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2분기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1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4.35% 오른 3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5조56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922억원으로 152.0% 급증했다.
이번 영업이익에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4908억원이 반영됐다. 이를 제외한 2분기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보조금을 제외한 영업이익 흑자는 6개 분기 만이다.
증권가에서는 IRA 보조금 의존도가 줄어드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의 공급망 확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IRA 보조금 제도의 조기 종료와 자동차 관세 25% 부과 정책은 미국 차량들의 잔존가치를 크게 상승시키고 있어 보조금에 대한 구매 의존도가 점차 감소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러한 환경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차, 토요타, 혼다, 스텔란티스 등 주요 완성차업체(OEM)와의 신규 공급을 앞두고 있어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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