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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제4차 배출권거래제 세미나' 개최

한국거래소가 21일 배출권시장협의회와 공동으로 제4차 배출권거래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 주제는 '배출권거래제,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로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는 유상할당 비율 상향 등이 예고된 상황에서 정부, 학계, 업계 등이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정부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의 4차 배출권거래제 시행을 앞두고 오는 6월 까지 배출허용총량, 배출권 할당 기준, 유상할당 비율 등에 대한 배출권 할당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행사에서는 이영기 배출권시장협의회 회장(한국남동발전)이 인사말을 한 뒤 김마루 환경부 기후경제과장이 'NDC 달성을 위한 배출권거래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NDC란 파리협정에 따라 유엔기후협약(UNFCCC)에 제출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말한다. 이어지는 패널 토론에서는 좌장인 유승직 숙명여자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안영환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기후변화정책 분과 위원장, 김용건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 윤여창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이상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남정임 한국철강협회 실장, 안국헌 대한석유협회 실장 등 배출권시장 관련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정부의 제4차 계획기간 할당계획 수립, 배출권시장 활성화 방안 등과 관련해 논의를 진행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5-21 15:04:0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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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다고 안 봐줘. 형사처벌 각오해야"…2030 겨눈 가상자산 불공정 단속 강화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매매, 통정매매, 미공개정보 이용 등 불공정거래 행위가 여전히 성행하자, 금융당국이 본격 경고에 나섰다. 지난해 7월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법)에도 불구하고 2030세대를 중심으로 기존 거래 관행이 반복되면서, 형사처벌 및 과징금 부과 대상이 되는 사례가 잇따른 탓이다. 금융감독원은 21일 가상자산 시장 내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이용자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법 시행 이후에도 일부 투자자들이 관련 규정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위법 소지가 있는 매매를 지속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가상자산 시장은 20~30대를 중심으로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실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이용자의 약 절반이 30대 이하다. 금감원이 조사한 불공정거래 혐의자 중에서도 2030세대가 다수를 차지했다. 대표적인 불공정거래 유형으로는 ▲API를 이용한 고가매수 ▲가장매매 ▲통정매매 ▲미공개정보 이용 ▲선매수 후 SNS 매수 권유 등이 꼽힌다. API를 통한 고가매수는 짧은 시간 동안 자동주문 시스템(API)을 이용해 고가의 매수 주문을 집중적으로 넣어 가격과 거래량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리고, 추종 매수세가 몰리면 보유 자산을 처분해 차익을 실현하는 방식이다. '가장매매'는 동일 투자자가 자신의 계정으로 매수와 매도를 반복해 거래가 활발한 것처럼 꾸미는 행위다. '통정매매'는 두 명 이상의 투자자가 미리 가격·수량·시간을 정한 뒤 서로 주문을 맞춰 거래를 위장하는 방식이다. 내부자로부터 상장 예정 등의 미공개 정보를 사전에 입수해 매수한 뒤, 정보 공개 후 가격이 상승하면 이를 매도하는 '미공개정보 이용'도 명백한 위법행위다. 또한 SNS나 커뮤니티 등을 통해 매수를 유도하는 '리딩' 행위 역시, 본인이 먼저 가상자산을 매수한 상태에서 추천 후 차익을 실현했다면 불공정거래에 해당할 수 있다. 금감원은 "이 같은 행위는 가상자산법상 불공정거래로 간주되며, 수사기관에 통보될 경우 형사처벌과 함께 부당이득의 2배 이내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단순히 법을 몰랐거나 이전 관행대로 거래했다는 이유로 면책받을 수 없으며, 사전에 공모해 거래를 진행한 경우 주도하지 않았더라도 공범으로 판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상거래가 감지될 경우 거래소는 경고, 주문제한 예고, 주문제한 등의 예방조치를 단계적으로 부과하고 있으며,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확인되면 금융당국에 통보하게 된다. 실제 예방조치를 안내받고도 반복적으로 이상거래를 시도할 경우, 조사대상으로 전환돼 형사처벌까지 이어질 수 있다. 금감원은 "거래소의 이상거래 탐지체계와 금융당국의 조사시스템을 고도화해 불공정거래를 조기에 적발하고, 건전한 시장질서 확립에 힘쓸 것"이라며 "향후에도 예방조치 및 제재 사례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이용자 보호를 위한 시스템 개선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리딩방 운영이나 가격 펌핑 등 집단행위에 가담한 이용자 역시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5-21 14:53:1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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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상장·사모CB 공시의무 대폭 강화…7월부터 '5%룰' 위반 과징금 10배↑

오는 7월부터 자본시장 신뢰 제고와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해 신규 상장기업과 사모 전환사채(CB) 발행 기업의 공시의무가 대폭 강화된다. 상장 직전 정보 공백과 늦장 공시 등 기존 제도의 허점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과 시행령 개정안을 확정하고, 오는 7월 2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신규 상장기업의 분·반기 보고서 제출 의무 신설과 CB·BW 발행 시 공시 시점 조정, 5%룰 위반 과징금 상향 등의 내용이 담겼다. 가장 큰 변화는 신규 상장기업의 공시의무 강화다. 기존에는 상장 이후 처음으로 사업보고서를 제출할 때 직전 사업연도 보고서만 제출하면 됐지만, 개정안 시행 이후에는 직전 분기 또는 반기보고서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상장 직전의 경영상황과 재무 정보를 투자자에게 충분히 알리기 위한 조치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및 하위 시행령 개정사항을 발표하며 "신규 상장 및 비상장 CB 발행 관련 공시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고, 자본시장의 신뢰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상장 직전 재무정보의 공백으로 인해 상장 후 실적 부진이 뒤늦게 드러나 주가가 급락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투자자들은 상장 직전 경영상황을 알기 어려워 기업 가치를 제대로 판단하기 어려웠다. 금융위는 "정보 비대칭 해소와 상장기업에 대한 신뢰 제고를 위해 제도 개선이 불가피했다"고 덧붙였다. CB·BW 발행 기업의 공시 시점도 앞당겨진다. 지금까지는 이사회에서 발행을 의결하고 납입기일 직전에 주요사항보고서를 공시해도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이사회 결의 다음날'과 '납입일 1주일 전' 중 빠른 시점까지 공시하도록 기한이 조정된다. 금융위는 "그간 납입 직전 공시가 이뤄질 경우 법령 위반 여부를 점검하거나, 주주가 발행중단을 청구하기 위한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며 "공시를 앞당김으로써 이러한 리스크를 줄이고 시장 투명성을 높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 CB·BW 발행 중 주요사항보고서를 납입일 당일이나 하루 전에 공시한 비율은 13.6%에 달했고, 6일 전까지 공시한 비율까지 포함하면 전체의 절반 이상이었다. 아울러 이번 개정안에는 5% 이상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가 보고의무(일명 '5%룰')를 위반했을 경우 부과되는 과징금 한도도 10배 상향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기존 최대 5억원이었던 과징금이 최대 50억원까지 늘어나게 된다. 금융위는 "신규상장, 사모 CB 발행 등에서의 공시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자본시장의 신뢰를 높이고 투자자 보호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금감원, 거래소 등 관계기관과 함께 개정사항을 적극 안내하고 제도 안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1 14:29: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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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공약은 비슷한데"…시장 판세 가를 건 '금리와 강남'

6월 조기 대선을 앞두고 주택 시장의 불확실성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공통된 정책 기조 아래서도 실질적인 시장 흐름은 금리, 규제, 공급 현실화 속도 등 구조적 변수에 따라 갈릴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NH투자증권은 21일 『부동산 공약 분석 및 대선 이후 전망-새 시대, 익숙한 불안』 보고서를 통해 "후보 간 정책 방향은 비슷하지만, 시장은 정책보다 더 복합적인 구조적 변수에 반응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등 주요 대선 후보 3인의 부동산 공약을 비교 분석했다. 세 후보 모두 주택 공급 확대와 정비사업 활성화,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 중심 지원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있지만, 접근 방식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 이재명 후보는 공공 중심의 도심 개발과 지역 균형 발전에 방점을 찍었고, 김문수 후보는 규제 철폐 및 지방 권한 강화를 강조했다. 반면 이준석 후보는 민간 중심 공급 확대와 실용적 제도 개선을 핵심으로 내세웠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연구위원은 "이번 대선에서는 후보 간 정책 방향성이 유사한 만큼, 실질적으로는 금리, 규제, 수급 등 시장의 외부 여건이 단기 흐름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것"이라며 "공약 자체보다는 이를 둘러싼 환경을 어떻게 읽느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한 부동산 시장이 과거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팬데믹 시기마다 정책보다는 금리와 경기 사이클 등 거시경제적 요인에 따라 크게 요동쳤다는 점도 상기시켰다. 이 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NH투자증권은 향후 시장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연장 여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공급 공약의 현실화 속도 ▲정비사업 기대 수요의 지속성과 지방 회복 흐름 등을 제시했다. 우선 강남·용산 등 주요 지역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가 유지될지 여부가 주요 변수다. 현재 지정 기한은 9월 30일로, 연장 여부에 따라 고가 주택 시장의 심리와 투자 수요가 달라질 수 있다. 기준금리 인하 여부도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보고서는 연내 기준금리가 2~3차례 인하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대출 여건 개선과 투자심리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후보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공급 확대 공약 역시 현실화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비사업은 추진 속도와 인허가 제도, 주민 동의율 등 복합적 요소에 영향을 받는 만큼, 공급 확대 효과가 단기간에 나타나기 어렵다는 점이 변수다. 또한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정비사업 가시화 지역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며, 지방의 경우 광역시와 산업 기반 지역을 중심으로 점진적 반등이 예상된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시장 참여자들은 지금이 막연한 기대나 불안감에 휩쓸리기보다는 자산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실수요자와 투자자 각각의 전략을 재정립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2025-05-21 13:06:4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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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유상증자 임직원 청약 '완판'…14만원 매수에 몰렸다

삼성SDI가 유상증자를 통해 신규 발행하는 주식 가운데 우리사주 배정 물량이 전량 소진됐다. 임직원 대상 사전 청약에서 배정 주식 수를 크게 웃도는 신청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21일 삼성SDI에 따르면,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하는 1182만1000주 중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236만4200주에 대해 임직원 청약이 100% 이상 완료됐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21일부터 이틀간 구주주 청약이 진행되며, 이후 실권이 발생할 경우 27~28일 일반공모 청약이 이뤄진다. 신주는 오는 6월 13일 상장 예정이다. 우리사주 청약 흥행은 현 주가가 16만원대를 형성한 상황에서 14만원에 신주를 매수할 수 있는 가격 메리트, 배터리 사업 경쟁력에 대한 기대감, 향후 실적 개선 전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SDI의 최대주주인 삼성전자도 유상증자에 적극 참여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공시를 통해 배정 물량의 120%를 청약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배정 결과에 따라 최대 3198억원을 출자하게 된다. 회사 측은 최대주주와 임직원 참여로 청약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조성된 만큼, 구주주 대상 일반 청약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북미·유럽 등 핵심 생산 거점에 집중 투입된다. 구체적으로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투자 ▲헝가리 배터리 공장 증설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생산라인 구축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이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확장세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2025-05-21 13:06:3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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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자산 400조 돌파"…글로벌 휩쓴 미래에셋자산운용, '박현주 매직' 통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총 운용자산(AUM) 400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대표 운용사를 넘어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해외 진출 22년 만의 성과로, ETF·AI 기반의 혁신 전략이 가속화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1일 기준 총 운용자산이 403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운용자산 중 약 45%인 181조원이 해외에서, 나머지 222조원은 국내에서 운용되고 있다. 운용 자산이 2022년 말 250조원, 2023년 말 305조원에서 올해 400조원을 넘어서며 2년 만에 약 60% 성장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의 도약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의 '선진 시장 개척' 전략과 M&A 행보가 주효했다. 미래에셋운용은 2003년 홍콩 법인을 시작으로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에 진출했으며, 이후 미국 '글로벌엑스(Global X)', 캐나다 '호라이즌스(Horizons ETFs)', 호주 '스탁스팟(Stockspot)' 등을 인수하며 글로벌 입지를 넓혔다. ETF 부문은 미래에셋운용 성장의 핵심 축이다. 현재 미래에셋은 전 세계에서 212조원 규모의 ETF를 운용 중이며, 이는 국내 ETF 시장 규모(약 200조원)를 넘어선 수준이다. 글로벌 ETF 운용사 중 12위에 해당하며, 지난 10년간 연평균 34.4% 성장률을 기록해 글로벌 평균(17.8%)을 두 배 가까이 웃돌았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글로벌엑스'는 테마형 및 인컴형 ETF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2018년 미래에셋이 인수할 당시 8조원이던 자산 규모는 현재 80조원으로 10배 증가했다. 유럽 법인 'Global X EU'도 최근 5년간 연평균 182%의 고성장을 이어가며 주목받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ETF를 포함해 연금, OCIO, 부동산 펀드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 TIGER ETF는 지난해 개인 누적 순매수 7조8594억원으로 국내 전체 순매수(19조7600억원)의 40%를 차지하며 운용사 중 1위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만 국내 운용자산이 20조원 늘어 222조원에 달했다. 연금과 대체투자 분야 역시 꾸준히 성장 중이다. 미래에셋운용은 국내 종합 자산운용사 중 최초로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M-로보'를 출시했고, 부동산 분야에서는 2004년 첫 부동산펀드 설정 이후 21년간 다양한 투자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 번째 우정사업본부 국내 부동산 코어전략 블라인드펀드를 설정하며 관련 트랙레코드를 강화했다. 향후 미래에셋운용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혁신 상품 개발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미국 AI 법인 웰스스팟(Wealthspot),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사 스탁스팟 등과 시너지를 확대하며 글로벌 디지털 운용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김영환 미래에셋운용 혁신·글로벌경영부문 대표는 "미래 금융시장을 선도할 상품 혁신을 통해 투자자의 노후 자산 관리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세계 시장에서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1 13:06:2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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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클래시스, 호실적에 주가 급등

클래시스가 1분기 깜짝 실적과 향후 글로벌 확장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2분 기준 클래시스는 전 거래일보다 2.07%(1200원) 오른 5만9300원에 거래 중이다. 클래시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771억원, 영업이익 38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눈높이를 웃돌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46% 늘었다. 올해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연간 매출은 3150억원, 영업이익은 1600억원, EBITDA는 1900억원으로 예상되며, EBITDA 기준 마진율은 60.3%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조정 EBITDA는 전년 대비 46% 늘어난 1900억원,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9% 증가한 6700원이 예상된다. 클래시스는 미국,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분기에는 유럽 시장에서 '불나며', '슈링크 유니버스'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3분기에는 미국에서 이루다의 신제품 'Secret Max'가 출시된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는 올해부터 직접 영업을 본격화하며 대형 프랜차이즈 클리닉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증권가는 클래시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조정 EBITDA 기준 실적 추정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7만4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올렸으며, 현재 주가 대비 상승여력 38%를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신규장비 출시와 일본향 본격 진출에 따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고마진 소모품 비중 확대가 실적 성장을 이끌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5-21 10:42:13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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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Click] 서학개미, 주가 하락 종목에 공격적 매수…반등 가능성 주목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최근 미국 시장에서 급락했던 종목들을 대거 매수하고 있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지난주(5월 13~19일) 주가가 급락한 미국 의료보험회사 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H)을 1억5177만 달러어치 순매수했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H)은 실적 부진과 메디케어 사업 관련 사기 혐의로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지난 14일 발표된 실적에서 유나이티드헬스는 의료비용 상승을 이유로 2025년도 실적 전망을 철회했다. 이어 앤드루 위티 회장의 사임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가는 당일 18% 급락했다. 이후 메디케어 사업과 관련된 사기 의혹이 불거지며 법무부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주가는 15일 10.93% 추가 하락하며 연일 하락세를 기록했다. 또한 서학개미들은 올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송 리스크로 주가가 하락한 알파벳 클래스 A 주식을 1449만 달러어치 순매수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가가 급락하면서 서학개미들의 자금이 대형주에 몰리고 있다"며 "일부 종목의 저가 매수 기회가 부각되면서 서학개미들의 자금 유입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종목은 최근 과도한 하락폭 이후 기술적 반등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월가에서 차트 분석 전문가로 알려진 케이티 스톡턴 페어리드 스트레티지 설립자는 "유나이티드헬스가 최근 반등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며 디마크(DeMARK) 지표도 하락에 피로감을 나타내는 신호를 보이고 있어 과매도 상태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나이티드 헬스 주가는 기술적 관점에서 이전 지지선이었던 447달러가 1차 저항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이번 반등은 장기 보유자들이 보유 비중을 조절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알파벳 역시 인공지능(AI)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구글은 전 세계에서 현재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성능이 가장 앞서가는 기업"이라며 "최근 출시한 제미니 2.5 pro는 인공지능 성능을 테스트하는 주요 벤치마크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오픈AI, 앤트로픽 등 타 경쟁사들을 압도하고 있다"며 "클라우드부터 검색, 광고에 이르기까지 AI 기반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최근 주가 조정은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기회로 활용할 만하다"고 말했다.

2025-05-21 10:08:53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