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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후속 파이프라인 속도 낸다....'렉라자' 그 다음은?

유한양행이 개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글로벌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유한양행은 렉라자 뒤를 이을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15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차세대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로 경쟁력을 높인다. 우선 알레르기 치료제 '레시게르셉트(YH35324)'가 개발되고 있다. 레시게르셉트는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를 비롯해 면역글로불린 E가 매개된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혈중 유리 면역글로불린 E의 수준을 낮춰 알레르기 증상을 개선해 준다. 면역글로불린 E는 외부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인체 면역 체계에서 생성되는 항체로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한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에서 열린 유럽 알레르기 임상면역학회(EAACI)에서는 레시게르셉트 임상 1b상 파트2 결과가 발표됐다. 임상 1b상은 국내 9개 대학병원 알레르기 내과에서 파트1, 2, 3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파트2는 경쟁 약물인 오말리주맙으로 조절되지 않는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환자 9명을 대상으로 한 H1 항히스타민제에 대한 추가 요법이다. 레시게르셉트 6mg/kg을 단회 피하 주사해 대조군과 8주간 평가한 결과, 레시게르셉트는 대조약 대비 더 강력하면서 지속적인 약물 유효성과 안전성을 보였다. 유한양행의 김열홍 R&D 총괄 사장은 "이번에 주목할 점은 H1 항히스타민제 불응성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환자뿐 아니라 오말리주맙으로도 조절되지 않는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환자에서도 임상 증상 개선을 실제로 확인했다는 것"이라며 "반복투여 시의 안전성, 약동학, 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하는 임상 1b상 최종 결과를 분석하면서 다음 개발 단계로 진입하기 위한 최적의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은 이중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특히 'YH32367'을 담도암, 위암 등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1/2상이 순항하고 있다. 이 물질은 암세포 표면에 있는 HER2라는 단백질을 표적함과 동시에 4-1BB 활성을 유도한다. 4-1BB는 항암 면역 반응을 강화하는 면역조절 수용체다. 초기 단계 파이프라인 'YH32364'도 올해 상반기 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지난 4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임상 1/2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해당 물질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를 발현하는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면서 4-1BB를 자극한다. 유한양행이 이미 2018년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기술수출한 퇴행성디스크질환 치료제 '레메디스크(YH14618)'도 올해 임상 3상 마무리를 앞두고 있어,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 스파인바이오파마는 한국을 제외한 YH14618에 대한 글로벌 독점적 권리를 바탕으로 임상시험, 허가, 상업화 등을 추진하고, 유한양행은 이에 따른 기술료를 지급받고 있다. 계약금, 단계별 마일스톤 등 총합은 2억1815만달러 수준이며, 이 중 임상 3상 개시 마일스톤 200만달러 등이 발생했다. 아울러 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를 통해 신약개발과 수익성 창출이 선순환하는 사업 모델을 확립하고 있다. 유한양행의 렉라자와 존슨앤존슨의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지난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 이후 유럽, 영국에 이어 지난 3월에는 일본에서도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지난 5월 일본에서 렉라자 상업화가 개시되면서 유한양행은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1500만달러를 수령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2018년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에 렉라자가 총 1조4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된 데 따른 것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6-15 14:14:3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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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행보 강화한다"…롯데, '2025 CGF 글로벌 서밋' 참가

롯데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2025 소비재 포럼(CGF) 글로벌 서밋'에 참석했다고 15일 밝혔다. 소비재 포럼은 1953년 설립된 소비재 업계 글로벌 협의체다. 전 세계 70여 개국, 400여 개 소비재 제조사 및 유통사가 회원으로 등록돼 있으며, 대표 회원사로는 아마존, 월마트, 이온, 네슬레 등이 있다. 롯데는 2012년부터 회원사로 활동해 왔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한일 롯데 그룹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해 '원롯데' 시너지 기반의 그룹 경쟁력을 알렸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이사,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다마츠카 겐이치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 나카시마 히데키 일본 롯데 대표 등이 참석했다. 특히, 그룹사 대표들은 소비재 기업 최고경영진들과 만나 신규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국 식음료 회사 '펩시코', 영국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 싱가포르 '엔티유씨(NTUC) 페어프라이스' 등과 사업 관계를 맺고 있는 기업을 만나 파트너십을 다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행사장 내부에 체험형 미팅룸과 휴식 공간(웰니스 라운지) 등을 조성해 롯데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했다. 체험형 미팅룸에서는 식품, 유통, 화학, 호텔 등 그룹의 핵심 사업 소개와 함께 초코파이, 길리안 초콜릿 등 롯데 인기 제품을 전시했으며, 건강 휴식 공간에서는 일부 제품에 대한 시식 행사를 진행했다. 롯데 관계자는 "세계 유수의 소비재 기업들과 네트워킹하며 우리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6-15 13:48:2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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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 기술과 예술의 융합…ODC2025 성대한 축제로 마무리

신약 개발에서 동물실험을 대체하고, 인공 장기를 통해 건강 수명 연장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오가노이드 기술 개발이 활기를 띄고 있다. 전 세계 오가노이드 개발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최대 규모 오가노이드 축제가 국내에서 열렸다. 앞선 오가노이드의 기술에 대한 공유 뿐 아니라 예술, 과학과 인문이 융합하는 축제의 장으로 대중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바이오 헬스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지난 13~14일 서울 코엑스 마곡 컨벤션 센터에서 '오가노이드 개발자 컨퍼런스(ODC 2025)'를 개최했다.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 7회를 맞은 ODC25는 '과학과 예술이 함께하는 새로운 페스티벌(A Festival of Science, Arts & Culture)'이라는 주제로 일반 대중도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콘텐츠를 꽉 채웠다. 2000여명의 청중이 50여개 전시부스를 둘러보고 다양한 행사를 즐기며 이틀 간의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컨퍼런스 첫 날인 13일에는 오가노이드와 인공장기, 오가노이드 기반 지능, 정밀의료 등 차세대 의료 및 바이오 기술 세션이 마련됐다. '오가노이드에 대한 가장 앞선 이야기'를 주제로 현실이 된 오가노이드 기술과 미래의 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세계적인 줄기세포 및 오가노이드 연구자인 준 우(Jun Wu) 미국 텍사스대학교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교수가 줄기세포를 사용해 실험실에서 인간 배아가 자궁에 착상한 이후 초기 발달 과정을 모사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인간 뉴런 기반 생물학적 컴퓨터 '디쉬브레인(DishBrain)' 프로젝트를 주도한 브렛 케이건(Brett Kagan) 박사는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지능과 생체공학으로 만든 지능을 비교하면서, 시험관 내에서 생물학적 기반의 지능을 만들어내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선을 넘은 과학의 새로운 선'을 주제로 단순한 오가노이드를 넘어 식문화 패션 등 기 문화·예술과 융합된 과학기술을 흥미롭게 다뤘다. 손미영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아젠다 본부장은 장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유산균 발굴 사례를 소개했다. 손 본부장 연구팀은 인간 장기와 가장 흡사한 장 오가노이드 모델을 통해 장내 생착률이 우수하고 장 발달 촉진과 염증성 장 질환 보호 효과를 가진 새로운 유산균을 발굴하는데 성공했다. KGC인삼공사 연구개발(R&D) 본부 김상규 박사는 유산균을 시작으로 노화방지 건강기능식품 등 오가노이드 모델을 활용해 효능을 입증할 수 있는 사례를 제시했다. 특히 이 날은 옷을 잘 입는 패션-테크는 물론, 인공지능(AI)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창의적인 예술 등 라이프스타일과 연관된 분야의 지속가능한 기술을 함께 조명하며 눈길을 끌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ODC25는 오가노이드가 대중과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만나는 출발점이 됐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예술, 과학과 인문이 융합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6-15 13:45:5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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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김용재 딜리버스 대표 "AI로 물류 시간 단축…고객사와 소비자 모두 만족"

당일 배송은 더 이상 프리미엄이 아니다. 이제는 고객의 구매 결정을 좌우하는 당연한 선택지로 자리 잡았다. 유통업계 전반이 '누가 더 빠른가'를 두고 경쟁하는 지금 물류는 단순한 유통을 넘어 브랜드 경쟁력의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 이 변화의 한가운데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이 있다. 김용재 딜리버스 대표는 자동화·무인화·최적화를 물류의 새로운 표준으로 삼고 2021년 '딜리버스'를 설립했다. 회사는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플랫폼을 표방하며, 당일도착보장 서비스 '딜리래빗'을 앞세워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충청권까지 서비스 커버리지를 넓혀가고 있다. -AI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나. "일반적인 택배는 기사 한 명이 고정된 권역을 전담하는 구조다. 그만큼 유동성이 없고, 물량이 늘거나 예기치 못한 상황이 생기면 배송 지연이 불가피한 게 사실이다. 그래서 일반 택배의 배송 예정 문자가 종종 무의미해는데, 딜리버스는 이 문제를 딥러닝 기반 '다이내믹 클러스터링' 기술로 해결했다. 출발지와 목적지의 위·경도, 날씨, 건물 구조 등 배송에 영향을 주는 수십 가지 요소를 매일 실시간 분석해 물품별로 가장 효율적인 배송 조합을 구성하는 식이다. 덕분에 현재 당일배송 성공률이 99%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 빠른 배송을 가능케 하는 핵심은. "물류 프로세스의 자동화·간소화·최적화 이 세 가지가 핵심이다. 경기도 이천에 구축한 1600평 규모의 물류 허브엔 자율주행 로봇(AMR) 기반의 자동 분류 시스템이 도입돼 있어 하루 10만 개가 넘는 물량을 문제없이 처리할 수 있다. 분류가 끝난 상품은 유닛박스에 담겨 전국 각지의 무인 거점으로 이동하고, 배송 기사님은 분류나 수거 작업 없이 바로 배송을 시작할 수 있어 속도에서 큰 차이가 난다. 이미 이천 물류 허브를 중심으로 현재 수도권과 충청, 대전 지역에 25개의 무인 지역 거점이 구축돼 있으며, 하반기에는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광역시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무인 거점 시스템은 인건비 절감뿐 아니라 확장성 면에서도 유리한 구조다." -차별화되는 딜리버스만의 경쟁력은. "스케일업에 최적화된 구조다. 자동화 설비와 소분류 방식, 무인 거점 시스템까지. 이 세 가지 축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다 보니 물량이 갑자기 늘어나도 동일한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다. 자동화 분류기를 기반으로 다이내믹 클러스터링 기술을 적용한 건 업계 최초이며, 미국, 일본, 싱가포르에도 특허 기술 출원 중이다. 그 결과, 이용 요금은 일반 택배 수준이지만 서비스 품질은 훨씬 높은 구조를 만들 수 있었다." - 창업 이전에도 물류에 관심이 있었나. "기본적으로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산업군'에 관심이 많았다. 첫 창업도 AI 교육 소프트웨어 '노리(Knowre)'였다. 교육이라는 거대한 시장에서 디지털 솔루션을 적용해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었다. 이후 더 큰 시장, 더 복잡한 문제에 도전하고 싶어졌고, 마침 물류 산업이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에 머물러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을 봤다." -물류 시장의 미래는 어떻게 전망하나. "신속성과 가시성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측 가능한 배송이 고객의 신뢰를 좌우하고, 데이터 기반의 프로세스 최적화가 이 부분을 가능하게 한다. 앞으로 5~10년 안에는 허브 분류, 간선 운송, 라스트마일까지 모두 로봇 기반 무인화가 일반화될 것이다. 다양한 형태의 로봇이 도입되고, 모든 단계가 데이터로 통합 관리되는 플랫폼이 시장의 중심이 되지 않을까 싶다." - 향후 목표와 비전을 들려달라. "딜리버스는 물류 전체를 데이터화하고 최적화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허브에서의 분류, 간선 운송, 라스트마일까지 모든 흐름을 제어하고, 고객사와 최종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게 목표다. 단순한 배송사가 아닌, 물류의 새로운 표준이 되는 것. 그것이 딜리버스의 다음 챕터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6-15 13:41:4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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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푸드머스, '식중독 이슈 빵' 2종 5월 회수 완료 "감염 확산 아냐"

풀무원 계열의 식자재 유통기업 ㈜푸드머스는 '식중독 감염 확산' 보도와 관련하여 현재 감염 확산은 아니라고 14일 밝혔다. 푸드머스는 보도와 관련된 추가사례 2건은 지난 5월15일~16일에 섭취한 제품이다. 회사는 사건을 인지한 즉시 전량 납품 중단 및 급식사업장에 납품한 제품 전체를 자진 회수하여 전량 폐기조치를 완료하였으며, 살모넬라균의 잠복 및 발현기간 또한 한 달 가량 경과하여 소비자들이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번에 확인된 2건의 사례는 당시에는 신고되지 않았던 유증상 사례로 ㈜푸드머스가 5월 유통한 제품의 납품처 전체에 대해 관계당국이 과거 이상 유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된 것이다. 즉 현재 유증상이 확산되는 진행형이 아닌 과거 한달 전 발생한 유증상 사례 2건이 추가로 확인된 것이다. 푸드머스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살모넬라균은 달걀 원재료에서 기인하고 있으며 85℃ 이상에서 열처리하는 경우 완전 사멸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해당 제품 원료로 쓰인 계란의 경우 143℃ 이상의 가열처리 공정을 거치고 있으므로 식품위해 미생물로부터는 안전성을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푸드머스는 제품자체의 원인과 함께 다양한 루트에서의 교차오염 가능성도 폭넓게 살펴보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관계당국과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다각도로 조사 중에 있다. 푸드머스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이미 한달 전 유통한 제품으로 공급중단 및 전량 회수 조치 완료했으니, 더 이상 불안해하지 말기 바란다"며, "유통전문판매원으로서 사회적·도의적 책임을 통감하고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식품안전관리 조직 및 식품안전관리시스템을 한층 강화하고, 전체 프로세스를 개선하여 위생 및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고객 여러분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6-14 16:06:5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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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글로벌 수출물류기지' 울산삼남물류센터 기공

농심은 전날 울산시 울주군 삼남물류단지에서 '울산삼남물류센터' 기공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기공식에는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그리고 울산시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농심 울산삼남물류센터는 부지면적 약 4만6700㎡(약 1만4000평), 연면적 약 16만6700㎡(약 5만평)의 지상 5층 규모로 건설되며,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총 투자금액은 약 2290억 원이다. 농심은 물류센터 건립과 운영 과정에서 지역사회에 기여할 방침이다. 공사 기간에는 약 4300여 명의 취업유발효과가 기대되며, 완공 후에는 약 1300여 명의 운영인력을 지역주민 중심으로 고용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농심 울산삼남물류센터는 향후 농심의 국내외 물류 수요 확대를 뒷받침할 핵심 거점 역할을 담담하게 된다. 또한 농심은 이커머스 등 유통기업 유치를 통해, 울산을 중심으로 한 경상권 물류서비스의 질적 향상도 추진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농심 울산삼남물류센터는 지역경제와 함께 호흡하며 전 세계에 K라면의 위상을 드높일 농심 수출물류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완벽한 준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6-13 17:24:4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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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청년 농부가 기른 식재료 선보인다"…NS홈쇼핑, '뉴 파머스 팝업레스토랑' 오픈

"귀농의 첫 고민은 재배가 아닌 '어떻게 팔지?'였습니다. 좋은 농산물을 재배해도 이걸 어떻게 팔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았습니다" 젊음의 에너지가 넘치는 청년 농부들의 정성과 고뇌, 열정이 작은 식탁에 고스란히 펼쳐졌다. 익숙지 않은 길. 처음부터 모든 걸 스스로 해내야 했던 젊은 청년들의 농촌 일대기가 버섯, 양대파, 유제품, 로메인 등 다양한 농작물의 모습으로, 먹기 좋은 요리가 돼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12일 NS홈쇼핑은 서울 서대문구에 '뉴파머스 팝업 레스토랑'을 열고 청년 농부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제작한 요리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청년 농부의 판로 개척을 위해 마련됐다. 허형환 NS홈쇼핑 전략본부장은 현장에서 "(청년 농부들의 경우) 유통 판로를 못 찾는 경우가 있다. 단순 식재료만을 가지고는 뭔가를 할 수 없는 만큼, (청년 농부들의 상품들이) NS홈쇼핑을 통해 유통 판매도 되고, 또 그걸 뛰어넘어서 유통을 확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해서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번 자리에는 버섯, 로메인, 저지우유(유제품), 양대파 등을 직접 재배하는 청년 농부들이 참여했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는 다채로웠다. 가장 먼저 충남 예산에서 온 김도혜(29) 청년 농부는 고등학생 때 양대파 작물을 직접 개발해 특허를 냈다. 농수산대학교 채소학과를 졸업한 그는 "양대파는 양파랑 대파를 교잡한 게 아니라 순수 양파를 심어서 대파 모양처럼 기르는 채소"라며 "순수 양파이기 때문에 훨씬 더 아삭아삭하고 단맛이 많다"며 재배 원물을 소개했다. 충남 청양에서 온 박세현(32) 청년 농부는 "창업한 지 6년차"라고 밝히며 "현장에 대한 경험이 없었는데, 멘토 한 분을 만나 정착했다. 청양지역이 원래 포고버섯으로 유명한데, 버섯으로만 자리 잡기에는 차별화가 부족해 현재 목이버섯, 느타리 버섯 등으로 재배 작물을 확대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전했다. 큰 포부를 품은 청년 농부도 있었다. 충북 청주에서 온 정찬수(36) 청년 농부는 "썬키스트 같은 농민협동조합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꿈 있는 농부를 많이 불러 모아야 한다"고 청년 농부들의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탈리아 연수를 다녀온 글로벌 청년 농부도 있었다. 경기 평택에서 유제품을 재배하는 곽진영(28)씨는 "평택에서 3대째 목장을 운영 중"이라며 "(국내 소비자들은) 생산자가 누군지 모르는 만큼, 목장이라는 공간 자체를 멀게 생각하는 것 같다. 직접 맛있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이탈리아 가서 젤라또 만드는 법 등을 배우고 왔다"고 전했다. 다채로운 이야기만큼 음식 역시 다양했다. 행사 식탁에는 뉴파머스 플레이트, 로메인 보리김치와 한치 세비체, 훈연 그릴드 치킨과 맑은 수프, 토마토스튜와 제철 솥밥, 베소르베와 젤라또 등의 메뉴가 차려졌다. 한편, NS홈쇼핑은 젊은 청년 농부를 찾아 그들의 생산 현지를 소개하고 지역의 특산품을 알리는 정보 방송을 제작 중이다. 국내 농수축산업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농부들을 소개함으로써 대한민국 식품산업 발전에 힘쓰겠다는 것이 NS홈쇼핑 측 설명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6-12 16:16:58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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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ADC 개발 서막...글로벌 경쟁 각축전 예고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인 '항체·약물접합체(ADC)' 파이프라인을 확장하며 기술수출 추진과 생산 인프라 구축까지 전방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2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서 신약개발로 체질 개선을 본격화하고 있는 셀트리온도 ADC 파이프라인 구축에 집중한다. 가장 먼저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CT-P70'이다.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고, 올해 안에 첫 환자 투여를 개시할 예정이다. CT-P70은 비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하며, 암세포에서 활성화돼 종양 성장을 촉진하는 세포성장인자 수용체를 표적한다. 셀트리온은 이달 10~12일 인천 그랜드하얏트에서 열린 '월드 ADC 아시아 서밋'에서는 ADC 신약 후보물질 'CT-P73' 전임상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CT-P73은 자궁경부암, 두경부암, 대장암 등 고형암을 치료하기 위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CT-P73은 전임상에서 낮은 독성, 효능,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치료 지수 측면에서 유의미한 수치를 보였다. 특히 방관자 효과 측면에서 우수성이 기대된다. 방관자 효과는 표적 암세포뿐 아니라 종양 미세환경이 약물에 잘 반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개발에서 강점을 쌓은 만큼, ADC 항암제 개발로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주력 사업인 바이오시밀러 부문에서도 자가면역질환제에서 항암제로 제품군을 넓힌 바 있다. 동아에스티는 ADC 전문기업 앱티스를 인수해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자회사 앱티스는 올해 들어, 중국 우시 XDC, 켐익스프레스 등과 ADC 및 바이오 접합체를 개발하는 전략적 협약을 연달아 체결했다. 앱티스는 항체 변형 없이 특정 위치에 약물을 선택적으로 접합시키는 링커 기술 '앱클릭'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항체와 약물의 비율(DAR)을 균일하게 확보할 수 있어 ADC 치료제 품질을 높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활용해 앱티스는 위암 및 췌장암 신약 후보물질 'AT-211'도 확보했다. ADC 기술수출로 마일스톤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기업도 있다. ADC 선두 주자인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오노 약품공업에 기술 수출한 'LCB97'의 단기 마일스톤 기술료를 수령한다고 공시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매출액 1259억원의 10%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CB97은 다양한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전임상 단계의 프로젝트다. 국내 대표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들도 ADC 의약품 생산에 적극 대응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부터 ADC 전용 생산 라인을 본격 가동했고, 오는 2027년까지 ADC 완제의약품 충전 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ADC 개발부터 상업화 생산까지 아우르는 서비스를 구축해 글로벌 ADC 생산 거점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자체 개발한 혁신적인 ADC 플랫폼 '솔루플렉스 링크'를 앞세워 수주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 아시아 소재 바이오 기업과 ADC 임상시험용 후보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해당 계약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첫 ADC 생산 계약으로, 롯데바이오로직스의 ADC 생산시설은 1000L 수준의 접합 반응기를 포함하는 종합 시스템이다. 품질관리(QC) 시험, 특성 분석 서비스, 항체 전처리 과정부터 자동화된 원료 무균충전까지 가능한 싱글유즈 시스템 등도 갖췄다.

2025-06-12 15:58:1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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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와인시장 키워드는 '프리미엄'…금양인터내셔날, 프리미엄 와인 시음회 개최

금양인터내셔날은 지난 11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프리미엄 와인 시음회인 '금양, 뉴 아이덴티티(KEUMYANG, NEW IDENTITY·새로운 프리미엄의 시작)'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시음회는 고급 호텔과 업장, 소매샵 등에서 활동 중인 소믈리에와 바이어 등을 대상으로 했으며, 금양의 대표 프리미엄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타임 어택'도 진행했다. 금양의 대표 샴페인 '폴로져(Pol Roger)'의 아이콘 와인 '폴 로저 뀌베 써 윈스턴 처칠' 매그넘과 전세계 평론가들이 극찬하는 부르고뉴 대표적인 마이크로 네고시앙 '루시엔 르 무앙(Lucien Le Moine)'의 '루시엔 르 무앙 샹볼 뮈지니 프리미에 크뤼 레 성티에 루즈'가 타임 어택을 통해 소개되었다. 이번 시음회에서 선보인 와인은 금양의 프리미엄 와인 약 50종이다. RM 샴페인의 0.5%만 속할 수 있는 스페셜 클럽을 소유한 '피에르 지모네(Pierre Gimonnet)'를 비롯해 샤토 라피트 로칠드의 양조기술을 담아낸 '도멘 바롱 드 로칠드 라피트 앙세이앙(Anseillan)', 이탈리아 슈발블랑 '테누타 디 트리노로(Tenuta di Trinoro)', 미국 캘리포니아 샤르도네 스페셜리스트 '라미(Ramey)' 등도 포함됐다. 피에르 지모네는 코트 드 블랑에서 가장 큰 RM 샴페인 생산자다. 3대째 운영 중이며, 코트 드 블랑 떼루아의 최고 포도원에서 블랑 드 블랑 샴페인을 양조하고 있다. '피에르 지모네 블랑 드 블랑 오제르 그랑 크뤼 NV'는 지모네 하우스에서 처음으로 만든 100% 그랑크뤼 밭의 와인이다. 브리오슈와 효모향이 잘 살아있어 특유의 고소한 끝맛을 느낄 수 있다. '피에르 지모네 블랑 드 블랑 가스트로노메'는 처음부터 음식과 잘 어울릴 샴페인으로 만들어졌다. '가스트로노메=미식가'라는 뜻으며, 음식과 함께할 때 입안에서 방해감을 전혀 주지 않도록 부드러운 질감을 느낄 수 있는 샴페인이다. '도멘 바롱 드 로칠드 라피트 앙세이앙'은 샤토 라피트 로칠드의 양조기술로 라피트와 뽀이약의 캐릭터를 담아냈다. 로칠드 가문이 샤토 라피트를 인수한 150주년이 되는 2018이 첫 빈티지다. '앙세이앙 2020'은 풍성한 체리의 표현과 배럴 숙성에 따른 스모키한 노트를 느낄 수 있다. 메를로에서 오는 풍성한 볼륨감과 뽀이약 카베르네 소비뇽에서 느낄 수 있는 특징적인 긴 여운과 다채로운 캐릭터를 느껴볼 수 있다. 금양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국민와인으로 불리는 1865, 신퀀타 같은 대중적인 와인뿐만 아니라, 와인 애호가들이 선호할 만한 프리미엄 와인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며 "금양의 전문 인력을 통해 당사의 와인들을 소비자들에게 더 널리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6-12 15:30:2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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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가치 더 높게 나왔다"...홈플러스, 회생 인가 전 M&A 추진

홈플러스가 결국 청산의 기로에 섰다. 삼일회계법인이 조사보고서를 통해 홈플러스의 청산가치가 더 크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홈플러스는 서울회생법원에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신청할 방침이다. 12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은 이날 홈플러스 본사에서 '조사보고서 설명회'를 개최하고 홈플러스의 계속기업가치보다 청산가치 더 크다는 내용을 담은 조사보고서 내용을 발표했다. 홈플러스의 청산가치 약 3조 7000억원으로 계속기업가치인 2조 5000억원보다 약 1조 2000억원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 삼일회계법인은 조사보고서를 통해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배경으로, 고정비 성격의 원가가 지속적으로 인상되는 사업구조, 코로나19 팬데믹과 소매 유통업의 온라인 전환,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 발생 가능성 등 총 3가지를 짚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홈플러스는 내달 13일 법원에 '인가 전 M&A' 허가를 신청한다. 법원이 이를 승인하게 되면, 내달 10일 예정돼 있는 회생계획안 제출 시기는 인수합병 완료 후로 연기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홈플러스의 인수합병이 성공적으로 성사된다면 인수를 통한 신규자금 확보로 홈플러스의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겠지만, 적절한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회생절차는 폐지되고, 홈플러스는 법원 주도로 자산이 정리되는 등 청산 위기에 처할 수 있다. 한편, 홈플러스 관리인은 조사위원의 보고서와 달리 청산가치보다 계속기업가치가 더 높다고 판단해, 법원에 해당 부분에 대한 관리인 의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인가 전 M&A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인수자금 형태로 유입되는 신규자금을 통해 채권단은 조기에 채권을 회수할 수 있으며, 홈플러스 영업 지속을 통해 직원들의 고용안정은 물론 협력사도 안정을 되찾는 등 모든 부분에서 빠르게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6-12 15:20:12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