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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자화자찬 밸류업', 시장은 '건조'...소각 없는 자사주 매입은 주주환원 아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실질적인 주주환원 조치는 여전히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자사주 매입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나, 소각으로 연결되는 경우나 실질적인 가치 제고 방안 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11일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 카인드(KIND)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이 공개된 이후 현재까지 총 150개 기업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국내 상장된 2645개(코스피 849곳·코스닥 1796곳) 기업 중 약 5.7%에 해당하는 수준이지만, 코스피 시가총액을 기준으로는 약 50%에 달한다. 아직까지 규모가 큰 기업 위주로 계획이 발표됐지만, 실제 이행 여부나 규모 면에서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이동섭 국민연금공단 수탁자책임실장은 최근 자본시장연구원이 주최한 '자본시장 선진화 세미나'에서 "밸류업 프로그램 시작은 잘 된 것으로 보이지만 질적 점검이 필요하다"며 "외국 기업들과 우리나라 기업들의 공시를 비교해 보면, 가장 차이가 나는 것 중에 하나가 지속가능 경영 관련한 공시 내용이 현저하게 부족하다"라고 짚었다. 더불어 국민연금은 자사주 매입은 주주환원으로 보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설명했다. 국민연금뿐만 아니라 다수의 자본시장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사항 중 하나다. 자사주의 매입이 소각까지 이어지지 않는다면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실장은 "자사주 매입만으로는 추후 경영권 방어에 잠재적으로 이용된다거나 초과 이익을 내부에 유보할 목적으로 활용될 수도 있고, 언제든지 시장에 다시 출회될 수 있다"며 "자사주를 단순히 매입하는 것이 아니라 매입 목적을 소각을 전제로 해야만 주주환원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국내 자본시장의 배당률은 속도는 느리기만 올라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자사주 매입·소각의 경우, 매입은 늘어나고 있는 반면에 소각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적다"고 평가했다. 이어 황 연구원은 "아직 밸류업 정책이 시작된 지 1년 밖에 지나지 않은 만큼 주주환원 확대 흐름이 시장의 기대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며 자사주 소각이 확실한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SK, 롯데, 두산 등은 자사주 비율이 높은 기업들로 꼽히는데, 자사주를 이용해 지배구조를 방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SK의 경우, 과거 '소버린 사태' 이후 외부 세력의 경영권 위협을 막기 위해 자사주를 적극 매입한 뒤 꾸준히 보유하는 전략을 선택한다.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개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상장회사 자사주의 원칙적 소각' 등이 포함된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발표문을 발표한 뒤에 해당 그룹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9일까지 롯데지주는 10.40%, 두산은 19.58%, SK 9.74%씩 올랐다. 다만 금융당국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긍정적인 자체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코스피 기업 시가총액 기준 약 50%에 해당하는 150개 상장기업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공시에 참여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2월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밸류업에 대해 "국제 경쟁 환경이라는 변수를 제거한 디스카운트 해소 측면에서 보면 상당히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지난해 자사주 매입·소각이 역사적으로 크게 증가했고, 배당성향도 상향 흐름을 보였다"고 말한 바 있다.

2025-05-11 09:04:2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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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가상자산 공약 경쟁...MZ세대에 퍼지는 '한방' 기대감?

비트코인이 반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치권의 가상자산 공약이 2030세대의 투자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도권 진입 가능성이 긍정적 재료로 작용하고 있으나, 가상자산의 투기성 강한 투자 흐름으로 인한 우려도 제기된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8일(현지시간) 오전 11시 59분(서부 오전 8시 59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67% 오른 10만805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2일 이후 처음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개별 국가 상호관세 협상 진척 속도, 미국과 중국 간 갈등 확산 여부 등 여전히 변수 및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한 개별 상호관세 협상 타결 소식이 가시화된다면 상호관세 리스크가 완만하지만 해소될 수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의 추가 강세로 나타날 여지가 크다"고 판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친가상자산 행보를 보이면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도 '트럼프 랠리(강세장)'에 탑승했다. 현재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회원은 총 1600만명을 넘어섰으며, 국내 1위 거래소인 업비트 계정 보유자는 올해 2월 말에 980만명을 넘겼다. 이는 국내 주식 투자자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을 보유한 주주는 총 1410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가상자산은 2030세대를 주요 투자자로 두고 있다. 최근 한국금융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등 여러 선진국을 포함한 글로벌 젊은 세대들의 디지털자산 투자 선호 현상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가상화폐 PG사 트리플A의 지난해 조사를 보면 전 세계 5억6000만명의 암호화폐 소유자 중 25~34세 사이 비중이 34%로 가장 높았다. 이에 따라 대선에서는 청년층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코인 정책 대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안전한 가상자산 투자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가상자산 현물 ETF 도입 및 통합감시시스템 구축 등을 언급했다. 앞서 국민의힘도 글로벌 디지털 가상자산 G2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7대 과제를 제시하면서 가상자산에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방증했다. 7대 과제 안에는 가상자산 현물 ETF 도입 공약도 포함된다. 가상자산의 성장성이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다만 가상자산 시장이 안전망 없이 급성장한 것에 비해 청년층의 고수익 투자처로 관심이 몰리는 것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최근에도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들은 트럼프 행정부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급등락을 반복해 왔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사태의 여파가 단기 변동성을 극심하게 키우기도 했다. 당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한 시간 동안 30% 넘게 폭락했다가, 한 시간 만에 급반등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혜빈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원은 "MZ세대(1981년생~2012년생)의 투자 문화는 경제 구조 변화 및 제도에 대한 불신, 디지털 문화의 영향으로 전통 금융 대신 디지털자산을 자산 형성 및 사회적 이동의 수단으로 인식하는 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가상자산의 높은 변동성은 투자 경험이 없는 젊은 투자자의 생애 첫 투자에 있어 과도한 손실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젊은층이 상대적으로 투자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투기성 강한 자산에 투자하는 것에 대한 리스크를 방어해야 한다는 의미다.

2025-05-11 07:57:3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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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는 물러서고, 외인은 겨냥'...환율, 관세, 금리가 흔드는 ‘5월 증시'

5월 초 연휴를 지나며 국내 증시의 기류가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그 중심에는 '환율'이라는 거대한 변수와 외국인의 미묘한 복귀 움직임이 자리한다. 불과 한 달 전 1480원을 넘던 원·달러 환율은 최근 1370원대로 급락하며 외환시장 전체에 충격을 안겼다. 이틀 만에 110원 가까이 빠진 환율은 지난 2022년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환율 차트를 넘어 외국인 수급, 개인 투자 심리, 업종별 자금 흐름 전반의 변화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환율 급변의 도화선은 대만이었다. 대만 보험사들이 대규모 환헤지를 집행하자 대만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이 여파가 원화로 확산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까지 더해지며, 글로벌 자금의 아시아 통화 쏠림이 뚜렷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 기술적 반등으로 보기엔 강도가 지나치다"며 "외국인 수급 회복의 신호탄이자 한국 증시 방향성의 변곡점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외국인은 연휴 직후 선물·현물 시장 모두에서 포지션을 재조정하고 있다. 낙폭 과대 업종 중심의 저가 매수 흐름이 뚜렷하다. 연휴 이후 사흘간 외국인 순매수는 4200억원을 넘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HD현대일렉트릭, 대웅제약 등이 주요 타깃이었다. 기관도 동참했다. 이달 첫 거래일 기준, 기관 순매수는 3025억원으로 올 들어 하루 최대 규모였다. 연기금은 반도체에, 보험사는 고배당 우량주에 집중했다. 개인 투자자는 조심스럽게 발을 빼고 있다. 같은 날 순매도 규모는 2143억원에 달했고, 이 흐름은 6거래일째 이어졌다. 테마주와 AI 관련 종목에 짧은 호흡의 매매를 반복하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주도권은 개미에서 외국인·기관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시장 구조 변화는 공모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IPO 시장은 뚜렷한 위축세를 보였다. 상장 기업은 단 3곳, 공모금액은 646억원으로 4월 평균(1289억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공모주 일반청약 경쟁률도 1096대 1에 그치며 8년 평균(1662대 1)을 크게 밑돌았다. 상장 후 주가 흐름도 부진했다. 에이유브랜즈는 상장 첫날 75% 급등했지만, 지난달 말 기준 공모가 대비 24.6% 하락했다. 쎄크·한국피아이엠도 평균 수익률이 3% 안팎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공모시장 위축을 단기 현상으로 보지 않는다. 고평가 밴드로 시작된 기관 수요예측이 실질 수익률과 괴리를 보이며 신뢰를 잃었고, 보호예수 조기 해제로 유통 가능 주식 비율이 급증한 점도 투자심리를 꺾었다. 여기에 전통적인 성장 스토리의 약화로 '상장=성공' 공식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달 이후 IPO 일정도 밝지 않다. 대어급 상장은 대부분 연기됐고, 달마글로벌·이뮨온시아 등 중소형 IPO만 일정에 올라 있다. 이마저도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유동적이다. 대외 변수도 복병이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화·의약품 등 특정 산업에 대해 100%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미·중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과거 2018년 미중 무역분쟁 당시 원화는 200원 이상 출렁였고, 코스피는 6개월간 10% 넘게 하락한 바 있다. 중국은 아직 대응을 자제하고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보복 카드도 거론되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도 주요 변수다. 시장은 6월 금리 동결, 7월 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나, 최근 고용·서비스업 지표가 예상을 웃돌며 Fed가 매파적 기조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인하 시점이 늦춰질 경우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소비 둔화와 실적 악화 우려가 증시를 짓누를 수 있다. 업계에서는 환율 안정, 수출 회복, 외국인 수급 개선이라는 '세 축'이 균형을 이루면 반등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로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17.2% 증가했고, 의약품 수출은 14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AI·전기차와 연결된 에너지·전력 인프라주에도 수급이 몰리고 있다.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2분기 이후 반도체, 자동차, 제약·바이오 업종의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글로벌 AI 서버 수요 확대와 메모리 가격 반등 덕분에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자동차 업종은 원화 강세가 단기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북미 시장 수출 회복이 이를 상쇄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실적 회복 기대가 큰 업종 위주로 매수세를 강화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연기금, 보험사,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들은 낙폭과대 우량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나서고 있으며, 글로벌 ESG펀드와 AI 관련 ETF 자금도 일부 한국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코스닥 시장에서는 바이오와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외국인 수급이 두드러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달 초 들어 0.6% 상승하며 반등 흐름을 보였고, 일부 중형 성장주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수하는 '쌍끌이 수급' 현상도 나타났다. 증권업계는 "기술력과 수출 경쟁력을 갖춘 일부 코스닥 기업은 실적과 환율 안정의 수혜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고 평가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 흐름이 오히려 '매물 출회 구간'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최근 몇 년간 적절한 매도 타이밍을 놓쳤던 투자자들이 반등에 편승해 차익실현에 나설 경우, 지수 상승 탄력은 약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고평가 논란이 있는 일부 AI·배터리 소재주는 큰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5월 이후는 단순한 기술적 반등 국면이 아니라, 외국인 중심의 수급 구조 변화와 업종별 순환매가 동시 진행되는 시기"라며 "과거와 달리 일부 종목은 '한 템포 늦은 회복'을 보일 수 있는 만큼 종목 압축 전략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2025-05-11 07:53:0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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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Q&A] 불법 도박·사금융 피해 급증…"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최근 바카라, 불법 스포츠도박 등 불법도박·청소년 도박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도박 자금 또는 도박으로 발생하는 채무로 인해 불법사금융을 이용하여 고금리·불법추심 등 피해를 입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을 주요 타겟으로 하는 불법도박과 대리입금 등 불법사금융이 연계하여 발생하는 피해 또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온라인·SNS 광고를 통해 불법사금융은 누구나 소액을 쉽게 빌릴 수 있고 불법도박은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것처럼 현혹하며 접근하고 있습니다. 불법도박 손실 등으로 갚지 못하면 고금리, 지각비·연체비 등이 부과되어 단기간에 경제적 부담이 급속도로 가중되고 불법추심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제도 미인지·도박 죄책감 등으로 신고를 하지 못하고 빚을 갚기 위해 범죄에 가담하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경제적 자립능력이 없는 상황에서 제도 인지도가 낮고 처벌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혼자 피해를 감당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어 주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불법도박·불법사금융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적시에 치유하여 범죄, 자살 등 추가적인 민생 피해로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감독원과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적극 협력한다고 합니다. 절대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도박문제 상담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1336), 불법사금융은 금융감독원(☎1332→3)으로 적극 신고·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불법도박·불법사금융 주요 피해예방 요령 ① 합법적으로 운영하는 업체인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 사행산업은 사감위 홈페이지, 대부업체는 금감원 "불법사금융 지킴이" 및 ☎1332→3로 확인 ② 무위험·고수익 및 간편함·신속성 등으로 유횩하는 인터넷·SNS 불법광고에 현혹되지 마세요! - 불법도박 '100% 당첨', '원금보장', 불법사채 '무직·신용불량자도 가능', '당일 입금' 등으로 유인 ③ 불법행위 의심이 들면 즉시 중단하고 신고하세요! - 불법도박 'URL·앱 설치 요구를 통한 불법사이트 유입·개인정보 탈취' 및 '선입금 요구', 불법사채 '신체사진, 지인 연락처 등 과도한 개인정보 요구' 등 불법행위 의심

2025-05-11 07:52: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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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먹통"…HTS·MTS 잇단 장애, 금감원 경고에도 사고 되풀이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전산 장애가 반복되며 투자자 불신이 커지고 있다. 해외 주식 거래 확대와 대체거래소(ATS) 출범 등으로 거래 환경은 빠르게 바뀌고 있지만, 시스템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사고는 계속되는데 원인 규명도, 보상 기준도 제자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9일 토스증권에서는 오후 5시39분부터 약 14분간 MTS 접속 오류가 발생해 일부 투자자들이 주식 매매에 어려움을 겪었다. 토스증권은 "현재는 정상화됐으며, 시스템 전반을 점검해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해외 종목 정보 조회 오류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전산장애다. 앞서 6일 밤에는 메리츠증권에서도 미국 주식 정규장 개장 직후 약 1시간 동안 주문 접수와 정정·취소가 지연되는 장애가 발생했다. 메리츠증권은 주문 기록과 복구 시점 간 가격 차이를 기준으로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에도 유사한 장애를 겪은 바 있다. 장애 사례는 특정 증권사에 그치지 않고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지난달 키움증권에서는 이틀 연속 국내 주식 주문 체결이 지연됐고,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토스증권 등에서도 시세 조회 지연이나 주문 오류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했다. 특히 키움증권의 경우 지난달 3일과 4일 국내 증시 개장 직후 주문이 제대로 체결되지 않아 투자자 불만이 폭주했다. 키움증권은 "주문 폭주로 인한 서버 병목현상"이라고 해명했지만, 보다 구체적인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키움증권 전산장애 직후 금감원은 주요 증권사 최고정보책임자(CIO)를 소집해 IT 내부통제 강화와 시스템 점검을 당부했다. 당시 이복현 금감원장은 "일부 증권사에서 전산 장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자본시장 거래 안정성에 대한 불신이 증폭될 수 있다"며 철저한 점검과 기민한 대응을 촉구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메리츠증권과 토스증권 전산 장애 사건처럼 유사한 사고가 재차 발생하면서, 감독당국의 경고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금감원은 7일부터 키움증권을 대상으로 수시검사에 착수했다. 전산 장애의 정확한 원인과 보상 절차,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한편,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10대 증권사의 전산장애 관련 민원은 30건으로, 전분기 대비 2.3배 증가했다. 국내 49개 증권사의 전산운용비는 2020년 5383억원에서 지난해 말 9272억원까지 늘었지만, 시스템 안정성은 여전히 취약한 상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투자자 증가와 거래 구조 복잡화에 비해 인프라 투자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며 "전산사고는 투자자의 피해로 직결되는 만큼, 단순 비용이 아닌 '신뢰자산' 관점에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5-10 00:29:5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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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LG CNS 신용등급 'AA'로 상향

한국신용평가는 9일 LG CNS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등급 상향은 LG CNS의 외형 성장, 수익성 개선, IPO를 통한 재무 안정성 강화 등을 반영한 결과다. 한신평은 이번 조정의 주요 배경으로 ▲LG그룹 계열을 기반으로 한 견조한 수요와 수주 경쟁력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따른 자본 확충 및 투자여력 확대 ▲지속적인 영업이익 증가 등 우수한 실적 흐름을 제시했다. LG CNS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 3조3000억원, 영업이익 2461억원에서 지난해 각각 5조9000억원, 5129억원으로 증가하며 외형과 수익성 모두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789억원(잠정)에 달했다. 한신평은 "상장으로 약 6000억원의 신주 발행 자금을 유입해 재무 구조가 뚜렷하게 개선됐다"며 "순차입금 규모가 마이너스 1조4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됐고, 부채비율도 79.5%까지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AI·클라우드·스마트엔지니어링 등 디지털 기반 신사업 확대와 대기업 중심 대형 프로젝트 수주 경험이 외부 수요기반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한신평은 "IT서비스 업계 전반이 디지털 전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LG CNS는 업계 최상위권의 수주 역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5-09 23:51: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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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삼성바이오로직스 신용등급 'AA'로 상향…"수익성·수주경쟁력 우수"

한국신용평가는 9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상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상향했다. 한신평은 이번 등급 상향 배경으로 ▲대규모 설비투자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 ▲우호적인 수주환경 속 수주성과 ▲삼성바이오에피스 연결 편입에 따른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꼽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인천 송도에 5공장을 완공하면서 총 78만4000리터의 항체의약품 생산능력을 확보, 글로벌 최대 규모 CDMO 위상을 공고히 했다. 수주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1조7000억원, 올해 1월 2조1000억원 규모의 대형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여기에 고환율 기조와 바이오시밀러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실적 반영 효과로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4공장 가동 확대와 환율 효과는 올해 1분기에도 이익창출력 강화를 견인했다. 김수민 한신평 수석연구원은 "공장 증설과 지속적인 대형 수주 확보, 바이오시밀러 사업역량 등을 기반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높은 영업창출현금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이 같은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투자 기조에도 재무구조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59.0%, 차입금의존도는 8.6% 수준으로 낮다. 한신평은 자금소요 확대에도 유상증자와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역량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한신평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주성과 및 공장가동률 유지 여부, CDO(의약품 위탁개발)·ADC(항체약물접합체) 등 신사업 확장성, 그리고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제품 시장 점유율과 성장성 등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5-09 23:47: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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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 1분기 영업익 216억...전년比 19.2% 증가↑

더존비즈온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86억원, 영업이익 21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4%, 영업이익은 19.2% 증가한 성과다. 영업이익률은 21.9%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응했다. 더존비즈온은 1분기 실적에 대해 전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을 이어간 성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위하고(WEHAGO), 아마란스(Amaranth) 10, 옴니이솔(OmniEsol) 등 핵심 솔루션에 통합된 인공지능(AI) 경쟁력을 토대로 사업 안정성과 성장성을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출시한 원 AI(ONE AI)가 현재까지 3800개 이상 기업에 도입되는 등 기업용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전체 매출 구조에서 클라우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하며 구축 비용도 줄어들고 있다. 단일 모듈 단위로 제품을 사용하던 고객들도 모든 기능이 하나로 통합된 전체 모듈로 전환하면서 실적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AI 확대 및 글로벌 시장 진출 등으로 향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인 상황이다. AI가 공공, 금융 등 망분리 환경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개발한 프라이빗 AI가 2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해 설립한 일본 법인의 활동이 본격화한 만큼 글로벌 빅테크 및 현지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기대된다. 글로벌 전략도 다변화시키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지난달 21일 키르기스스탄을 현지 방문해 도르도이그룹과 디지털전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르도이그룹은 무역, 금융(은행), 의료(병원), 교육(대학교), 유통(백화점, 시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며 국가 조세의 40%를 차지하는 키르기스스탄 최대 기업집단이다. 더존비즈온은 "자국을 비롯해 중앙아시아 주변국과 연계되는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앙아시아 시장으로 나아가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키르기스스탄 정부와의 협력을 모색하면서 공공, 민간을 아우르는 현지 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제주은행 지분 투자(15%)를 통해 디지털뱅킹 사업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금융·뱅킹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데이터 제공에 따른 수수료 수익까지 더해져 실적 상승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더존비즈온은 "AI 서비스의 효용을 확인한 기존 고객들이 AI 도입과 함께 클라우드 전환에 나서고 있어 장기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내부적으로도 AI를 활용해 핵심 솔루션들의 완성도를 높이고 영업이익률 증가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5-09 17:20:5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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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행복한 마을 위한 '벽화그리기' 후원금 전달

코스콤이 지역사회 환경 개선을 위한 벽화그리기 활동을 지원했다. 코스콤은 지난달 21일 영등포구 자원봉사센터에 '행복한 마을조성 벽화그리기'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벽화그리기' 활동은 지역사회 환경 개선의 선도적 역할 수행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활동은 신길로 93 벽면에 진행됐다. 아동 및 청소년, 신풍역 일대 구민이 자주 이용하는 길로 외벽이 벗겨지고 색이 변색되면서 영등포구는 새로운 디자인을 통해 아동 및 청소년과 지역 주민에게 쾌적하고 밝은 삶의 공간을 제공하고자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코스콤의 후원을 받아 영등포구 지원봉사센터와 벽화그리기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모여 작업을 시작했으며, 페인팅 전문업체인 '더그림'의 기본 스케치를 바탕으로 약 4시간에 걸쳐 지역주민과 함께 벽화그리기 작업을 완료했다. 벽화는 사계절 컨셉에, 꽃, 구름, 나무 등 자연을 그려 넣어 이전의 분위기와 반전된 화사하고 산뜻한 느낌의 거리로 탈바꿈 시켰다. 황상검 코스콤 대외협력부 부서장은 "코스콤은 지난 1월에도 신입사원과 함께 초등학교 내 벽면에 벽화 작업을 진행하며 나눔과 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며 "앞으로도 노후된 지역의 환경 개선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금융IT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5-09 17:09:54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