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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첨단소재, 타이어코드 호조 지속…2분기 실적 개선 기대

HS효성첨단소재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주력인 타이어코드 부문의 견조한 수익성과 탄소섬유 사업의 적자 축소 전망에 따라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HS효성첨단소재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6.8% 증가한 49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514억원)에 부합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1분기 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타이어코드 매출은 507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70억원으로 8.4% 감소했다. 비수기 종료에 따라 판매량이 10% 이상 증가했으나, 해상운임 하락에 따른 판가 하락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타이어코드 내 하이브리드(아라미드 혼합) 코드의 비중이 늘어나며, 아라미드 내부판매 단가가 매출원가에 반영돼 수익성이 일부 조정됐다. 아라미드와 탄소섬유 부문은 합산 기준 13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전 분기 대비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다. 위 연구원은 "아라미드는 판매단가가 전 분기 대비 11.4% 하락한 15.3달러/kg으로 부진했으나, 타이어코드 내 내부판매 비중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면 탄소섬유는 평균 판가가 16.98달러/kg으로 전분기 대비 5.3% 하락해 수익성 악화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2분기에는 성수기 효과에 따라 타이어코드 부문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타이어코드 영업이익이 53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라미드는 하이브리드 제품 비중 증가로 흑자를 유지하고, 탄소섬유는 베트남 신규 라인(2호기)이 2분기 말부터 가동되며 적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위 연구원은 "HS효성첨단소재는 중국 외 지역의 판매 비중 확대와 신규 수요처 확보를 통해 글로벌 탄소섬유 시황 약세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5-04 13:25:2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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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급 잇단 철회에 흔들리는 공모시장…5월 IPO 7곳 대기

올해 상반기 IPO 시장 기대주였던 디엔솔루션즈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잇따라 상장을 철회하면서, 5월 공모시장에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어급 IPO로 주목받았던 디엔솔루션즈는 지난달 30일 상장 계획을 자진 철회했다. 회사 측은 "금융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적정한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롯데글로벌로지스 역시 수요예측 부진을 이유로 코스피 입성 계획을 접으며, "향후 시장 여건이 개선되면 다시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기업의 철회 배경에 수요예측 부진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른 공모주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전반적인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는 만큼, 투자자들의 옥석 가리기는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이달에는 나우로보틱스, 원일티엔아이,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로킷헬스케어, 이뮨온시아, 바이오비쥬, 달바글로벌 등 총 7개 기업이 순차적으로 증시에 입성할 예정이다. 공모시장의 포문은 8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나우로보틱스가 연다. 수요예측에서 2479개 기관이 참여해 1394.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 도입된 '주금납입능력 기준' 이후 단일 종목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수치다. 공모가도 희망 밴드 상단인 6800원에 확정됐다. 2016년 설립된 나우로보틱스는 산업용 및 자율주행 물류 로봇을 생산하는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으로, 고중량 가반하중 라인업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9일에는 원일티엔아이와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나란히 코스닥에 상장한다. 에너지 플랜트 기반 기자재 업체 원일티엔아이는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1만3500원에 확정했고, 일반청약에서는 1312.21대 1의 경쟁률과 2조6572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기록했다.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 치료제를 개발하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각각 1066.9대 1, 85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공모가는 희망 범위 최상단인 2만1000원으로 결정됐다. 12일에는 줄기세포 기반 재생의료 기업 로킷헬스케어가 코스닥에 상장한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368.45대 1에 그쳤고, 공모가는 희망 밴드 하단인 1만1000원으로 확정되며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자본잠식 우려와 상환전환우선주(RCPS), 전환사채(CB) 물량 부담 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어 면역항암제 개발사 이뮨온시아는 19일,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바이오비쥬는 20일 코스닥에 각각 상장할 예정이다. 이뮨온시아는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3600원에, 바이오비쥬는 9100원에 확정했다. 달바 브랜드로 잘 알려진 달바글로벌은 22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전체 상장 주식 1206만9665주 중 공모 물량은 65만4000주(5.5%)에 불과해 눈길을 끈다. 공모가 희망 밴드는 5만4500원~6만6300원으로 제시됐으며, 기관 수요예측은 7일까지, 일반청약은 9~10일 진행된다.

2025-05-04 13:09:3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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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재개 한 달…거래는 안정, 외국인은 '감감무소식'

지난 3월 31일 공매도가 전면 재개된 지 한 달이 지났다. 그간 시장에 쏟아졌던 하방 압력에 대한 우려와 달리 지수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기대됐던 외국인 자금 유입은 오히려 대규모 순매도로 나타났다. 한편 공매도 거래 규모는 점차 안정세에 들어서며 과열 종목 수도 줄고 있는 추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 재개 이후 한 달여간(3월 31일5월 2일) 코스피·코스닥 공매도 거래대금은 총 20조36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8485억원으로, 전면 금지 직전 한 달(2023년 10월 4일11월 3일)간의 7884억원보다 약 8% 증가한 수준이다. 재개 첫날인 3월 31일에는 공매도 거래대금이 1조7289억원에 달했지만, 이후 점차 줄어 4월 말에는 6000억~7000억원대 수준으로 안정됐다. 공매도 과열 종목 수 역시 감소 추세다. 재개 첫날 43개 종목이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됐으나, 4월 30일에는 17개로 줄었다. 이달부터는 지정 기준이 완화되면서 과열 종목 수는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증시 흐름도 우려보다는 안정적이었다. 코스피 지수는 공매도 재개 직전일인 3월 28일 2557.98에서 5월 2일 2559.79로 거의 변동이 없었고, 코스닥 지수는 693.76에서 721.86으로 약 4% 상승했다. 미국발 관세 정책이라는 외부 변수 속에서도 시장은 선방했다는 평가다. 다만 외국인 자금 유입은 기대에 못 미쳤다. 공매도 거래의 85.12%가 외국인에 의해 이뤄졌으며, 기관은 13.66%, 개인은 1.22% 수준에 그쳤다. 공매도 재개로 외국인 수급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와 달리, 외국인은 4월 한 달 동안 코스피 주식을 9조원 이상 순매도하며 2020년 3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큰 매도 규모를 기록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재개가 외국인의 매도 강화에 일정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며 "이제는 공매도와 관세 변수 모두 시장에 일정 부분 반영됐으며, 5월에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현재 공매도 잔고 비율이 높은 종목은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젬백스, 엔켐, 하나마이크론, 포스코퓨처엠, SKC 등으로, 이차전지와 반도체주에 집중되고 있다. 대표 성장주에 대한 공매도 집중은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5년 만에 전 종목을 대상으로 공매도가 재개되면서 시장이 가장 우려했던 것은 변동성 확대로, 재개 당일 공매도 비중이 코스피 15.7%, 코스닥 8.5%까지 증가하기도 했다"며 "다만 단기 공매도 오버슈팅은 진정 중으로 본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5-04 12:36:1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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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올해 말 은퇴한다…그렉 아벨에게 CEO 넘겨

'가치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이 60년 넘게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올해 말 은퇴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CHI 헬스센터에서 열린 제60회 연례 주주총회에서 버핏은 "이제는 그렉 아벨이 회사를 이끌어야 할 시점"이라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뜻을 전했다. 그는 4일 예정된 이사회에 아벨을 후임 CEO로 추천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발표 직후 행사장은 침묵에 잠겼고, 발표가 끝난 뒤에는 주주들과 경영진 모두가 기립박수로 그의 마지막을 기념했다. 버핏은 이날 은퇴 선언과 함께 보호무역 기조에 대한 철학도 명확히 했다. 그는 "무역은 무기가 되어선 안 된다"면서 "세계가 함께 번영해야 우리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각국과 무역하며 각자가 가장 잘하는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는 그가 수십 년간 강조해온 글로벌 협력 중심 경제관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한 발언이다. 그의 후임으로 지목된 그렉 아벨은 캐나다 출신으로, 현재 버크셔의 비(非)보험 부문 부회장이자 에너지 사업 계열사 대표를 겸하고 있다. 아벨은 2018년부터 경영 실무에 깊이 관여해 왔고, 2021년에는 사실상 후계자로 낙점된 바 있다. 버핏은 "그는 회사를 더 잘 이끌 수 있는 사람이며, 이제는 모든 최종 결정권을 아벨이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벨은 찰리 멍거 부회장이 작고한 이후 버핏의 가장 가까운 파트너로 자리했으며 주총에서도 버핏의 바로 옆자리에 앉은 인물이다. 1965년 당시 중견 섬유업체였던 버크셔를 인수한 이후 버핏은 회사를 시가총액 1조1000억 달러 규모의 복합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현재 버크셔는 보험, 에너지, 철도, 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200여 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약 96억 달러에 달한다. 버핏 본인은 지분 14%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은퇴 이후에도 주식을 매각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이 회사를 떠나지만, 그렉이 나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건 신념이자 경제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시장이 하락할 때 겁먹고, 상승할 때 흥분하는 사람이라면 주식시장은 끔찍한 곳"이라며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투자의 중요성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60년간 자신이 쌓아온 투자 철학과 경영 원칙은 물러난 이후에도 버크셔의 정신으로 남아 있을 것이란 점을 시사했다. 마지막으로 버핏은 "나는 여전히 곁에 남겠지만, 이제는 완전히 그렉에게 바통을 넘겨야 할 때"라며 자신의 퇴장을 알렸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5-04 11:51: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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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株, 실적부터 주주환원까지 서프라이즈...주가도 상승세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이 1분기 호실적과 대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에 힘입어 주가 반등 기대를 키우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금융지주·은행주 10개로 구성된 KRX 은행 지수는 지난달에 5.7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1.40% 상승한 것을 고려할 때, 두드러지는 성과다. 주요 금융지주 대부분이 올해 1분기 높은 순이익 증가율을 보였다. KB금융은 전년 동기보다 62.9% 증가한 1조697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시장예상치를 상회했다. 이는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신한지주와 하나금융도 1조4883억원, 1조1277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면서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12.6%, 9.1%씩 성장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4대 금융지주(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1분기 순이익은 우리금융지주를 제외하고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실적 호조는 모두 비이자이익 약진에 기인했는데, 금리하락에 따른 운용손익 및 평가익 개선과 증권 실적 개선이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우리금융지주에 대해서는 "판관비(희망퇴직 비용 1690억원) 및 대손비용 증가, 경쟁사 대비 낮은 비은행계열사 이익기여로 시장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자본비율(CET1)은 4대 은행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금융지주가 전 분기 대비 29bp 상승했으며, KB금융도 14bp 개선됐다. 지난 1분기 기준 자본비율은 KB금융지주(13.67%), 신한금융지주(13.27%), 하나금융지주(13.23%), 우리금융지주(12.42%) 순으로 높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보통주 자본비율은 13.67%로 전 분기 대비 14bp 개선됐는데, 2분기에도 현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하반기 약 5000억원의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금융지주들은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는 자사주 매입·소각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의 선호를 받고 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올해도 은행들의 주주환원율 우상향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표적으로 KB금융은 이번 실적에서 예상치를 상회한 1분기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 3000억원을 발표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지주도 지난 2월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한 뒤 현재 취득 진행 중에 있다. 이 외에도 우리금융지주는 1500억원, 하나금융지주는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2025-05-04 09:00:1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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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 대신 주식·ETF·금”...증권가, 어린이날 맞이 이벤트

증권사들이 가정의 달을 맞아 미성년 고객 유치와 가족 단위 투자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자녀와 부모가 '삼성 KODEX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물할 수 있는 가정의 달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내달 10일까지는 '온 가족 차곡차곡 ETF 모으기' 행사를 통해 자동매수 신청 이벤트를 진행하며, 계좌 잔고 인증 이벤트도 함께 실시된다. 오는 6월 자동 매수를 확인할 수 있는 계좌 잔고를 인증할 경우, 추첨을 통해 상품이 증정된다. 국내 주식시장 내 개인 투자자들이 증가하면서 보내고 싶은 종목과 금액 등을 설정해 주식을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늘어나고 있다. 유안타증권도 이달 23일까지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 이용 회원을 대상으로 '조르면 선물주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유안타증권의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는 상대방의 이름과 핸드폰 번호만 입력하면 국내외 주식, 더불어 금 현물까지 선물이 가능하다. 유안타증권은 이번 이벤트에서 주식 선물하기를 5만원 이상 보내고 지인이 선물 받기를 완료한 회원에게 룰렛 참여 기회 1회를 제공하며, 경품으로 케이크·커피 교환권, 주식쿠폰 등을 증정한다. 또한, 유안타증권 최초 신규 회원이라면 주식 선물을 받게 될 시 케이크 교환권도 함께 제공된다. 이밖에도 미성년 고객 유치를 위한 이벤트가 한창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연초부터 자녀의 주식 계좌를 개설하면서 용돈을 챙길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6월 30일까지 미래에셋증권에 처음 가입해 비대면 다이렉트 주식계좌를 개설하는 미성년 고객에게 현금 2만원을 지원하는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가정의 달을 맞이해 'TIGER ETF 어린이 회원 대모집' 행사를 진행하는 중이다. 이벤트 참여 고객 중 총 2000명을 추첨해 'TIGER ETF 어린이 회원'으로 선발하며, TIGER ETF 어린이 회원 관련 굿즈와 금융 교육 등을 지원한다. 성태경 미래에셋운용 ETF연금플랫폼 대표는 "가족이 함께 금융을 체험하며 자녀와의 금융 대화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TIGER ETF는 향후에도 어린이 대상 금융 콘텐츠와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5-04 08:00:2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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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불확실성"… 애플, 하반기까지 박스권 흐름 전망 나와

애플의 단기 주가 흐름이 뚜렷한 반등 모멘텀 없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시장은 실적 호조보다는 관세 부담과 중국 매출 부진, 서비스 성장 둔화 등에 주목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4일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FY2Q25 실적은 전반적으로 무난했지만, 단기적으로 주가를 밀어 올릴 명확한 펀더멘털 개선 요인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WWDC 전까지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AI 기반 수익모델 변화나 제품 혁신과 같은 상방 모멘텀이 현재로선 부재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일(현지시간) 애플의 실적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투자자들은 서비스 부문 둔화와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관세 부담 확대 등을 더 크게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 이번 회계연도 2분기(1~3월) 실적에서 애플은 매출 953억6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 1.65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주력 제품인 아이폰의 매출은 468억4000만 달러로 양호했으나, 서비스 부문은 266억5000만 달러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고, 중국 시장 매출도 160억 달러로 기대를 밑돌았다. 애플은 중국에서 화웨이를 비롯한 현지 경쟁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도 부담 요인으로 부각됐다. 팀 쿡 애플 CEO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새로운 정책 변화가 없다는 가정 하에, 3분기 중 약 9억 달러(약 1조2600억 원)의 관세 관련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일부 품목에 대해 관세 면제를 받고 있지만, 중국산 수입품에 20%, 인도산에 10%의 관세가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92% 하락한 204.96달러에 마감했다. 시가총액도 3조780억 달러로 줄며, 같은 시간 2.8% 상승한 마이크로소프트(MS·3조2500억 달러)에 시총 1위 자리를 내줬다. 주주환원 정책도 이번 실망감을 완전히 상쇄하진 못했다. 애플은 이번 분기 10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4% 배당금 인상(주당 0.26달러)을 발표했다. 임 연구원은 이에 대해 "45.5~46.5%의 매출총이익률(GPM) 가이던스와 함께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이라면서도 "주가 상방을 열기 위해서는 보다 명확한 미래 성장 스토리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부문 호조에 힘입어 2일에도 주가가 상승했다. MS의 1분기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대비 33%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 최근 주가 반등세도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오는 6월 열릴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애플이 인공지능(AI) 전략, 서비스 모델 혁신, 신제품 사이클과 관련해 새로운 신호를 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당분간은 불확실한 대외 요인과 제한적인 실적 성장 구간에서, 보수적인 주가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5-04 00:00: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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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이 끌고 금리가 받쳤다"…다우·S&P500 9거래일 연속 상승

미국의 4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실물경제의 회복 탄력이 확인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동시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도 커졌다. 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7만7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13만3000명)를 크게 상회하고, 최근 12개월 평균 고용 증가폭(15만2000명)도 웃도는 수치다. 시장에서는 이번 고용보고서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발표된 관세 정책 이후 첫 실물지표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됐다. 경기 둔화 우려가 나오던 상황에서 예상보다 강한 고용 증가세는 미국 노동시장의 저력을 다시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됐다. 이날 발표한 고용지표에 힘입어 이날 뉴욕증시는 강한 고용 데이터를 호재로 해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4.47포인트(1.39%) 오른 4만1317.43, S&P 500 지수는 82.54포인트(1.47%) 오른 5686.68, 나스닥 종합지수는 266.99포인트(1.51%) 상승한 17,977.73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다우지수와 S&P 500은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고용 증가는 의료(5만1000명), 운수·창고업(2만9000명), 금융 활동(1만4000명), 사회지원(8000명) 등 주요 민간 서비스 업종이 주도했다. 반면 연방정부 고용은 9000명 줄며, 최근 공공부문 구조조정 흐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채권시장도 강하게 반응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오전 9시 18분 기준 4.30%로 전일 대비 9bp(0.09%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고용 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연준이 당분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41.8%에서 60%로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고용은 탄탄하지만 임금 상승률 둔화로 인해 물가 압력은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4월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3월(0.3%)보다 상승 폭이 둔화됐다. 전년 대비 상승률도 3.8%로 전문가 전망보다 낮았다. 이는 고용 호조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금리를 서두르지 않아도 될 이유로 해석될 수 있다. 한편, 4월 실업률은 4.2%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경제활동참가율은 62.6%로 소폭 개선됐다. 이는 노동시장에 참여하는 인구가 늘어난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5-03 20:42:4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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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KB금융지주 신용등급 'A1' 유지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KB금융지주의 기업신용등급을 외화 기준 장기 'A1', 단기 'P-1'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으로 확정했다. 3일 무디스에 따르면 이번 등급 유지 결정은 국민은행을 포함한 주요 자회사의 양호한 자본 건전성과 수익성, 정부의 높은 지원 가능성을 반영한 조치다. 다만 비은행 계열사의 신용도 하락은 그룹 전체 신용도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KB금융지주의 기본 신용등급(BCA)은 'a3'로 평가됐으며, 지주회사 구조상 은행 대비 구조적 후순위를 고려해 'baa1' 수준으로 1단계 하향 조정된 후, 정부의 높은 지원 가능성을 반영해 3단계 상향 조정됐다. 이 결과 최종 등급은 'A1'로 산정됐다. 무디스는 "국민은행, KB국민카드, KB손해보험, KB증권, KB캐피탈 등 주요 자회사들의 평균적인 재무건전성과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KB금융지주의 더블 레버리지(Double Leverage) 비율은 2024년 말 기준 107.5%로, 무디스의 기준선인 115%를 넘지 않아 별도 하향 조정은 반영되지 않았다. 다만, 그룹 총자산의 약 25%를 차지하는 비은행 부문은 최근 경기 둔화와 신용 사이클 하락의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 정부의 지원 가능성은 KB금융의 시스템적 중요성, 과거 정부의 금융그룹 구제 경험, 관련 법제도 등으로 인해 매우 높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이는 KB금융지주 신용등급 산정에 핵심적인 상향 요인으로 작용했다. 향후 등급 상향은 주요 자회사들의 재무건전성 개선과 더블 레버리지 비율의 안정적 관리가 전제되며, 반대로 한국 정부의 지원 의지 약화, 국가 신용등급 하향, 주요 자회사 신용도 악화, 지주회사의 레버리지 급등 시에는 등급 하향이 이뤄질 수 있다. 같은 날 무디스는 KB국민은행의 장기 예금 및 선순위 무보증 채권 등급 'Aa3'와 단기 등급 'P-1', 기준 신용등급 'a3'도 각각 유지하고 등급 전망 역시 '안정적'으로 확정했다. 국민은행은 견고한 소매금융 기반과 보통주자본비율(CET1) 약 15%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유동성과 자본력을 나타내고 있다.

2025-05-03 20:30:37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