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존슨, BMW 챔피언십 우승…김시우, PO 최종전 진출
더스틴 존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BMW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의 김시우(21·CJ대한통운)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권을 획득했다. 12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카멀의 크룩트 스틱 골프클럽(파72·751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더스틴 존스는 버디 6개와 이글 1개, 보기 3개를 적어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적어낸 더스틴 존슨은 폴 케이시(잉글랜드)의 맹렬한 추격을 3타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메이저대회 US오픈 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존슨은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페덱스컵 랭킹 1위 자리까지 올랐다 김시우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페덱스컵 랭킹 18위를 기록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22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 30위 이내 선수들만이 출전, 시즌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대회다. 한국 선수가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는 것은 최경주(2007년, 2008년, 2010년, 2011년), 양용은(2009년, 2011년), 배상문(2015년) 이후 김시우가 네 번째다. 한편 미국의 인기 스타 리키 파울러는 BMW 챔피언십에서 59위로 밀려나 페덱스컵 랭킹 31위를 기록,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헨리크 스텐손(스웨덴)도 36위로 밀려 최후의 30인에 들지 못했다. 재미교포 중에는 케빈 나(33)가 페덱스컵 랭킹 22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