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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철강·석유화학·배터리, 신용등급 하락 압력 지속"

국내 철강, 석유화학, 배터리 산업이 글로벌 수요 둔화와 공급 과잉, 산업 구조 전환 등의 영향으로 신용등급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한국 기업들이 전기차 전환, AI 확산, 미중 무역갈등 등 복합적인 구조 변화에 직면해 있으며, 하반기에도 부정적 전망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준홍 S&P 아태지역 기업 신용평가 부문 한국 기업 신용평가팀 상무는 2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철강, 석유화학, 배터리 관련 산업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국 기업은 무역 갈등, 관세 이슈, 전기차 전환, AI의 성장, 과잉 공급 등 구조적 변화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박 상무는 "현재까지 신용평가를 진행한 결과 '부정적' 전망이 많았다"며 "포스코가 포함된 철강이나 LG화학, 한화토탈과 같은 화학 업종, LG에너지솔루션 같은 배터리 산업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S&P는 올해 들어 포스코홀딩스(A-), 포스코(A-)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은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각각 조정했다. 박 상무는 "반도체, 유틸리티의 경우 실적이 회복되거나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업종별로 어려움을 겪는 섹터가 더 많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중국과 중동에서 공급이 늘면서 과잉 공급으로 인해 수익성이 하락한 화학 업종의 경우, 구조적 이슈로 단기간 내 회복이 쉽지 않다"고 부연했다. 또한 "미국의 관세 정책이 시행되면서 한국 기업들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전기차로의 전환과 수요의 변화도 상당한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그는 "AI의 빠른 성장은 기업에 따라 기회 요인이 되기도 하지만 위험 요인이 되기도 한다"며 "최근 중국에 대한 무역 의존도가 낮아지고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미국의 관세 정책이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상무는 "상반기 국내 기업에 대한 부정적 예측이 많았는데, 향후에도 부정적 영향에 무게가 더 실릴 것"이라며 "하방 압력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7-02 16:21:4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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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하락...3075.06 마감

국내 증시가 외국인 매도세에 약세를 보였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59포인트(0.47%) 하락한 3075.06에 거래를 종료했다. 기관은 792억원, 개인은 250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335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KB금융(2.44%)이 가장 크게 올랐으며, 자동차주인 현대차(1.67%)와 기아(1.32%)가 나란히 상승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삼성전자(1.00%)와 삼성전자(1.20%)는 오른 반면, SK하이닉스(-2.28%)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 외에도 NAVER(-3.82%), 두산에너빌리티(-1.44%) 등이 떨어졌다. 상한종목은 1개, 상승종목은 454개, 하락종목은 433개, 보합종목은 4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0포인트(0.19%) 떨어진 782.17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95억원, 1687억원씩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2029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5.37%)과 리가켐바이오(6.30%)가 강세를 보였다. 2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1.18%)과 에코프로(0.33%)도 상승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1.61%), 펩트론(-1.69%) 등은 하락했다. 상한종목은 4개, 상승종목은 581개, 하락종목은 1009개, 보합종목은 126개로 집계됐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는 3100선 전후에서 매물소화를 진행하고 있다. 외국인이 선·현물을 동반 순매도 한 가운데, 자동차, 화학, 헬스케어, 음식료 등 일부 업종 제외하고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며 "다음 주 8일 삼성전자 잠정실적을 필두로 한 어닝시즌 개막 등 시장 영향력이 큰 이슈들이 다수 대기하고 있어 관망세가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원 오른 1358.7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7-02 15:57:5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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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금시장, 거래량 사상 최대...개인투자자 몰렸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금값이 고공행진하면서 올해 상반기 한국거래소(KRX) 금시장 거래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가 2일 공개한 '2025년 상반기 KRX금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KRX금시장의 거래량의 37.3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4년 한국거래소 금 시장 개설 이후 사상 최대 거래량이다. 올해 상반기 6개월간 지난해 동기(9.0톤) 대비 4.1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연간 거래량(26.3톤) 대비로도 1.4배 많다. 올해 상반기 1kg(킬로그램) 금지금(순도 99.5% 이상의 금괴)의 평균 가격은 1g당 14만4000원으로, 지난해 평균인 10만6000원 대비 36.7% 상승했다. 투자자별 거래 비중은 개인(46.9%)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기관(34.0%), 실물사업자(19.1%) 순이었다. 특히 개인 비중은 전년 대비 3.9%포인트(p) 늘었다. 개인 투자자가 증권사를 통해 개설한 금 거래 계좌 수도 145만개(지난 3월 기준)로, 전년(132만개) 대비 10% 증가했다. 거래소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 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금 투자 수요가 확대되면서 거래소 금시장이 양적으로 성장했다"며 "이는 많은 투자자들이 거래소 금시장을 믿을 만한 금 주요 투자처로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올해 상반기 거래소 금시장의 금지금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 등 금융상품이 각각 1종목씩 신규 상장되면서 금 투자에 대한 투자자의 접근성 및 편의성도 제고됐다고 덧붙였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7-02 15:24:2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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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형지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뛰어든다...상한가 직행

형지글로벌이 자체 스테이블코인 '형지코인'을 발행한다는 소식에 폭등하며 상한가로 직행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형지글로벌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6% 상승한 4945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형지글로벌은 자체 스테이블코인 '형지코인'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형지페이'라는 통합 결제 플랫폼을 구축해 형지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전국 2000여개의 유통망과 600만 고객을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형지글로벌은 형지코인 발행을 위해 총 6건의 상표권을 특허청에 출원해 둔 상태다. 형지글로벌 관계자는 "스테이블 코인 도입을 추진해 향후 간편 결제 편의성 향상으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기업 차원에서도 카드 수수료 절감과 함께 고도의 빅데이터 확보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권을 비롯해 앞으로 많은 파트너사와 협업하며 스테이블 코인을 적용하고 활용하는 데 있어 유통업계 첨단에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형지글로벌은 자사 20여개 브랜드 매장에서 먼저 '형지페이'를 도입한 뒤, 이를 금융권이 추진하는 스테이블코인의 주요 활용 채널로 빠르게 확장할 계획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7-02 15:09:2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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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인가가 '골든타임'…'발행어음 신청 러시'에 뒤섞인 리스크 변수

전산장애·제재 가능성 등 리스크가 도사리고 있지만, 증권사들은 연내 발행어음 인가를 따내기 위한 '속도전'에 돌입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청 첫날인 1일부터 삼성증권과 키움증권이 신청서를 제출한 데 이어, 메리츠·하나·신한투자증권도 이달 중 신청할 계획이다. 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증권사만 신청 가능한 고유 업무로, 증권사가 자체 신용으로 어음을 발행해 기업금융,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구조다. 현재까지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4곳만이 인가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규제 전환기이자 인가 심사의 '골든타임'으로 여겨진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증권업 IB 경쟁력 제고 방안'을 통해 발행어음 및 종합투자계좌(IMA) 제도 개편을 예고했고, 내년부터는 지정요건이 한층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새 기준이 적용되면 발행어음이나 IMA 진입 전에 2년 이상의 종합투자사업자(종투사) 실적이 요구되며, 대주주 제재 이력 등 결격요건도 신설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올해가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는 인식 아래 인가 신청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현행 요건으로 접근 가능한 올해 안에 인가를 받아야 중장기 사업 확장에 유리하다"며 "내년 이후로 미뤄질 경우 최소 2년은 발행어음 시장에서 기회를 놓치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도 변화만큼이나 심사 실무의 불확실성도 크다. 금융위는 3분기 접수를 예고했지만, 정작 관련 시행령과 규정 개정안은 아직 입법예고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심사기준이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전 자료' 위주로 신청서를 제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입법예고가 이뤄져야 심사기준도 구체화되는데, 아직 그 단계에 이르지 못한 상태"라며 "제출은 하되 어떻게 판단할지는 여전히 안갯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심사 과정에서 증권사별 리스크 이슈도 인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에 첫 타자로 나선 키움증권은 HTS·MTS 전산장애가 올해만 세 차례 반복돼 금감원의 수시검사를 받고 있다. 여기에 CFD 관련 제재 리스크, 국고채 담합 조사 등 겹쳐 있는 규제 이슈가 심사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실제 금감원은 전산 오류가 10분 이상 지속될 경우 전자금융사고로 간주하고, 반복된 장애에 대해선 경고 이상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금융위가 인가 심사에서 '시스템 안정성'과 '신뢰도'를 중요 요건으로 판단하는 만큼, 키움증권의 인가 여부는 쉽지 않은 판단이 될 전망이다. 또 다른 신청사인 삼성증권은 지난 2017년 한 차례 인가를 추진했다가 대주주 리스크와 '유령주식 배당' 사태로 중단한 전례가 있다. 이후 7년 만에 재도전에 나섰고, 최근 TF를 꾸려 준비를 마친 상태다. 금융위원회는 신청서를 접수한 뒤 2~3개월의 심사 기간을 거쳐 증선위와 금융위 의결을 통해 인가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연내 인가 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적격 여부에 따라 순차 심사할 예정이고 시행령 개정도 늦지 않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7-02 14:53:3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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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밸류업 공시 156곳...상반기 자사주 소각만 15조

올해 상반기 국내 상장사들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와 주주환원 규모가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이후 지난달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에 참여한 상장사는 총 156곳(코스피 120곳·코스닥 36곳)이다. 지난달 신규 공시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비츠로셀, 슈프리마, 파수, 한화시스템, 오리온 등 6개사이며, 10대 그룹 중에서는 삼성, SK, 현대차 등 9개 그룹사가 공시에 참여했다. 현재 공시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시장의 43.9% 수준이다. 코스피의 경우,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절반(50.2%)을 차지한다. 규모별로는 시가총액 1조원 이상 대형 상장사 비중이 62.2%로 높았고 시가총액 1000억원 미만 소형 상장사 비중은 5.1%에 그쳤다. 새정부 출범 후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지난달 25일 기준 1243.15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만 30.5% 상승했으며, 코스피 지수 대비 2.5%포인트 초과 수익을 냈다. 주주환원 규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국내 상장기업들의 올해 자기주식 매입금액은 9조5000억원, 자기주식 소각금액은 1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현금배당도 확대되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 현금배당 결정 금액은 37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34조2000억원 대비 10% 증가했다. 한국거래소는 "새 정부의 일반 주주 권익 보호 강화 정책 기조에 발맞춰,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와 주주환원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을 매월 발표해 기업가치 및 주주 권익 제고 현황과 개선 노력을 공유하고 상장사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7-02 14:53:3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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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달콤한 말로 코인 투자 유도"…금감원 '로맨스 스캠 주의보'

최근 SNS와 데이팅 앱 등을 통해 외국인으로 위장한 사기범들이 가상자산 투자를 빌미로 금전을 갈취하는 '로맨스 스캠(Romance Scam)'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일 이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소비자 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일본, 태국 등 외국인으로 가장해 SNS·데이팅 앱에서 접근한다. '한국 여행을 준비 중인데 여행지나 음식 추천을 받고 싶다'는 식으로 말을 건다. 이후 유명 인플루언서의 사진을 도용하거나 변호사, 전문 투자자 등 전문직 종사자로 신분을 위장해 피해자와 신뢰를 쌓는다. 이들은 장기간 일상 대화를 이어가며 호감을 표시하고, 결혼이나 자녀 계획 등 미래를 함께 그리는 발언으로 감정적으로 몰입하게 만든다. 이런 과정을 통해 피해자의 마음을 얻은 뒤, 유망한 가상자산 투자처를 소개하겠다며 가상자산거래소 가입과 투자를 권유하는 방식이다. 투자 초기에 소액을 넣으면 짧은 시간 내 수익이 난 것처럼 꾸며 보여주고, 점차 큰 금액의 투자를 유도한다. 이후 출금을 하려면 '세금을 내야 한다'며 추가 입금을 요구하고, 피해자가 의심하거나 돈이 부족하다는 반응을 보이면 돌연 연락을 끊고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인 수법이다. 금감원은 "이들은 피해자에게 지속적인 호감을 표시하거나 결혼, 미래를 언급하면서 심리적으로 조종한 뒤 투자로 연결시키는 특징이 있다"며 "SNS나 데이팅 앱에서 낯선 외국인이 이처럼 접근하면 로맨스 스캠을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망한 해외 가상자산거래소라며 가입과 투자를 권유하는 경우, 이는 대개 불법 사이트이며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국내 영업 행위 자체가 특정금융정보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하지 않은 가상자산사업자는 사기 목적의 가짜 거래소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투자 전 반드시 사업자 등록 및 신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하반기 중 가상자산 투자 사기 피해를 줄이기 위한 집중 홍보 캠페인과 소비자 예방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7-02 14:33:1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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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간 50개국에 청년 파견”…미래에셋박현주재단, 사회공헌 성과 공개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이 지난해 해외교환 장학사업, 청소년 교육복지 프로그램 등 주요 사회공헌 활동과 재무 현황을 담은 '2025년 활동보고서'를 발간했다. 총 7444명의 장학생 파견 실적, 96%의 공익사업 지출률, 가이드스타 만점 등 성과를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과 투명한 재단 운영 성과를 강조했다. 재단은 2일 "매년 연간 사업 결과와 기부금 사용 내역을 담은 활동보고서를 정기적으로 발간하고 있다"며, 이번 보고서에는 2024년 주요 활동, 재단 설립 후 지속해온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성과와 재무 상태 등이 수록됐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재단의 대표 프로그램인 '미래에셋 해외교환 장학사업'은 2007년 시작 이후 18년간 7444명의 장학생을 50개국에 파견했다. 미국(2374명), 독일(1005명), 중국(598명), 프랑스(450명), 영국(323명) 등이 주요 파견국이다. 해당 사업은 청년들이 글로벌 감각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장학생 간 네트워킹을 위한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영됐다. 현재까지 1975명이 참여했고, 이 중 약 300명은 '글로벌 특파원'으로 선정돼 파견국 현지 소식을 전했다. 'Sharing Day', 'MEET-UP Project' 등도 진행돼 봉사활동과 혁신 분야 전문가 특강, 멘토링 등을 통해 장학생 간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청소년 교육 복지 사업도 이어졌다. '글로벌 문화체험단'은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중국 심천의 혁신기업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청소년 비전 프로젝트', '금융자립 프로젝트' 등을 통해 창의성과 진로 역량 향상을 도왔다. 2024년 재단의 총 수입은 약 57억5000만 원, 총 지출은 약 54억8000만 원이다. 이 가운데 96%가 장학 및 복지사업 등 공익 목적에 집행됐다. 특히 기부금은 미래에셋 계열사의 매칭그랜트를 통해 개인 기부금의 2배 규모로 조성돼 목적사업에 활용됐다. 재단은 공익법인 평가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의 평가에서도 2년 연속 만점을 획득했다. 투명한 법인 운영과 책임성, 재무효율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재단 관계자는 "미래 세대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며 신뢰받는 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활동보고서는 PDF, e-book뿐 아니라 영상 형태로도 제작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7-02 13:47:46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