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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요모조모] 올림픽에서 희망의 물살 가른 난민팀 소녀

▲ 시리아 출신 난민 소녀 유스라 마르디니(18)가 생애 첫 올림픽을 마친 뒤 "다음 올림픽에도 출전해서 그때는 메달을 따고 싶다"는 희망을 내비쳤다. 그는 올림픽을 뛴 소감에 대해 "정말 놀랄만한 일이었고 맘껏 즐겼다. 누구도 이런 경험은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해 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난민팀을 출전시켰다. 시리아의 촉망받는 수영선수였던 마르디니는 지난해 8월 내전으로 신음하던 고향 다마스쿠스를 떠나 독일 베를린에 정착해 난민팀으로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 짙은 녹색으로 물들었던 다이빙장의 물 색깔이 일종의 녹조현상이었던 것으로 판명됐다. NBC와 CNN 등은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의 해명을 인용해 다이빙장 물 색깔이 하룻밤 사이에 칙칙한 녹색으로 변한 것은 이끼가 급증한 결과라고 11일 보도했다. 리우 올림픽 조직위원회 마리오 안드라다 대변인은 "더운 날씨에 바람이 불지 않아 이끼가 빠르게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 남자 농구 세계 최강인 미국 드림팀이 호주를 만나 체면을 구겼다. 11일 열린 A조 예선 3차전에서 미국은 호주에 98-88로 힘겹게 승리했다.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이 이끄는 미국 대표팀은 미국프로농구(NBA) 톱스타들이 대거 포진됐다. 그러나 이날 미국은 호주를 상대로 고전했다. 1쿼터 중반 이후 경기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가다 가까스로 승리할 수 있었다. ▲ 승마 경기장 인근에 총알이 날아오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AP 통신은 2016 리우올림픽 조직 위원회가 11일(한국시간) 두 번째 마술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으로 총알이 날아오는 사고가 발생해 올림픽 승마 센터에서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7일에도 올림픽 승마경기장에 총알이 날아와 미디어텐트의 지붕을 뚫는 일이 발생했다. 10일에도 총알이 마구간에 떨어졌다. 조직위는 현재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2016-08-11 10:31:4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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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짜릿한 역전 드라마로 올림픽 3연패 '쾌거'

'사격 황제' 진종오(37·KT)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쓰며 세계 사격 최초 올림픽 개인 종목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진종오는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열린 50m 권총 결선에서 193.7점을 쏴 올림픽 신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은메달은 베트남의 호앙 쑤안 빈(191.3점)이 차지했고 동메달은 북한의 김성국(172.8점)에게 돌아갔다. 한국의 한승우(33·KT)는 4위(151.0점)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진종오의 금메달로 한국은 리우 올림픽에서 4번째 금메달을 추가하게 됐다. 세계 사격 역사도 새로 썼다. 진종오는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에 이어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도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면서 120년의 올림픽 역사에서 처음으로 3회 연속 사격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됐다. 진종오의 사격 실력은 어릴 때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어릴 적부터 장난감 총을 손에서 놓지 않았던 그는 아버지의 지인의 권유로 강원사대부속고 1학년 때인 1995년 사격에 입문했다. 고등학교 시절 자전거를 타다 사고가 나 왼쪽 쇄골을 다치고 대학 때는 축구를 하다 오른쪽 어깨가 부러지는 등 사격에 치명적인 부상도 있었다. 그러나 이런 장애도 진종오를 가로막지는 못했다. 그는 경남대 재학 중이던 1999년 문화부장관기 학생사격대회 10m 공기권총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002년에는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고 이듬해 군 복무(경찰 체육단)를 마치고 KT에 입단했다. 이어 첫 올림픽인 2004년 아테네에서 50m 권총 은메달을 수확하며 실력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이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50m 권총 금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10m 공기권총, 50m 권총에서 우승하며 기량을 뽐냈다. 그리고 리우에서도 50m 권총 금메달을 추가하며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총잡이'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해보였다. 이제 진종오는 올림픽 사격 4연패 도전을 준비한다.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진종오는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그 말씀은 자제해주셨으면 한다. 나는 정말 사격을 사랑하고 정정당당하게 경기하고 싶다. 은퇴하라는 건 나에게 가장 사랑하는 사격을 빼앗는 것"이라고 은퇴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사격은 다른 종목과 달리 체력만 된다면 40, 50대에도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다. 진종오의 발언과 현재 기량 등을 고려하면 그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도 도전할 것이 분명하다. 진종오를 14년 동안 지켜본 사격 국가대표팀 차영철 코치도 올림픽 개막에 앞서 "진종오는 만족할 줄을 모른다"며 "아마 리우에서 금메달을 따도 안주하지 않고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바라볼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2016-08-11 10:25:4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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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메달까지 앞으로 2승…8강 상대는 온두라스

2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에 나선 신태용호가 목표 달성까지 2승을 남겨두고 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C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오는 14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온두라스와 8강전을 치른다.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거두려면 앞으로 2승을 더 올려야 한다. 8강전에서는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이후 4강전에서 승리해 결승에 진출하면 최소 은메달을 확보할 수 있다. 4강전에서 패배한다면 3-4위전에서 승리해야 한다. 반드시 승리해야 할 상대인 온두라스와의 역대 전적은 2승1무로 앞서 있다. 하지만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온두라스는 올림픽 예선에서 강호 미국을 꺾고 본선에 진출한 팀이기 때문이다. 온두라스의 사령탑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코스타리카를 8강까지 이끈 콜롬비아 출신의 명장 호세 루이스 핀토다. 전략전술에 능한 핀토 감독은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 알제리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 즐비한 D조에서 온두라스를 8강으로 진출시켰다. 온두라스는 11일 D조 최종전에서 기술이 뛰어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경기 막판까지 리드를 잡다가 1-1로 무승부를 거두고 조 2위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수비가 인상적이었다. 8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아르헨티나는 파상공세에도 조직적인 온두라스의 수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온두라스의 공격은 알베르스 엘리스(올림피아)가 이끌고 있다. 엘리스는 최전방과 오른쪽 측면에서 위협적인 돌파력을 보인다. 아르헨티나전에서도 측면 돌파 후 선제골로 연결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스페인 프로축구 2부리그 테네리페 소속인 공격수 안토니 로사노도 주의해야 한다. 로사노는 온두라스 성인대표팀에서 20경기에 출전할 만큼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다. [!{IMG::20160811000030.jpg::C::480::오는 14일 오전 7시(한국시간) 리우 올림픽 축구 8강전에서 한국과 상대할 온두라스 축구 대표팀의 모습./연합뉴스}!]

2016-08-11 10:25:2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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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으로…펜싱 김정환, 값진 銅 추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못 나가게 됐을 때 아버지가 2012년 런던 대회에 나가면 된다고 위로하시다가 2009년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경기 끝나고 하늘을 봤습니다" 한국 펜싱 사브르에서 사상 첫 올림픽 남자 개인전 메달을 따낸 김정환(33·국민체육진흥공단)은 동메달 확정되는 순간 관중석이 아닌 하늘을 향해 포효했다.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세리모니였다. 김정환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3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란의 모이타바 아베디니(32)를 15-8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김정환은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개인전 동메달이라는 귀중한 성과를 얻었다. 후배 구본길(27·국민체육진흥공단)을 16강에서 꺾고 올라온 아베디니에게 패배를 안기며 복수전에도 성공했다. 경기가 끝난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정환은 가장 생각나는 사람으로 아버지를 꼽았다. 메달 확정 후 보인 세리모니는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세리모니였음도 함께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메달 색에 상관없이 매 경기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지만 4강에 진출하니 욕심이 생기더라. 그 욕심이 무리수가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김정환은 4강전에서 패한 뒤 빠르게 마음을 다잡았다. 그는 "욕심을 버리면 메달에 가까워질 거라고 생각하고 동메달 결정전에서 연습처럼 한 것이 주효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동메달의 의미를 "사막의 오아시스"라고 정의했다. 그만큼 리우 대회를 준비하면서 잃은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김정환은 런던 단체전 금메달보다 오롯이 자신의 힘으로 얻은 이번 동메달이 더 소중하다고 전했다.

2016-08-11 10:25:02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