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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연패·시즌 8승 도전

박성현(23·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원)에서 2년 연속 우승과 시즌 8승에 도전한다.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은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경기도 여주시 솔모로 컨트리클럽 메이플·파인 코스(파72·6573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시즌 7승을 거둔 박성현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다. 박성현은 지난 25일 끝난 미래에셋대우 클래식에서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가 최종 라운드에서 6오버파를 치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시즌 8승에 도전한다. 시즌 첫 역전패의 아픔을 이번 대회에서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에는 박성현 외에도 2010년과 2011년, 2014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 안선주(28·요넥스코리아)와 고진영(21·넵스), 장수연(22·롯데), 김지영(20·올포유), 배선우(22·삼천리) 등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박성현은 고진영, 지난주 미래에셋대우 클래식 우승자 양채린(21·교촌F&B)과 함께 1, 2라운드를 치른다. 이번 대회는 호스트인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가 올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국가대표 감독을 맡아 박인비(28·KB금융그룹)의 금메달을 일궈낸 해라 그 의미가 더 크다.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은 국내 대회 사상 여자 선수의 이름을 걸고 치러지는 유일한 대회다. 박세리가 직접 동료 선수들에게 자필 초청장을 전달하며 좋은 플레이를 보여 달라고 정중히 요청, 선수들에게 자긍심을 높이고 상금 순위 50위 이내 선수들이 거의 모두 출전하게 하는 결과를 끌어내기도 했다. 또 대회장과 30분 거리에 있는 숙소 이용 비용도 최대한 낮추는 등 선수들의 편의를 세심하게 배려했다. 대회 운영을 맡은 세마스포츠마케팅은 "대회 출전의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선수들에게 최상의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길이고, 결국 갤러리는 멋진 경기를 보는 선순환이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2016-09-27 09:02:1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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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세 가지 실수…매 경기 최선 다해야"

울리 슈틸리케(62) 축구 대표팀 감독이 중국, 시리아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1·2차전에서 "세 가지 실수를 했다"며 앞으로 남은 예선전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26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6일과 11일에 있을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 카타르와 4차전 이란과의 경기에 출전할 23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달 있었던 중국, 시리아와의 1·2차전에서 23명이 아닌 20명 엔트리로 나섰다가 실패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그는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말한 부분과 경기 영상을 일주일 뒤에 차분하게 다시 볼 때 느낌이 다르다"며 "이 자리에서 솔직하게 밝힌다면 지난 두 경기에서 세 가지 실수를 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장 큰 실수로는 23명 엔트리를 채우지 않고 20명으로 경기를 치른 것을 꼽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20명을 부르느냐, 23명을 부르느냐가 경기력에 영향을 준다고 보지는 않는다. 다만 이번에는 23명을 선발할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해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시리아와의 2차전 후반 종료 10분여를 남기고 교체카드를 사용할 수 있었던 타이밍을 놓친 부분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황의조(성남)를 투입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슈틸리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그라운드 상태에 대해 언급한 부분도 실수라고 했다. 괜히 핑계거리를 찾는다는 인식을 줬다고 후회했다. 한국은 다음달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를 상대한 뒤 이란으로 이동해 11일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4차전을 갖는다. 중국(3-2), 시리아(0-0)를 상대로 1승1무를 기록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 이란에 밀려 A조 3위에 머물러 있다. 이번 2연전은 최종예선의 초반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분수령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5차례 홈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월드컵 본선에 가기 수월해진다. 홈에서 열리는 카타르전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어떤 경기도 쉽지 않다고 본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슈틸리케호는 다음달 3일 수원 라마다 호텔에 소집돼 훈련에 들어간다.

2016-09-26 11:55:5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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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종 감독·아놀드 파머·호세 페르난데스…국내외 스포츠계 잇따른 비보

국내외 스포츠계에 26일 하루 동안 잇따른 비보가 전해졌다.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이광종 전 감독이 52세의 아까운 나이에 급성 백혈병으로 별세했다. '골프의 전설' 아놀드 파머(미국)도 이날 8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에이스급 투수 호세 페르난데스는 불의의 보트 사고로 갑자기 숨져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광종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26일 향년 52세로 병세했다. 지난해 1월 급성 백혈병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하던 이 전 감독은 이날 새벽 병세가 악화돼 세상을 떠났다. 2000년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전임지도자를 맡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 전 감독은 2002년 15세 이하, 2005년 20세 이하 대표팀 수석 코치를 역임했다. 2008년부터는 17세 이하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2009년 17세 이하 월드컵 본선에서는 8강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011년에는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르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는 23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고 우리나라에 28년 만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그러나 이 전 감독은 2015년 1월 킹스컵 대회 도중 고열 증세로 귀국했고 결국 병마를 이겨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골프의 전설' 아놀드 파머는 같은 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대 메디컬센터에서 노환으로 숨졌다. 1955년 프로에 데뷔한 그는 1960년대 잭 니클라우스, 게리 플레이어 등과 함께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며 전 세계 골프 흥행을 주도했다. 프로 통산 95승을 거뒀고 메이저대회에서는 '명인 열전'으로 불리는 마스터스에서만 4승을 포함해 총 7차례 정상에 올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거둔 승수만 따져서는 62승으로 통산 5번째로 많은 승수를 쌓은 선수다.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이기도 한 아놀드 파머는 전 세계에 300개 이상의 골프 코스를 설계하며 설계가로도 이름을 날렸다. 미국 플로리다주에는 여성과 어린이들을 위한 '아놀드 파머 메디컬센터'를 세우는 등 코스 안팎에서 사회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호세 페르난데스는 한국시간으로 25일 밤 보트 사고로 갑자기 숨져 충격을 안겼다. 24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쿠바 출신인 그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죽을 고비를 넘긴 바 있다. 세 차례 망명 시도가 모두 실패해 감옥살이까지 했으나 네 번째 시도에 성공하며 '아메리칸 드림'을 시작했다. 2011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4위로 마이애미 말린스에 지명된 페르난데스는 최고 시속 159㎞의 무시무시한 강속구와 커브를 앞세워 마이너리그를 평정했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12승 6패, 방어율 2.19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다.부상으로 2년간 고전했으나 올해 다시 16승을 거두며 에이스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보트 사고로 허망하게 세상을 떠나게 됐다. 2017년 1월 아버지가 되겠다던 꿈도 끝내 이루지 못하게 됐다.

2016-09-26 11:55:2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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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남은 정규 시즌…'4위' 경쟁 LG-KIA 27일 맞대결

프로야구 2016 KBO 리그 정규시즌도 앞으로 2주 만을 남겨놓고 있다. 144경기씩 치르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26일 현재 팀당 남은 경기는 4∼11경기뿐이다. 정규시즌 최종 순위도 차츰 그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주 21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2위 NC 다이노스는 잔여경기가 11경기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지만 앞으로 2승만 보태면 2년 연속 2위로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거머쥔다. 넥센 히어로즈는 3위가 유력하다. 이들과 함께 가을야구를 누릴 남은 두 팀은 4위 LG 트윈스와 5위 KIA 타이거즈다. 6위 SK 와이번스가 KIA에 2.5경기 차로 뒤처져 있지만 4경기밖에 남지 않아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희박하다. 관심은 4위 자리를 누가 차지하느냐다. 10개 구단 체제가 된 지난해 와일드카드 제도가 도입되면서 5위까지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가 정규시즌 3위와 5전3승제 준플레이오프를 벌인다. 4위 팀 안방에서 최대 2경기를 치르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먼저 4위 팀에 1승을 부여하고 진행한다. 4위 팀은 한 번의 승리 또는 무승부만 챙겨도 되지만 5위 팀은 2승을 해야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어 4위 팀이 유리하다. 현재로서는 LG가 4위를 지킬 공산이 크다. LG(68승 2무 67패)와 KIA(67승 1무 70패)는 두 경기 차다. 지난주 LG가 1승 1무 1패로 주춤해 KIA로서는 격차를 줄일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KIA 역시 2승 2패로 반타작하면서 승차가 줄지 않았다. LG가 24일 한화 이글스에 발목을 잡히자 KIA도 25일 최하위 KT 위즈에 일격을 당하는 식이었다. LG가 7경기, KIA가 6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두 팀의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이 펼쳐진다. 사실상 '4위 결정전'이자 '미리 보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성격의 경기다. 두 팀은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7승 1무 7패로 균형을 이뤘다. 이날 LG가 승리하면 4위를 굳힐 수 있다. KIA가 남은 5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LG는 3승 3패만 하면 KIA에 앞선다. 반면 KIA가 승리하면 한 경기 차로 추격해 4위 탈환 꿈을 이어갈 수 있다. LG는 KIA와 경기 후 이틀을 쉬고 30일부터 SK와 홈 2연전을 치른다. KIA 역시 LG와의 대결 이후 이틀 동안 재정비 시간을 갖고 30일 삼성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 뒤 10월 1∼2일 KT와 홈에서 맞붙는다. [!{IMG::20160926000075.jpg::C::480::KIA 타이거즈./연합뉴스}!]

2016-09-26 11:34:5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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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투어 챔피언십 우승…김시우 공동 10위 '신인왕 도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015-2016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보너스 상금 10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매킬로이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85야드)에서 열린 투어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했다. 케빈 채플(미국), 라이어 무어(미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간 매킬로이는 4차 연장전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시즌 미국 무대에서 차지한 두 번째 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 6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우승 상금 153만 달러와 함께 보너스 상금 1000만 달러를 받았다. 페덱스컵 랭킹 1위를 달리던 더스틴 존슨(미국)은 마지막 날 3타를 잃어버리는 부진으로 공동 6위(5언더파 275타)로 밀려 1000만 달러를 획득한 기회를 놓쳐버렸다. 존슨의 페덱스컵 최종 랭킹은 2위였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매킬로이는 세계랭킹 1위 복귀에도 시동을 걸게 됐다. 대회가 끝난 뒤 발표된 세계골프랭킹에서 매킬로이는 11.21점을 받아 지난주와 같은 3위에 올랐다. 순위 변동은 없었지만 2위 더스틴 존슨(미국·11.59점)과 격차를 좁혔다. 1위 제이슨 데이(호주·13.44점)와는 2.23점 차이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시우(21·CJ대한통운)는 최종 합계 2언더파 278타를 기록해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으로 PGA 투어 신인왕 획득도 점쳐지고 있다. 한국 선수가 PGA 투어에서 신인왕을 차지한 경우는 아직까지 단 한 차례도 없다. 김시우와 함께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그리요는 이번 대회에서 공동 10위에 오르며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PGA 투어 신인왕은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그리요가 초반 상승세에 비해 막판 성적이 신통치 않았던 반면 김시우는 첫 우승 이후 꾸준한 성적으로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IMG::20160926000070.jpg::C::480::지난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 17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김시우의 모습./AFP 연합뉴스}!]

2016-09-26 11:33:5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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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노리는 KIA, KT에 발목 잡혀…8-7로 패배

프로야구 4위 자리를 노리고 있는 KIA 타이거즈가 KT 위즈에 발목이 붙잡혔다. KIA는 25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끈질긴 추격에도 불구하고 8-7로 패했다. 4위 LG 트윈스와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5위 KIA는 승리가 절실했지만 수비와 마운드가 동시에 무너지면서 LG와 격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4경기밖에 남지 않은 6위 SK 와이번스와는 2.5경기 차로 줄었다. KT는 1회말 선두타자 이대형이 볼넷을 고른 뒤 박용근이 2루타를 터트려 선취점을 냈다. 2회말에는 오정복의 안타와 KIA 3루수 이범호의 실책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김연훈의 안타까지 이어져 만루를 채웠다. 이대형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한 KT는 박용근의 평범한 땅볼을 KIA 2루수 김주형이 놓쳐 주자 2명이 홈에 더 들어왔다. KT는 4회말 1사 2루에서 김연훈이 1타점 2루타를 터트리고, 박용근의 희생플라이까지 이어져 6-0까지 달아났다. 끌려가던 KIA는 6회초 반격에 나섰다. 윤정우와 서동욱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김주찬의 1타점 안타가 터졌다. 이범호까지 볼넷을 골라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대량득점 기회에서 브렛 필의 3루수 병살타가 나오면서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순식간에 2사 3루로 상황이 바뀌었고, 김주형의 안타로 1점을 더하는 데 그쳤다. KT는 6회말 2사 2루에서 이대형의 적시타와 2루 도루, 대타 이진영의 적시타를 앞세워 곧바로 8-3으로 달아났다. KIA는 7회초 2사 만루에서 필의 2루타로 2점을 따라간 KIA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반전 기회를 엿봤다. 1사 후 김주찬의 2루타와 이범호의 1타점 적시타가 이어졌고 필의 내야 땅볼로 2사 2루 기회가 이어졌다. 대타로 등장한 최원준의 중견수 앞 안타로 KIA는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윤완주가 3루 땅볼로 물러나며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올라갔다. 가을야구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는 SK는 문학 홈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9-4로 꺾고 9연패에서 벗어났다. 2위 NC 다이노스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겨 최근 4연승을 거뒀다. 롯데전 12연승 행진도 벌였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홈 경기에서 조동찬의 결승 홈런으로 넥센 히어로즈를 7-5로 제압했다.

2016-09-25 18:08:2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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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채린, 미래에셋대우 클래식 생애 첫 우승

양채린(21·교촌F&B)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미래에셋대우 클래식(총상금 6억원) 우승을 차지했다. 25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 골프장(파72·6527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미래에셋대우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양채린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0언더 206타를 기록한 양채린은 정희원(25·파인테크닉스)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홀에서 이어진 연장전은 양채린과 정희원 모두 1차와 2차에서 파를 기록해 3차 연장으로 이어졌다. 양채린은 티샷이 다소 먼 거리에 떨어졌지만 과감하게 버디를 노렸다. 롱 버디 퍼팅이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양채린은 지난해 본격적으로 정규투어에 뛰어들었다. 이 대회 전까지 출전한 22개 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톱10'에 들지 못하며 부진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 시즌 첫 '톱10'을 생애 첫 우승으로 장식했다. 우승 상금은 1억2000만원이다. 한편 KLPGA 투어 '대세' 박성현(23·넵스)이 피로를 이기지 못하고 올해 들어 처음 역전패의 쓴맛을 봤다.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를 쏟아내며 6오버파 78타로 부진했다.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던 박성현은 7타차 공동17위에 그치며 이번 시즌 처음 역전패를 당했다.

2016-09-25 17:50:0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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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빅리그 돌아온다…10월 1일 복귀할 듯

왼쪽 팔뚝 골절로 수술 후 재활 중인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4)가 정규리그 막판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MLB닷컴은 24일(현지시간) 추신수가 미국 애리조나 주 서프라이즈에서 열리는 마이너리그 교육리그에서 컨디션 조율 후 이르면 10월 1일(한국시간) 부상자 명단에서 풀려 빅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지역 일간지 댈러스 모닝 뉴스도 전날 추신수를 정규리그 마지막 주에 볼 수도 있다는 소식으로 추신수의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추신수는 지난달 1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투수에 공에 맞아 왼 팔뚝 골절상을 입었다. 이틀 뒤인 18일 왼쪽 손목과 팔뚝 사이에 금속판을 삽입하는 수술을 받았다. 시즌 아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올 시즌에만 4차례 부상자명단에 오른 추신수는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면 꼭 뛰고 싶다"면서 조기 복귀 의지를 불태웠다.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정상에 오른 텍사스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홈인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3연전을 끝으로 정규리그를 마친다. 추신수로서는 탬파베이와의 3연전에서 최적의 컨디션으로 끌어올린 뒤 10월 6일부터 열리는 포스트시즌의 첫 관문인 디비전시리즈(5전3승제)에 나서는 것이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창단 후 첫 월드시리즈 제패를 노리는 텍사스에게도 마땅한 톱타자가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의 복귀는 구단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MLB닷컴은 텍사스 구단이 추신수와 더불어 토니 바넷과 제러미 제프리스 두 투수가 부상을 떨쳐내고 팀에 빨리 합류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6-09-25 15:10:5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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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시즌 3·4호골 폭발…"올 시즌 더 기대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24)이 시즌 3, 4호 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미들즈버러와의 원정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몰아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7분 빈센트 얀센의 패스를 이어받으며 페널티지역 안으로 침투해 왼발 슛으로 미들즈브러의 골문을 열었다. 이후 전반 23분에는 시즌 4호 골까지 만들어내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토트넘은 후반 20분 미들즈브러의 벤 깁슨에게 한 골을 내주면서 2-1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4승 2무를 기록해 승점 14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일 스토크시티와 4라운드 경기에서도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손흥민의 리그 4골은 이미 지난 시즌 기록과 맞먹는 것이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믿을 수 없다. 스토크시티전에 이어 원정 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며 "연달아 2골을 넣고 승점 3을 얻어서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작년에도 좋았지만 부상이 있었고 첫 시즌이었다"며 "올해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유럽축구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손흥민의 활약에 만점에 가까운 평점 9.75를 줬다. 10일 스토크시티전에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을 때의 평점 9.21보다 0.54나 높은 점수다.

2016-09-25 10:39:0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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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우승 두산, 한국시리즈 2연패 노린다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에서 우승을 확정한 두산 베어스가 이제 한국시리즈 2연패 도전에 나선다. 두산 베어스의 최대 강점은 막강한 선발진이다. KBO 리그 최초로 한 팀에서 4명(더스틴 니퍼트 21승·마이클 보우덴 17승·장원준·유희관 15승)이나 15승을 넘겼다. 선발투수가 기본 6회까지 버텨주고 타선은 쉴 새 없이 홈런을 터트려댄 두산은 투타에서 균형을 자랑하며 21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두산 선발진은 평균자책점(4.01), 퀄리티스타트(74번), 평균 소화 이닝(5⅔이닝)에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다만 불펜이 시즌 내내 약점으로 지목됐다. 시즌 중반까지는 정재훈과 이현승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았다. 지난해 주축으로 활약한 함덕주도 전열에서 이탈해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정재훈이 경기 중 타자의 직선타에 맞아 뼈가 부러지고 이현승이 부진을 거듭하면서 고민은 깊어졌다. 실제 두산 불펜 평균자책점은 5.05로 리그 5위에 그쳤다. 하지만 두산 불펜은 계속해서 약점을 지워가고 있다. 불펜 맏형 정재훈이 한국시리즈에 맞춰 복귀를 준비한다. 지난달 3일 LG 트윈스전에서 박용택의 타구에 맞아 오른 팔뚝 골절상을 입은 정재훈은 현재 순조롭게 재활을 소화하며 30m 캐치볼까지 무리 없이 소화하고 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홍상삼과 이용찬도 두산 불펜의 마지막 퍼즐 조각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후반기 안정감을 보여주는 윤명준에 경험이 풍부한 김성배, 왼손 진야곱까지 더하면 두산 불펜은 더는 약점이 아니다. 막강한 선발진에 끊임없이 장타를 터트리는 타선, 여기에 단단한 불펜까지 구축한 두산은 창단 첫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2016-09-23 13:40:53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