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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에도 성과급 1조…금감원 "환수 0.01%, 이사회 책임 따진다"

금융권이 지난해 지급한 성과보수가 1조원을 넘겼지만, 실적 부진이나 손실 등으로 환수된 금액은 1억원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성과보수 환수·조정이 사실상 작동하지 않는 현 상황을 "지배구조법 취지를 형해화할 우려가 있다"고 진단하며, 앞으로는 이사회와 경영진의 책임을 명확히 묻겠다는 방침이다. 15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성과보수체계 점검 결과'에 따르면, 2023년 금융회사 임직원에게 지급된 성과보수는 총 1조645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1조1677억원 대비 8.8% 감소한 수치로, 권역별로 보면 금융투자 부문이 660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은행 1591억원, 보험 1426억원, 여신전문금융회사 598억원, 지주 38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해 금융사 임직원의 1인당 평균 성과보수는 1억3900만원으로 2022년(1억9400만원) 대비 28.5% 줄었다. 지급형태는 현금 66.8% 주식·주식연계상품 20.6%, 기타 12.6% 순이었다. 그러나 이 중 재산정·지급유보·환수 등으로 실제 조정된 금액은 568억원에 불과했다. 세부적으로는 재산정 322억원, 지급유보 236억원이었다. 환수된 금액은 9000만원에 그쳤는데 이는 전체 성과보수의 0.01% 수준이다. 직접적 조정에 따른 금액이 559억원 규모였고 주가변동 등 간접적 조정에 따른 금액이 9억원 수준이었다. 회사 내규상 조정·환수 가능사유나 절차 등이 불명확한 경우가 많아 환수 사례가 적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성과보수는 일정 비율 이상(40%)을 3년 이상 이연해 지급해야 하고, 손실 발생 시 조정·환수하도록 지배구조법에 명시돼 있다. 하지만 금융사의 70% 이상이 이연기간을 '3년'으로만 맞추는 형식적 운영에 그치고 있으며, 일부는 이조차 지키지 않는 사례도 있었다.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성과보수를 조정하거나 환수할 수 있는 절차는 마련돼 있으나 실제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성과보수 체계 전반의 설계는 이사회와 경영진의 역할이며, 유인구조에 문제가 있었던 것을 알면서도 이를 강행해 손실이 발생했다면 경영진의 책임도 면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과보상을 잘못했다고 해서 모두 경영진 책임은 아니지만, 구조적 결함을 인지하고도 강행했다면 분명한 책임이 따른다"고 덧붙였다. 성과보수 환수 문제 외에도 공시 체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일부 금융사에서는 선순위 대주의 일반 청산이나 EOD(조기상환사유) 관련 특이 동향이 발생했음에도 공시가 늦거나 불충분해 시장 혼란을 초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수석부원장은 "공시는 모든 투자자에게 동등하게 정보를 제공해 공정한 경쟁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연·누락된 공시는 법령에 따라 제재될 수 있으며, 불공정거래를 방지하기 위한 공시 개선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앞으로 성과보수의 실질적 통제 장치가 작동하는지 여부를 중점 점검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단기 실적 중심의 보상체계, 환수 기준 미비, 형식적인 보수위원회 운영 등은 경영진의 실질적 책임 여부와 연계해 들여다볼 방침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고위험 업무에 대해서는 투자 존속기간과 성과보수 이연기간이 일치하는지 여부를 따져보는 등 정밀 점검도 예고됐다. 이 수석부원장은 "PF 등 고위험 자산에 수익성만 반영된 성과보수 체계가 적용되면 리스크 관리는 소외될 수밖에 없다"며 "성과보수의 이연구조가 실질적인 리스크 시현 시점과 불일치하는 경우,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성과보수 체계는 단기 성과주의로 금융사 건전성은 물론 금융시스템 전반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지배구조법과 책무구조도 개정을 통해 이사회 및 경영진의 책임 명문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05-15 15:10:3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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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사 CISO 소집…"보안 책임 CEO에, 대선 노린 공격 유의"

최근 SK텔레콤 유심 정보 해킹 사건 여파가 금융권으로 번지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에 평시보다 높은 경계 수준을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오는 21대 대통령 선거 등 정치적 상황을 틈탄 사이버 공격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경영진 책임 하에 보안 체계를 재점검하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15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이세훈 수석부원장 주재로 금융권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간담회를 열고 사이버 보안 관련 현황을 점검했다. 간담회에는 주요 금융업권 CISO들이 참석해 SK텔레콤 해킹 사고 이후 각 금융사들의 대응 조치와 현장 애로사항 등을 공유했다. 이 수석부원장은 "보안사고는 기업의 심각한 피해로 직결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최종 책임은 CEO 등 경영진에게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적 상황을 노린 사이버 공격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평시보다 높은 긴장감을 갖고 보안 사각지대를 전사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CISO에게 "이사회에 주요 보안 이슈를 적극 보고하고, 경영진의 보안 리더십이 실질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정보유출, 악성코드 감염 등 보안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SK텔레콤 해킹에 따른 부정거래 가능성과 같은 2차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클라우드 확산 등으로 금융회사 내부 시스템이 외부 환경과 더욱 밀접히 연결되며 공격 표면(attack surface) 자체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위험 요인으로 지적된다. 이 수석부원장은 "외형 성장에만 집중하고 내부 보안 역량 강화에는 소홀한 경우, 향후 업무 범위와 사업 확장에 제약이 따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금감원은 현재 SKT 해킹 사고와 관련한 비상대응본부를 가동 중이며, 금융보안원과 협력해 정보 공유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향후에는 금융권 전체를 대상으로 한 실시간 쌍방향 비상연락체계도 하반기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이 수석부원장은 "해외 감독기구 사례를 참고해 사이버 보안 분야의 종합적인 대응방안을 수립하겠다"며 "규모가 작은 금융사나 제3자 기관에 대해서도 감독을 강화해 금융권 전반의 IT 안전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15 14:37: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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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JYP, 종토방 '황태자' 컴백...2분기 실적 기대감에 7%대 상승

JYP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 기준 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67% 상승한 7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9.26% 급등하며 7만5500원까지 올랐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408억원, 영업이익 196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예상치에 부합했다. 기대감은 2분기 실적으로 옮겨간다. 이날 증권사 10곳이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쇼크와 1분기 부진한 실적으로 올해 주가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면서 "2분기부터는 스트레이키즈의 역대급 월드 투어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며, 밸류에이션 역시 2026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 18배로 경쟁사인 SM·YG 대비 약 15% 할인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지적재산권(IP) 컴백에 따른 사상 최대 이익 싸이클과 한한령 완화라는 동반 상승 구간에 들어간 만큼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어 이 연구원은 "2024년 연간 약 210만명의 투어 관객 수를 기록했는데, 2분기에만 스트레이키즈의 일본 및 북·남미 스타디움 공연 100만명 내외를 포함 약 140만명 수준의 투어 관객 수가 예상된다"며 "3분기 주요 아티스트들의 앨범 컴백을 가정할 때 2~3분기 모두 분기 5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예상되며, 이는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5-15 14:33:0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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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쓰면서도 키운다"…NH-Amundi, 美 연금운용 강자 손잡고 TDF 전략 공개

"퇴직연금을 인출하기 시작한 지 수년이 지나도 자산이 늘어난 사례가 미국에는 적지 않습니다." 프랭크 쿡 올스프링자산운용 글로벌솔루션 헤드는 15일 NH-Amundi자산운용이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개최한 '하나로 TDF2025 세미나'에서 미국 연금 인출시장의 실제 데이터를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식 비중을 40% 내외로 유지하고 인출률을 적절히 설정하면, 은퇴 이후에도 연금 고갈 가능성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퇴직연금 제도는 2005년 12월 도입돼 올해로 20년을 맞았다. 제도 도입 이후 개인형 IRP, 디폴트옵션, TDF 등 장기 투자 기반 상품군이 확대되면서, 퇴직연금 자산의 자본시장 내 운용 비중도 점차 커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NH-Amundi는 TDF의 전략적 활용 범위를 '은퇴 이전'에서 '은퇴 이후'까지 확장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NH-Amundi는 이날 타깃데이트펀드(TDF) 대표 상품인 하나로TDF2025의 전략 전환 계획을 공개하고, TDF가 단순히 은퇴 시점까지 운용되는 상품이 아니라, 은퇴 이후에도 지속 운용 가능한 장기 전략 수단임을 강조했다. 올해 타깃데이트에 도달한 하나로TDF2025는 기존 생애주기 기반 전략에서, 연금 수령기에 접어든 투자자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운용 전략을 변경할 예정이다. 이번 전략 전환에는 자문사인 올스프링자산운용의 글로벌 TDF 운용 노하우가 반영된다. 올스프링은 1994년 세계 최초로 TDF를 출시한 미국 자산운용사로, 웰스파고자산운용의 자산운용 부문이 분사해 설립됐다. 동적 위험 관리와 팩터 기반 전략을 결합한 포트폴리오 설계로, 미국 연금 시장에서 장기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끌어올린 경험을 갖고 있다. 하나로TDF는 이러한 전략을 도입해 국내 퇴직연금 시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 중이다. NH-Amundi와 올스프링은 전략 공유와 리스크 검토, 성과 분석 등에서 정기적으로 협의하고 있으며, 이번 세미나도 그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NH-Amundi와 올스프링 소속 운용 전문가들이 직접 발표자로 나섰다. 조경희 NH-Amundi WM연금사업1팀장이 개회사와 세미나 배경을 설명했고, 김석환 NH-Amundi 운용역은 하나로TDF2025의 전략 전환 방향과 실제 운용 계획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어 프랭크 쿡 글로벌솔루션 헤드가 미국 연금 인출시장 동향을, 마티아스 샤이버 멀티에셋 헤드는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각각 발표했다. 김 운용역은 "변동성이 커진 시장에서 은퇴 시점에 맞춰 무작정 안전자산으로 옮기는 전략은 오히려 자산의 장기적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며 "하나로TDF는 글로벌 분산 기반의 주식·채권 배분을 유지하면서도 리스크를 유연하게 조절해 연금 수령기까지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나로TDF 시리즈는 5월 13일 기준 전체 순자산 5316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 중 하나로TDF2025는 3년 수익률 26.36%, 5년 수익률 41.2%로 동 시리즈 내 수익률 최상위권에 올라 있다. 조셉 설리번 올스프링 CEO도 직접 방한해 "하나로TDF의 첫 타깃데이트 도래와 함께 순자산 5000억원 돌파를 축하한다"며 "30년 넘게 쌓아온 TDF 운용 노하우를 NH-Amundi와 함께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적용하고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2025-05-15 11:36: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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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HMM, 실적·2조 자사주 매입에 '쾌속 항해'…정치 테마도 겹호재

해운사 HMM이 1분기 호실적과 2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소식에 힘입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산 이전' 추진 발언까지 더해지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15일 오전 11시 9분 기준 HMM은 전 거래일보다 1200원(5.77%) 오른 2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HMM은 전날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8547억원, 영업이익 61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5%, 50.8% 증가한 수치로, 물동량 증가와 원가 효율화, 환율 효과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컨테이너 부문은 운임 약세 속에서도 전년 대비 매출 27.4%, 영업이익 65.1% 증가를 기록하며 선방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HMM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로 유지했다. 양 연구원은 "HMM의 2025년 1분기 실적은 당사 및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며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 여파에도 운임 하락을 방어하며 양호한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5년 미주와 유럽향 연간계약운임이 2024년 대비 10~15% 상승했으며, 미·중 관세율 인하에 따른 물동량 증가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2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예정돼 있어 자사주 매입이 완료될 때까지는 주가가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치 테마도 단기 수급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전날 부산 유세에서 "북극항로가 열릴 때를 대비해 대한민국 최대 해운사인 HMM을 부산으로 옮기겠다"고 발언했다. 그는 "정부가 출자한 지분이 있어 실행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라고 말해 현실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일부 반영됐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5-15 11:17:3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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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국금융지주, 역대 최대 실적에 주가도 강세

한국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도 4%대 상승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한국금융지주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27% 상승한 9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는 9만4200원까지 오르면서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한국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458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34.7%, 직전 분기 대비 361% 증가한 수치다. 창립 이래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한국금융지주의 호실적 발표와 함께 증권가에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날 보고서를 낸 증권사 7곳 모두 한국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커버리지 가운데 가장 우수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를 뛰어넘는 우수한 수준"이라며 "올해 연간 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22.2% 상향 조정하고, 투자자문업(IMA) 등 신사업 라이선스 확보에 따른 이익 모멘텀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기업금융(IB) 수수료 수익은 1275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달성했는데, 특히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문과 인수·합병(M&A) 관련 수익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5-15 11:13:3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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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진격의 '캐치! 티니핑'…SAMG엔터,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제작사인 SAMG엔터가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20% 넘는 상승률을 나타내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9분 기준 SAMG엔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39% 오른 6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6만4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전날 발표된 1분기 실적 호조가 주가 상승의 주요 배경이다. SAMG엔터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63억원, 당기순이익 5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357억원으로 41%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8월 개봉한 극장판 '사랑의 하츄핑' 흥행 이후 기존 아동층을 넘어 전 연령대에서 콘텐츠 수요가 확대됐다"며 "이에 따라 롯데웰푸드, 클리오, CU, 스파오 등과의 라이선스 협업이 확대되며 1분기 라이선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03% 증가한 76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완구 제품의 판매 호조와 팝업스토어 확장도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 제품 매출은 268억원으로 35% 증가했으며, 체화 재고 처리와 유통망 내재화를 통해 재고자산도 96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줄였다. 해외 성과도 눈에 띈다. 1분기 해외 매출은 약 113억원으로, 중국에서 방영된 '캐치! 티니핑' 시즌4와 '메탈카드봇' 시즌2의 인기에 힘입어 제품·라이선스 매출이 모두 성장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1200여 개 매장에서 '캐치! 티니핑' 시즌2 관련 상품이 본격 판매되고 있다. 김수훈 대표는 "주요 IP의 글로벌 인지도 확산과 자체 유통 플랫폼 강화를 통해 수익 구조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올해는 SAMG엔터의 글로벌 확장과 연령층 확대가 본격화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5-15 10:51:48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