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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두산에너빌리티, AI 수요 타고 가스터빈 기대감에 주가↑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에 따른 가스터빈 공급 기대감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대형 가스터빈 공급 부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두산이 신규 수요처의 대안으로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오전 11시 5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900원(5.49%) 오른 3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대신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두산에너빌리티가 올해 하반기 미국 AI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한 가스터빈 수주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대형 H클래스 가스터빈 공급사는 제너럴일렉트릭(GE), 지멘스, 미쓰비시중공업(MHI), 두산에너빌리티 등 4곳에 불과하며, 이미 사우디아라비아가 2029년까지 총 20기의 가스터빈 예약 계약을 체결해 주요 글로벌 업체들의 생산능력이 사실상 포화 상태라는 분석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형 가스터빈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업체로, 최근에는 폴란드와 불가리아 원전 프로젝트 기자재 공급을 두고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와 협력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여기에 석탄발전 보일러 사업 등 비핵심 부문의 매각 추진과 더불어 SMR과 가스터빈 중심의 에너지 전환 전략을 강화하면서 재무건전성과 성장 전략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스터빈 생산 능력은 올해 6대에서 내년 8대로 확대될 예정"이라며 "AI 수요 증가에 대응해 12대(보틀넥 해소), 16대·20대(추가 증설)까지 점진적 증설이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5-20 11:54: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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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기업자금조달 31조 육박…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에 수요↑

지난 4월 국내 기업들이 주식과 회사채 등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이 전월 대비 40% 넘게 증가하며 31조원에 육박했다. 미국과 중국 간 관세 갈등이 다시 고조되면서,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자금 확보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4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기업이 주식 및 회사채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은 총 30조8019억원으로 전월(21조8169억원)보다 41.2% 늘었다. 조달 확대를 이끈 것은 회사채였다. 전체 30조4285억원으로, 전월 대비 9조807억원(42.5%) 증가했다. 특히 일반회사채는 8조8830억원이 발행돼 전월(4조2020억원)보다 2배 넘게 증가했다. 금감원은 "미국 관세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의 선제적 자금 수요가 커지면서 회사채 발행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자금 사용 목적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차환 목적의 회사채 발행 비중은 전월 91.8%에서 86.9%로 줄고, 운영자금 조달 목적은 8.2%에서 12.6%로 증가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등급 회사채 발행금액이 2조4430억원으로 전월 대비 215.2% 늘었으며, AA등급 이상 비중은 다소 감소했다. 금융채 발행도 19조9662억원으로 31.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은행채는 7조7852억원으로 전월 대비 142.8% 급증했고, 건수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기타금융채도 소폭 증가했다. 반면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5793억원으로 17.7% 줄었다. 단기성 자금 조달도 확대됐다. 기업어음(CP)은 45조9903억원으로 전월보다 57.8% 늘었고, 단기사채는 93조6781억원으로 4.5% 증가했다. PF-ABCP와 기타 자산기반 ABCP 발행도 각각 75.6%, 95.5%씩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주식시장 조달은 위축됐다. 주식 발행금액은 3734억원으로 전월 대비 20.4% 줄었다. 기업공개(IPO)는 5건, 909억원으로 전월(8건, 1689억원)보다 감소했고, 유상증자도 1건 2825억원에 그쳤다. 금감원은 "중소형 기업 중심으로 IPO 건수와 규모가 모두 줄었고,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가 유상증자 위축에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5-20 11:45:0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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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미래에셋증권, 호실적·자사주 매입 기대감에…장중 52주 신고가 경신

미래에셋증권이 호실적과 자사주 매입·소각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64% 상승한 1만2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는 1만3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분기 실적 호조가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에셋증권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258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5.9% 웃돌았다. 주된 실적 개선 요인으로는 해외주식 수수료와 자산관리(WM) 부문의 수익성 개선, 그리고 해외법인의 수익 증가가 꼽힌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위탁매매 수수료는 전분기 대비 9.9%,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다"라며 "특히 1분기 해외주식 수수료 비중이 50.9%를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WM 부문도 전 분기 대비 11.5%, 전년 동기 대비 21.4% 성장했는데, 이는 랩어카운트 수익이 증가한 덕분"이라며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1196억원으로 혁신기업투자 평가이익 500억원이 반영됐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자사주 매입에 따른 수급 개선 기대감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분석된다. 우 연구원은 "미래에셋캐피탈이 1000억원 규모의 보통주를 장내에서 매수하기로 했다"라며 "매수가 끝나는 7월 31일 이후 2100억원 수준의 자사주 매입, 소각이 예상됨에 따라 하반기 역시 주가 하방은 견고할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총주주환원율은 40% 수준으로 전망되며, 배당 및 자사주 매입 비중은 5대 5가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2025-05-20 10:13:5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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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20만닉스' 복귀...AI 생태계 구축 수혜

SK하이닉스가 20만원 선이 무너진 지 하루 만에 다시 장중 '20만닉스'로 복귀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AI 생태계' 구축을 강조하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31% 오른 2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는 3%대 하락하며 종가 기준 19만8500원에 마감했지만, 곧바로 다시 20만원 선을 회복한 모습이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도 전 거래일 대비 0.99% 소폭 상승한 5만6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황 CEO는 대만 타이베이 뮤직센터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5' 기조연설에서 엔비디아가 대만에 인공지능(AI) 슈퍼 컴퓨터를 구축한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필수 AI 메모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SK하이닉스 주가에도 호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은 52.5%로 압도적 높다. 그 다음은 삼성전자로 42.4%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증권가에서는 황 CEO가 AI 생태계 확대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SK하이닉스의 수혜도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AI 서버 수요증가는 중앙처리장치(CPU) 및 그래픽처리장치(GPU) 외에도 HBM과 DDR5와 같은 메모리 수요로 이어진다"며 "반도체 업종의 경우 빅테크의 AI 설비투자 불확실성 해소와 대 중국 관세 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은 일부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2025-05-20 09:48:1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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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중소형이 먼저 움직였다…대형주는 반등 채비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중소형주의 질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형주들도 북미·일본 고성장과 중국 내수 회복에 힘입어 하반기 반등 채비에 나섰다. K-뷰티 중소형주는 대형주 보다 한발 앞서 반등 흐름을 탔다. 에이피알, 코스맥스, 파마리서치, 클래시스 등은 올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며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을 이끌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월 27일 상장한 에이피알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7% 늘어난 546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발표 직후 상장 이후 주가는 90.94% 뛰었다. 목표주가도 기존 11만원대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같은 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를 75% 웃돈 코스맥스(648억원) 역시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주목받았다. 이 같은 성과는 단순한 일회성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K-뷰티의 저변 확대가 실적에 반영된 결과다. 에이피알의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한 190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1.4%를 차지했다. 더파운더즈는 지난해 해외 매출이 377% 급증해 3644억원에 달했고, 비중은 90%에 육박한다. 오는 22일 코스피 상장 예정인 달바글로벌은 지난해 해외 매출 1410억원(전년 대비 218% 상승)을 기록하며 공모 흥행에 성공했다. 7조원 넘는 청약 증거금이 몰리며 상장 후 주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중소기업벤처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화장품 수출은 18억4000만 달러(약 2조6000억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유럽 중심의 '가성비 K-뷰티' 수요에 힘입어 중소 브랜드들의 글로벌 확장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내년 상장을 준비 중인 비나우와 미미박스 등도 K-뷰티 IPO 열기를 이을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부터는 대형 화장품주들이 뒤늦게 반등 흐름에 합류할 수 있다고 본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1분기 북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1572억원을 기록했고, 유럽과 일본 시장에서도 각각 219%, 70% 성장세를 보였다. 주가는 연초 대비 16.63% 증가했다. 다만 중국 매출은 여전히 역성장이며, 8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상태다. LG생활건강도 1분기 생활용품 부문 영업이익이 14% 증가한 366억원을 기록했으며,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은 5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에 그쳤다. 북미와 일본 매출은 각각 고성장을 나타냈고, '후' 브랜드 매출은 중국 부진에도 15% 증가했다. 김혜미 상상인 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최선호주로 아모레퍼시픽을 추천하며 "해외 다변화는 물론 하반기 실적 모멘텀, 평가가치, 현 주가 대비 잔여 상승여력 등이 모두 양호하다"고 말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K-뷰티는 글로벌 시장을 향해 계속 나아갈 전망이다.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는 단기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으나 동시에 국내 브랜드의 매력을 부각할 수 있는 기회 요인"이라며 "인플레이션에서도 K뷰티의 가성비 매력이 부각될 것이며 외형 성장세가 더욱 강화될 것이며, 미국 외 지역에서도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2025-05-20 07:39:0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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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로 키우는 190조 ETF 시장...'미국+안전자산'에 투심 쏠려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다시 사상 최대 순자산액을 경신하며 200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다만 미국 증시 반등 기대감과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미국 증시와 안전자산 위주로 자금이 유입되는 모습이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6일 기준 국내 ETF의 순자산 총계는 197조2981억원으로 집계됐다. 200조원 고지까지 약 2조7000억원이 남았다. 지난해 200조원 돌파 기대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던 ETF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 등으로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다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다만 올해 국내 ETF 시장의 주인공은 미국 증시다. 연초부터 이달까지 자금유입이 가장 높았던 ETF 상품 대부분이 미국 증시 주요 지수·종목 관련이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등 글로벌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미국 주요 지수들이 급락하자 저가 매수 전략을 노린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여진다. 미국 S&P500지수는 지난달 5000선이 무너지는 등 급락세를 보였지만 19일(현지시간)에는 5963.60까지 올라오면서 6000선을 향해가고 있다. 나스닥지수 역시 같은 기간 1만5000선까지 떨어졌지만 현재는 1만9215.46까지 회복했다. 다만 무조건적인 낙관론은 조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트럼프의 협상 전략은 '1기' 때와 거의 완벽하게 일치하고 있다"며 "낙관론이 시장을 완전히 지배할 때까지 더 긍정적 뉴스를 쏟아낼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1기 당시엔 '90일유예' 이후 S&P500이 전고점을 넘어 신고가를 기록할 때까지 '올려치기'가 계속됐다는 것이다. 이어 이 연구원은 "전고점쯤 되면 시장의 비관론자들은 설 곳을 잃어버리고 낙관론이 시장을 지배하게 된다"고 당부했다. 이번 S&P500의 전고점은 6144 수준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전쟁' 기류가 완벽하게 해소되지 않은 만큼 투자자들도 시장 변동성을 고려한 전략을 함께 펼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자금이 가장 많이 유입된 ETF 상품을 살펴보면 '1Q 머니마켓액티브', 'KODEX 머니마켓액티브', 'TIGER 머니마켓액티브' 등으로 파킹형 ETF들이 나란히 상위권을 차지했다. 권병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형 ETF에서 머니마켓 ETF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며 "주식시장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위험도가 낮지만 금리형 대비 초과수익을 받을 수 있는 머니마켓이 주목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머니마켓 ETF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전단채 등에 투자해 금리형 ETF 대비 20bp(1bp=0.01%포인트) 내외 초과수익률을 추구한다.

2025-05-20 07:31:4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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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금투협회장, 국제증권협회협의회 연차총회 참석

금융투자협회는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개최되는 2025년 국제증권협회협의회(ICSA) 연차총회에 참석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ICSA는 18개국 20개 기관으로 이뤄진 국제증권업계 대표단체로 글로벌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정책제언, 회원국 상호이해 증진 및 정보 공유 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첫날 열리는 회원총회에서는 국제증권관리감독기구(IOSCO)와 협력 강화 방안 및 차기 ICSA 이사회 구성, 신규 회원 가입 승인 등을 위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각국의 자본시장 주요 현안을 공유하는 세션을 마련해 다양한 시장 현안에 대한 정보 교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튿날 오픈 컨퍼런스에서는 케임브리지 대학의 석학과 영란은행 관계자 등을 비롯한 각국 자본시장 전문가들이 참여해 '새로운 투자 기회' '시장 구조의 변화' '영국 시장 성장과 기회'를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서 회장은 "이번 ICSA 연차총회 기간,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과 관세 장벽 등 대외 여건의 어려움 속에서도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본회가 ICSA 이사기관으로 선임됨에 따라, 향후 글로벌 시장 전문가들과 논의과정에서 한국 자본시장 현안과 이슈들에 대한 더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5-20 01:03:3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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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평, LG CNS 신용등급 'AA/안정적' 상향해

나이스신용평가는 19일 종합 IT서비스기업 LG CNS의 무보증사채(선순위) 장기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은 기존 '긍정적(Posi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변경됐다. 이번 등급 상향은 LG CNS의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사업 부문 확대와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 IPO(기업공개)를 통한 재무 안정성 강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나신평은 "LG CNS는 클라우드와 AI 중심의 성장 전략을 기반으로 외형을 확대하고 있으며, 고수익 부문의 성장과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영업수익성이 우수한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AI 및 클라우드 기반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여 향후 수익성과 매출 규모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LG CNS의 2023년 매출은 6조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고, 2024년 1분기에는 1조2000억원을 기록해 13.2% 늘어났다. 같은 기간 클라우드 부문은 15.8%, AI 부문은 30.1%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재무 여건도 크게 개선됐다. 나신평에 따르면 LG CNS는 지난 1월 IPO를 통해 약 5997억원의 자금을 유입시켰으며, 이에 따라 2024년 말 기준 112.2%였던 부채비율은 2025년 1분기 79.5%로 낮아졌다. 순현금성 자산도 4694억원에서 1조3308억원으로 확대됐다. LG CNS의 지난해 잉여현금흐름은 6793억원으로, 우수한 현금 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신평은 "확대된 매출과 수익 기반, 우수한 현금흐름 및 유동성을 바탕으로 비경상적 투자자금 소요에도 안정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며 "향후 외형성장 지속 여부, 지분투자 등에 따른 자금 부담 수준 등을 주요 모니터링 요소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LG CNS는 삼성SDS와 함께 국내 양대 시스템통합(SI) 업체로 꼽히며, 금융·물류·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전산시스템과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2월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5-19 16:38:06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