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스포츠>스포츠종합

조기성, 패럴림픽 수영 신기록 달성…한국 최초 3관왕



장애인 수영 선수 조기성(21)이 패럴림픽에서 한국 최초 3관왕의 신기록을 달성했다.

조기성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패럴림픽 남자 자유형 50m(장애등급 S4)에서 39초30을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조기성은 9일 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14일 200m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마지막 참가 종목인 자유형 50m까지 석권하며 3관왕이 영예를 안았다. 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가 3관왕에 오른 건 조기성이 처음이다.

이날 조기성은 출전 선수 8명 중 이전 대회 성적(38초42)이 가장 좋아 4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종목 특성상 조기성은 물속에서 스타트를 끊었다.

스타트는 다소 느렸다. 8번 레인 체코의 패트라섹 알노스트에게 밀렸다. 하지만 20m 지점에서 선두로 치고 나섰다. 이후 무서운 막판 스퍼트로 물살을 가르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가 끝난 뒤 조기성은 "오늘 아침에 일어났는데 몸의 느낌이 좋았다"라면서 "이전까지는 15m까지 붕 뜨는 느낌으로 수영을 하다 나머지 35m에서 몸이 퍼지는 느낌이 들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오늘은 달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3관왕을 해야 한다는 부담이 조금은 있었다. 3관왕이 돼 매우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한 조기성은 정부포상금으로 총 1억8000만원을 받는다. 그는 "포상금의 80%는 그동안 고생하신 어머니께 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2020년 도쿄 패럴림픽 대회 4관왕 도전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조기성은 "내 장애등급 경기 중 안 뛴 종목은 (혼영) 150m뿐"이라며 "아직 도쿄대회는 많은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곰곰이 생각해 보겠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조기성이 참가하는 장애등급 S4의 선수들은 접영을 할 수 없어 150m 혼영이 추가된다. 조기성은 아직 배영을 완성하지 못해 이번 대회 150m 혼영에 참가하지 않았다. 장애인 수영대표팀 곽만재 감독은 "조기성은 4관왕을 충분히 할 수 있다. 도전해볼 만하다"라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