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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김해림, 강풍 뚫고 KB금융 챔피언십 2연패 달성

김해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해림은 22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667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강풍 속에서도 7오버파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로 2위와 2타차 우승을 거둔 김해림은 우승컵과 우승 상금 1억6000만원을 수확했다. 또한 지난해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기록하며 이 대회 첫 다승자의 영예도 안았다. 이번 우승은 올 시즌 김해림의 세 번째 우승이다. 이번을 포함해 두 번이 타이틀 방어였다. 김해림은 지난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이날 마지막 라운드에선 거센 바람으로 인해 공이 잇따라 러프와 벙커로 빠졌다. 줄줄이 타수를 잃은 선수들 중 타수를 잃지 않은 선수는 1언더파를 기록한 정희원, 이븐파를 기록한 박인비 단 2명뿐이었다. 김해림은 버디 없이 7개의 보기를 범했지만 추격자들이 더 많은 타수를 잃은 데다 1·2라운드에서 타수차를 벌려놓은 덕분에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우승을 따낼 수 있었다. KLPGA 투어 통산 1승이 있는 박지영(21)이 2언더파 2위에 올랐고,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 '루키' 유효주(20)가 1언더파 3위로 마쳤다. '골프여제' 박인비는 K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대회 내내 침착하고 노련한 샷을 보여준 그는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벌타 면제 논란' 등 파행이 끊이지 않았다. 1라운드 때 그린과 그린 주변 프린지의 경계가 불분명한 이유로 벌타 면제 논란이 불거졌고, 다음날에는 선수들이 전날 논란에 대해 반발하면서 경기 시작이 지연됐다. 결국 1라운드가 취소되면서 대회는 3라운드로 축소됐으며, 2라운드 잔여홀과 3라운드 경기가 함께 치러졌다. 또한 2라운드에서는 선수들이 무더기로 기권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2017-10-22 18:03:2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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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컵]韓 최초 PGA투어 '성료'…운영·성과·화제 다 잡았다

韓 최초 PGA투어 정규대회 CJ컵 성료 초대 챔피언은 토머스…4위 김민휘, 韓 선수 중 최고 기록 모나한·보타우 "CJ컵 훌륭..향후 발전 위해 최선 다할 것" 한국에서 처음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대회 더CJ컵@나인브릿지(총상금 925만 달러, 이하 CJ컵)가 화려한 막을 내렸다. 저스틴 토머스가 초대 챔피언의 영광을 안았고, 김민휘는 4위에 올라 한국 선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PGA투어 측은 CJ컵이 첫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타 대회와 비견해도 손색 없다는 평을 내놨다. 이와 함께 CJ컵이 향후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의 장기적인 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라 확신했다.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7196야드)에서 열린 CJ컵에는 총 3만5000여 명의 갤러리가 운집했다. 아시아에서 세 번째, 한국에서 첫 번째로 열린 PGA투어 정규대회인 만큼 CJ컵에 대한 관심은 높았다. ◆'화제의 중심' 토머스, 이변 없는 '1위' 토머스는 대회 마지막날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 마크 레시먼(호주)과 연장 접전에 돌입했다. 1라운드부터 9언더파를 기록하며 CJ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졌던 토머스는 이날 수많은 갤러리를 이끌며 인기와 화제성을 입증했다. 첫 번째 연장전까지 우승을 예측할 수 없을 만큼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으나, 두 번째 연장전 두 번째 샷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토머스는 243야드를 남겨놓고 우드를 택해 투온에 성공했다. 2퍼트로 버디를 낚아챈 그는 보기에 그친 레시먼을 제치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2016-2017시즌에만 5승을 거둔 토머스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정상에 오르면서 '1000만 달러'의 주인공으로 불렸다. 올 시즌 두 개 대회 참가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그는 우승상금 166만5000달러(한화 약 18억85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자존심 세운 김민휘·잘 싸운 안병훈 한국에서 열린 첫 PGA투어 정규대회인 만큼 한국 선수들의 성적에도 많은 이목이 쏠렸다. 가장 눈길을 끈 선수는 바로 김민휘다. 첫날 12위에서 시작한 김민휘는 둘째날부터 차례로 6위,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데 이어, 최종일 버디 6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를 적어낸 그는 단독 4위로 경기를 마감하며 갤러리들의 열띤 호응을 얻어냈다. 한때 공동 2위까지 오르며 우승문을 두드렸던 안병훈은 후반 샷 난조로 1타를 잃으며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 제이슨 데이(호주)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올랐다. ◆韓 문화 교두보 된 CJ컵 CJ컵은 향후 10년간 제주에서 개최를 확정했다. 총상금 규모만도 무려 925만 달러(한화 약 105억원)로 여느 대회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약 18억 8500만원의 우승 상금은 4대 메이저 대회와 '제5의 메이저'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다음으로 큰 규모이며, 미국 외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 중에선 메이저 대회 '디오픈'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준우승만 해도 약 11억3000만원이 주어지며, 10위까지도 2억원 가량을 얻을 수 있다. 상금 규모만으로도 대회의 품격을 가늠할 수 있다는 의미다. 비단 상금뿐만이 아니다. CJ컵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PGA 투어는 세계 220여개국에 중계되기에 골프 유관산업 활성화 및 개최지 이미지 제고도 바라보고 있다. 여기에 CJ가 진행한 비비고 프로젝트 등이 K컬쳐 확산의 바탕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 22일 경기장 내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PGA투어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와 타이 보타우 국제 사업 담당 부사장은 CJ컵의 운영 방식을 높이 평가하며, 이 대회가 향후 10년간의 KPGA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나한 커미셔너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PGA투어 정규대회를 열게 돼 기쁘다"면서 "이제부터 10년간 이곳에서 대회가 열린다. CJ와 KPGA의 지원을 받아 한국 골프 산업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모든 파트너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보타우 부사장은 CJ컵이 타 PGA투어 정규대회와 비교해도 손색 없다고 평하면서 "제이슨 데이, 아담 스콧(호주) 등 훌륭한 선수들이 참여했다. 앞으로 더 많은 선수들이 참여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타우 부사장은 CJ그룹 및 KPGA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CJ투어의 발전에 더욱 힘쓸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그는 "CJ그룹과 10년 계약을 체결한 만큼 이 대회를 장기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들이 KPGA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면서 "이 과정을 통해 협력의 정도를 높여가고, 보다 긴밀히 얘기해 한국 골프 산업도 장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17-10-22 17:47:4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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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컵 TALK]'챔피언' 토머스·'지한파' 데이 "제주 바람에 혼쭐"

[CJ컵 TALK]'챔피언' 토머스·'지한파' 데이 "제주 바람에 혼쭐"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제이슨 데이(호주)가 제주 바람의 위력을 실감했다. 토머스와 데이는 22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더CJ컵@나인브릿지(이하 CJ컵) 최종일 4라운드에 나섰다. 이날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토머스와 공동 11위에 안착한 데이는 경기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제주 바람 때문에 고전했다고 밝혔다. 토머스는 "지난 이틀 간 바람의 변화도 심했고 추웠다"면서 "바람은 퍼트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이로 인해 놓친 퍼트도 적지 않다"고 토로했다. 거센 바람에도 불구하고 CJ컵에서 1승을 더한 토머스는 통산 7승 가운데 4승을 아시아 지역에서 쓰게 됐다. 이에 그는 "아시아에서 대회가 열릴 때 컨디션이 좋은 것 같다. 혹은 아시아에서 좋은 기운을 얻는 것 같다"고 밝혔다. 데이 역시 토머스와 같았다. 2006년 KPGA 코리안투어에서 뛰며 지산 리조트 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대표적인 지한파로 알려진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 바람에 고개를 저었다. 데이는 "제주 바람은 내 골프 인생에서 겪은 것 중 가장 힘든 바람이었다. 거센 데다 방향이 계속 바뀌어 예측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한국 팬들을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한국 팬들은 정중하고 예의 바르다"면서 "한국에 꼭 다시 돌아오고 싶다"고 말했다.

2017-10-22 17:47:3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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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韓 첫 PGA 'CJ컵' 초대 챔피언 등극…김민휘는 4위

토머스, 레시먼과 연장 접전 끝 '우승' 김민휘 최종 4위…韓 선수 중 최고 기록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총상금 925만 달러)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김민휘는 4위에 올라 한국 선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저스틴 토머스는 22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719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토머스는 마크 레시먼(호주)와 연장에 돌입했으나, 두 번째 연장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레시먼은 홀아웃 했다. 첫날 9언더파를 기록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던 토머스는 이날 경기 초반, 다소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으나 9번홀부터 장타력을 발휘하며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이후 17번홀까지 보기 2개를 범한 토머스는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레시먼에게 잠시 선두를 내줬으나, 투온 후 2퍼트로 1타를 줄이면서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이어진 연장전에서도 접전이 펼쳐졌다. 첫 번째 연장전에서 두 선수의 티샷은 모두 페어웨이를 크게 벗어 났다. 유리한 위치에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던 두 선수의 승부는 두 번째 연장전에서 갈렸다. 레시먼은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 해저드에 빠뜨렸으나, 토머스는 243야드를 남겨놓고 우드를 택해 투온에 성공했다. 2퍼트로 버디를 낚아챈 토머스는 보기에 그친 레시먼을 제치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토머스는 2016-2017시즌에만 5승을 거뒀고,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정상에 오르면서 '1000만 달러'의 주인공으로 불렸다. 올 시즌 두 개 대회 참가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그는 우승상금 166만5000달러(약 18억8500만원)을 거머쥐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민휘가 4위에 오르며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적어낸 김민휘는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첫날 12위로 시작한 김민휘는 둘째날부터 6위, 5위까지 차례로 순위를 올린 끝에 단독 4위를 기록, 한국 선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상금은 44만4000달러(약 5억원)다. 생애 첫 우승을 노렸던 안병훈은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로 제이슨 데이(호주) 등과 함께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2017-10-22 16:32:2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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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결혼을 일주일 앞둔 김지연이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개인전, 단체전을 싹쓸이하며 2관왕에 올랐다. 여자장대높이뛰기에서는 임은지가 우승, 5연패를 달성했으며 마라톤에서는 신광식, 안슬기가 각각 남녀 일반부 1위에 올랐다. 김정섭은 근대 5종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궁 대표팀 송윤수가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여자 컴파운드에서 우승하며 컴파운드 부문 개인, 혼성팀전까지 제패, 2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FC서울의 외국인 공격수 데얀이 21일 열린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매치에서 1골을 추가하며 슈퍼매치 역대 최다골인 7골을 기록했다. 또 11공격포인트를 달성하며 박건하가 갖고 있던 역대 슈퍼매치 최다 공격포인트 타이 기록도 작성했다. ▲'슈퍼 루키' 박성현이 일주일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GPA)투어 평균타수 1위 부문을 렉시 톰프슨(미국)에게 내줬다. LPGA투어는 4개 대회를 남겨두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 소속 기성용이 레스터시티전에 출전, 부상 회복 후 두 번째 경기에 나서 45분간 활약했다. 팀은 1-2로 패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카에서 뛰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하노버와 홈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27분 교체 투입 됐다. 그러나 팀은 1-2로 역전패했다.

2017-10-22 16:20:0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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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컵 이모저모]"'비비고 이벤트' 꼭 따내길"…PGA투어도 홀린 '한식'

[CJ컵 이모저모]"'비비고 이벤트' 꼭 따내길"…PGA투어도 홀린 '한식'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가 CJ그룹이 진행한 '비비고 이벤트' 등에 엄지를 치켜세우며 "한국의 이야기를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모나한 커미셔너는 한국 최초 PGA투어 정규대회 더CJ컵@나인브릿지(이하 CJ컵) 4라운드가 치러진 22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 미디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CJ컵@나인브릿지 대회 중 진행된 '비비고 이벤트' 다양한 프로젝트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PGA투어 차원에서 (한국 문화를) 더욱 소개하고 알리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J컵이 열린 클럽 나인브릿지에서는 나흘간 다양한 문화 알리기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경기장 입구에 설치된 '더 엑스포(THE EXPO)'에는 음료, 화장품을 비롯해 CJ가 지원하는 'CJ 도너스 캠프' 부스 등이 설치됐으며, 경기장 입구 및 곳곳에 '비비고 존'을 설치해 선수·관계자 및 갤러리들에게 한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모나한 커미셔너는 "PGA투어에서 한국계 선수 11명이 뛰고 있어 한국 문화 및 그 가치에 대해 알고 있다"며 "게다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음식과 엔터테인먼트, 음악, 무구한 역사 등에 대해 더욱 많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이 첫 대회라 (한국 문화에 대해) 완벽히 알고 있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이 대회가 향후 10년간 장기적으로 계획된 만큼 더 알게 될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모나한 커미셔너는 특히 13번홀에서 진행된 '비비고 홀인원 이벤트'에 관심을 보였다. 그는 "홀인원을 하면 셰프가 선수를 찾아가 한식 파티를 열어주는데, 누군가 홀인원을 해 이벤트를 꼭 따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10-22 15:12:2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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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컵]PGA투어 측 "韓 최초 PGA 대회 훌륭, CJ 및 KPGA 지원 덕분"

[CJ컵]PGA투어 측 "韓 최초 PGA 대회 훌륭, CJ 및 KPGA 지원 덕분" "첫 대회임에도 훌륭…향후 더욱 발전시킬 것" "한국 골프 산업 발전 확신, '북핵' 등 정세 불안 문제 없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와 타이 보타우 국제 사업 담당 부사장이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 PGA투어 정규대회 더CJ컵@나인브릿지(이하 CJ컵)의 운영에 만족감을 보이며, 향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두 사람은 대회 최종일인 2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7196야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반적인 성과 및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CJ컵은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열리는 PGA투어 정규대회다. 최근 글로벌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PGA투어는 말레이시아에서 CIMB 클래식, 중국에서 HSBC 챔피언스를 개최한 데 이어 한국을 아시아 세 번째 개최지로 선정했다. 모나한 커미셔너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PGA투어 정규대회를 열게 돼 기쁘다"고 밝히며 "향후 10년간 이곳에서 대회가 열린다. CJ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의 지원을 받아 한국 골프 산업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모든 파트너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보타우 부사장은 CJ컵이 타 PGA투어 정규대회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평했다. 그는 "선수들이 잊지 못할 경험을 하고 있다. 다른 어느 때보다 훌륭하다고 느끼고 있다"면서 "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국적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고, 아시아 선수의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개최지의 다양화를 생각하면서 아시아 지역에서의 개최를 고려해왔다. 이번 대회의 면면을 봤을 때 아주 훌륭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저스틴 토머스(미국)을 비롯해 제이슨 데이, 아담 스콧(이상 호주) 등 톱 랭커들이 출전 중이다. 다만 이 외의 톱 랭커들이 북핵 등 '정세 불안'을 이유로 불참을 선언하면서 참가 선수 층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꼽혔다. 그러나 보타우 부사장은 향후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선수들이 걱정하는 안전 문제에선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보타우 부사장은 "CJ컵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보면 결코 초라하지 않다. 페덱스컵 챔피언, 올해의 루키, 세계랭킹 1위였던 제이슨 데이와 아담 스콧 등 유명 선수들도 많고 선수 층이 두텁다"면서 "첫 대회임에도 훌륭하다. 앞으로 더 많은 선수들이 참여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안팀에서 한-미 관계 당국과 긴밀하게 의사소통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선수들은 모두 안전하다고 느끼고 있다"면서 "선수들이 이곳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하고 있기에 그런 마음을 안고 돌아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보타우 부사장은 CJ그룹 및 KPGA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CJ투어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이 대회에서 KPGA의 역할이 더 확대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CJ그룹과 10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 대회를 장기적으로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KPGA와 어제 보람찬 회의를 했다. 가장 기뻤던 것은 KPGA 측에서도 한국의 첫 PGA투어 정규대회 개최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기뻐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면서 "한국 선수 16명이 경기를 치르고 있는 만큼 이 선수들이 KPGA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협력의 정도를 높여나가고, 긴밀히 얘기해 한국 골프 산업도 장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17-10-22 13:52:3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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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컵]'7오버→7언더' 노승열 "배상문 대단..최고 성적 거두고 입대하고파"

군 입대를 약 한 달여 앞둔 노승열이 CJ컵 둘째날 7언더파를 기록, 전날 적어낸 7오버파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노승열은 20일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골프클럽(파72·719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 이글 1개를 치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노승열은 어니 엘스(남아공)의 불참으로 가장 마지막에 대회 참가를 확정했다. 대회 개막을 채 며칠 남기지 않은 시점에 출전이 결정된 만큼, 노승열의 첫날 성적은 7오버파로 부진했다. 그러나 노승열은 둘째날 7언더파를 기록하며 성적을 만회했다. 강한 바람 탓에 다른 선수들이 고전하고 있는데 반해, 노승열은 이날 맹타를 휘둘렀다. 그는 첫 날의 부진에 대해 "대회 참가가 일요일에 결정된 데다, 한 달 뒤 입대할 예정이라 제네시스 끝난 뒤부터 3주간 골프채를 잡은 게 한 번"이라며 "월요일에 와서 화, 수요일까지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한다고 해 뜰 때 와서 해 질 때 갔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너무 오랜 시간 골프채를 놔서 그런지 (1라운드에서) 스윙이 힘들었다"며 "끝나고 한 시간 정도 연습장에서 연습하면서 스윙을 어떻게 해야할지 느낌을 잡았다"고 말했다. 2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 노승열은 '우승'에 욕심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우승한다 해도 신분의 변화는 없다. 노승열은 "저는 이제 군인이다. 이번 대회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신분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렇다 할지라도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입대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노승열은 군 제대 후 두 번째 PGA투어 대회에 나선 배상문에 대한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지난 주에 통화를 한 번 했다. 복귀 첫 대회에서 형이 잘 못해서 뭐가 안 됐는지, 느낌이 어떤지 물어봤다.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 하더라"면서 "2년이란 공백은 골프에선 너무 오랜 시간이다. 하지만 4~5개 대회만 더 치르면 형이 충분히 잘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1라운드 끝나고 연습장에 갔더니 형이 있었다. 그때 형한테 '정말 대단하다'고 했다. 전 3주 쉬고 감을 잃었었는데, 형은 2년 쉬고 와서도 잘하지 않나. 금방 (예전 기량이) 돌아올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7-10-20 14:25:24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