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
기사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2025 임원 인사' 실시..."부사장 1명·상무 5명"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2025년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케빈 샤프 미국 뉴저지 영업센터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글로벌 제약사와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며 신규 수주를 확보해 글로벌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 점유율 확대하는 과정에서 케빈 샤프 신임 부사장은 회사의 글로벌 영업망을 확장해 실적 향상을 견인하는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유성철 상무는 3공장 생산 공정 및 일정 관리 효율화를 통해 완전 가동을 달성하고, 안정적인 의약품 생산을 통해 매출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송인섭 상무는 구매 및 외주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효율적인 공급망(SCM)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원가 및 투자 비용을 절감하는 등의 경영 성과를 거뒀다. 이태희 상무는 신규 플랫폼 기술 개발과 의약품 위탁개발(CDO) 연구개발 관련 자동화 도입 등을 통해 CDO 사업 경쟁력을 높였다. 황인찬 상무는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기업 가치를 강화하는 데 역량을 쏟았다. 송영석 상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고유의 조직 문화 구축에 앞장서 회사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도록 적극 기여해 신규 임원으로 승진하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이번 인사를 바탕으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2024-11-29 11:12:25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지엔티파마, 뇌졸중 치료제 약효 확인…국제학술대회서 연구 결과 발표

지엔티파마가 개발 중인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의 임상 2상과 3상을 통합 분석한 결과 응급실 도착 후 신속한 투약 시 환자의 장애가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이진수 교수가 지난 28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4 대한뇌졸중학회 국제학술대회(ICSU 2024)'에서 발표했다. 넬로넴다즈 임상 2상과 3상은 혈전제거시술을 받은 뇌졸중 환자 208명과 496명을 대상으로 국내 대학병원에서 진행됐다. 넬로넴다즈의 약효는 혈전제거시술을 받은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 12주 후에 환자의 장애를 평가하는 수정랭킨척도(mRS) 점수(0=무증상, 1=증상 있고 장애 없음, 2=독립생활 가능한 경도장애, 3=중등도 장애, 4=중증 장애, 5=와상환자, 6=사망)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수정랭킨척도의 중간값은 위약 투약군에서 3점이었으나 넬로넴다즈 투약군에서는 1점으로 장애가 개선(p<0.05)된 것으로 나타났다. 위약 투약군에 비해 넬로넴다즈 투약군에서 전체적인 장애 개선 치료 효과가 2.2배(p<0.05) 좋아졌으며 독립생활이 가능한 수정랭킨척도 0~2의 환자 비율도 50.0%에서 68.6%로 증가(p=0.059)했다. 임상 3상 사후 분석과 임상 2상 및 3상에 참여한 환자의 통합 분석에서는 약효와 투약 개시 시간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관찰됐다. 특히 하위 분석에서 응급실 도착 후 70분 이내에 넬로넴다즈를 투약한 환자에게서 장애가 유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넬로넴다즈 임상 3상 결과는 최근 미국의학협회(AMA) 학술지인 'JAMA Network Open'에 게재 승인됐다. 이 교수는 "신속한 혈전제거시술 시행과 넬로넴다즈 투약으로 뇌졸중 환자의 장애가 더욱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후 분석 연구를 통해 넬로넴다즈의 약효가 유의적으로 나타나는 투약 조건과 환자군을 확정했고 이를 정밀하게 반영해 넬로넴다즈의 약효를 확증하기 위한 다국적 임상 3상 프로토콜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넬로넴다즈 다국적 임상 3상(RENEW)은 국내외 20여개 대학병원에서 진행된다. 총괄 연구책임자는 이 교수가 맡고 미국 피츠버그대학교 의과대학 뇌졸중센터장 라울 노구에라 교수, UCLA 의과대학 뇌졸중센터장 데이비드 리베스킨드 교수가 북미지역 연구책임자로 참여한다. 지엔티파마는 다음 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계획이다. 지엔티파마 곽병주 대표이사는 "동물실험과 유사하게 재개통되는 뇌졸중 환자에게서 넬로넴다즈의 약효가 밝혀지고 있어 혈전제거시술과 넬로넴다즈 병용 치료가 뇌졸중의 표준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다국적 임상 3상 성공을 위해서는 넬로넴다즈의 약효와 상관관계가 있는 환자를 선정하고, 혈전제거시술 시행과 넬로넴다즈 투약 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11-29 09:06:26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롯데, AI 전환과 글로벌 확장으로 지속 가능 경영 박차

롯데그룹이 인공지능(AI) 도입, 글로벌 시장 확대, 신성장 사업 육성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대비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바이오, 메타버스 등 신사업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AI 도입으로 전사적 디지털 전환 박차 가장 먼저, 롯데는 전 계열사에 AI 기술을 도입하며 업무 혁신에 속도를 낸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8월 자체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업그레이드한 '아이멤버 2.0'을 선보였다. 최신 AI 모델인 라마3와 미스트랄, 큐원 등 다양한 오픈소스 AI를 적용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정확도를 높였다. 대홍기획은 국내 최초 마케팅 전용 AI 시스템인 '에임스'를 롯데 계열사에 도입했다. 에임스는 데이터 분석부터 광고 제작에서부터 전략 제안까지 87가지 기능을 제공하며 마케팅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롯데 유통군은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에 집중한다. 롯데백화점은 챗봇과 생성형 AI를 적용해 고객 서비스 확대와 콘텐츠 제작을 시행하고 있으며, 롯데마트와 슈퍼는 AI 기반 과일 품질 관리 시스템으로 고품질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 확대와 지속 가능 성장 모색 롯데는 또,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 경영을 추진한다. 식품군은 초콜릿 원료 카카오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가나에서 '지속가능 카카오 원두 프로젝트'를 진행, 카카오 묘목 13만 그루를 지원했다. 아울러, 일본과 인도를 중심으로 '빼빼로'를 핵심 상품으로 육성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외식 사업 부문에서는 미국과 베트남 시장에서 확장을 이어간다. 롯데GRS는 미국 델라웨어에 법인을 설립하며 오는 2025년 롯데리아 미국 1호점 오픈을 목표로 한다. 실제 베트남에서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개장 1년 만에 1000만명 방문과 200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성공 사례로 자리 잡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성장 동력 집중…바이오·전기차·메타버스 강화 롯데는 바이오, 전기차, 메타버스 등 신사업을 통해서도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에 36만 리터 규모의 항체 의약품 생산 공장을 구축 중이며, 오는 2030년까지 총 4조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 사업에서 북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자회사 이브이시스는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청주 스마트팩토리에서 생산을 확대해 연말까지7500기의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 계열사인 코리아세븐, 롯데하이마트, 롯데면세점 등의 유통 채널을 가상 공간에서 제공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도 주목받고 있다. 칼리버스는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초실감형 플랫폼으로, 지난 8월 전 세계에 공개됐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1-28 16:54:18 안재선 기자
기사사진
29CM, 누적 거래액 1조 원 돌파…여성 패션·홈 성장 주도

29CM는 올해 누적 거래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4% 이상 증가한 수치로, 월간 활성자 수(MAU) 역시 전년 동월 대비 43% 상승했다. 29CM는 여성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고객 맞춤형 추천 전략이 이번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보세 및 라벨 변경 상품을 배제하고, 정체성이 뚜렷한 브랜드만을 선별해 고객 신뢰를 확보했다. 그 결과 여성 구매자는 전년 대비 30%가량 증가했으며, 1인당 평균 구매 금액을 의미하는 객단가는 23만원을 넘어섰다. 신진 여성 패션 브랜드도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4월 입점한 여성 브랜드 '트리밍버드'는 '수요입점회'에서 일 매출 12억원을 기록했으며, 여성 의류 브랜드 '다이닛'은 대표가 직접 진행한 '이구라이브'로 입점 첫날 매출 7억원을 돌파했다. 전체 여성 패션·잡화 거래액은 11월 중순 기준 전년 대비 약 60% 증가했다. 홈 카테고리도 빠르게 성장하며 29CM의 주요 매출원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11월 중순까지 홈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대비 150% 증가했다. 연간 두 번 진행되는 대규모 프로모션 '이굿위크'도 매출 상승 요인으로 자리했다. 29CM에 따르면, 11월 초 종료된 '2024 겨울 이굿위크'에서는 열흘간 거래액이 1136억원을 기록하며 높은 성과를 냈다. 상·하반기 이굿위크 거래액을 합산한 총거래액은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박준영 29CM 커머스 부문장은 "올해 여성 패션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성장을 내년에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여성 패션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큐레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신진 홈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강화하여 라이프스타일 시장에서도 새로운 도약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1-28 16:24:31 안재선 기자
기사사진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 이사회 5대 5로 재편…새 국면 맞아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이사회를 한미약품그룹 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송영숙 한미약품 회장·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 등 '3자 연합' 측과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각각 5대 5 동수로 차지하게 됐다. 이에 따라 갈등의 핵심 주축인 양 측이 조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 제약 업계의 관심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미사이언스는 28일 서울 송파에 위치한 서울시교통회관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현장 위임장 집계를 이유로 당초 예정됐던 오전 10시에서 4시간 넘게 지연된 일정 끝에,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이 시작됐다. 한미사이언스에 따르면 이날 출석률은 84.7%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출석한 주주의 전체 주식 수는 5734만864주, 의결권이 있는 주식 총수는 6771만3706주 등으로 집계됐다는 것이 한미사이언스 측 설명이다. 이번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에서는 3가지 안건이 다뤄졌다. 우선 첫 번째 안건인 3자 연합이 제안한 '정관변경'의 건은 부결되면서, 3자 연합이 계획했던 6대 5 구성을 갖춘 이사회 재편성은 무산됐다. 3자 연합은 기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정원수를 10명에서 11명으로 늘리면서, 현재 공석으로 남아 있는 1인과 추가될 1인 자리에 신동국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을 올린다는 전략을 지속 밝혀 왔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정원수는 종전대로 10명인 체제를 유지하게 된 가운데, 이사회 구성은 5대 5로 변화를 맞게 됐다. 두 번째 안건인 기타비상무이사 신동국 선임의 건, 사내이사 임주현 선임의 건 등 '이사 2인 선임'의 건을 통해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진입에 성공한 결과다. 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 선임의 건은 자동 폐기됐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지금까지 정원 10명 중 9명이 5대 4 구성을 이뤄왔다. 앞서 지난 3월 28일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주주제안으로 추천한 후보 권규찬(기타비상무이사), 배보경(기타비상무이사), 사봉관(사외이사) 등 3명이 모두 이사회에 진입해 한미약품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에서 임씨 형제 측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임종윤·종훈 형제를 비롯해 해당 이사진들의 임기는 오는 2027년 3월 28일까지다. 이와 함께 세 번째로 상정된 자본준비금 감액의 건은 가결됐다. 해당 안건은 한미사이언스가 제안한 것으로, 자본준비금 중 주식발행초과금에서 1000억원을 감액해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내용이다. 이날 임시 주총이 마무리된 자리에서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오늘 임시 주총을 계기로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오늘 결과는 '한미약품그룹을 위한 결정'으로 받아들인다"라고 말했다. 현장에는 참석하지 않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한미사이언스 경영 체제의 중요한 변화를 앞두고 이사회에 진입하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한미약품그룹의 오랜 최대 개인주주로서, 치열한 분쟁 상황이 지속되는 작금의 상황을 빠르게 정리할 수 있도록 보다 충실히 책임감 있게 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미약품그룹은 오는 12월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가 제안해 열리는 한미약품 임시 주총에서는 한미사이언스가 제안한 ▲박재현 사내이사(대표이사 전무) '해임'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해임' ▲박준석(한미사이언스 부사장) 이사 선임 ▲장영길(한미정밀화학 대표) 이사 선임 등이 상정될 예정이다.

2024-11-28 16:18:59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롯데그룹, 고강도 인사 단행…오너 3세 신유열 부사장 승진

롯데그룹이 역대 최대 규모의 변화를 주는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면서 고강도 쇄신에 나섰다. 신동빈 롯데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부사장으로 경영 전면에 나서고, 그룹 컨트롤 타워 강화를 통해 강력한 혁신을 추진하는 한편, 대대적인 사장단 교체를 통해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최근 롯데그룹의 '위기설'까지 초래한 롯데 화학군에서는 총 13명의 CEO 가운데 10명이 교체됐다. 롯데는 롯데지주 포함 37개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체 임원 규모는 지난해 말 대비 13% 줄었으며, 최고경영자(CEO)도 21명이 교체되는 등 지금까지의 롯데 임원 인사 가운데 가장 변화가 크다는 평가다. ◆신유열 미래성장실장, 부사장 승진…본격 경영 나선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은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신유열 부사장은 지난 2022년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LSI)와 롯데파이낸셜 대표를 역임하며 투자 및 재무 전문성을 쌓았으며 이후 롯데케미칼 동경지사, 롯데지주 미래성장실,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에서 근무하며 그룹 내 미래사업 및 글로벌사업 부문을 주도했다. 롯데그룹은 신 부사장이 신사업 분야와 글로벌시장 개척을 통해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 CDMO 등 신사업의 성공적 안착과 핵심사업의 글로벌 확장에 힘쓸 계획이다. ◆컨트롤타워 강화해 계열사 혁신 가속화 먼저 강력한 혁신 드라이브를 추진하기 위해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 노준형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다. 경영혁신실과 사업지원실을 통합한 조직을 이끌며 그룹의 구조조정과 혁신을 주도할 예정이다. 지난 2002년 롯데이노베이트(현 롯데정보통신)에 입사한 노 사장은 전략경영본부장을 거쳐 2021년 대표이사로 부임한 뒤 메타버스, 전기차 충전, 자율주행 등 신사업을 이끌었다. 신사업 전문가로 평가받는노 사장은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을 역임하며 기존 사업 역량 강화 및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주도해 왔다. 화학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대표이사 이영준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를 맡는다. 이 사장은 화학과 소재 분야 전문가로, 사업과 조직의 체질을 바꿔 롯데 화학군 전반의 근본적 경쟁 우위를 확보할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동안 롯데 화학군을 이끌었던 이훈기 사장은 일선에서 용퇴한다. 이 사장은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 재임 시 추진했던 일부 M&A 및 투자와 화학군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지주 사업지원실장 정호석 부사장은 호텔롯데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정 부사장은 롯데 그룹사의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경영 리스크를 관리해온 경영 전문가이다. 호텔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위탁 운영 전략 본격화를 통해 리스크를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호텔뿐 아니라 롯데월드, 롯데면세점을 포함한 호텔롯데 법인을 총괄 관리하는 법인 이사회 의장을 맡아 사업부 간 통합 시너지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비상경영에 따른 과감한 인적 쇄신 롯데 화학군은 총 13명의 CEO 중 지난해 선임된 롯데알미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LC USA의 대표를 제외한 10명이 교체된다. 롯데 화학군HQ CTO(기술전략본부장) 황민재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대표이사로, 롯데이네오스화학 대표이사 정승원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로 기용된다. 내부에서 검증된 인재들을 CEO로 인선함으로써 롯데 화학군의 사업 혁신을 선도하고 조직의 변화를 이끈다. 아울러 롯데 화학군 임원 역시 큰 폭으로 세대교체가 이루어진다. 약 30%에 달하는 롯데 화학군 임원들이 퇴임한다. 특히 60대 이상 임원의 80%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이는 롯데 화학군의 대대적인 쇄신을 위한 인사 조치이다. 호텔롯데는 법인내 3개 사업부(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롯데월드) 대표이사가 전부 물러나는 초강수를 두며 본격적인 경영체질 개선에 나선다. 롯데면세점은 롯데지주 HR혁신실 기업문화팀장 김동하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신임 대표이사로, 롯데월드는 권오상 신규사업본부장 전무가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롯데지주 이동우 부회장을 비롯해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이영구 부회장과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김상현 부회장 및 주요 식품·유통 계열사의 CEO는 유임된다. 롯데지주 이동우 부회장은 위기 관리를 총괄하며 그룹의 변화 방향과 속도를 점검한다. 롯데 식품군과 유통군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 전략의 일관성을 유지하되, 올해 중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사업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조직 슬림화하고 수시 임원 인사 체제 전환 롯데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임원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조직 슬림화를 추진했으며, 젊은 인재 중심의 리더십 강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70년대생 CEO를 대거 내정해 연공서열을 파괴하고 능력과 성과 중심의 젊은 리더십을 구축한다. 롯데면세점 김동하 대표이사('70년생), 롯데이노베이트 김경엽 대표이사('70년생), 롯데엠시시 박경선 대표이사('70년생), LC Titan 장선표 대표이사('70년생),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황민재 대표이사('71년생), 롯데이네오스화학 성규철 대표이사('71년생), 한국에스티엘 윤우욱 대표이사('71년생), 에프알엘코리아 최우제 대표이사('74년생), 아사히 최준영 대표이사('73년생), 롯데중앙연구소 윤원주 연구소장('74년생), 롯데벤처스 김승욱 대표이사('74년생), 롯데베르살리스엘라스토머스 김해철 대표이사('74년생) 등 12명이 신임 CEO로서 전진 배치된다. 한편, 롯데그룹은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사업의 속도감과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기존 연말 정기 임원 인사 체제를 수시 임원 인사 체제로 전환한다. /신원선·안재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1-28 15:50:36 안재선 기자
기사사진
현대백화점, 초등생 대상 AI·코딩 강좌 개설…미래 학습 강화한다

현대백화점이 무역센터점, 천호점, 목동점 등 주요 7개 지점에서 내년 3월까지 AI·코딩 카테고리 클래스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개설된 클래스는 ▲넥슨의 인기 게임 '메이플스토리' 리소스를 활용해 직접 게임을 제작해 보는 '나만의 게임 만들기' ▲전자 블록을 손으로 연결하며 코딩 알고리즘을 배우는 '손으로 만드는 블록 알고리즘' ▲인공지능(AI) 서비스 기획 과정을 다루는 'AI는 내 친구, 인공지능 히어로가 되어보자' 등 총 3가지다. 클래스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 및 보호자 동반 만 5~6세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콘텐츠는 현대백화점과 AI·코딩 전문 기업들이 협업을 통해 구성됐다. 특히 게임 회사 넥슨이 자사 자원을 활용한 교육 툴과 전문 인력을 투입해 백화점 문화센터 강좌를 진행하는 건 업계에서 처음이라는 게 현대백화점 측 설명이다. 이 외에도 AI와 코딩 전문 교육 업체인 히어로스쿨과 와이즈교육이 각각 'AI는 내 친구'와 '손으로 만드는 블록 알고리즘' 과정을 운영해 전문성을 더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클래스를 통해 백화점 문화센터를 단순한 여가 공간을 넘어 미래 학습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1-28 14:00:33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