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기업들의 실적을 주시하며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83포인트(0.44%) 오른 3183.77에 마무리했다. 기관은 2923억원, 외국인은 316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682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0%)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올랐다. 특히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현대차(7.51%)와 기아(8.49%)가 나란히 급등했다. 이 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2.11%), 두산에너빌리티(1.28%), LG에너지솔루션(0.90%) 등이 상승했다. 상한종목은 1개, 상승종목은 391개, 하락종목은 500개, 보합종목은 4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9포인트(0.07%) 상승한 813.56에 장을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72억원, 327억원씩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1469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천당제약(29.71%)이 폭등했으며, 파마리서치(1.92%), 휴젤(0.72%) 등 대부분이 상승했다. 반면, 펩트론(-0.84%)과 레인보우로보틱스(-0.56%) 등은 떨어졌다. 상한종목은 2개, 상승종목은 580개, 하락종목은 1049개, 보합종목은 95개로 집계됐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기업 실적, 세제 개편안 등 변수가 산재한 가운데 숨고르기장세가 연장됐다"며 "최근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대주주 양도세 요건 강화 이슈도 증시 상승을 제한했으며, 금융투자세 도입 전제로 인하됐던 증권거래세 정상화 가능성도 투심 약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8.0원 내린 1379.8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