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스포츠
기사사진
'니퍼트 호투' 두산, 첫 '단군매치' 잡았다…기아에 5-3 승리

'단군 매치'의 첫 승은 두산 베어스에게 돌아갔다. 두산 베어스는 25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7선4선승제) 1차전에서 KIA 타이거즈를 5-3으로 꺾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두산의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 5안타(1홈런) 4사구 3개(2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니퍼트의 호투에 2홈런을 더해 5-3 선승을 따내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KIA 선발 헥터는 6이닝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2017년 정규시즌에서 KIA는 87승 56패 1무를 기록했으며 팀 타율 0.302, 평균 득점 6.3이었다. 두산은 84승 57패 3무를 기록했고 팀 타율 0.294, 평균 득점은 5.9다. 다승은 KIA가, 타율과 평균 득점에서는 두산이 앞선 상황이다. 맞대결 성적에서도 두산이 앞선다. 두산이 8승 7패 1무로 더 많은 승리를 가져갔다. 그러나 압도적인 차이는 아니기 때문에 상대 전적만으로 결과를 가늠하긴 어렵다. 정규시즌 우승팀 KIA의 홈구장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 먼저 1승을 따낸 두산은 26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이후 3, 4, 5차전은 두산의 홈인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며, 5차전까지 승부가 가려지지 않을 경우 다시 광주로 건너가 6, 7차전을 치른다.

2017-10-25 22:32:04 김민서 기자
기사사진
'커쇼 11K·터너 결승포' LA 다저스, 월드시리즈 1차전 승리

29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클레이턴 커쇼와 저스틴 터너를 앞세워 월드시리즈(WS·7전4승제) 1차전에서 승리했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3-1로 제압하고 1승을 챙겼다. 지난 1988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29년 만에 다시 정상에 도전하는 다저스는 첫 단추를 기분좋게 뀄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 호투를 펼쳤으며, 삼진을 11개 뽑아내는 위용을 뽐냈다. 반면 휴스턴의 에이스 댈러스 카이클은 6⅔이닝만에 3실점을 하고 먼저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84구를 던지면서 홈런 2방을 포함해 6안타 1볼넷을 내주고 삼진 3개를 잡았다. 다저스의 커쇼는 3회 초까지 삼진 5개를 뽑아내며 휴스턴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그러나 4회 초 휴스턴의 선두타자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 다저스 타선은 카이클을 공략하지 못하고 2회말 코리 시거, 3회말 크리스 테일러, 5회말 로건 포사이드가 병살타를 치며 득점 찬스를 날렸다. 팽팽히 전개되던 경기는 '해결사' 터너의 등장으로 반전을 맞았다. 터너는 카이클이 6회말 2사 후 테일러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후속 타자로 등장, 2점포를 쏘아올렸다. 1-1 균형을 깨고 3-1 다저스에 리드를 안기는 결승포였다. 터너의 올해 포스트시즌 4번째 홈런이자 14번째 타점이다. 이후 철벽 불펜을 가동한 다저스는 8회 브랜더 모로우와 9회 마무리투수 케리 잰슨을 투입해 휴스턴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월드시리즈 1차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월드시리즈 2차전은 오는 26일 열린다.

2017-10-25 19:08:51 김민서 기자
기사사진
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첫 골을 신고한 손흥민(토트넘)이 오는 26일 웨스트햄전에서 시즌 3호골을 겨냥한다. ▲김국영이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남자 일반부 400m 계주를 포함해 단거리 3관왕에 올랐다. 이대훈은 태권도 남자 68kg급에 출전해 2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영 박태환도 자유형 400m를 포함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한국 남녀 경보 간판선수 김현섭, 전영은이 전국체육대회를 제패했다. 김현섭은 남자 일반부 경보 20km에서 10연패를, 전영은은 여자부 경보 20km에서 4연패를 달성했다. 남자 해머던지기의 이윤철도 16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KIA타이거즈 헥터 노에시와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가 25일 오후 6시 30분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로 출전한다. ▲프로야구 kt wiz 투수 최대성과 프로골퍼 박시현이 오는 12월 2일 2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는다. ▲스포츠투아이㈜ 야구학교가 성남시와 손잡고 독립야구단 성남 블루팬더스(가칭)를 창단한다. 성남시는 11월 중 성남시 도시개발공사, 야구학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회인 주말리그나 성남시 내 학교 운동부의 사용에 지장 없는 범위에서 탄천 야구장 등의 사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제7회 아시안시니어역도선수권대회 및 제18회 아시아클럽역도선수권대회가 오는 28일 강원도 양구군에서 개막한다. 북한은 불참한다.

2017-10-24 16:31:23 김민서 기자
기사사진
수원의 '2연패'냐 부산의 '설욕'이냐…25일, FA컵 4강 '격돌'

수원 삼성과 부산 아이파크가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한 자리를 놓고 치열한 대결을 예고했다. '2연패'를 노리는 수원과 '클래식 킬러' 부산 중 결승행 티켓은 누가 거머쥘까.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수원과 챌린지(2부리그) 부산은 25일 오후 7시 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2017 KEB하나은행 FA컵 2017 준결승을 펼친다. 울산 현대가 일찌감치 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수원과 설욕을 노리는 부산이 결승 문턱에서 만났다. 양 팀에게 이번 FA컵 준결승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수원은 이번 경기가 1995년 팀 창단 후 1000번째 경기인 만큼 승리로 자축하겠다는 각오다. 부산은 팀을 FA컵 4강으로 이끈 조진호 전 감독이 지난 10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면서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치른다. 선수들은 조 전 감독의 영전에 승리를 바치겠다는 다짐이다. 수원은 4강 경기에 유독 강했다. 앞서 올랐던 7차례 준결승에서 15득점, 4실점을 기록하며 전승을 거뒀다. 부산과의 맞대결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지난 2010년 FA컵 결승에서 만난 부산을 1-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고, 지난해 16강에서도 부산을 1-0으로 따돌렸다. 수원은 부산을 꺾고 결승에 진출해 대회 2연패와 함께 FA컵 우승팀에 주는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까지 따내는 것이 목표다. ACL 출전권은 정규리그 3위까지 확보할 수 있는데, 수원은 승점 57점으로 3위 울산(승점 59)에 승점 2점 뒤진 4위에 랭크돼 있다. 챌린지 2위로 1부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부산은 FA컵 4강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2010년 결승과 지난해 16강에서 잇따라 패배를 안긴 수원에 진 빚을 되갚고 결승행 티켓을 확보하고자 한다. 아울러 고인이 된 조진호 감독에게 우승컵을 바치겠다는 선수들의 의욕도 강하다. 조 감독은 FA컵 원년이었던 1996년 포항 소속으로 수원과의 결승 승리에 앞장서고,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사연이 있다. 부산은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조 감독의 자리를 비워둔 채 코치들의 집단 지도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한 FA컵 4강 경기 당일에는 구덕운동장에 조 감독을 추모할 공간을 마련해 팬들이 헌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17-10-24 16:31:09 김민서 기자
기사사진
'여자골프 대상' 이정은, 상금왕·다승왕 굳히기 나선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 수상자로 결정된 이정은(21)이 SK핀크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을 발판으로 상금왕 및 다승왕 굳히기에 나선다. 이정은은 지난 22일 막을 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대상 포인트 42점을 보태 607점을 기록, 대상 수상자로 확정됐다. 2위 김해림과는 185점 차다. 김해림이 남은 3개 대회에서 우승한다 해도, 얻을 수 있는 대상 포인트는 160점이기에 순위를 뒤집을 순 없다. 지난해 신인상에 이어 올해 대상까지 확정한 이정은은 내친김에 상금왕과 다승왕도 노린다.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제주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SK핀크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이 그 발판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은의 목표는 이 대회 우승이다.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을 확보하면 시즌 상금이 11억3233만원으로 늘어나 사실상 상금왕을 확정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박성현이 경신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13억3300만원)을 넘볼 수도 있다. 상금왕뿐 아니라 다승왕도 확정하게 된다. 시즌 5승이 되면서 나란히 3승을 올린 김해림, 김지현이 남은 2개 대회에서 우승해도 공동 다승왕은 확정이다. 이정은은 비거리 15위(252.55야드), 티샷 정확도 14위(78.48%), 아이언샷 정확도 4위(77.92%), 퍼팅 4위(29.78개) 등 약점 없는 경기력으로 박빙의 평균타수 부문에서도 1위(69.80타)를 달리고 있다. 올해 제주에서 열린 4차례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과 3위를 한 번씩 차지했던 이정은이 또 한 번 제주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볼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7-10-24 16:30:54 김민서 기자
기사사진
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생애 두 번째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는 만장일치로 양현종을 제4회 무쇠팔 최동원상 수상자로 뽑았다. ▲여자프로농구 2017-2018시즌이 28일 인천에서 열리는 인천 신한은행과 아산 우리은행의 개막전으로 막을 올린다. ▲양궁 국가대표 임동현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리커브 남자 개인과 혼성팀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8년 만에 투어 우승을 따낸 지은희가 세계 랭킹 4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한국 여자 휠체어 펜싱의 간판 김선미가 2017 MBN 여성스포츠대상 9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김선미는 지난달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휠체어 펜싱(3/4등급) 여자 에페와 플뢰레에서 각각 개인, 단체전을 휩쓸며 4관왕에 올랐다. 그는 대회 MVP에도 뽑혔다. ▲프로농구 부산 kt가 창원 LG로부터 지명권을 양도 받아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1, 2순위 지명권을 싹쓸이했다. 신인드래프트 1, 2순위를 모두 받은 건 2010년 박찬희와 이정현을 영입한 안양 KGC인삼공사 이후 두 번째다. ▲국가대표팀에서는 은퇴했지만, 꾸준한 자기 관리로 국제대회 출전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배드민턴 남자단식 이현일(MG새마을금고)이 2017 덴마크 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스리칸스(인도)에게 0-2(10-21 5-21)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7-10-23 17:06:29 김민서 기자
기사사진
KPGA '웃고' KLPGA '울고'…나흘간 엇갈린 희비

한국 남녀 골프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주 나란히 펼쳐진 '거물급' 대회 때문이다. 지난 19일부터 나흘간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한국 첫 PGA투어 정규대회 '더CJ컵@나인브릿지'(이하 CJ컵)이 펼쳐졌다. 같은 날, 경기도 이천에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 열렸다. 두 대회는 개막 전부터 골프계와 팬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총상금 925만 달러를 자랑하는 CJ컵은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PGA투어 정규대회로 주목 받았다. 또 저스틴 토머스(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등 세계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 소식을 알리면서 구름 갤러리를 운집케 했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역시 '별들의 전쟁'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상위 랭커들의 치열한 순위 경쟁에 이어 '골프 여제' 박인비가 KLPGA 명예의 전당에 등극하는 등 대회의 관전 포인트를 하나로 꼽을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1라운드부터 갈린 두 대회의 명암은 대회가 끝난 뒤 더욱 더 극명히 갈리고 있다. ◆세계가 인정한 CJ컵 PGA와 KPGA, 그룹 CJ이 합작해 만든 CJ컵은 나흘간 총 3만5000여 명의 갤러리를 이끌며 화려한 막을 내렸다. 당초 CJ컵에 대한 관심은 한국에서 열리는 첫 PGA투어 정규대회이자 상금 규모에 초점이 맞춰졌으나, 대회가 끝난 뒤엔 성공적인 운영 방식에 집중됐다. PGA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와 타이 보타우 국제 사업 담당 부사장은 22일 대회 마지막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CJ컵의 운영에 만족감을 보이며, PGA의 다른 대회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개최된 PGA투어 정규대회 CJ컵은 최근 글로벌화를 추구하고 있는 PGA투어의 목표와 발전 방향에 궤를 함께 하며 향후 10년간 '동행'으로서의 행보를 도모하게 됐다. KPGA로서는 호재다. 전 세계로 중계된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는 16명. 1라운드부터 차례로 순위를 끌어올린 김민휘가 단독 4위로 한국 선수의 실력을 알렸고, 최종 공동 11위에 오른 안병훈 역시 공동 2위까지 올라 우승문을 두드리며 존재감을 톡톡히 했다. 우승자 토머스를 비롯한 톱 랭커들의 화려한 경기 면면도 대회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CJ가 대회와 함께 준비한 K-컬쳐 등이 현장의 큰 호응을 받으며 골프 그 이상의 성과를 만들어냈다. KPGA는 CJ컵을 발판 삼아 PGA와 함께 향후 10년간의 청사진을 그릴 수 있게 됐다. CJ컵을 통해 한국 선수의 PGA투어 진입 기회도 보다 늘어났다. 최근 침체기를 벗어나 다시 한 번 부흥기에 접어들게된 KPGA에게 CJ컵의 성공적 개최는 재도약의 발판이 돼줄 것으로 기대된다. ◆논란→보이콧→1R취소…KLPGA '울상' 같은 시기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논란 끝에 4라운드를 3라운드로 축소시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해림이 강풍을 뚫고 8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쾌거를 이뤘지만, 대회 논란에 의해 그 의미가 다소 바래졌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블랙스톤 골프클럽 이천에서 열렸다. 대회는 강풍 속에서 치러졌다. 태풍 '란'의 영향으로 선수들은 악조건을 뚫고 경기에 임해야만 했다. 그러나 비단 강풍만이 '악조건'의 전부는 아니었다. KLPGA의 미숙한 운영은 선수들이 온전히 경기에 집중할 수 없었던 가장 큰 장애물이었다. 논란은 1라운드부터 발생했다. 일부 홀의 그린과 그린 주변 지역(프린지)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았고, 일부 선수들이 프린지를 그린으로 착각해 마크를 하고 공을 집어드는 일이 발생했다. 골프 규칙상 그린이 아닌 곳에서 공을 집어들면 1벌타를 받는다. 최혜진의 경우 이로 인해 2벌타를 받았고, 박인비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도 벌타에 항의했다. KLPGA 경기위원회는 뒤늦게 그린과 프린지의 잔디 길이가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웠다는 것을 인정하며 벌타를 모두 면책했다. 벌타를 받지 않았던 선수들은 면책이 공정성에 위반된다는 이유로 20일 2라운드 시작을 거부하며 보이콧에 나섰다. 또 KLPGA가 외국 선수인 수잔 페테르센이 항의하자 그제서야 태도를 바꿔 벌타를 면책하기로 했다는 점도 선수들의 항의를 불렀다. 결국 KLPGA투어 측은 대회 1라운드를 취소하고 3라운드로 대회를 축소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라운드에서 선전했던 최혜진, 김규리 등은 아쉬움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김지현 등 12명의 선수들이 2라운드 잔여 경기를 앞두고 기권하면서 대회는 더욱 뒤숭숭한 모양새가 됐다. 이렇듯 선수들이 집단 반발해 한 라운드가 취소된 경우는 KLPGA 역사상 처음이다.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자 KLPGA 강춘자 수석 부회장 등은 대회가 끝난 뒤 공식 사과 성명을 발표했고, 최진하 경기위원장은 사직서를 제출했다. "책임지겠다"던 말을 지킨 셈이지만, 논란 해결의 열쇠가 되진 않는다. KLPGA의 미숙한 경기 운영,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선수들의 몫이 됐다. 2라운드 종료 후 진행될 예정이었던 박인비의 KLPGA 명예의 전당 가입 행사는 최종일에 진행됐고, 대회가 끝난 뒤에도 여전히 스포트라이트는 선수가 아닌 대회에 집중될 뿐이다.

2017-10-23 16:33:18 김민서 기자
기사사진
'리그 첫 골' 손흥민, EPL 통산 19호골 기록…박지성과 어깨 나란히

손흥민(25·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통산 19골을 달성, 3시즌 만에 박지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2017-2018 EPL 9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11분 골을 터뜨리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리그 1호골이자 시즌 2호골이다. 이날 골로 EPL에서만 통산 19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단 3시즌만에 박지성이 갖고 있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정규리그 역대 최다골과 타이를 이뤘다. 포지션이 다르긴 하지만, 박지성은 7시즌 만에 19골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이적 첫해인 2015-2016시즌 정규리그에서 4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14골을 터뜨리며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EPL에서 한 시즌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또 정규리그 외에도 컵대회 6골, UEFA 챔피언스리그 1골 등을 터뜨리며 총 21골을 달성, 차범근 감독이 보유한 한국 선수의 유럽 축구리그 한 시즌 최다골(19골)기록을 31년 만에 갈아치우기도 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구단 미디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많은 분이 알다시피 프리미어리그에서 다시 골을 넣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빅 팀인데 좋은 결과를 얻어 만족스럽다"면서 "오늘 많은 분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셨다. 응원이 없었다면 승리하기 힘들었을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결승골로 정규리그 1호골을 달성한 손흥민은 팀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유럽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손흥민에게 7.93점을 부여했다. 이는 올 시즌 이 매체에서 손흥민이 받은 개인 최고 평점이다. 2골 1도움을 기록한 해리 케인은 9.39점으로 팀내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2017-10-23 15:02:00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