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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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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돌아온 소형 SUV 코나 성능·디자인 강화

현대차 '더 뉴 코나'. 현대자동차의 대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가 3년 만에 강력한 성능과 한층 날렵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특히 'N 라인업'을 새롭게 추가해 눈길을 끈다. 현대차는 2017년 출시한 코나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코나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코나의 독창적인 스타일 위에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감성을 더한 스포티함)를 바탕으로 한층 넓고 날렵한 인상을 더했다. 외장 디자인은 선이 두드러지는 주간주행등과 예리하게 마무리된 후드, 힘차게 솟은 스키드 플레이트로 진취적인 인상을 구현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전장이 40㎜ 길어졌고, 뒷부분은 전면 램프 디자인과 연결되는 후면 램프와 수평적 구조를 강조한 범퍼 디자인이 안정적인 자세를 연출한다.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의 드라이빙 경험에 초점을 맞춰 스마트하면서도 보다 넓게 느껴지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기존보다 2.5인치 늘어난 10.25인치 대화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계기반(클러스터)은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이고, 수평적 구조가 강조되도록 구성한 센터페시아가 실내 공간을 넓게 느껴지게 한다. 현대차는 더 뉴 코나에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엔진을 장착한 가솔린 모델과 1.6 하이브리드 모델에 더해 고성능 감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위한 N 라인을 처음 선보였다. 여기에 2.0 가솔린 모델과 고성능 N도 출시 준비 중이어서 기존 코나보다 다채로운 라인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SUV 최초로 추가된 N 라인 모델에는 주행성에 초점을 맞춘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튜닝으로 스포티한 감성을 더했다. 선택 사양의 제약을 없앤 주력 트림(등급)인 모던을 포함해 기본 트림인 스마트와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 등 3가지로 선보인다. N 라인 모델의 경우 모던과 인스퍼레이션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다. 더 뉴 코나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모델의 판매 가격은 스마트 2031만원, 모던 2244만원, 인스퍼레이션 2716만원이며, 가솔린 1.6 하이브리드 모델은 스마트 2365만원, 모던 2569만원, 인스퍼레이션 2981만원이다.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N 라인 모델은 모던 2460만원, 인스퍼레이션 2814만원이다.

2020-10-15 10:50: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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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더 뉴 스파크 '고객만족도' 조사서 1위

한국지엠 쉐보레 더 뉴 스파크. 쉐보레 더 뉴 스파크가 '2020년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 조사 경형 승용차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며 6년 연속 고객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KCSI는 1992년부터 국내 산업별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 정도를 평가해온 공신력 있는 조사로 전반적 만족도, 재구입 의향, 산업별 특성을 고려한 요소 만족도 등 세 가지 항목을 종합해 고객 만족도를 산출한다. 올해 조사에서 쉐보레 더 뉴 스파크는 100점 만점 중 86.0점을 획득하며 기아차 모닝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스파크는 전반적 만족도와 재구입 의향에서 경쟁 모델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주행 안정성 ▲승차감(안락감) ▲엔진 및 미션 성능 ▲연비 ▲가격 대비 옵션 다양성 ▲품질 대비 가격 등 세부적인 요소 만족도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스파크는 가격이 저렴하고 경제적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프리미엄 경차'로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능 뿐만 아니라 다양한 편의사양 및 첨단 기술을 도입하는 등 맞춤형 소비를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어필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더 뉴 스파크가 작년에 이어 또 다시 고객 만족도 1위를 달성하며 국내 경차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경차 이상의 뛰어난 안전과 품질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경차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0-10-15 08:36: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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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르노 트위지 부산 생산 1주년…글로벌 생산기지로 거듭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전경.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이 글로벌 자동차 생산기지로 거듭나고 있다. 르노삼성은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의 부산공장 생산이 1주년을 맞았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부산공장 생산을 시작한 트위지는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수출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올해 9월까지 1년 동안 1798대가 국내 생산되어 유럽 등 전 세계 20여개 국가에 수출됐다. 같은 기간 내수 판매는 978대다. 르노 트위지는 당초 스페인 바야돌리드 르노 공장에서 생산돼 왔으나 지난해 10월부터 부산 소재의 차체부품 제조업체인 동신모텍이 전 세계 판매 물량을 생산해 오고 있다. 이를 위해 르노삼성은 부산공장 내 생산 부지와 생산 기술 지원 및 부품 공급을 담당하고 부산시는 설비투자와 판매확대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며, 제조업체, 협력업체, 지방자치단체 간의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위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아 왔다. 지난 1년간의 트위지 수출로 르노삼성은 부산공장만의 최고 수준의 품질 노하우를 전 세계에 알리는 한편, 부산시가 친환경 자동차 생산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국내 시장에 초소형 전기차라는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를 연 트위지는 안전성을 강화한 강판 프레임, 4점식 안전벨트, 에어백, 탁월한 제동력의 디스크 브레이크까지 갖추고 있어 우수한 안정감과 편안한 주행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배달 서비스 이용이 급증하며 이륜차 등 기존 배달용 모빌리티보다 안전성이 뛰어난 트위지가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이해진 르노삼성 제조본부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탁월한 품질의 제품들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냈던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의 저력을 바탕으로 현재 르노 트위지와 QM6는 물론 향후 XM3까지 전 세계 소비자들이 '메이드 인 부산' 자동차를 특별히 더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10-14 15:19: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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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현대차그룹 새로운 여정 선언…정주영·정몽구 기업가 정신 계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시대가 본격화됐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는 14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 수석부회장의 회장 선임 안건을 보고했다. 각 사 이사회가 동의하고 지지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정 수석부회장은 바로 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현대차그룹을 출범 10년 만에 세계 5위의 자동차 그룹으로 성장시키고, 글로벌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정몽구 회장은 그룹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정의선 회장은 정몽구 명예회장의 업적과 경영철학을 계승 발전시키는 한편, 미래 산업 생태계를 주도하는 리더십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을 중심으로 미래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 코로나19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인류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함께 한다는 그룹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 핵심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그룹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고객·인류·미래·나눔…그룹 혁신의 지향점 제시 정의선 회장은 이날 전 세계 그룹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장의 시작(Start of a New Chapter)'이란 주제의 영상 취임 메시지를 통해 '고객'을 필두로 '인류, 미래, 나눔' 등 그룹 혁신의 지향점을 제시했다. 취임사에서 미래는 10번, 고객은 9번, 인류는 7번 강조해 언급했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모든 활동은 고객이 중심이 되어야 하며, 고객이 본연의 삶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려야 한다"며 "고객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통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소 지론인 고객 존중, 고객 행복이라는 가치 창출의 당위성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 회장은 "고객의 평화롭고 건강한 삶과 환경을 위해 모든 고객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이동수단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 회장은 고객의 가치를 인류로 확장했다. 정 회장은 "인류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하여 고객에게 새로운 이동경험을 실현시키겠다"고 표명했다. 이를 위한 새로운 도전과 준비도 역설했다. 정 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수소연료전지를 자동차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여 인류의 미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으로 자리 잡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로보틱스,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같은 상상 속의 미래 모습을 더욱 빠르게 현실화시켜 인류에게 한 차원 높은 삶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나눔을 통한 사랑받는 기업으로의 변화도 강조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함께 실현해 나가고, 그 결실들을 전 세계 고객들과 나누면서 사랑받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주주, 협력업체, 지역사회 등 사회의 다양한 이웃과 결실을 나누고, 이웃과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소신의 반영으로 해석된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모든 활동이 인류의 삶과 안전, 행복에 기여하고 다시 그룹 성장과 발전의 원동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수평적 소통과 자율을 기반으로 그룹 체질 개선과 창의적이고 열린 조직문화 구현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전 세계 사업장의 임직원 모두가 '개척자'라는 마음가짐으로 그룹의 성장과 다음 세대의 발전을 위해 뜻을 모은다면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임직원의 귀중한 역량이 존중받고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소통과 자율성이 중시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1985년 포니엑셀 신차 발표회장을 찾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포니엑셀은 현대차에서 처음으로 해외 시장을 염두에 두고 생산한 차량으로 1986년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아산 정주영 닷컴 ◆정주영→정몽구→정의선…업적·기업가 정신 계승 정 회장은 범현대그룹 창업자인 정주영 선대회장과 현대차그룹을 세계적으로 성장시킨 정몽구 명예회장의 업적과 경영철학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세영 회장, 정몽규 회장, 김철호 회장 등 전·현직 모든 임직원의 노력이 있기에 지금의 성과가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 회장은 "두 분의 숭고한 업적과 기업가 정신을 이어받아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인류의 행복에 공헌하는 그룹의 새로운 미래를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그룹 임직원들에게 미래를 향한 담대한 여정에 동참을 당부했다. 정 회장은 "미래를 열어가는 여정에서 어려움이 있겠지만, '안되면 되게 만드는' 창의적인 그룹 정신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서로 격려하고 힘을 모아 노력하면 충분히 이루어 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정 회장은 1999년 현대차에 입사, 2002년 현대차 전무, 2003년 기아차 부사장, 2005년 기아차 사장, 2009년 현대차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2018년부터는 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을 맡아 왔다. 기아차 사장 당시 디자인경영을 통해 기아차를 흑자로 전환시키고, 현대차 부회장 재임 기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에 맞서 성장을 이끌었으며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를 출범, 안착시켰다. 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을 맡은 2년여 기간에는 그룹의 미래 혁신 비전을 제시하고 핵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동차 산업과 모빌리티 재편에 과감한 투자와 제휴, 적극적인 인재 영입 등을 통해 현대차그룹을 '자동차 제조 기업'에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세계 최고 완전자율주행 기술 확보를 위해 합작 기업 '모셔널(Motional)'을 설립하는 한편, 다양한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들과 협업, 지역별 특색을 고려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미래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의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차량은 물론 다양한 산업에서의 활용을 통한 수소 생태계 확장도 견인해 왔다. 특히 'IT 기업보다 더 IT 기업 같은 회사'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수평적 조직문화를 확산시키고 일하는 방식에서의 변화를 가속화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글로벌 톱 5 성장…정몽구 그룹 명예회장 추대 정몽구 명예회장은 최근 회장직 사임의사를 밝히고,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회장직을 맡아 엄중한 경제위기 극복하고 미래 혁신을 주도해나갈 것을 당부했다. 정 명예회장은 정의선 회장 체제를 통한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실현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정 명예회장은 대한민국 재계를 대표하는 경영인으로서, 대한민국 경제와 자동차 산업 발전을 이끌었다. IMF 외환위기 당시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극심한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정 명예회장은 기아자동차를 인수해 성공적으로 회생, 글로벌 자동차업체로 육성했으며, 2010년 현대·기아차를 글로벌 톱 5업체로 성장시켰다. 품질경영, 현장경영, 글로벌경영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리더십으로 자동차 전문그룹을 출범시키고 자동차 부품산업과 소재산업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켰다. 현대제철 일관제철소를 건설, 그룹 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세계 최초로 친환경 자원순환형 사업구조를 갖춰 기업의 환경에 대한 책임과 지속가능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대내외 상황이 엄중한 시기에 정의선 회장의 취임은 미래성장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고객 중심 가치를 실현하며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더욱 가속화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며, 인류의 삶과 행복에 기여하고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 임직원이 혼신의 힘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10-14 14:56: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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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정의선시대 개막] 정의선 회장, 그룹 체질 개선 주목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현대차의 첫 글로벌 소형 SUV '코나'를 최초 공개하는 자리에서 청바지에 반팔티를 입은 파격적인 의상으로 주목받았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시대가 본격화됐다. 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는 14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 수석부회장의 회장 선임안을 보고했다. 각 사 이사회가 동의하고 지지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정 수석부회장은 바로 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그동안 '소통·자율·책임'을 중요하게 생각해온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수장을 맡으면서 그룹의 체질 개선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의선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임직원의 귀중한 역량이 존중 받고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소통과 자율성이 중시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수평적 조직 문화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정의선 회장은 소통, 자율, 책임을 중시하는 수평적 조직 문화를 확산시키고 일하는 방식에서의 변화와 혁신도 주도했다. 정의선 회장은 그 일환으로 해외 권역별 자율경영 체제를 도입했다. 2018년 미주, 인도 등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을 주요 권역으로 나누고 현지 시장전략 수립 및 상품운영, 생산·판매 통합 운영 등 '자율 경영 시스템'을 도입해 현장 중심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의 강력한 의지 아래 '자율성'과 '기회'의 확대를 통해 '일' 중심의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조직문화 및 제도 개선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유연 근무제 및 복장·점심시간의 자율화를 통해 개개인의 자율성을 대폭 확대했으며, 결재판을 없애고 이메일 등 비대면 보고를 확대하는 한편, 자율좌석제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직급 및 호칭 체계도 축소, 통합했다. 일반직 직급 체계를 4단계로 축소하고 호칭은 '매니저'와 '책임매니저'로 단순화했다. 승진 연차 제도도 폐지했다. 임원 직급 체계는 이사대우, 이사, 상무까지의 직급을 상무로 통합해 6단계에서 4단계로 축소했다.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가 조기에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재택근무도 자율 시행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노트북 지급을 확대하고 새로운 업무 플랫폼을 도입해, 자택을 비롯 장소에 구애 없이 PC 및 모바일 기기를 통해 업무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2020-10-14 11:44: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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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정의선시대 개막] 정의선 회장, '과거·현재·미래'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오른쪽)과 미국 에너지부 마크 메네제스 차관이 미국 에너지부 청사 앞에 전시된 수소전기차 넥쏘 앞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시대가 본격화됐다. 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는 14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 수석부회장의 회장 선임안을 보고했다. 각 사 이사회가 동의하고 지지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정 수석부회장은 바로 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정의선 회장이 부회장 시절부터 이끌어온 현대차그룹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알아본다. 정의선 회장은 2009년 현대차로 자리를 옮겨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5위 완성차업체 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정의선 회장은 당시 미국 금융위기와 뒤이은 유럽 재정위기의 파고에 맞서 해외현장을 발로 뛰며 시장을 직접 파악하고 임직원들과 대응전략 논의에 머리를 맞대고 팔을 걷어 부쳤다. 공격적인 경영으로 미국 금융위기를 기회로 전환, 현대차의 미국 내 위상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유럽 재정위기에도 정면돌파와 발 빠른 대응으로 현지 점유율을 대폭 신장시켰다. 정의선 회장은 2015년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을 진두 지휘했다. 제네시스 론칭은 지난 1967년 창립 이래 대중차 브랜드로 성장한 현대차의 고급차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도전으로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정의선 회장은 브랜드 초기 기획 단계부터 외부 인사 영입과 조직 개편까지 모든 과정을 기획하고 주도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제네시스 미국 진출 후 처음 고객들에게 평가받은 JD파워의 '2017 신차품질조사(IQS)'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1위에 오른 후 2020년까지 4년 연속 최고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2018년과 2019년 조사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브랜드 순위에서도 1위에 오르며 독일과 일본 프리미엄 브랜드가 양분해온 미국 시장에서 주목을 끌었다. 신차 품질뿐 아니라 내구품질에서도 최고를 기록했다. 출시 후 3년 지난 차를 조사하는 미국 최고 권위의 JD파워 내구품질조사(VDS)에서 2020년 조사 대상에 포함된 첫해에 전체 브랜드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을 과시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또한 제네시스 G70가 미국 유력 자동차전문지인 '모터트렌드'의 '2019 올해의 차'에 선정된 데 이어 자동차 업계 최고 권위의 '2019 북미 올해의 차'를 연이어 수상하며, 자동차 전문가들로부터 상품성과 성능에 대한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현대차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고성능 브랜드N과 모터스포츠 진출도 정의선 회장이 선택했다. 현대차는 201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N 개발 계획을 밝혔으며, 첫 모델인 'i30N'과 'i30 패스트백'을 유럽에서 2017년 첫 공개했다. 정의선 회장은 N모델 개발을 위해 BMW에서 고성능 모델 'M'을 연구했던 알버트 비어만을 직접 영입하고, 남양연구소와 유럽연구소에 고성능차 개발 전담부서를 출범시켰다.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대회인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참가도 결정했다. 독일에 차량 개발 및 팀 운영 등 모터스포츠를 전담하는 '현대모터스포츠' 법인을 설립하고, 카레이싱의 전설과 최고의 레이서들로 구성된 레이싱팀을 구성했다. WRC는 서킷에서 시속 300㎞ 이상으로 달리는 포뮬러원(F1) 대회와 함께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의 양대 산맥으로, 대회 중계 시 최대 6억명이 대회 중계를 시청할 만큼 인기가 높다. 현대모터스포츠팀은 매 대회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모터스포츠 명가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대차는 '2019 WRC'에서 출전 6년만에 한국팀 사상 최초로 WRC 제조사 부문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WTCR(월드 투어링카 컵)에서도 정식 출전 첫해인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i30 N TCR로 출전한 선수들이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을 기록했다. 정의선 회장의 고성능차 관심은 모터스포츠를 통해 발굴된 고성능 기술이 양산차 기술력 향상에 활용되는 동시에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재임 기간 미래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와 전략적 제휴, 유망 스타트업 발굴, 미래 분야 인재 영입 등에 직접 나섰다. 특히 기존의 독자 연구개발에서 이종산업은 물론 스타트업, 학계와 협업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미래 기술 개발 방향을 전환했다. 정의선 회장은 ▲자율주행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완전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3월 세계 톱티어 기술력을 보유한 '앱티브(Aptiv)'와 합작해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업 '모셔널(Motional)'을 설립했다. 완성차 메이커 및 자율주행 기업들과의 단순 협업 틀을 넘어선 합작법인 설립이라는 결정은 최적의 공동 개발 방식을 통해 자율주행차 개발과 상용화 일정을 단축하겠다는 정의선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또한 미래 친환경차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시장 확대 및 수소경제 구현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수소연료전지 시장 확대를 비롯 수소사회 구현을 위한 글로벌 행보도 지속하고 있다. 정몽구 명예회장의 수소전기차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이어받아, 수소전기차 및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의 시장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올해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 대형트럭 양산에 성공하고, 유럽 수출을 시작했다. 2013년 승용에서의 양산 체제 구축에 이은 두번째 쾌거다. 앞서 2019년 수소위원회 공동 회장에 오른 정의선 회장은 그해 6월 열린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에서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에 수소경제 사회 구현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정의선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 그룹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온 저력이 있다"며 "우리가 함께 꿈꾸는 미지의 미래를 열어가는 여정에서 어려움이 있겠지만 '안되면 되게 만드는' 창의적인 그룹 정신을 바탕으로 힘을 모아 노력하면 충분히 이루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0-10-14 10:53: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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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정의선시대 개막] 정의선 회장 '디자인 경영'…텔루라이드 '세계 올해의 자동차' 수상 등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오른쪽)과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가 지난해 11월 1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 공장 양산 10주년 행사에서 '올해의 SUV'로 선정된 텔루라이드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디자인경영을 바탕으로 회사의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정 회장은 기아차 대표이사 시절 디자인 차별화를 통해 회사를 흑자 체제로 전환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재계 3세 경영인들 중에서도 독보적인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대표 경영인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왔다. 정의선 회장은 기아차 대표이사 재직 시절 두각을 나타냈다. 당시 기아차는 국내 RV 시장 위축과 환율 하락 등 악재가 겹치고, 현대차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지 못하며 영업 적자 상태였다. 정의선 회장은 기아차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디자인 경영'을 강력히 추진했다. 세계 3대 디자이너로 알려진 피터 슈라이어를 영입하기 위해 유럽까지 직접 찾아가는 끈질긴 설득 끝에 디자인 부문 책임자로 임명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2008년 '직선의 단순화'를 기반으로 한 '호랑이 코' 패밀리룩이 탄생했고, 로체, 포르테, 쏘울 등 기아차만의 디자인 정수를 담은 차가 연이어 출시되며 영업 이익을 흑자로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 이어 쏘렌토R, K7, 스포티지R, K5 등 R시리즈와 K시리즈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기아차 영업이익이 조단위를 넘어섰고, 세계 3대 디자인상을 석권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기아차의 위상이 변모했다. 정의선 회장은 기아차 체질 개선 및 기업문화의 대대적 변화와 함께 당시 적자에 허덕이던 기아차 해외법인 정상화 등 구조개편 작업을 병행, 회사의 근본적 경쟁력을 본 궤도로 끌어 올렸다. 기아차 슬로바키아, 미국 조지아 공장 건설을 주관하며 기아차 해외사업 경쟁력도 크게 향상시켰다. 현대차그룹 첫 유럽공장인 슬로바키아 공장 건설 현장을 수시로 방문해 점검했으며, 미국 공장 부지도 수 차례의 현지 실사 끝에 최종적으로 조지아주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는 뚜렸한 성과를 이끌어냈다. 지난해 2월 출시한 기아차 SUV 텔루라이드는 출시 후 월 4000여대가 넘게 판매되며 미국 현지화 전략을 대변하는 모델로 자리잡았다. 또한 전세계 자동차 기자들이 뽑은 '2020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한 바 있다. 한국 브랜드가 이 상을 받은 것은 기아차가 처음이다.

2020-10-14 10:24: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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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신임 회장, 취임 전 회사 미래 기반 구축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왼쪽)과 우버의 다라 코스로샤히 CEO가 지난 1월 7일(현지시각) 개막한 'CES 2020' 현대차 전시관 내 실물 크기의 현대 PAV(개인용 비행체) 콘셉트 'S-A1' 앞에서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취임 전부터 3세 경영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대장게실염 등으로 장기 입원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으로 인한 그룹의 불확실성을 타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올해 1월 소비자가전쇼(CES)가 열린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의 현대차 부스에서 PAV(Personal Air Vehicle: 개인용 비행체) 모형은 물론,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공개하며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CES 개막 하루 전 전세계 언론을 대상으로 현대차가 UAM(Urban Air Mobility: 도심 항공 모빌리티)-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 기반 모빌리티)-허브(모빌리티 환승 거점)로 긴밀하게 연결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공개했을 때도 미디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 중심에는 정의선 당시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있었다. 정의선 회장의 그간 경영성과에는 이론이 없다. 현대차그룹에 입사한 이후 디자인경영을 통해 기아차를 흑자로 전환시키고,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에도 현대차의 성장을 이끌었으며,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를 성공적으로 론칭해 안착시켰다. 동시에 자동차 산업 및 모빌리티 재편에 선제적으로 과감한 투자와 제휴, 적극적 인재 영입을 통해 현대차그룹을 '자동차 제조 기업'에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CES에서 제시된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구상에 전 세계가 주목한 것은 바로 정의선 회장의 그간 경영 성과와 미래 혁신 및 방향성에 대한 신뢰와 무관치 않다. 정의선 회장은 1999년 현대차에 입사해 구매, 영업, 기획 부문 등을 두루 거쳤다. 2002년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전무, 2003년 기아차 기획실장 부사장, 2005년 기아차 대표이사 사장, 2009년 현대차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2018년 9월부터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을 맡아 그룹의 혁신과 창의를 이끌었다. 정의선 회장은 이미 2009년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하는 차세대 글로벌 리더에 이름을 올렸으며, 2019년에는 글로벌 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 공동 회장으로 수소 사회 구현을 위한 전세계적 공감대 형성에 주력했다.

2020-10-14 10:10: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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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정의선시대 개막] '승부사'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아름다운 퇴진

현대·기아자동차를 세계 5위 자동차그룹으로 키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20년간 지켜온 그룹 수장자리를 아들에게 물려준다. 1999년 현대차 이사회 의장에 오른 지 21년 만이자, 2000년 '왕자의 난' 이후 현대차그룹으로 홀로서기에 나선 지 20년 만에 'MK 시대'가 막을 내린다. 정몽구 회장은 14일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018년 9월부터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으로서 그룹 경영을 총괄해 왔다. 지난 2년여간 그룹의 미래 혁신 비전을 제시하고 핵심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어서 정의선 회장 취임은 예견됐었다. 최근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으로 인한 사회와 일상의 급격한 변화에서 글로벌 경제와 자동차 업계가 직면한 위기감은 상당하다. 특히 '언택트'로의 이동이 가속화되면서 모빌리티 전반에 걸쳐 기존의 미래 예측을 점검하고 정밀한 전략을 모색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다. 이 같은 격변기에 정몽구 명예회장은 정의선 회장 체제가 시급하다는 생각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몇 년간 정몽구 회장은 꾸준히 미래 패러다임 변화에 조응하는 그룹의 변화를 주문해 왔으며, 전략적 결단과 개방적 협력 등을 통해 그룹의 미래 기반을 단단하게 구축하고 있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에게 큰 신뢰를 보여왔다. 정몽구 회장은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회장으로 취임해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실현해야 한다는 의견을 주변에 피력해 왔다. 정몽구 회장은 최근 정의선 수석부회장에게 회장직을 맡아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혁신을 주도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가족들도 뜻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14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각각 현대차 대표이사 회장, 기아차 회장,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보고했고, 각사 이사회는 정의선 회장의 경영성과와 미래 혁신 의지 및 방향성에 전적인 동의와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특히 올해 정몽구 명예회장은 세계 자동차산업 최고의 권위에 빛나는 '자동차 명예의 전당(Automotive Hall of Fame)' 헌액 대상자로 선정됐다. 1939년 설립된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은 세계 자동차 역사에 길이 남을 뛰어난 성과와 업적을 바탕으로 자동차산업과 모빌리티 발전에 중대한 역할과 기여를 한 인물을 '명예의 전당'에 헌액한다. '자동차 명예의 전당'측은 "정몽구 회장은 현대차그룹을 성공의 반열에 올린 업계의 리더"라며 "기아차의 성공적 회생, 글로벌 생산기지 확대, 고효율 사업구조 구축 등 정몽구 회장의 수 많은 성과는 자동차산업의 전설적 인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헌액 이유를 밝혔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2001년 '자동차 명예의 전당'으로부터 '자동차산업 공헌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20년 '자동차 명예의 전당' 헌액으로 다시 한번 세계 자동차 산업에서의 공로를 인정받게 됐다.

2020-10-14 09:54:42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