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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디스플레이 '차세대 먹거리', 국회서도 확인한다

제로 베젤·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롤러블 노트북 등 선봬
정책 입안자 등 관람객에 국내 첨단 디스플레이 산업 소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산업전'에 전시된 'LG 제로 베젤 AM 마이크로 LED'의 일체(왼쪽) 및 분리(오른쪽)된 모습./정희준 기자

#.약 20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간단한 조작으로 2개의 화면으로 분리된다. 2개로 나뉜 화면에는 댄서와 락 가수가 등장하는 각기 다른 영상이 재생되기 시작한다. 다시 한번 버튼을 누르자 디스플레이는 도로 깔끔하게 합쳐진다. 테두리도 경계선도 없는 제로 베젤 디스플레이는 언제 쪼개졌었냐는 듯, 처음부터 하나의 디스플레이였던 것 마냥 시치미를 뗀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가 22,23일 이틀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1층에서 개최한 'K-디스플레이 산업전'에서는 LG디스플레이(LGD)의 제로 베젤 디스플레이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삼성디스플레이(삼성D)도 이날 최신 제품과 미래 기술을 선보이며 맞불을 놓았다. 양사 모두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 기반의 대형 스크린을 선보인 가운데, LGD는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적용한 스트레쳐블 LED와 저전력 하이브리드 OLED를, 삼성D는 롤러블 디스플레이와 고휘도 스마트워치 디스플레이를 '차세대 기술'로 선보였다.

 

LGD는 이날 산업전에서 최신 OLED 제품 뿐 아니라 아직 출시되지 않은 차량용 스트래쳐블 마이크로 LED와 제로 베젤 AM 마이크로 LED 등 출시 예정 차세대 기술 역시 소개했다. LG의 스트래쳐블 LED를 기반으로 한 차량용 조작 패널을 한 번 터치하자 평평했던 디스플레이의 조작부가 뚜렷하게 위로 솟아올랐다. 사용자는 원형으로 부각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스피커 음량 조절 등 차량 내 주요 기능을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오른편에 전시된 AM 마이크로 LED는 테두리가 없는 제로 베젤 기술이 적용돼 2개 이상의 다수 디스플레이를 합쳐 하나의 대형 디스플레이로 활용 가능하다.

 

삼성D 역시 롤러블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노트북과 스마트 인공지능(AI) 스피커 등 최신·미출시 제품을 소개했다. 지난 6월 일부 해외 시장에서 선출시한 '씽크북 플러스 G6 롤러블'은 버튼 한 번에 14인치에서 16.7인치까지 화면을 확대할 수 있어, 문서 작업 등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스마트 스피커와 디스플레이 구간별 차등 주사율(Hz)을 적용할 수 있는 저소비전력 노트북, 고휘도 스마트워치 디스플레이 등도 소개돼 방문객의 눈길을 끌었다.

 

현장을 방문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김영식 이사장은 "디스플레이 산업은 결국 '어떻게 보여지느냐'가 중요한 산업이다"라며 "중국 디스플레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산업전에서 소개된 기술을 포함해 한국 디스플레이만의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DIA 관계자는 "이번 산업전을 통해 정책 입안자 등 관계자들의 한국 첨단 디스플레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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