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시티가 시즌 개막 후 5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맨시티는 1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 2016-2017 EPL 5라운드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시즌 개막과 동시에 5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15점을 기록,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에버튼(승점13)과는 2점차다.
전반 초반부터 맨시티의 공세가 시작됐다. 첫 골은 전반 15분에 나왔다.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이를 케빈 데 브루이너가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10분 뒤 추가골을 얻었다. 데 브루이너가 라힘 스털링에 패스한 것을 스털링이 반대편으로 연결했고 이를 켈레치 이헤아나초가 마무리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맨시티는 후반 들어서도 거칠게 몰아붙였다. 후반 3분 이헤아나초의 패스를 받은 스털링이 세 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후반 21분에는 데 브루잉이 찔러준 공을 일카이 귄도간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후반 41분 마누엘 놀리토가 상대 선수와 거친 신경전을 벌이다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그러나 놀리토의 퇴장은 남은 시간 경기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같은 날 아스널은 헐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알렉시스 산체스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아스널은 3승 1무 1패(승점 10)로 3위까지 뛰어올랐다.
지난 시즌 우승팀 레스터시티는 번리를 3-0으로 격파하며 지난 4라운드에서 리버풀에 당한 대패(1-4) 충격에서 벗어났다. 레스터시티는 2승 1무 2패(승점 7)를 기록하며 9위를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