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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포츠 부정행위 개선안 발표…전 종목 '무관용 원칙' 적용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최근 체육계에서 연이어 발생한 부정행위의 근절을 위해 29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프로스포츠 분야 부정행위 방지를 위한 개선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선안은 한국야구위원회,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농구연맹, 한국여자농구연맹, 한국배구연맹, 한국프로골프협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등 5개 프로 종목 8개 단체가 함께 마련했다. 문체부, 한국프로스포츠협회와 함께 7월부터 언론계, 법조계, 학계 등 외부 인사로 구성된 특별전담팀을 운영, 공정하고 객관적인 부정 방지 대책을 세우기 위한 주요 과제를 도출한 결과물이다. 개선안의 기본 방향은 부정행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적용키로 했다. △프로스포츠 단체·구단·개인의 책임 강화 △부정 방지 시스템 구축 △스포츠 윤리교육을 통한 사전예방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독립적 상벌기구인 특별상벌위원회를 설립해 단체와 구단, 개인을 객관적으로 제재할 수 있는 2심제를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특별상벌위는 단체와 구단의 관리 감독 소홀과 개인의 가담·모의, 신고의무 불이행에 대해 해당 단체의 제재 방안(1심)을 최종적으로 재결정(2심)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 납부된 제재금은 프로스포츠 부정행위 예방 기금으로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부정행위 근절을 위한 예방 및 적발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검찰과 경찰, 방송통신위원회,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등 유관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부정행위 근본 원인인 불법 스포츠도박을 신속하게 척결하는데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더불어 한국프로스포츠협회 기능을 강화해 기존의 개별 신고센터를 통합하고 포상금을 최대 2억원까지 상향 조정하는 등 공익적 내부고발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암행감찰제도 등 관리·감독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리그별 부정행위 제재 규정을 통일해 국민적 공감대에 부응할 수 있는 일관적인 제재 원칙을 수립한다는 것이다. 기존 부정방지교육도 실효성 있는 스포츠 윤리교육으로 재개편한다. 프로스포츠 전 구성원을 비롯해 유소년, 학부모, 지도자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하고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해 연속적이고 체계적인 스포츠 윤리교육을 시행한다. 또 각 단체의 규약 내에 윤리교육 이수 의무화를 명시해 부정행위에 대한 공동 책임 의식을 고취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김재원 체육정책실장은 "실효성 없는 공허한 대책으로는 더 이상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는 것에 모두 공감했다"며 "무관용 원칙에 근거한 전례 없는 대책을 마련해 프로스포츠 부정행위 근절에 앞장서고 리그의 자정 능력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향후 프로스포츠 단체와 함께 종목별·리그별 특수성을 반영한 세부적인 운영방안을 최종적으로 수립하고 이를 2017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2016-09-29 15:31:3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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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MLB 복귀 청신호…류현진, 내년 시즌 준비 돌입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마이너리그 교육리그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메이저리그 복귀에 대한 '청신호'를 밝혔다.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팔꿈치 수술을 받고 사실상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텍사스 지역 신문인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가 이날 미국 애리조나 주 서프라이즈에서 열린 교육리그에서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1볼넷의 맹활약을 펼쳤다고 전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교육리그 3경기에서 15이닝 7안타(1홈런) 4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30일에는 텍사스 주 알링턴으로 향해 다음달 1일 홈인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로 빅리그에 복귀할 계획이다. 추신수는 지난달 1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투수의 공에 맞아 왼쪽 팔뚝 뼈가 부러져 왼쪽 손목과 팔뚝 사이에 금속판을 삽입하는 수술을 했다. 올해에만 4차례나 부상자명단에 올라 팀에 기여하지 못한 추신수는 디비전시리즈부터 출전하겠다는 각오로 재활 일정을 8주에서 7주로 앞당기고 훈련에 매진해왔다. 마땅한 톱타자가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의 복귀는 창단 후 첫 월드시리즈 제패를 노리는 텍사스 구단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한편 부상으로 올 시즌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류현진은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아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같은 날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이 오늘 로스앤젤레스에서 왼쪽 팔꿈치의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고 알렸다. 지난해 5월 왼쪽 어깨 수술을 받고 시즌을 통째로 쉰 류현진은 재활을 거쳐 올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하는 데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첫 등판이었던 7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4⅔이닝 8피안타 6실점)전 이후 왼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류현진은 시즌 막판 복귀를 목표로 다시 재활해 매달렸다. 그러나 팔꿈치 수술로 올해 류현진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서 보기는 어려워졌다. 다저스 구단도 "류현진은 2017시즌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IMG::20160929000124.jpg::C::480::류현진./AP 연합뉴스}!]

2016-09-29 15:31:1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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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9회초 대타로 결승 투런포…볼티모어 3-2 역전승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9회초 대타로 등장해 극적인 결승 투런포로 팀에 역전승을 안겼다. 김현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방문경기에서 1-2로 뒤진 9회초 처음 타석에 나섰다. 1사 2루에서 김현수는 상대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의 시속 154㎞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날 볼티모어는 1회와 2회 한 점씩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8회초 마크 트럼보의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해 1-2로 9회초를 맞았다. 첫 타자 J. 하디는 삼진을 당했다. 그런 요나탄 스호프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작은 불씨를 켰다. 이에 볼티모어는 놀란 레이몰드 타석에 김현수를 내보내 반전을 노렸다. 대주자 마이클 본이 2루를 훔쳐 분위기를 더 달아올랐다. 김현수는 오수나와 9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다, 시속 154㎞의 빠른 공을 정확하게 받아쳤다. 타구는 우중간 담을 살짝 넘어갔다. 김현수의 역전 투런포에 볼티모어 선수단은 환호했다. 로저스 센터를 메운 토론토 팬들은 침묵에 빠졌다. 앞서 김현수는 2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도 결승 홈런을 친 바 있다. 이날 투런포로 김현수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타율은 0.302에서 0.305(292타수 89안타)로 올랐다. 타점도 21개로 늘었다.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홈런에 힘입어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놓고 경쟁하는 토론토에 2연패 위기에 몰렸던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극적인 한 방으로 1승 1패(28일 1-5 패)를 기록했다. 두 팀이 나서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2위인 볼티모어는 1위 토론토와 격차를 1게임으로 줄였다.

2016-09-29 11:35:2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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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동해오픈 29일 개막…안병훈 “작년하고 같은 순위 기대”

오는 29일 개막하는 제32회 신한동해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2억원)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각자 우승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28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32회 신한동해오픈 골프대회 공식 기자회견에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 1위 최진호(32·현대제철)와 아시안투어 상금 1위 스콧 헨드(호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지난해 상금 1위이자 올해 상금 2위 김경태, 올해 유럽프로골프 투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전통의 강호 통차이 짜이디(태국)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안병훈,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지난해 JGTO 신인상 수상자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 올해 유럽프로골프 투어 선전 인터내셔널 챔피언 이수민(23·CJ오쇼핑) 등도 함께 했다. 29일부터 나흘 동안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해 여느 해보다 뜨거운 우승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디펜딩 챔피언' 안병훈은 "작년하고 같은 순위면 좋겠다"며 "코스가 저와 잘 맞는 것 같다"고 2연패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긴 파 3홀 등 코스가 짧지 않은데 제가 또 거리가 안 나가는 편은 아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회를 여는 신한금융그룹 소속인 김경태는 "소속사 대회에 10년째 나오고 있지만 그동안 좋은 성적보다 안 좋았던 기억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부담을 좀 떨쳐내고 소속사 대회가 아닌 일반 대회로 여기고 편안하게 치겠다"며 "올해는 우승컵을 들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KPGA 상금 1위 최진호는 "코스 상태가 좋고 저 역시 감각이 좋은 편이라 기대가 된다"며 "좋은 선수들과 겨룰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겸손하면서도 당찬 각오를 전했다.

2016-09-28 13:41:1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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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막판 5위 경쟁, KIA의 수성이냐 SK·삼성의 반격이냐

정규 리그 마감을 향해가는 2016년 프로야구가 막판 5위 경쟁을 놓고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 5위 KIA 타이거즈가 최근 3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6위 SK 와이번스와 7위 삼성 라이온즈가 희망을 갖게 된 것이다. KIA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쳤음에도 1-6으로 패했다. 이날 LG가 승리하면서 4위 싸움은 사실상 LG의 승리고 끝난 분위기다. KIA와의 격차를 3게임으로 벌린 LG는 남은 6경기에서 3승을 거두면 4위를 확정한다. KIA는 3연패를 당하면서 이제 5위 자리마저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물론 현재 5위 싸움은 KIA가 매우 유리하다. 5위 KIA와 6위 SK의 격차는 2게임이다. KIA가 남은 5경기에서 3승(2패)을 거두면 SK가 4전 전승을 거둬도 KIA가 5위 자리를 차지한다. SK는 4경기만을 남겨둬 역전이 쉽지 않다. 또한 SK는 KIA와 맞대결이 남아 있지 않아 단번에 승차를 좁힐 수도 없다. 다만 SK는 9월 30일과 10월 1일 LG전을 시작으로 10월 6일 NC 다이노스전과 8일 삼성전까지 경기 일정이 이어진다. 매 경기 총력전을 펼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남은 4경기를 모두 승리한 뒤 KIA가 무너지기를 기다린다면 5위도 넘볼 수 있다. 7경기나 남은 7위 삼성도 숫자와 일정상 마지막까지 KIA를 괴롭힐 수 있다. KIA가 잔여 경기에서 3승 2패를 거두고 삼성이 7경기에 모두 승리하면 양 팀이 70승 1무 73패로 동률을 이룬다. 이 경우 SK는 4연승 하더라도 KIA, 삼성보다 승률이 떨어진다. KIA와 삼성, 양 팀의 순위에서는 상대전적에서 9승 7패로 앞선 삼성이 5위를 차지하게 된다. 물론 삼성이 남은 경기를 다 이긴다는 가정 하에서의 이야기다. 삼성은 KIA와 2경기는 물론 NC 다이노스와 2경기, LG 트윈스와 2경기, SK와 1경기 모두 승리해야 한다. 다만 KIA는 삼성전 2경기에 모두 승리하면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거둬도 5위를 확정한다. 삼성전 1승 1패만 거둬도 KIA가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KIA와 삼성은 30일 대구, 10월 6일 광주에서 맞대결한다. [!{IMG::20160928000070.jpg::C::480::삼성 라이온즈./연합뉴스}!]

2016-09-28 11:46:5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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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MLB 시즌 마감하고 귀국 “몸 잘 만들어 내년 다시 도전”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28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병호는 예상보다 밝은 미소를 지으면서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작년 겨울 큰 꿈을 꾸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며 "물론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좋은 경험을 한 것에 만족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부상 때문에 수술하게 됐고 재활하기 위해 일찍 돌아왔다. (몸을) 잘 만들어서 내년에 다시 한 번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의 활약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많이 아쉬웠다"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상대들이 훨씬 강했다. 거기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많이 부족했다. 확실히 투수가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돌아봤다. KBO리그 홈런왕 출신인 박병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시즌 초반 연착륙하며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한국산 거포의 명성을 떨치는 듯했지만 결국 빠른 공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부진에 빠졌다. 6월부터는 오른손목 통증이 겹쳤고 결국 7월 2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8월 25일 오른손 중지 수술을 받아 시즌을 마감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62경기 타율 0.191(215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31경기에 나와 타율 0.224(116타수 26안타), 10홈런, 19타점을 기록했다. 그동안 팀 연고지인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재활 훈련을 해온 박병호는 비시즌 기간에 한국에서 훈련하기로 구단과 의견을 모았다. 그는 "큰 수술이 아니었기 때문에 11월부터는 가볍게 타격 연습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스프링 트레이닝 전까지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드는 데 문제없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회에 대해서도 우회적으로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박병호는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어서 잘 모르겠다"면서도 "그 전까지 몸 상태는 완벽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2016-09-28 09:30:5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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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또 터졌다…시즌 5호골로 토트넘에 챔스 첫 승 선사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팀에 첫 승을 안겼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힘키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CSKA 모스크바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이 이날 경기 유일한 골의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은 0-0의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26분 에릭 라멜라의 침투패스를 그대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CSKA 모스크바의 골문을 열었다. 오프 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린 손흥민의 움직임과 이를 놓치지 않은 라멜라의 정확한 패스가 돋보였다. 토트넘의 주포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손흥민은 연일 중요한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새로운 구세주로 떠올랐다. 시즌 득점은 5골로 늘었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두 경기 만에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챙겼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활약에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구단 트위터를 통해 "손흥민이 불을 뿜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면서 "손흥민의 활약 덕분에 매우 기쁘다. 그의 골들은 팀에 매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외신들도 손흥민의 활약에 극찬을 보냈다. ESPN은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출전하지 못한 최근 2경기에서 3골을 몰아넣었다. 손흥민은 의심할 수 없는 토트넘의 핵심선수"라고 보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토트넘은 대니 로즈, 에릭 다이에, 무사 뎀벨레, 무사 시소코, 케인 등 5명의 주전급 선수가 부상 혹은 컨디션 문제로 러시아 원정길에 오르지 못했다"라면서 "하지만 손흥민은 자신 있게 팀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웠다"라고 전했다. 또한 BBC는 경기 수훈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로는 두 번째로 리그를 옮기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골을 넣었다"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UEFA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UEFA는 "이날 경기의 키 플레이어는 손흥민"이라며 "최근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시트에는 손흥민의 이름이 가장 먼저 들어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2016-09-28 09:24:4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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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故 이광종 감독 추모 잇따라

급성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이광종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을 향한 제자들의 애틋한 추모가 온·오프라인을 통해 이어지고 있다. 이광종 감독이 별세한 26일 빈소가 차려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는 동료 감독들과 제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광종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전임 지도자 1기 출신이다. 손흥민(토트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장현수(광저우 푸리), 권창훈(수원), 김진수(호펜하임), 문창진(포항) 등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을 청소년 대표 시절부터 발굴하고 조련했다. 그의 지도 아래 한국 축구도 나날이 성장했다.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8강,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선수권대회 우승, 2013년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의 성적을 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28년 만의 금메달까지 따냈다. 이에 이광종 감독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령탑을 맡았지만 지난해 1월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투병하다 52세를 일기로 하늘나라로 떠났다. 제자들은 슬픈 마음을 억누르며 빈소를 찾았다. 빈소가 차려진 첫날 연제민(수원), 심상민(서울이랜드), 황의조, 김동준(이상 성남), 이창근(수원FC) 등이 스승의 영정 앞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렸다. 고인과 평소 친분이 깊었던 윤정환 울산 현대 감독, 최영준 부산 아이파크 감독, 조진호 상주 상무 감독, 최문식 대전 시티즌 감독 등도 선배의 빈소를 찾아 머리를 숙였다. 해외에서 활약 중인 이광종 감독의 제자들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추모의 뜻을 전했다. 손흥민(토트넘)은 "17세 청소년 대표 시절, 저에게는 값진 가르침과 여러 좋은 기억을 선물해주셨고, 그동안 한국 축구를 위해 헌신하신 감독님!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편히 쉬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독일에서 뛰는 김진수(호펜하임)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스승님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이제 편히 쉬세요"라는 글과 함께 이광종 감독의 사진을 올렸다. 류승우(페렌츠바로시)도 인스타그램에 이광종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했던 사진과 함께 "감독님의 값진 가르침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로 슬픈 심정을 전했다.

2016-09-27 13:08:0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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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내달 16강·8강전…한국 드림팀, 4강행 티켓 사냥

'별들의 제전'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16강전과 8강전이 다음달 4일과 6일 대전에 위치한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다. 지난 9월 열린 본선 32강전에서 한국은 8명의 선수가 출전해 랭킹 1위 박정환 9단을 비롯한 이세돌 9단, 강동윤 9단, 이동훈 8단, 신진서 6단, 강승민 5단, 변상일 5단 등 7명의 선수가 16강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서 가장 주목할 대결은 한국랭킹 9위 이동훈 8단과 '디펜딩 챔피언' 커제 9단의 대국이다. 두 사람의 상대전적은 3승 2패로 이동훈 8단이 앞서고 있다. 중국 랭킹 1위인 커제 9단이 세계대회를 통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2014년 이후 3승 1패를 기록 중이다. 2015 리민배 세계신예바둑최강전 준결승, 2016 중국 갑조리그에서 승리해 현재 2연승을 기록 중이다. 세계대회 개인전에서 16강이 최고 성적인 이동훈 8단이 본인의 기록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신진서 6단은 2000년대 이후 출생자 중 유일하게 이번 대회 본선에 올랐다. 세계대회에서 여러 차례 활약하며 이름을 알린 신진서 6단은 2013년과 2014년 이 대회 본선에 올랐던 중국의 판윈뤄 5단을 만난다. 신진서 6단은 판윈뤄 5단에게 상대전적에서 2패로 밀리지만 올해 출전한 세계대회에서 LG배 8강과 바이링배 4강에 오르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이 대회에서 네 차례 우승을 차지한 이세돌 9단은 대회 5번째 우승과 세계대회 단일기전 최다 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2014 리민배 초대 우승을 차지한 중국의 신예 퉁멍청 5단이다. 두 사람이 공식기전에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랭킹 1위 박정환 9단은 중국 국가대표팀 감독 위빈 9단을 만나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밖에도 강동윤 9단과 퉈자시 9단, 변상일 5단과 저우루이양 9단, 강승민 5단과 탄샤오 7단이 8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KBS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삼성화재가 후원하는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 상금 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 상금은 3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5회씩이 주어진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커제 9단이 스웨 9단을 2-0으로 꺾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IMG::20160927000066.jpg::C::480::2016 삼성화재배 32강 전경./한국기원}!]

2016-09-27 12:04:00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