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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한국투자증권, ‘1호 IMA’ 출사표 던졌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인가를 신청하며 '1호 사업자' 타이틀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금융위원회가 지난 16일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후 금융당국에 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IMA는 자기자본 8조원 이상 대형 증권사만 운용할 수 있는 고유계좌 형태로, 고객 예탁금을 기업금융 관련 자산에 70% 이상 투자하고 초과 수익을 고객에게 배분하는 구조다. 만기에는 원금을 보장해 투자자 신뢰를 높이고, 증권사를 통한 모험자본 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됐다. IMA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증권사는 현재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두 곳뿐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양사가 자산관리(WM) 경쟁력과 기업금융(IB) 역량을 활용해 IMA 운용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이미 자기자본의 2배에 달하는 17조3000억원 규모의 발행어음 잔고를 운용 중으로, 추가 자금 운용 수요가 크다. 한투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협업한 중위험·중수익 상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WM 부문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대체투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IB 자산을 포함한 포트폴리오 설계에 강점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 금융당국은 양사의 운용 역량 외에도 리스크 관리 체계와 투자자 보호 장치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며 금융감독원도 심사 인력 보강 등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7-23 16:42: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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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수세에 강보합...3183.77 마감

국내 증시가 기업들의 실적을 주시하며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83포인트(0.44%) 오른 3183.77에 마무리했다. 기관은 2923억원, 외국인은 316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682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0%)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올랐다. 특히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현대차(7.51%)와 기아(8.49%)가 나란히 급등했다. 이 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2.11%), 두산에너빌리티(1.28%), LG에너지솔루션(0.90%) 등이 상승했다. 상한종목은 1개, 상승종목은 391개, 하락종목은 500개, 보합종목은 4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9포인트(0.07%) 상승한 813.56에 장을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72억원, 327억원씩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1469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천당제약(29.71%)이 폭등했으며, 파마리서치(1.92%), 휴젤(0.72%) 등 대부분이 상승했다. 반면, 펩트론(-0.84%)과 레인보우로보틱스(-0.56%) 등은 떨어졌다. 상한종목은 2개, 상승종목은 580개, 하락종목은 1049개, 보합종목은 95개로 집계됐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기업 실적, 세제 개편안 등 변수가 산재한 가운데 숨고르기장세가 연장됐다"며 "최근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대주주 양도세 요건 강화 이슈도 증시 상승을 제한했으며, 금융투자세 도입 전제로 인하됐던 증권거래세 정상화 가능성도 투심 약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8.0원 내린 1379.8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7-23 15:55:3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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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도우인시스, 코스닥 상장 첫날 39% 상승

초박형 강화유리(UTG) 전문기업 도우인시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30%대 상승 마감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도우인시스는 공모가 3만2000원 대비 38.59% 상승한 4만4350원에 마감했다. 장중 5만9000원까지 상승했으나 점차 상승 폭을 줄여나갔다. 2010년 설립된 도우인시스는 UTG 전문기업으로, 2019년 세계 최초로 폴더블 스마트폰용 UTG를 상용화했다. 현재까지 삼성전자 'Z 폴드' 시리즈, 구글·오포·샤오미 등 글로벌 브랜드에 UTG를 단독 공급한 레퍼런스를 가지고 있으며, 폴더블 디바이스용 커버 윈도우 시장에서 확고한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85.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모 희망밴드 상단인 32000원을 확정했다. 이후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664.21대 1의 경쟁률 보였고, 약 3조7202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도우인시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신규 설비 투자 및 차세대 UTG 기술 고도화, 글로벌 생산능력(CAPA) 확대에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충북 청주 소재 본사와 베트남 법인(VINA)에서 각각 월 810K, 1,000K 규모의 양산 능력을 보유 중이며, 베트남 법인의 경우 향후 2000K까지 증설을 추진 중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7-23 15:35:2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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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플러스 포럼 시즌 2]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 “비트코인, 전략자산 된다...트럼프 2기 ‘디지털 자산 황금시대’ 진입”

"비트코인은 언젠가 금의 시가총액을 넘어설 것이다. 미국은 세계 최대의 비트코인 강국이 될 것이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지난 2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5 100세 플러스포럼 시즌2'에서 이같이 말하며 미국의 디지털 자산 정책 변화가 글로벌 시장에 중대한 전환점을 만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센터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비트코인을 자유, 주권, 독립의 상징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삼으려는 정책적 흐름도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월 취임 이후 연달아 행정명령을 통해 디지털 자산 관련 로드맵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의 미국 리더십 강화 ▲연방 차원의 디지털 자산 실무그룹 설립 ▲비트코인 전략 준비자산화 추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 금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육성 등이다. 김 센터장은 "미 재무부는 현재 민형사 소송 등을 통해 압류한 21만 개의 비트코인을 연방 차원의 전략 준비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해 '비트코인 오피스'를 신설했다"며 "추가적인 비트코인 확보 전략을 예산 중립적 방식으로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정부의 압류 보유량은 중국(19만 개)보다 많은 수준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도 그는 "달러 패권 유지와 미 국채 수요 창출이라는 전략적 목표 아래 스테이블코인은 핵심 자산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관련 법안인 GENIUS Act는 상·하원을 모두 통과해 법적 명확성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주요 은행 및 글로벌 기업들이 국채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결제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정책기관 차원에서도 제도 정비는 빠르게 진행 중이다. 미 연준과 FDIC는 은행의 가상자산 사업에 대해 사전 승인 의무를 면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SEC 역시 '온체인 서비스' 출시를 가속화하기 위한 조건부 혁신 면제 프레임워크를 검토 중이다. 금융권에서는 보다 자유롭게 스테이블코인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김 센터장은 "디지털 자산은 더 이상 주변부 자산이 아니다"라며 "기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 가상자산을 편입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선관주의 의무의 일환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정책 기조와의 차이에 대해서도 지적이 나왔다. 김 센터장은 "한국은 지난 2017년 이후 이어진 '가상자산 전면금지' 태세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 이후 일부 제도적 진전이 있었지만 여전히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는 실질적인 제약이 많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상장법인과 등록된 전문투자자에 한해 법인의 가상자산 매매가 제한적으로 허용될 전망이다. 김 센터장은 "법인 투자 허용 조치는 시장 유동성과 거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사전에 내규 정비, 내부 의사결정 체계 마련 등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그는 "미국은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의 일부로 수용하고 있으며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기업과 투자자들도 이러한 글로벌 흐름에 민감하게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5-07-23 14:54:5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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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플러스 포럼 시즌2] 박희운 한투운용 솔루션본부장 "투자의 본질은 '시간'…'TDF'는 자동화된 분산 설계의 도구"

"지속적으로 수익률 1등을 하는 자산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언제 투자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투자하느냐'입니다." 박희운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장(전무)은 2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메트로신문 '2025 100세 플러스 포럼 시즌2' 강연에서 장기 자산 축적 전략과 자산 배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젊을수록 투자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고, 중장년층도 은퇴 시점에 맞춘 전략적 포트폴리오 운용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전무는 '글로벌 자산배분과 리스크 대응형 포트폴리오'를 주제로 한국 투자자의 특성과 시장 환경에 맞는 투자전략을 체계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자산 배분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 아니라 리스크를 낮추기 위한 방어 수단"이라며 "장기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투자의 길"이라고 봤다. 특히 그는 타깃데이트펀드(TDF)를 장기 자산 축적 전략의 대표적인 수단으로 지목했다. TDF는 투자자의 생애 주기에 따라 자산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해주기 때문에, 개인이 시장 타이밍을 맞추려는 스트레스 없이 장기투자를 이어갈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실제 통계에서도 이 같은 전략의 유효성이 나타난다. S&P500에 원·달러 환노출 상태로 투자할 경우, 13년 이상 보유하면 손실 확률은 0.1% 미만으로 떨어진다. 시간이 지날수록 복리의 힘이 쌓이고, 시장의 회복력은 결국 주가를 다시 끌어올린다는 게 장기간 시장을 바라본 그의 분석이다. 하지만 박 전무는 현재 국내 TDF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기도 했다. 박 전무는 "한국 TDF의 평균 주식 편입 비율은 64% 수준인데, 이는 미국의 공격형 TDF 평균치(97%)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정부의 규제로 위험자산 비중이 80% 이상 되지 못하게 막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인의 경우 은퇴 이후 소득 급감 폭이 크고 자산 축적 시기가 짧은 만큼, 오히려 더 높은 주식 비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배경은 소득 곡선 비교에서도 확인된다. 미국인은 평균적으로 60세 은퇴 전까지 45~54세 시점에 최고 소득(약 86% 수준)을 유지하지만, 한국인은 소득이 30대 중반부터 정점을 찍고 빠르게 하락해 60세 이후엔 50% 수준에도 못 미친다. 박 전무는 "노후 소득이 확 꺾이는 구조인 만큼, 젊을 때 리스크를 감내하고 투자 수익을 극대화해야 노후 대비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자산 배분의 방향도 바뀌어야 한다는 제언도 이어졌다. 그는 "전통적인 60대 40 포트폴리오(주식 60%, 채권 40%)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대안으로 주식 40%, 채권 30%, 금 30% 구조의 분산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금은 인플레이션 방어 수단이자 실물 자산으로서 변동성을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며, "실제로 이 조합은 수익률은 더 높고, 최대 낙폭(MDD)은 낮게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캐나다 연금의 자산 배분 전략을 벤치마크 사례로 소개했다. 실제로 CPP(Canadian Pension Plan)는 글로벌 주식 85%, 자국 채권 15%의 포트폴리오로 최근 20년간 연평균 수익률 9.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민연금과는 누적 기준 2배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박 전무는 "이처럼 글로벌 자산배분은 연금과 개인투자자 모두에게 구조적으로 중요한 전략"이라며 "투자를 자동화하고, 리스크를 조정하며, 다양한 자산을 활용하는 장기적 시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전무는 마지막으로 "글로벌 자산배분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말했다. 특히 "국내 자산에만 투자하는 '홈 바이어스'는 수익률도 낮고 위험도 높다"며 "시간을 분산하고, 자산을 분산하고, 생애 주기에 따라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갖추는 것이 지금 한국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2025-07-23 13:44:1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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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콜마홀딩스, '남매의 난'에 주가 강세

콜마그룹 오너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법정 싸움으로 확대되면서 콜마홀딩스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0분 기준 콜마홀딩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2% 상승한 1만5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콜마홀딩스의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은 콜마홀딩스를 상대로 상법 제467조에 기한 검사인 선임 신청서를 21일 대전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재 콜마홀딩스는 윤 회장을 비롯해 윤상현 부회장,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사이에서 갈등을 겪고 있다. 앞서 윤 부회장은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 등을 지적하며 자신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다루는 임시주총을 소집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당시 부친인 윤 회장은 경영권 장악을 위한 행동으로 보고 윤 부회장에서 증여한 주식 반환 소송을 제기하며 윤 대표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어 윤 회장은 콜마홀딩스에 대한 검사인 선임도 신청했다. 윤 회장은 신청서를 통해 "윤상현 부회장이 2018년 가족 간에 체결한 경영합의에 따른 의무를 일방적으로 종료하고 콜마비앤에이치의 경영권을 개인적으로 확보하고자 함으로써 사적인 이익을 얻고자 하는 의도가 관련 증거와 제반 정황에 비추어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7-23 13:39:5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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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HD현대일렉트릭, 이익률 역대 최대치 기록...주가 상승세

HD현대일렉트릭이 수익성이 높은 물량들의 매출 비중 상승으로 이익률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7분 기준 HD현대일렉트릭은 전 거래일보다 1.39% 오른 47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수익성이 높은 수주 물량의 인식이 확대되며 이익률이 크게 개선됐다. 이번 분기부터 기본 관세 10%가 부과돼 약 200억원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했지만 이익 규모는 양호하다는 평가다. 반덤핑 관세 환급으로 약 106억원의 일회성 이익도 반영됐다. 주문 물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 2분기 신규 수주는 약 1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수주액은 연간 목표치의 61%를 채웠다.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전력기기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상호 관세율이 확정되면 고객사와의 계약 조건 변경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 지역에서도 점차 전력기기 수요 강세로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올해 신규 수주는 연간 수주 가이던스 38억달러를 초과 달성하는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7-23 13:33:53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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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플러스 포럼 시즌2] 김미영 금감원 부원장 "부동산·예금에 갇힌 노후 자산…전략 전환 필요해"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부원장)은 "행복한 노후를 위한 자산관리와 자산보호가 어느때보다 부각되고 있다"며라며, "자산관리 전략 마련과 금융시장의 제도적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 김 부원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5 100세 플러스 포럼 시즌2'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가 1024만명으로 전체의 20%를 넘어선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령화는 인적자원 부족과 생산성 저하로 이어져 경제 성장의 동력을 약화시키고, 국민소득 증가에도 제약을 초래할 수 있다"며 "앞으로의 소득 불안정성에 대비하기 위해 자산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원장은 특히 "우리 국민의 총자산 중 금융자산 비중은 24.8%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부동산 등 환금성이 낮은 실물자산에 집중돼 있다"며 "금융자산 중에서도 상당수가 수익성이 낮은 예금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미래 대비에 한계가 있는 구조"라며 "성과 창출형 자산으로의 전환과 이를 위한 시장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의 역할도 언급했다. 김 부원장은 "금감원은 퇴직연금과 자본시장의 연계를 강화하고, 투자일임제도와 디폴트옵션 제도 개선을 통해 노후준비 자금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밸류업 정책을 지속 추진해 기업과 투자자가 함께 혁신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본시장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금융교육 확대와 금융사기 대응, 금융소외 해소 등 소비자 보호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연령대별 맞춤형 금융교육을 강화하고, 노후 자산이 한순간에 사라지지 않도록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 대응에도 힘쓰겠다"며 "디지털 금융 확산 과정에서도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포용적 금융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부원장은 "이번 포럼이 초고령 사회에 대비한 자산관리 전략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금융감독원도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금융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3 13:23:40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