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자동차

[현대차그룹, 정의선시대 개막] 정의선 회장 '디자인 경영'…텔루라이드 '세계 올해의 자동차' 수상 등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오른쪽)과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가 지난해 11월 1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 공장 양산 10주년 행사에서 '올해의 SUV'로 선정된 텔루라이드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디자인경영을 바탕으로 회사의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정 회장은 기아차 대표이사 시절 디자인 차별화를 통해 회사를 흑자 체제로 전환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재계 3세 경영인들 중에서도 독보적인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대표 경영인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왔다. 정의선 회장은 기아차 대표이사 재직 시절 두각을 나타냈다.

 

당시 기아차는 국내 RV 시장 위축과 환율 하락 등 악재가 겹치고, 현대차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지 못하며 영업 적자 상태였다.

 

정의선 회장은 기아차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디자인 경영'을 강력히 추진했다. 세계 3대 디자이너로 알려진 피터 슈라이어를 영입하기 위해 유럽까지 직접 찾아가는 끈질긴 설득 끝에 디자인 부문 책임자로 임명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2008년 '직선의 단순화'를 기반으로 한 '호랑이 코' 패밀리룩이 탄생했고, 로체, 포르테, 쏘울 등 기아차만의 디자인 정수를 담은 차가 연이어 출시되며 영업 이익을 흑자로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 이어 쏘렌토R, K7, 스포티지R, K5 등 R시리즈와 K시리즈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기아차 영업이익이 조단위를 넘어섰고, 세계 3대 디자인상을 석권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기아차의 위상이 변모했다.

 

정의선 회장은 기아차 체질 개선 및 기업문화의 대대적 변화와 함께 당시 적자에 허덕이던 기아차 해외법인 정상화 등 구조개편 작업을 병행, 회사의 근본적 경쟁력을 본 궤도로 끌어 올렸다.

 

기아차 슬로바키아, 미국 조지아 공장 건설을 주관하며 기아차 해외사업 경쟁력도 크게 향상시켰다. 현대차그룹 첫 유럽공장인 슬로바키아 공장 건설 현장을 수시로 방문해 점검했으며, 미국 공장 부지도 수 차례의 현지 실사 끝에 최종적으로 조지아주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는 뚜렸한 성과를 이끌어냈다. 지난해 2월 출시한 기아차 SUV 텔루라이드는 출시 후 월 4000여대가 넘게 판매되며 미국 현지화 전략을 대변하는 모델로 자리잡았다. 또한 전세계 자동차 기자들이 뽑은 '2020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한 바 있다. 한국 브랜드가 이 상을 받은 것은 기아차가 처음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