 가지의 원은 몸과 마음, 물질과 정신을 함께 구제하려는 원은 물론 살아가는 일상의 지극히 현실적인 바램까지도 수용하고 있는 말 그대로 민간신앙이라 말할 수 있는 토대가 된 것이리라. 약사여래의 중생에 대한 서원과 공덕을 설하고 있는 약사경의 정식 명칭은 '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으로, 줄여서 '약사여래본원경' 또는 '약사경'이라 부른다. 약사여래 역시 대승경전에 보면 여러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데 또 다른 대표적 이름은 '유리광여래'이다. 두 이름을 합쳐서 '약사유리광여래'라고도 부르는데 약사유리광여래는 과거세에 약왕보살로 수행할 때에 중생들의 아픔과 슬픔을 소멸하기 위해 큰 서원을 세웠다고 알려져 있다. 중생 구제의 12가지 대원은 크게 나누어보면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루려는 정각(正覺)에 대한 발원, 모든 중생에게 생활 수용품이 다 구족해지게 하려는 원, 모든 불구자들의 신상이 다시 구족하게 하려는 원과 중생의 병을 없애 몸과 마음이 안락하여 무상보리에 이르게 하려는 원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하나 특이한 것은 모든 여인으로 하여금 남자가 되게 하려는 원도 있는데 당시 여자들의 사회적 위치가 매우 열악했음을 보여주는 예이다. 또한 약사여래는 늘 좌우에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을 거느리고 있는데 이는 해와 달을 상징하는 것으로 인간의 삶에 직접적 간접적으로 중요한 영향을 주는 태양의 에너지와 달의 조화시키는 에너지를 민간신앙 차원에서 섭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약사여래가 정각을 성취할 때 광명이 무량무변의 세계를 비추고 내 몸과 남의 몸에도 크게 비추게 하려는 원과 몸의 안팎이 유리와 같이 정정하며 몸에서 광명이 나와 어두운 세계를 다 밝혀주려는 원은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삿된 마구니로부터의 장애와 잘못된 가르침의 그늘에서 벗어나 부처님의 바른 지견으로 인도하려는 발원을 나타낸 것이다. 밝은 빛은 어둠을 숨게 하고 삿된 기운들이 활동할 수 없게 만드는 자정의 힘이 있기 때문이리라. 약사여래는 다른 말로 '의약의 왕'이란 뜻도 된다. 병을 고치고 약을 주는 큰 의사임을 뜻하는 것이다. 다만 여기서의 큰 의사는 단순히 몸의 병만 낫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마음속의 탐진치로 인한 모든 마음의 병고에서 벗어나 마침내는 바른 지혜와 깨달음에 이르도록 해주는 의사 중의 의사임을 의미하는 것이며 약사여래의 또 다른 이름인 유리광여래는 맑고 투명한 유리처럼 우리 마음 속의 무명을 밝혀 어둠을 없애주기 때문에 유리광여래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5-15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남을 업수히 여기지 마라

최근 인터넷 기사를 보다가 '반상회 핵 사이다'라는 제목의 글을 보게 되었다. 내용인즉슨 어떤 이가 아버지와 함께 반상회에 참석하였다가 회가 끝나갈 무렵 부녀회 대표가 건의사항을 말한 것이 사건의 발단이 된 것인데 부녀회장은 자신이 사는 아파트와 바로 옆에 있는 임대 아파트 자녀들이 한 교실에서 수업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자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일부 주민들도 학교에 민원을 넣자고 했다는 것이다. 즉 아파트 단지 옆에는 형편이 어려운 세대가 사는 주공 임대아파트가 있는데 "못사는 애들과 같은 반인 것이 싫고 이는 격이 떨어지는 일"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는 것이다. 이에 평소 욱하는 성격을 가진 자신의 아버지가 분노하며 "여기 40평 이상 사시는 분 손들어 보라"고 발언을 했다. 이에 주민들중 일부가 손을 들자 아버지는 "대출 10원 없이 아파트 사신 분 손들어 보라"고 하며 다시 물었다. 이번에는 자신의 아버지 말고는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자 아버지는 그곳에 모인 주민들을 향해 "달랑 5억도 안 되는 그 돈이 없으면서 거지들처럼 대출 받고 왜 사는가? 어디 돈으로 애들 귀천을 따지냐? 나야말로 격이 떨어져서 같이 있지 못하겠다"하고 반상회 자리를 떠났다고 하는 것이 이 기사의 주요 내용이었다. 이 내용의 글을 보면서 필자는 참으로 인간세상의 아이러니를 보게 된다. 인격이 돈에 비례하는 것은 아님은 너무나 명약관화하지만 저 아파트의 부녀회대표나 일부 주민과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부정하질 못하겠다. 이런 상황들이 분명 저급한 물질주의 사회의 소산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것인지. 천 원 가진 사람이 백 원 가진 사람을 무시하는 격이다. 그렇다면 이천원 가진 이가 천 원밖에 지니지 못한 나를 무시하는 것도 당연히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들일까? 같은 논리라면 나보다 경제력이 조금만 더 위인 사람이 나를 무시하는 것도 너무나 당연하겠다. 어찌도 사람들은 자기보다 조금만 더 낫거나 하면 기가 죽고 자기보다 조금만 못한 것이 있으면 그 앞에서 차별하며 우쭐대고자 하는가? 사람의 삶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더군다나 경제력이 차이 난다 하여 다른 이를 업수히 여기거나 무시하는 것은 저열한 일이며 수없이 윤회하는 동안에 자신 역시 어떤 비천한 삶을 지내왔는지 알 수 없을 일이기에 석가모니부처님은 남을 업수히 여기는 자는 스스로 천박해지는 일임을 지적했다. 세상은 돌고 도는 것이며 높은 데가 낮아지고 낮은 곳이 높은 데가 된다는 것은 만고의 이치다. 내가 짓고 내가 받는 것 그것을 "업보(業報)"라 한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5-12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복을 쌓는 나눔과 보시

국밥이 1000원 짜장면도 1000원이라면 착한가격이라고 부르기에도 지나치게 싼 가격에 놀랄 뿐이다. 밥 한 끼를 먹으려면 어디를 가나 7000원 정도는 기본인 시대이다. 1만원이라고 해도 그리 놀랍지 않은 게 요즘 밥값이다. 그런데 단돈 1000원. 그렇게 저렴한 가격으로 손님들에게 밥을 제공하는 식당이 믿기지 않는다. 신문기사를 보면 가격은 싸지만 맛이나 양은 모두 만족할 만 하다고 한다. 값이 싸다고 음식의 질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말이다. "서로 돕고 사는 거죠. 주머니 가벼운 사람도 부담 없이 따뜻한 밥 한 그릇 먹을 수 있게요." 국민소득이 2만 달러를 넘었다고 하지만 모든 사람이 풍족한 건 아니다. 그래서 이런 가격의 밥이 정말 고마운 사람들도 많다. 세상을 위해 보시를 하는 것과도 같다. 공덕을 쌓으면 반드시 돌아오게 되어 있는데 당대에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당대에 돌아오지 않으면 후대에는 분명히 복덕으로 돌아온다. 지난번 상담을 청한 60대 남자는 자영업으로 큰 성공을 일군 사람이다. 자수성가로 많은 재산을 일구고 평안한 노후를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몇 년 전에 손자를 봤는데 손자가 주는 기쁨으로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손자사랑이 지극한 그는 손자가 복이 넘치게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런 바람이 이루어지게 하려면 무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하다며 상담을 청했다. 돈이 있는 사람이 자손을 위해 가장 쉽게 해줄 수 있는 건 재산을 물려주는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재산은 당연히 중요하다. 경제적으로 궁핍하지 않아야 사람의 품격도 유지할 수 있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다. 그래서 재산을 물려주는 방법이 가장 쉽지만 그렇다고 가장 좋은 방법이란 얘기는 아니다. 재산이라는 게 언제 어떤 방식으로 사라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일단 재산은 살아가는데 기본 바탕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인생은 길고 길기 때문에 언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른다. 그렇기에 재산보다 더 좋은 것은 복된 운세이다. 그런 복덕을 누리는 후손들은 조상들이 공덕을 쌓은 경우가 많다. 조금씩 조금씩 쌓아놓은 공덕이 모이고 모여 후손들에게는 큰 복덕으로 돌아간다. 필자에게 이런 이야기를 듣고 보시를 시작한 사람들도 적지 않다. 필자가 주석하는 월광사에 오시는 분들을 보면 늦게 보시를 시작했음에도 가피를 받은 사람들이 많다. 분란이 있던 집안에 평안이 찾아오고 고갯길처럼 힘들던 사업도 조금씩 풀려간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보시와 공덕의 효험을 새삼 느낀다. 죄를 지으면 원과 한이 되어 돌아오고 공덕을 쌓으면 복덕으로 찾아오는 것. 부처님이 항상 강조하던 말씀이고 세상의 이치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5-11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미세먼지와 건강 체질

요즘은 아침에 눈을 뜨고 하늘이 뿌옇다 싶으면 미세먼지 걱정이 앞선다. 우리나라의 하늘 색깔이 세계 어느 곳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 말이 무색해진지 오래이다. 맑고 푸른색을 뽐내던 하늘을 보기가 쉽지 않다. 며칠전 비가 내린뒤 모처럼 푸른 하늘이 모습을 드러내면 그렇게 기쁠 수가 없다. 그 정도로 우리나라의 대기 환경이 크게 변했다. 미세먼지가 시도 때도 없이 몰려와 하늘을 덮어버린 까닭이다. 겨울철이나 감기가 유행일 때 어쩌다 쓰고 다니던 마스크를 이제는 흔하게 볼 수 있다. 건강이 걱정되어서 너도나도 쓰고 다니는 것이다. 공기청정기를 들여놓는 집도 많아졌다.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몸을 생각해서 큰돈을 아끼지 않는다. 호흡기를 보호하는데 큰 효과가 있다는 미나리와 브로콜리도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 한다. 이렇게 미세먼지에 신경을 쓰는 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미세먼지는 우리들의 몸 곳곳에 영향을 미친다. 대표적으로 기관지염과 천식을 악화시킨다. 폐질환을 불러올 수도 있고 심한 경우에는 폐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심혈관이나 뇌혈관 질환도 증가시키고 눈에 침투해서 결막염 등의 안과질환 발생도 늘어나게 한다. 미세먼지로 인한 고통이야 누구나 똑같겠지만 특히 조심하고 신경 써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기관지나 폐가 선천적으로 약한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은 미세먼지로 큰 고통을 겪을 가능성이 크지만 자기가 그런 부분이 취약하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도 있다. 미세먼지와 자기의 신체적 특징이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알려면 오행에 따른 체질을 점검해보면 된다. 사주와 오행으로 보았을 때 기관지와 폐 부위를 담당하는 것은 금(金)이다. 금이 부족하거나 약한 사주를 지니고 있다면 기관지, 폐와 관련된 질병을 조심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금이 강한 사주여도 때때로 금의 기운이 시드는 시기가 되면 몸조심을 해야 한다. 더불어서 금이 약한 사주에 형충이 있다면 이비인후과 관련 질병이 생길 가능성도 크다. 기관지와 폐질환은 목(木)이나 화(火)가 지나치게 많을 체질에서도 쉽게 발생한다. 목과 화가 금을 흔들어 놓으면서 그런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수(水)가 일간인 사주의 지지에 화(火)가 많아도 관련 질환을 피해가기 힘들다. 화다수증(火多水烝)이 되면서 약해진 수(水)를 금(金)이 지탱하려다가 나빠지기 때문이다. 자기의 체질이 앞에서 설명한 사례에 해당한다면 미세먼지를 대할 때 더 신중해야 한다. 이정도 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우습게보다가 큰 코 다칠 가능성이 있다. 아름다운 하늘도 잃어버렸는데 건강까지 잃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5-10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약사여래의 12대원 (1)

인간은 태어나면 늙고 병들고 죽어가는 생로병사(生老病死)의 여정을 거친다. 보편적으로는 너나 할 것 없이 겪는 인생사의 과정이며 여러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여실히 느끼면서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게 된다. 젊은 나이에 걱정스런 병고를 마주하게 되면 아무리 현대 의학이 발전했다고 해도 그 때 느끼는 두려움과 좌절감은 쉽게 극복되질 않는다. 의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옛날에는 나름대로의 민간요법과 약초학 등이 있어 병에 대한 대응을 했던 것이지만 병과 병의 고통에 대한 두려움은 원초적이었을 것이다. 특히 대승불교에서는 중생들의 병고를 구제해주고 안락함을 얻게 해준다는 약사신앙이 굳건하다. 그래서 중병에 걸린 이들에게는 '약사경'(藥師經)을 독송하며 과거의 업장을 참회하고 병고를 떨치게 해달라는 발원을 하라고 되어 있다. 약사경은 원래 '불설약사여래본원경'의 줄인 말로서 대승불교가 흥기한 7세기 초 달마가 번역한 것이다. 경의 주요한 내용은 약사여래가 12가지 큰 서원을 세워 일체중생의 질병을 치료하며 다시 모든 중생 고통의 원인인 무명(無明)의 고질적인 병까지도 치료하겠다고 서원한 것인데 이런 이유로 약사여래를 대의왕불(大醫王佛)이라고도 부른다. 중생의 온갖 병고를 치유하고 모든 재난을 제거하며 수명을 연장하는 부처다. 부처님의 크신 위신력을 빌어 육체적인 병고를 물리칠 뿐만 아니라 마음의 병까지도 뿌리채 뽑아내어 몸과 마음의 안락함을 구하고자 하는 이 약사신앙은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 고려대에 크게 유행하였고 많은 사찰에서 석가모니부처님 본존 좌우로 아미타불과 약사불을 모시고 있는 곳이 대부분인 것처럼 불교에 녹아든 일반 대중의 간절한 염원을 여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대구 팔공산 갓바위에 모셔진 부처님도 약사여래보살이다. 천 년을 훌쩍 뛰어 넘는 세월 속에서 온갖 종류의 고민을 가진 중생들이 헉헉대고 올라와 가슴 속의 소원을 빌고 위로를 받으며 다시 오탁악세 중생계로 내려간다. 어떤 이들은 손이 귀한 집에 자손을 점지해주시기를 빌면서 자녀들의 수험합격을 빌면서 병환의 쾌유를 비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가지가지의 발원을 담아 갓바위 부처님의 모퉁이 돌을 살살 긁어서 돌가루를 살짝 가져가는 이들도 있다 한다. 질병에 신음하는 중생들을 구제하고 약사세계로의 왕생을 인도한다는 약사신앙은 생로병사하는 인간의 존재의 실상을 어루만져 주는 약 그 자체가 된 것이다. 이런 이유로 몸에 병고가 있는 이들에게는 조상천도재를 지냄과 동시에 약사경을 최소 7일이나 21일은 독송할 것을 권하고 있다. 이럴 경우 좋은 의사를 만나고 치료과정도 훨씬 수월한 경험을 수없이 하였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5-08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병도 사주상에 있다.

얼마 전에 사십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상담을 왔다. 문창성이 돋보이는 정관격 사주로서 전형적인 공무원과 같은 직장인 사주였다. 그러나 신약사주로서 삼십 칠 세부터 자신을 치는 칠살격의 대운으로 바뀌면서 건강문제를 일으키는 운세였다. 운세를 짚어보며 말을 하다가 건강운이 나빠질 기미가 보이며 특히 본인이 극함을 받는 부위가 신장이나 전립선과 같은 생식기 분야로 보이니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그랬더니 실은 언제부턴가 밤에 잘 때도 화장실을 너무 자주 가며 여러 가지 편치 않은 느낌이 있었는데 회사에서 일 년에 한 번 하는 건강검진을 했다가 PSA수치가 나이에 비해 높게 나왔다며 그래서 추적 검사를 하라 해서 했더니 모든 수치가 경계성으로 나와서 다시 조직검사를 하자는 것이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이리 저리 검색을 해보았더니 만약 실제로 암이 아니라면 조직검사 자체가 PSA 수치를 더욱 높여서 실제로 암이 아님에도 암으로 진단을 내리게 할 수도 있다는 얘기여서 몹시 걱정이 된다고 했다. 또 하나는 사실은 자신이 팔 년 전쯤에 필자에게 와서 상담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때 필자가 말하기를 대운 상으로 삼십대 후반에 건강문제로 몹시 고민을 할 일이 생기니 그 때 다시 찾아오라는 말을 했다는 것이다. 상담자는 본인 일이니 잘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다. 총각일 때 진로문제 상담을 위해서 왔다가 아이 아버지가 돼서 다시 온 그는 병도 사주팔자 안에 정말 있는 모양인가요? 하며 물었다. PSA 수치가 뭐를 말하는지 잘 몰랐던 필자였으나 설명을 듣고 나니 역학의 예지성에 필자 역시 다시 한 번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PSA 수치는 남자들의 전립선과 관련된 단백질 수치로써 전립선염이나 암에 대한 변별요소가 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남자들에게 수기운은 신장을 포함한 전립선 및 생식기 분야가 되는데 사주 상 본인의 수성(水性)이 극함을 받고 있는 구조에서 본인의 전립선에 문제가 돌출된 것이다. 2017년은 아직 그런대로 도움을 받는 운이지만 2018년은 무술년으로서 토극수(土克水)하는 운으로 이어지니 이번 대운의 기간 동안에서는 내년이 어쩌면 가장 큰 고비가 된다. 다행히 병세를 올 해 안에 알게 된 것은 분명 다행한 일이다. 천간과 지지가 모두 극함을 받는 2018년에 알게 되었다면 치료과정 역시 더 힘들 수 밖에 없는 운기였기에 분명 남자의 어머니가 평소에 기도공덕이 있었을 것이다. 운기 상에 해당 병고(病苦)는 이미 나와 있는 것이고 그렇다면 몸에 병이 있을 때는 좋은 의사 만나기를 우선 발원하라 하신 부처님 말씀처럼 나와 인연이 맞는 의사 만나기를 강구해야 하고 치료를 잘 받는 것이 일차적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5-02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재운(財運)도 사주에 맞아야

지피지기(知彼知己)란 말은 인생은 삶이라는 전쟁터에 놓여진 객체들의 대응에 따라 방향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삶의 배경이자 터전인 우주에 놓여진 나 라고 하는 한 개체의 소우주를 구성하고 있는 기운의 파장이 어떠한지를 알아야 말 그대로 상황과 때에 맞는 대처를 할 수 있는 것이며 따라서 관계와 관계 속에서 서로의 기호와 그 원리를 알고 마음을 다잡는다면 삶의 여정은 훨씬 수월해질 수 있는 것이다. 즉 불필요한 노력과 고생을 줄이고자 하는 삶의 지혜를 살피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가 된다. 이런 역할을 때로는 종교적 가르침이 대신해 줄 수도 있고 동양권에서는 음양의 이치와 오행의 작용으로부터 무한하게 펼쳐나간 주역의 원리로써 오랜 동안 그 직관과 예지를 인간의 삶에 적용시켜 왔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부부관계나 상하 인간관계를 비롯하여 재운 회사에서의 승진 등으로 고심이 많은데 이럴 때 들어고 나가야 할 시기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인생의 팁이 된다. 얼마 전에 올 해 오십이 되는 남편과 몇 년 아래인 아내가 함께 찾아와서는 회사내에서의 곤란한 상황을 토로하였다. 회사내에서의 인간관계로 인해 회의감도 있으나 나이가 있기 때문에 회사를 옮기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새로운 일을 하기에는 너무나 막연한 상황인지라 고민이 깊었다. 아내는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 있냐며 의견차이로 인해 갈등이 깊어가고 있고 아내 몰래 했던 주식 투자 역시 원금이 반토막 난 상황인데 이를 안 아내의 상심을 아는지라 남편은 기가 매우 죽어 있었다.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모멸감을 주는 상사의 태도에 회사 나가는 것이 몹시도 죽을 맛이지만 아내에게 지은 죄도 있는지라 저승사자에게 끌려나가듯 회사 생활을 하고 있다는 남편 입장이 딱하기 그지없었다. 무신년 음력 유월생인 남편은 '암석위의 나무를 타는 잔나비'와 같은 형상이다. 그런데 고집이라면 한 고집하는 자긍심 강한 갑목 일주였으므로 홀로 우뚝 선 나무와 같아 주변과는 원래 타협이 쉽지 않은 성격이다. 아마 작년에 새로 부임해온 임원과의 관계가 충을 받는 형국인데다 상사 역시 자기 사람을 심고 싶어서 남편이 짐작하듯 바로 아랫 직원인 이 남자를 괴롭히고 있는 것이 분명하였다. 또한 기미월생인 남편은 사주적으로 주식은 맞지 않는다. 차라리 조그만 오피스텔이라도 사서 임대료를 받는 게 남편의 재운에 맞았다. 부인 역시 사주에 암록이 있는 사주라 남편의 월급 외에도 받을 작은 재운이 있으니 부부 양쪽 모두 부동산 투자가 적격이다. 쌍목위림(雙木爲林:나무가 짝을 지어 숲을 만듬)의 운으로 음력 4월부터는 나를 도와주는 인수기운이 이어지므로 '참을 인'자가 답인 경우였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4-28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돌고 도는 과보의 주고 받음

며칠 전엔가 김포의 어느 학교 마당에 곰이 나타나 한시간을 넘게 어슬렁거렸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당장 그 학교의 학생들과 교사들은 아닌 밤에 홍두깨처럼 나타난 곰을 보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다. 백주 대낮에 곰이 나타나 민간인들이 사는 곳에 기웃거렸다는데 알고 본즉슨 근처 농장에서 사육하던 곰이라 한다. 아니 왜 동물원이라면 모를까 곰농장이 있단 말인가? 그러다보니 '웅담(熊膽)'이 생각났다. 아 웅담을 얻기 위해 곰농장이 있는 게로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니 또 다시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이러한 문제는 반드시 곰에게만 국한되는 문제는 아니다. 얼마 전에 본 해외토픽 기사 중에 베트남에서 밀렵한 호랑이사체 십 수마리를 냉동하여 운반하던 차량을 불심검문 중 잡았다는 소식도 보았다. 기사에 함께 실린 사진을 보면서 돈을 위해 인간의 잔인함이 어디까지 나아갈 것인가 하는 안타까움에 우울했던 기억도 되살아난다. 인간이 살기 위하여 다른 동물의 살과 뼈를 취하는 일은 그 역사가 이미 오래지만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거나 병을 고치고자 효험 있다는 동물이나 조류 파충류 등을 수렵하여 온 것은 그리 즐거운 일은 아니다. 더 나아가 정력증강을 위하여 동물들의 간과 피와 뼈를 취하는 행동들은 윤회와 인과론을 본다면 분명 과보가 따르지 않는다고 말할 수 없다. 전해들은 얘기지만 곰들을 사육할 때 몸에 꼭 맞는 틀에 가둬놓고 쓸개만 빼 먹는다 하는데 30년 동안 갇혀서 쓸개즙만 빼던 어미 곰이 자기 새끼에게도 같은 짓을 하는 걸 보고 새끼를 죽이고 자기도 자살한 사건이 중국에서 있었다 하는데 사실 여부를 떠나 참으로 두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게 해서 얻은 정력을 도대체 어디에 쓰려는 것인가? 참으로 할 수 없는 짓이다. 하늘과 땅과 자연의 조화원리를 아는 사람이라면 내가 한 일은 좋고 나쁨은 반드시 원인 지어진 조건을 결과로 과보를 주고 받음을 안다. 어긋남 없는 업보(業報)의 인과관계를 안다는 얘기다. 지금은 내가 다른 동물을 먹이로 취하지만 돌고 돌면서 나 역시 다른 생에서는 다른 동물이나 인간에게 먹이가 되어 주는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돌고 도는 윤회의 과정이라면 최소한도 배려가 필요한 법이다. 잔인함은 최대한 배제되어야 할 것이다. 지금은 어떠한지 모르겠지만 백년 전만 하더라도 알래스카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 죽을 때가 되면 자신이 죽은 후 곰의 먹이가 되는 것을 알았다. 죽은 후 곰들이 잘 다니는 길목에 망자를 둔 것이다. 죽는 이는 이를 두려워 하지 않았다. 왜? 내가 죽은 후 곰은 망자의 몸을 취하여 살을 찌우고 곰들은 다시 후손에게 잡히어 식량과 털을 제공할 것이니 기쁜 마음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4-27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소원을 이루는 방법

사람들은 마음에 원하는 일이 있을 때 연못에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빈다든지 산길을 올라갈 때 돌무더기나 돌탑이 보이면 맨 위에 돌을 올린다든지 성황당을 지나며 잠시 멈춰서서 기도를 올린다던지 다양한 발원 행위들을 한다. 서양 사람들도 연못에 돌을 던지며 소원을 비는 것은 영화에서도 많이 보았다. '로마의 휴일' 영화에서 여주인공였던 오드리 햅번이 트레비분수에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빌던 장면으로 인해 트레비분수에서의 동전던지기는 이후 로마를 여행하는 외국인들에게도 꼭 해봐야하는 필수 관광코스이며 체험일정으로 까지 되게 되었다. 사람들의 소원성취에 대한 바램들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너무나 보편적인 것이어서 소원을 이루기 위한 기도법이나 방법도 다양한 것같다. 서양이나 동양이나 기복의 기원은 그 역사가 오래다. 기복이라 할지라도 원하는 일을 이루려면 일단 노력이 필요하다. 대학시험에 붙으려면 우선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우선이며 그 다음엔 시험을 치는 날 일진이 좋다든지 하면 그것은 분명 도움이 된다. 그러므로 일단 자신 스스로 노력하는 것은 자력(自力)을 쌓는 것이고 각자가 믿는 신앙에 의지하여 가피나 두호를 받는 것은 타력(他力)에 의한 조력이 된다. 마땅히 해야 할 의무나 노력은 하지 않으면서 무조건 빌기만 하는 것은 요행이나 횡재를 바라는 것밖에 되지 않으니 복의 크기도 크다 할 수 없는 것이 복력의 이치지만 우리 인간들은 항상 거의 본능처럼 '바라는 마음'을 안고 산다. 제2의 포대화상이라고 불리는 제공(濟公)스님은 남송(南宋)의 고승으로서 부사의한 걸승의 재출현이라고 불릴만큼 명성이 자못 드높았고 따라서 활불(活佛) 즉 살아계신 부처님이라고 칭해졌던 분이다. 역시 헤어진 옷 꿰맨 신의 차림새에 술이 든 호롱병을 허리춤에 매도 다니며 소탈한 성격 어디에고 얽매임이 없었던 기질과 기행으로 유명했지만 어렵고 힘든 중생들에게 여러 신통을 베풀어 어려움을 돕기로는 포대화상 못지 않았다. 포대화상이 출가하였던 영은사에서 승려의 삶을 시작한 것 또한 묘한 공통점이다. 중국에서는 이러한 기행과 신통력을 지녔던 제공스님의 소설과 드라마가 아주 인기리에 방영되었다 하는데 이는 사람들의 가슴 속에 진정한 보살의 행을 살다간 분이기에 그러할 것이다. 이러한 제공스님은 사람들에게 교훈이 될만한 많은 명언을 남겼다. 그 중의 하나가 일생도시 명안배 구십마(一生都是 命按排 求什?) 즉 일생은 모두가 타고 난 명(命)으로 안배된 것이므로 무엇을 구하려고 하는가? 라는 뜻이다. 굳이 욕심 낼 일이 없고 굳이 바랄 일이 없다는 뜻이리라. 우선 열심히 노력을 하고 난 뒤라야 바래도 바랠 일이 있다는 뜻이기도 할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4-26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재물운도 사람따라 때가 다르다

"제가 요즘 일이 몰립니다. 일이 많은 건 좋은데 좀 힘들어서요. 일을 줄이려고 하는데 어떨까요?" 업무 때문에 상담을 청한 사람은 재무전문가이다. 대기업에서 20년 넘게 재무파트를 맡아 일하다 퇴직을 했다.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 재무컨설팅을 하는 일로 인생 2모작을 시작했는데 뜻밖의 호황을 누리고 있는 중이다. 실력도 있고 친절한 성품에다 경력이 탄탄히 받쳐줘서 들어오는 일이 꾸준하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일이 생각보다 많아져서 몸이 힘들 지경이 된 것이다. "일을 줄이지 않아도 몇 달 지나면 한가해질 테니 지금은 조금 더 벌어놓는 게 좋습니다." 당장 일을 줄일 필요가 없다고 했더니 의외라는 표정을 한다. 식당을 개업한지 여섯 달 된 부부도 상담을 청했다. 부부는 함께 다니던 식품회사를 그만두고 스파게티 가게를 열었다. 사무실 밀집 지역 근처이고 테이블이 여섯 개인 자그마한 식당이다. 젊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입맛을 공략했다. 가격도 착하게 구성했지만 생각처럼 매출이 오르지 않았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상태서 중단해야 할까요? 원장님이 기다리라고 할 때 말을 들을 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젊은 부부 사장에게는 절망할 때가 아니라는 말을 해줬다. "그만 둘 필요는 없어요. 조금 더 기다리면 돈이 들어올 겁니다. 아직 때가 아닐 뿐이지요." 얼마전 처음 부부가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했을 때 말렸던 것은 운세가 받쳐주는 시기가 아니어서였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시간이 흐른 만큼 운세도 달라진 것이다. 사람이 일을 벌일 때 가장 중요한 건 시기이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사업에 성공하기 원한다면 재물을 많이 얻고 싶다면 때를 잘 맞춰야 한다. 아무 때나 일을 벌인다고 무조건 노력을 쏟는다고 잘 되는 것은 아니다. 숱한 노력을 하고도 뜻을 접어야 했던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다. 재무컨설팅을 하는 재무전문가와 식당을 하는 부부의 때는 다르다. 운세가 피어나는 시기 또한 개개인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 자기의 운세가 힘을 얻는 시기를 따라가면 성공의 길은 한결 가까워진다. 가을에 꽃놀이를 가자고 하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볼 것이다. 봄에 단풍구경을 가자고 해도 마찬가지이다. 운세가 꺾이는 시기에 사업을 벌이는 것은 봄에 단풍구경을 가는 것보다 더 이상한 일이다. 꽃놀이나 단풍구경처럼 자연과 세상의 만물에는 정해진 흐름이 있다. 사람의 인생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런 시기를 판단하려면 자기의 사주에 기반을 둬야 한다. 타고난 운세의 흐름이 사주에 있기 때문이다. 강하게 흐르는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심하면 강물에 휩쓸려 목숨을 잃을 수도 있으니 때를 알아야한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4-25 07:00:1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백세 인생 디자인하기

조선시대 왕의 평균수명은 46.1세였다고 한다. 평민들보다 좋은 음식을 먹고 궁궐의 전담 의사가 건강관리를 했음에도 장수했다고 보기는 힘든 수명이다. 왕이라는 신분으로 인한 단점도 있다. 지나치게 영양이 넘치는 식단이 그러했을 것이고 운동시간이 부족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많은 후궁을 거느리며 기력을 소진시킨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이런 많은 부분들이 종합적으로 수명을 결정하는 요인들이 되었음이 분명하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왕과는 다르게 살았던 조선시대 일반 평민들의 수명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한다. 현대인들은 평균연령 46.1세 때와는 전혀 다른 시대를 살고 있다. 충분한 음식이 있고 너도나도 적절한 운동을 한다. 의료기술도 첨단으로 발달해서 백세를 사는 게 아주 어려운 일은 아니게 되었다. 조선시대 왕들도 누리지 못한 장수의 시간을 누구나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런 백세 시대에 개인들이 할 일은 백년이라는 시간을 잘 사는 것이다. 길고 긴 인생은 인생을 어떻게 디자인 하느냐에 따라 삶은 천양지차로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긴 인생을 잘 디자인 하려면 인생의 변곡점이 어디인지 아는 게 가장 중요하다. 캄캄한 밤길을 걸을 때 손에 등불을 들고 걷는 것과 아무 것도 없이 더듬더듬 걷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그 어두운 밤길이 인생길이라면 등불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인생길은 같을 수가 없다. 그냥 걷는 사람은 아무 것도 모른 채 좌충우돌 살아가는 모양이 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은 자기의 운명을 항상 궁금해 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역은 등불이 되어 왔다. 자기의 사주를 알면 삶의 고비가 되는 순간순간을 대비하는 게 가능하다. 우리가 인생의 변곡점을 알고자 하는 이유는 나쁜 일이 있으면 피하고자 하는 것이고 좋은 일이 있으면 즐거이 맞고자 하는 것이다. 사주가 인생 디자인의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대운과 유년을 보아도 그렇다. 10년을 끌어가는 대운은 인생 큰 틀의 흐름이 변하는 환경이 되고 유년은 대운의 큰 틀 안에서 해마다 변하는 운세의 환경이 된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인생의 중요한 사건들이 있다. 생사뿐 아니라 이직이나 전직 결혼 재물 등을 들 수 있는데 이런 운세들은 대운이 주관한다. 대운의 흐름을 인생의 큰 파도라고 하면 파도를 언제 어떻게 타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은 크게 달라진다. 좋은 대운이 기운을 펴는 시기를 골라 취업이나 승진 사업 등 큰 도전을 이루고 난 다음의 세세한 일들은 유년운세에 의지하면 된다. 백세를 사는 것은 생각보다 긴 시간이다. 불행이던 행복이던 사주를 바탕으로 인생을 디자인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4-24 07:00:14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넘기 힘든 벽을 만났을 땐

직장을 다니고 있는 회사원들에게 이직과 전직은 숙명과도 같은 고민이다. 지금 다니는 곳보다 어느 모로 보나 더 좋은 회사로 옮기고 싶은 건 인지상정에 가깝다. 일부 회사원들은 사표를 집어던질까 하는 순간을 겪으면서도 날이면 날마다 출근을 한다. 당장 먹고 살아야 한다는 과제가 있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지난번 상담을 청한 남자는 마흔 중반의 나이로 회사에서 인사부장을 맡고 있다. "제가 이 회사를 언제까지 다녀야 할까요. 사장은 성격이 거칠어서 직원들을 함부로 대하고 젊은 아들이 상무로 부임했는데 욕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저보다 나이도 어린데다가 일을 최대한 많이 시키려 하네요. 언제까지 이렇게 머슴처럼 살아야 하는지 답답합니다." 다니는 곳은 작기는 하지만 알찬 회사였다. 월급도 동종업계에서는 나쁜 편이 아니어서 무조건 사표를 던지기에는 아까운 측면도 있었다. 상담을 청한 남자의 사주를 보니 가장 큰 특징은 사람복이 없다는 것이었다. 겨울에 태어난 무토(戊土)사주는 따뜻한 기운을 갖지 못한다. 추운 겨울날에 더구나 눈이라도 가득 내려버리면 온통 찬바람만 가득차기 마련이다. 남자는 사주에 천덕귀인이 있다.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와주는 귀인을 만나는 게 천덕귀인 사주이다. 그러나 천덕귀인의 조상덕은 있는데 지금 살아가는 시기의 사람복은 갖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부모의 덕을 얻지 못했고 회사에 다니면서 상사의 덕도 입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천덕귀인의 조상덕이다. 현세를 살아가는 덕은 얻지 못하고 있지만 조상덕 덕분에 큰 화를 입지는 않고 있다. 또 하나 반음설기(反吟洩氣). 주변에서 참견과 간섭이 심해 고통을 받는 것이다. 돈과 인간관계 등으로 엮이기 일쑤인데 그로 인해 손실을 보는 일이 생기곤 한다. 지금 회사를 그만둔다면 그의 인생에 가장 큰 실수가 될 것이다. 몇 달 지나지 않아 경제적으로 심적으로 큰 고비에 부닥칠 가능성이 크다. 어려운 일이 풀리지 않을 땐 무엇보다 마음이 안정을 잃게 된다. 이럴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잠시 숨고르기를 할 여유 기도이다. 사바세계의 대중들이 만나는 모든 일과 그에 따른 소리들을 다 지켜보는 관음보살은 이럴 때 자비를 베풀어주신다. 32응신의 몸으로 중생들이 부를 때마다 나타나 기원을 들어주는 관음기도는 자비심 넘치는 관음보살에게 공덕을 드리는 것이다. 집안에는 복덕을 가져오고 액운이 있으면 밖으로 흘러나오게 하는 가피를 내려주신다. 기도는 인류의 어느 한 부족이나 한 종교에서만 드리는 의식이 아니다. 모든 인류가 그리고 모든 종교가 기도를 올린다. 기도의 효과를 실제 체험했고 그런 사실을 믿기 때문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4-21 07:00:27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메트로) 지하철은 건강철

"재산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고 신용을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이다"는 말이 있다. 건강의 중요성은 말하는 게 새삼스러울 정도이다. 보통 사람들은 건강을 잃은 다음에야 깨닫는다. 소홀히 하기 쉬운 건강을 지키는 것은 작은 습관에서 시작된다. 예전에 성인병이라고 부르던 질병을 요즘은 생활습관병이라고 부른다. 생활습관병은 고혈압 당뇨병 비만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을 말하는데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질병은 다 포함하고 있다. 이런 생활습관병을 막으려면 평소의 생활습관을 바꿔주면 된다. 작은 노력으로 큰 질병을 막는 것이다. 우리가 평소 자주 이용하는 지하철은 건강을 위해 생활습관을 고치는데 아주 유용하다. 예전에 어떤 유명인사는 자신의 건강비결을 BMW라고 했다. 버스를 뜻하는 B, 지하철을 의미하는 M, 걷기를 말하는 W를 모은 것이다. 승용차가 아닌 지하철을 이용하면 하루에 일정한 시간을 걸을 수 있다. 일부러 이곳저곳을 걸으러 다니기도 하는데 출퇴근 시간 등을 활용해서 걷기운동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지하철 계단도 좋은 운동수단이다. 에스컬레이터만 타지 말고 계단으로 오르내리면 자연스럽게 다리의 근력을 키울 수 있다. 작은 것들이 습관이 되면 건강을 위한 훌륭한 디딤돌이 된다. 지하철을 이동수단만이 아닌 운동도구로 여기는 생각의 전환을 해볼 만하다. 건강을 다지려고 할 때 꼭 명심해야 할 것은 자기의 체질이다. 체질은 사주의 오행을 바탕으로 구분하는 것이 적합하다. 목(木)형 체질인 사람은 간장과 담낭이 발달해서 관련 기능이 뛰어나다. 체질이 목형이라면 현미 생선 배추 등이 몸에 좋고 과일은 배와 복숭아 등이 좋다. 얼굴이 역삼각형인 사람은 화(火)형 체질이 많다. 오장육부 중에서 심장과 소장이 발달했고 폐와 대장이 약하다. 콩 종류의 음식이 잘 어울리고 과일은 수박 밤이 좋다. 토(土)형 체질이라면 메밀이나 보리를 섭취하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비장과 위장은 튼튼하지만 신장 방광이 약하니 신경을 써야 한다. 금(金)형은 쓴맛의 음식을 가까이 하면 좋다. 은행이나 익모초 냉이 쑥 등이 쓴맛이 나는 음식들이다. 폐와 대장의 기능이 좋고 간장과 담낭이 약하다. 수(水)형은 신장과 방광이 발달한 반면 심장과 소장은 기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몸에 맞는 식품은 연근 미나리 시금치 등이고 단맛의 음식이 몸과 잘 조화된다. 단맛 음식은 꿀 엿 우유 감 대추 등을 들 수 있다. 체질을 조금씩 이라도 알고 건강을 챙기면 자신이 선택해야 할 부분에서 집중이 가능하다. 부분적이라도 이렇게 생활 습관을 세우면 건강에 문제도 덜 생길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4-20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계절의 여왕 오월

청춘 남녀가 자기들끼리 좋아서 결혼을 하려고 해도 시어머니 될 분의 반대로 성혼이 되지 못하는 예가 있으며 남자의 경우도 장모 될 분이 나서서 결혼을 반대하거나 결혼을 하고 나서도 장모의 지나친 간섭으로 부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장모 등쌀에 헤어지는 경우가 있다. 장모나 시부모 될 사람이 일일이 자기 딸이나 아들에 대한 해동에 대하여 지나치게 간섭을 하여 생기는 불상사다. 계절의 여왕인 5월이 되어 청춘시즌이 되다 보니 주말마다 또는 저녁에도 결혼식을 거행한다는 청첩장이 여러장 날라 오는 오월이다. 여자 말띠 78년 무오생 12월(丑月)에 태어난 날은 임수(壬水)날 이며 시(時)는 오후2시로 미(未)시다. 축오원진살에 인미 귀문살이 있다. 사람이 살면서 어찌 좋은 일들만 있기 바라고 사랑이 꼭 이루어 지기만을 바라겠냐마는 여러 살들이 동주하여 나쁘다고 하는 흉살의 백화점과 같다. 사람은 참 바르고 인물도 후덕하게 지녔는데 사주 모양새가 비정상적이다. 사주 주인공의 부모들도 작은 병원을 이끌어가고 있는 분들 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만나는 남자 팔자의 구조는 전형적인 마마보이로서 모자멸자(母慈滅子)의 구조 즉 어머니의 치마폭에서 살면서 사랑이 너무나 지나쳐서 자식의 발전이 더디거나 더 나아가서 망가지기도 하는 형상이다. 이런 경우는 선을 보고 오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 끼리 만난 경우가 됨이 확연하다. 모자멸자의 사주 치고 그 사주 당사자의 부모가 궁합을 안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 그러기에 처음부터 궁합에 부합이 되면 아예 만나게 하지 않는 특성이 부모들에게 있다. 자식도 또한 사랑을 한다면 반대하는 부모를 설득해서 상대와 성혼이 되도록 하려는 노력이 미약하다. 설령 어렵사리 결혼을 한다해도 이다음 아내가 시댁식구들로 인해 고통을 당해도 중간에 나서 주지도 못한다. 이러하여 결혼 생활이 원만치가 못하게 되고 어찌어찌 하여서 나중에 이혼을 하게 되는 것이다. 부모자리에 원망하는 귀문이 있으면 고부간에 불화가 있기 마련이고 갈등이 커져가니 바람 잘날이 없게 마련이다. 결혼을 하기전이나 후에 시어머니와 갈등을 빚지 않으려면 아예 없는 집으로 시집을 가던지 남보다 더한 인내와 포용력으로 상대방을 감싸는 마음을 지니면 된다. 순리를 따르고 운명대로 사는 수 밖에 없다. 이시점에서 중요하게 다룰것이 있는데 범띠나 토끼띠를 만나면 충살과 형살이 가중되어 비정상적인 아이를 낳게 되어 저능아를 점지 할 수도 있다. 물론 현대에 와서는 좋은 의료 시설로 인해 흉액을 미리 알 수도 있으니 크게 걱정을 할 것 만은 아니지만 일부라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 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4-19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강대국의 힘의 화풀이 장소인 한국

인류의 역사를 돌이켜보자면 끊임없는 전쟁과 살상이 있어왔지만 이제 왕정정치 체제가 무너지고 시민정치 시대가 도래한 것이 너무나 명백해보이는 우주를 향해 탐사선을 쏘아올리는 시대이다. 과학문명의 발전으로 인간의 이성과 합리가 더할 나위 없이 발전된 시대에 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듯 세계 도처에서 종교의 차이를 빌미로 이념의 차이를 두고 끊임없이 반목하고 살상을 일으키는 일은 참으로 납득하기가 어렵다. 최근 시리아 내전 사태에서 끔찍한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은 인류 역사에 있어 또 하나의 불행한 상처로 기록될 것이다. 세계 강국들 사이에 흘러가는 감정의 기류는 무력충돌만이 남아 있는 수순처럼 보인다. 필자도 태어나면서부터 항상 북한의 상시적인 위협 속에서 불안감에 시달린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게다가 북한은 전 세계가 인정하는 생화학무기 생산능력 1위다. 시리아 에서의 화학무기 사용이 남의 나라만의 일이 아닐 수도 있는 것이다. 더 가슴 아픈 것은 우리나라 역시 전 세계가 항상 불안한 눈으로 바라보는 일촉즉발의 위험한 나라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나라의 돌아가는 모양새를 보자면 정말 안타깝고 이제는 분노의 감정을 어쩌지 못하겠다. 더할 나위 없이 경색되어 있는 남북관계는 이제 한국의 손을 떠난 듯 싶을 정도이다. 그 누구가 진정을 다해 고민하고 있는 것인가. 도대체 나라가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일까? 대책없이 강경함만을 무기로 삼고 있는 북한과 즉흥적인 미국의 트럼프 그리고 자국의 이익 밖에 고려하고 있지 않는 중국과 날이 갈수록 자위대의 확대를 꿈 꾸는 일본 사이에서 지금 한국의 내정현실은 먹잇감 그 자체로박에 보이지 않는다. 혼란스런 내정 총체적 난국에 직면해 있는 대한민국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진실이다. 나만 옳고 남은 다 틀렸다는 말인가? 국가에 위기가 터질 때마다 우리나라 정부관리들의 위기관리 능력에 실망스러운 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답답한 일은 무조건 모든 일은 부정적으로만 보면서 음모론만을 주장하는 세력들은 도대체 누구인가? 아무리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설명을 하여도 모두 음모론으로 포장하는 세력들이 곳곳에 가득하다. 정부 관료들이나 나라를 책임지는 정치인들은 바른 지표가 되어주지 못하고 자신들의 세력관리에 유리한 방향으로만 움직이는듯하다. 정권만 잡으면 되는 것인가? 각 당도 무엇이 진정 나라의 안위와 발전을 위해 필요한 판단이며 행동인지 반성해야하며 우리 개개인 역시 거짓 뉴스와 선동을 분별하여 귀 기울일 것은 기울이고 서로의 잘잘못을 반조하는 지견있는 생각과 행동이 절실한 요즘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4-18 07:07:52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첫 딸이 태어나면 오동나무를 심은 까닭은

국민식수(國民植樹)에 의한 애림사상을 높이고 산지의 자원화를 위하여 국가적으로 제정된 날이 식목일이다. 올 해는 식목일을 맞아 나름 소회가 남다름을 느꼈다. 필자가 서오능 근처에 자그마한 터를 마련하여 법당을 모시면서 그 둘레에 심은 포도나무며 작은 묘목들이 지금은 어엿한 모습으로 작은 그늘이라도 만들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식목일(植木日)과 겹치기도 하는 절기인 청명에는 각별히 "청명에는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난다."는 말이 있는데 이맘때쯤에는 무엇을 심어도 잘 자란다는 뜻이다. 찾아보니 신라가 당나라의 세력을 한반도로부터 몰아내고 삼국통일의 성업을 완수한 서기 677년은 문무왕 17년에 해당되는데 당시의 역(歷)으로 2월 25일이 통일성업을 완수한 날이 었으며 이 25일이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양력의 4월 5일에 해당되는 날이다. 또한 조선 성종이 세자 문무백관과 함께 동대문 밖의 선농단에 나아가 몸소 제를 지낸 뒤 적전(籍田)을 친경(親耕)한 날인 1493년(성종 24년) 3월 10일이 역시 지금 양력의 4월 5일에 해당되는 날이기도 한 것이다. 식목일이 항상 청명과 겹치거나 하루 정도를 앞서거나 뒤서거나 하는 것을 신기하게 여기고 있다가 그 제정 유래를 찾아보니 역시나 아무런 날을 정한 것은 아니었던 것이다. 이와 같이 식목일은 우리나라가 뜻 깊은 삼국통일의 성업을 완수한 민족사적으로나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는 국기에 의거하여 왕이 친경을 거행한 농림사상적으로도 매우 뜻있는 날이다. 절기적으로도 청명(淸明)을 전후하여 만물이 소생하고 번성하는 힘을 얻는 적당한 시기로서 나무 심기에 특히 좋은 시기이므로 1949년에 대통령령으로 이 날을 식목일로 지정했던 것이다. 특히 일제 치하를 거치면서 무분별한 벌목으로 우리나라의 산림이 황폐하여져 여름이면 항상 하천이 범람하는 등 홍수의 피해가 컸었기에 산림운동은 새마을운동과 함께 농가를 튼실히 하고 나라를 재건하는데 중요한 의미가 되었다. 60년대부터 전국의 직장·학교·군부대·마을 단위별로 심어온 수종들이 잘 자라주어 우리나라의 산림은 다시 산다운 모습을 회복하게 되었다. 옛 조상들이 첫 딸이 태어나면 앞마당에 오동나무를 심었던 뜻을 알겠다. 한 그루의 나무를 심어 10년이 지나고 20십년이 지나면 튼실한 아름드리 나무로 자라 시집갈 때 반닫이와 장을 짜는 훌륭한 재원이 되어주기도 했던 것이지만 단지 재목으로서뿐만 아니라 무상히 흘러가는 시간과 세월 속에 풍진 바람과 비를 거치며 함께 겪어온 풍상과 그로 인해 단단하게 속내를 채워온 인내를 잊지 않으며 삶의 과정에 있을 역경에 동반자가 되어주라는 의미가 있었던 것이 아닐까../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4-17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