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그룹 오너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법정 싸움으로 확대되면서 콜마홀딩스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0분 기준 콜마홀딩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2% 상승한 1만5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콜마홀딩스의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은 콜마홀딩스를 상대로 상법 제467조에 기한 검사인 선임 신청서를 21일 대전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재 콜마홀딩스는 윤 회장을 비롯해 윤상현 부회장,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사이에서 갈등을 겪고 있다. 앞서 윤 부회장은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 등을 지적하며 자신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다루는 임시주총을 소집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당시 부친인 윤 회장은 경영권 장악을 위한 행동으로 보고 윤 부회장에서 증여한 주식 반환 소송을 제기하며 윤 대표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어 윤 회장은 콜마홀딩스에 대한 검사인 선임도 신청했다.
윤 회장은 신청서를 통해 "윤상현 부회장이 2018년 가족 간에 체결한 경영합의에 따른 의무를 일방적으로 종료하고 콜마비앤에이치의 경영권을 개인적으로 확보하고자 함으로써 사적인 이익을 얻고자 하는 의도가 관련 증거와 제반 정황에 비추어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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