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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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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름다운 꽃길 180곳 소개…사진 공모전도

서울시가 봄을 맞아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80선'을 15일 시 누리집과 스마트서울맵에 소개했다. 올해 선정된 봄꽃길은 크고 작은 도심 공원부터 가로변, 하천변, 골목길 등으로 총 길이 246.2㎞에 이른다. 시는 ▲공원 내 꽃길 58개소(경춘선 숲길, 서울로 7017, 북서울꿈의숲, 중랑 캠핑숲, 남산, 서울대공원 등) ▲가로변 꽃길 77개소(영등포구 여의동·서로, 광진구 워커힐길, 금천구 벚꽃로 등) ▲하천변 꽃길 37개소(한강, 중랑천, 성북천, 안양천, 청계천, 양재천 등) ▲녹지대 8개소(강북 우이천변 녹지대, 양재대로 녹지대 등) 등을 아름다운 봄 꽃길로 선정했다. 올해 추가된 꽃길은 경춘선 숲길, 서울로 7017 등 10곳이다. 경춘선숲길은 열차 운행이 중단된 경춘선 폐선철로를 공원으로 조성된 곳이다. 꽃길에는 벚나무가 식재된 경춘선 2구간이 새롭게 선정됐다. 서울로 7017도 목련, 산수유, 개나리, 미선나무 등 다채로운 봄꽃나무가 식재됐다. 시는 장소의 성격에 따라 봄 꽃길을 ▲봄나들이 하기에 좋은 길 ▲드라이브에 좋은 길 ▲산책과 운동하기에 좋은 길 ▲색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길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길 등 5개 주제로 분류했다. 시는 꽃길 정보를 모바일 지도 앱 '스마트서울맵'과 연동해,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꽃길 위치는 지도 위에 아이콘으로 표시되어 있다. 아이콘을 터치하면 위치와 주변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소셜 미디어로 해당 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다. 스마트서울맵은 스마트폰 기종에 상관없이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꽃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정보는 해당 자치구에서 확인·예약할 수 있다. 한편,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올해 서울의 봄꽃이 피는 시기가 지난해보다 1~2일 빠를 것으로 예상했다. 개나리는 26일, 진달래는 27일 피기 시작해 4월 2~3일경 활짝 피고, 벚꽃은 4월 8일 피기 시작해 같은 달 15일께 절정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서울시는 '봄 꽃길 사진공모전'을 4월 개최한다. 서울시민 누구나 시내 봄 꽃길을 찍어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4월 초순 '서울의 산과 공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응모된 사진은 전문가 등의 심사를 거친다. 당선된 시민에게는 서울시장 상장과 함께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작품은 서울시 홍보에도 활용된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봄바람에 마음까지 설레는 봄에 발길 닿는 곳곳 어디서든 예쁜 봄꽃 향연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미리 공원프로그램을 예약하거나 주변 역사나 문화공간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계획을 세우시는 것이 좋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함께 즐기는 편안한 공간을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03-15 13:54:18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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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檢 조사 21시간만에 귀가…다스 실소유 여전히 부인

110억원대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21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받고 15일 오전 귀가했다. 전날 오전 9시 24분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 25분 검찰청사를 나와 논현동 자택으로 돌아갔다. 그가 검찰에 도착한 지 21시간 만이다. 검찰 피의자 신문은 이날 자정 무렵 마무리됐지만, 이 전 대통령 측의 조서 검토가 6시간 넘게 걸렸다. 이 전 대통령이 받은 조사 시간은 지난해 3월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 때의 21시간 30분과 비슷하다. 이 전 대통령은 조사에 입회한 강훈 변호사 등 변호인 4명의 도움을 받으면서 조서에 적힌 답변 내용을 확인하고, 일부 내용은 진술 취지와 다르다며 수정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받는 혐의는 뇌물수수와 횡령·배임, 조세포탈, 직권남용, 공직선거법 및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등 20여개에 이른다. 조사의 최대 쟁점은 이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주' 여부였다. 110억원대 뇌물수수 혐의 가운데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액 60억원'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이 전 대통령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자신과 다스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국가정보원이 상납한 특별활동비 17억5000만원 등 뇌물 혐의에 대해서도 관여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또한 다스 소송에 공무원을 동원하고, 대통령 기록물을 다스 창고에 유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실무선에서 진행된 일'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이 밖에도 국정원 특활비나 불법 전용한 청와대 예산으로 불법 여론조사를 했다는 혐의 등도 부인했다. 반면 검찰은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등 핵심 관련자 진술을 확보했고, 다스 '비밀창고' 서류 등 결정적 물증들을 확보해 혐의 입증에 어려움이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르면 금주 중 이날 조사를 포함한 수사 결과를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보고하고, 구속영장 청구 여부와 기소 시점 등 수사 계획에 관한 재가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2018-03-15 09:55:12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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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보복" 對 "뇌물인정"…檢 '다스는 MB 것' 밝혀낼까

'110억원대 뇌물' 혐의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조사한 검찰이 최대 쟁점인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밝혀낼 지 관심을 모은다. 서울중앙지검은 14일 오전 9시 30분 이 전 대통령을 불러 뇌물수수와 횡령·배임 등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 이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주 인정 여부가 이번 조사의 쟁점이다. 검찰은 삼성전자가 2007년 11월~2009년 3월 대납한 다스의 미국 소송비 500만달러(약 60억원)를 이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로 본다. 이 전 대통령 혐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혐의가 그의 다스 실소유 여부에 달린 셈이다. 이 전 대통령 측은 검찰 조사 이전부터 다스 수사를 '정치 보복'으로 규정해왔다. 그는 이날 조사에서도 다스는 본인 것이 아니며 경영에도 관여한 적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반면, 검찰은 다스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임을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검찰이 조사 과정에서 결정적인 수사 자료를 제시했는지 여부가 관심을 끈다. 법조계에서는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개입한 국정농단 사건과 달리, 이번 사건은 이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 입증이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밖에도 검찰은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구속기소)과 김희중 전 부속실장, 장다사로 전 총무기획관 등 측근들에게 전달된 국정원 특수활동비 규모를 17억5000만원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지난 달 5일 김 전 기획관을 구속기소하면서 공소장에 이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주범'으로 적시했다. 이 전 대통령은 2007년 17대 대통령 당선 직전부터 재임 기간 동안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부터 불법자금 22억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대보그룹으로부터는 5억원, ABC상사로부터는 2억원, 김소남 전 의원에게서 4억원을 각각 수수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같은 달 14일 이 전 대통령 차명재산 자료 파기 혐의로 이병모 전 청계재단 사무국장(구속기소)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영장에 이 전 대통령을 다스·도곡동 땅 실소유주로 적시했다. 이 전 국장 역시 같은 취지로 진술했다. 다음날인 15일에는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이 다스 소송 비용 대납 사실과 청와대의 대납 요청 등에 대한 사실 관계를 인정했다. 또한 검찰은 다스가 2002~2007년 김성우 당시 사장 등 경영진이 하도급업체 지급 대금을 부풀리는 식으로 300억원이 넘는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파악하고, 이 전 대통령에게 소명을 요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다스 지분 중 기획재정부가 보유한 19.91%를 제외한 나머지 80.09%를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으로 의심한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헌정 사상 다섯 번째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 받은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앞서 국정농단 정점으로 지목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21일 오전 9시 25분 검찰에 출석해, 같은 날 오후 11시 40분 검찰 조사를 마쳤다. 검찰 출석 14시간만이었다. 이후 조서를 검토하고 다음날인 22일 오전 6시 55분 귀가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9년 4월 30일 600만달러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13시간 동안 조사 받았다. 1995년 노태우 전 대통령은 4000억원 뇌물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17시간 조사 후 귀가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같은 해 노 전 대통령과 함께 12·12 군사쿠데타와 5·18 광주 민주화 항쟁 당시 내란 및 내란 목적 살인 혐의로 피의자가 됐지만 검찰 소환에 따르지 않아 구속됐다.

2018-03-15 06:00:0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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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억 뇌물' 혐의 MB, 檢 조사 시간 자정 넘길 듯

110억원대 뇌물 혐의 등으로 검찰 조사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사 시간이 관심을 끈다. 서울중앙검은 14일 오전 9시 30분 이 전 대통령을 불러 뇌물수수, 횡령, 조세포탈 등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조사받았던 중앙지검 1001호 영상녹화 조사실에서 조사 받고 있다. 조사에는 부장검사 2명과 부부장검사 1명 등 3명이 투입됐다. 이날 조사에는 신봉수(48·사법연수원 29기)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 송경호(48·사법연수원 29기) 특별수사2부장, 이복현(46·사법연수원 32기) 특수2부 부부장, 검찰 수사관, 변호인 등이 참여했다. 이 전 대통령은 강훈·피영현·김병철 변호사와 수행비서 1명 등이 경호인력과 동행한다. 첨단범죄수사1부는 다스 실소유주 의혹 관련 횡령·배임, 소송비 대납, 직권남용 등 혐의를 수사해 왔다. 특수2부는 국정원 특수활동비와 민간부문 불법자금 수수 의혹을 추적해왔다. 조사는 두 부장검사가 각자 맡은 영역에 관한 질문을 번갈아 하고, 이복현 부부장검사가 조서 작성 실무를 맡는 식으로 진행중이다. 오전 조사는 신봉수 부장과 이복현 부부장이 시작해 이날 오후 1시 5분까지 중단 없이 이어졌다. 이 전 대통령은 오전 조사를 마치고 인근 식당에서 배달한 설렁탕을 먹었다. 신 부장은 오전에 마치지 못한 조사를 이어가기 위해 점심 이후에도 이 전 대통령을 마주하고 있다. 이번 조사의 최대 쟁점은 이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주 여부다. 이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 가운데 가장 높은 액수를 차지하는 혐의는 삼성전자의 다스 소송비 대납액 60억원이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가 본인 소유도 아니고, 경영에도 개입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검찰에 진술했다. 반면 이 전 대통령 혐의 중 상당 부분을 다스에 집중한 검찰은 그가 다스의 실소유주임을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검찰의 오전 질문 내용 역시 다스의 실소유 인정 여부에 집중됐다. 이 전 대통령 측과 검찰의 팽팽한 법리 공방이 벌어짐에 따라, 이날 조사는 밤 늦게나 15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21일 오전 9시 25분 검찰에 출석해, 같은 날 오후 11시 40분 검찰 조사를 마쳤다. 검찰 출석 14시간만이었다. 이후 조서를 검토하고 다음날인 22일 오전 6시 55분 귀가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9년 4월 30일 600만달러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13시간 동안 조사 받았다. 1995년 노태우 전 대통령은 4000억원 뇌물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17시간 조사 후 귀가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같은 해 노 전 대통령과 함께 12·12 군사쿠데타와 5·18 광주 민주화 항쟁 당시 내란 및 내란 목적 살인 혐의로 피의자가 됐지만 검찰 소환에 따르지 않아 구속됐다.

2018-03-14 15:08:46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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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조선시대 한양 옛길 620개 찾았다

서울시가 조선시대 한양도성 옛길 620개를 골목길 재생사업과 연계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18세기 조선후기 도성대지도와 2016년 지적도를 비교·대조해 원형 그대로의 한양도성 내 옛길 620개를 찾아냈다"며 "내사산, 하천 등 자연지형의 조화 속에 오랜시간 켜가 쌓여 형성됐지만 인구증가, 한국전쟁, 도심재개발 등으로 도심부에서 점점 사라져 드러나지 않았던 길들을 발굴해 냈다"고 말했다. 발굴에 쓰인 도성대지도는 현존하는 도성도 중 가장 커 자세하고 정확하게 표기돼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도성대지도(180×213㎝)에는 도성 내 길과 방계, 관아, 교량, 사적 등의 명칭과 위치가 자세하고 정확하게 표기돼 있다. 기록시기는 1753~1764년(영조 29~40년)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시 도성대지도는 축척이 없어, 조선 후기 옛길의 모습이 남아있고 최초로 축척을 사용한 1912년 경성부 지적원도가 함께 쓰였다. 시는 아울러 1910년 전후 일제강점기 도시계획으로 만들어진 길은 제외하고, 선조에 의해 형성된 한양도성 내 고유의 길로 한정해 발굴했다. 시는 또한 시민들이 옛길을 살펴볼 수 있는 정보화 시스템을 만들고, 옛길 탐방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먼저 과거 문헌을 수집·정리하고 620개 서울옛길의 현재 모습은 사진과 영상으로 남기는 '서울옛길 영상기록화사업'을 진행했다. 이렇게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는 역사도심 옛길 관리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시는 2015년 '역사도심 기본계획'을 시작으로, 기존 문화재 중심의 보존과 관리에서 역사문화자원의 범위를 확대해 옛길과 옛물길, 근현대건축자산, 도시평면 등을 역사도심의 주요한 역사문화자원으로 포함해 관리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후속사업으로 '서울옛길 영상기록화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옛길의 형성·변화 과정에 대한 연구를 위해 고지도, 고문서 등 과거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했다. 현재의 모습은 고화소 사진촬영, 스테디캠 카메라를 이용한 양방향 4K-UHD 영상으로 기록을 남겼다. 사진·영상 자료를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화 시스템도 구축한다. 다양한 스토리를 발굴해 책자를 발간하고, 옛길탐방 프로그램도 개발해 시민들에게 옛길의 가치를 공유하고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서울옛길을 중심으로 일터, 삶터, 놀터가 어우러진 소규모 방식의 '골목길 재생사업'과의 연계도 추진된다. 골목길 재생사업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등 일정 구역을 정해서 '면' 단위로 재생하는 기존 도시재생사업과 달리, 골목길을 따라 1㎞ 이내 현장 밀착형 소규모 방식의 '선' 단위 재생사업이다. 현재 용산구(후암동 두텁바위로40길)와 성북구(성북동 선잠로2길) 2곳 골목길을 시범사업지로 선정해 추진중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서울옛길은 천년고도 서울의 역사와 삶이 깃든 소중한 자산"이라며 "다시 찾아낸 서울옛길은 유지·보전에서 나아가 골목길 재생사업 등과 연계해 가치를 확산 할 계획이다. 천년고도 서울옛길을 거닐며 옛길 주변에 남아있는 다양한 시대의 건축물, 장소와 함께 역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보행중심의 역사도심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03-14 14:10:09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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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증 하나로 서울시내 도서관 200여곳 이용한다

회원증 하나로 서울시내 다른 지역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책이음' 운영 도서관이 200여개로 늘었다. 서울시는 전국 1000여개 도서관에서 운영중인 책이음 도서관이 서울에서만 218개로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책이음을 이용하면, 해당 서비스를 도입한 전국 도서관에서 하나의 회원증으로 책을 빌릴 수 있다. 서울시는 책이음 서비스 확대를 위해 2015년~2017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14개 자치구 소속 도서관에 책이음 보조금을 지원해왔다. 책이음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신분증을 가지고 서비스를 운영하는 동네 도서관에 방문해 가입하면 된다. 도서관 누리집에서 미리 본인인증을 거쳐 회원가입한 뒤 방문하면, 가입이 편하다. 책이음 회원이 되면 전국 참여도서관의 도서를 15일간 최대 20권 대출할 수 있다.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 도서관 현황과 자세한 이용방법은 책이음서비스 누리집(http://book.n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내 책이음 이용방법은 해당 구립도서관 통합누리집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대출 가능 권수는 지역별로 다를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 서울특별시교육청 소속 22개 도서관과 5개 자치구(강남구, 구로구, 금천구, 양천구, 용산구) 106개관, 총 128개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에 추가적으로 책이음서비스 도입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책이음서비스를 운영하는 도서관이 전국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서울시민은 물론 다른 지역주민들도 한 장의 회원증으로 여러 지역의 도서관 자료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많은 시민이 책이음서비스를 누리게 되어 생활반경에 따라 폭넓은 지식정보와 도서관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3-14 14:06:25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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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소에 어울리는 벤치는?" 공공디자인 공모전 6월 개최

서울시가 주요 명소 등에 설치할 벤치·의자디자인을 발굴하기 위해 '2018 공공디자인 시민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2018 공공디자인 시민공모전의 주제는 '모두가 존중하고 배려하는 유니버설디자인'이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장애의 유무나 연령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 최근 좀 더 보편적인 의미인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으로 통용되고 있다. 개인이 사용하는 도구나 물건은 물론 공공시설과 도시환경으로까지 의미가 확대되고 있다. 제출된 디자인은 활용성, 창작성, 조화성, 심미성, 유니버설 디자인 원칙을 중심으로 평가받는다. 공모전에서는 총 61개 작품을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총 상금 2500만원과 서울특별시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시는 수상 작품을 실물로 제작해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신청 할 수 있다. 부문은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뒨다. 개인 또는 팀(2인 이하)은 6월 18일~21일 서울우수공공디자인 누리집(www.sgpd.seoul.kr)에서 접수하면 된다. 참가신청과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고시공고' 또는 '내 손안에 서울' 누리집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안재혁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 반장은 "이번 공모전은 서울 도심 속에서 모두가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하여 개최하게 되었다"며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8-03-14 11:40:3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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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화재 조심"…서울시 3년간 사고 통계 발표

서울시 화재는 봄에 가장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3년간 화재발생 건수 중 봄철이 27.1%로 가장 많았다고 14일 발표했다. 봄 다음으로는 겨울(24.9%), 여름(24.6%), 가을(23.4%)에 화재가 많이 발생했다. 인명피해 사망자는 겨울철 다음으로 봄철에 29명으로 전체 사망자 104명 중 27.9%를 차지했다. 봄철 화재원인은 부주의가 전체의 61.5%차지했다. 부주의는 화기취급상 관리소홀로 발생하는 화재를 말한다. 최근 3년간 난로 등으로 인한 화재 역시 봄이 겨울 다음으로 많았다. 일교차가 큰 봄철에는 겨우내 사용했던 전기히터, 스토브, 난로 등 난방기기를 기온이 낮은 시간대에 켰다가 콘센트를 꽂아 둔 채 방치하여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같은 기간 시설물 등의 붕괴사고는 총681건이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17년 246건, 2016년 239건, 2015년 196건 순이었다. 계절별로는 여름 245건, 봄철 157건, 가을 142건, 겨울 137건이었다. 여름철 다음으로 해빙기 봄철에 붕괴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붕괴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11명, 중상60명 등 17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시간대별로 붕괴사고는 오전보다 오후에 많이 발생했으며, 오후 2시에 72건으로 가장 많았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붕괴사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급경사 절개지 등에는 안전망을 설치하고, 작은 돌이나 흙이 흘러 내리거나, 낙하한 흔적이 발견되는 경우 즉각적인 안전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18-03-14 10:47:3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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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MB 조사 '다스 실소유주 인정'에 판가름(종합)

검찰이 '110억원대 뇌물' 의혹을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주 여부를 밝혀낼 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은 14일 오전 9시 30분 이 전 대통령을 불러 삼성전자의 '다스 소송비 60억원 대납' 등 혐의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전날 검찰은 뇌물수수, 횡령, 조세포탈 등 이 전 대통령의 일부 혐의를 공개했다. 이날 조사의 쟁점은 이 전 대통령 본인의 '다스 실소유주 인정' 여부다. 이 전 대통령은 국가정보원과 삼성전자 등으로부터 110억원대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를 받는다. 검찰은 이 가운데 삼성전자가 2007년 11월~2009년 3월 대납한 다스의 미국 소송비 500만달러(약 60억원)를 이 전 대통령에게 제공된 뇌물로 본다. 이 전 대통령을 다스의 실소유주로 판단한 것이다. 반면 이 전 대통령은 이날 검찰에 출석하면서 '100억원대 뇌물 혐의를 모두 부인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변호인과 조사실로 향했다. 다만 자신이 준비해 온 A4용지를 꺼내 "전직 대통령으로서 하고 싶은 이야기도 물론 많으나,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바라건데, 역사에서 이번 일로 마지막이 됐으면 한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포토라인에 선 이 전 대통령의 표정은 굳어있었다. 그는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조사받았던 1001호실에서 검찰과 법리 공방에 돌입하게 된다. 검찰이 이 전 대통령의 혐의 중 60억원 뇌물수수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그가 다스의 실소유주임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전 대통령 역시 다스가 자신의 혐의 중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다스는 형님인 이상은 회장 것'이라는 주장을 되풀이 할 전망이다. 검찰이 확실한 물증을 제시하지 못하는 한, 이날 조사는 공전을 거듭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2018-03-14 10:03:25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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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인정' 묻자 "…" MB, 검찰과 '뜨거운 법리공방' 전망(상보)

'110억원 뇌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검찰과의 법리공방을 예고했다. 이 전 대통령은 14일 오전 9시 30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바라건대 역사에서 이번 일로 마지막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100억원대 뇌물 혐의를 모두 부인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청사에 들어갔다. 자동차 부품사 다스의 실소유주 의혹을 에둘러 부인하는 모습으로 읽힌다. 뇌물 수수액만 110억원대로 의심받는 이 전 대통령의 혐의는 횡령, 조세포탈 등을 포함해 20여개에 이를 전망이다. 검찰은 삼성전자가 2007년 11월~2009년 3월 대납한 다스의 미국 소송비 500만달러(약 60억원)를 이 전 대통령에게 제공된 뇌물로 본다.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구속기소)과 김희중 전 부속실장, 장다사로 전 총무기획관 등 측근들에게 전달된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규모는 17억5000만원으로 파악됐다. 이 전 대통령은 2007년 17대 대통령 당선 직전부터 재임 기간 동안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부터 불법자금 22억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대보그룹으로부터는 5억원, ABC상사로부터는 2억원, 김소남 전 의원에게서 4억원을 각각 수수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다스 지분 가운데 기획재정부가 보유한 19.91%를 제외한 나머지 80.09%를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으로 의심한다.

2018-03-14 09:48:55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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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파트 에너지절약 경진대회' 연다

서울시가 '2018 아파트 에너지절약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는 주민들이 에너지절약·생산을 통해 관리비를 줄이고, 그 이익의 일부를 취약계층과 나누는 아파트공동체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 시작된 경진대회는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다. 지난해까지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실천에 성과를 거둔 총 374단지의 아파트가 수상했다. 올해에는 아파트 에너지절약부문(55개단지, 1억3000만원) 뿐만 아니라 에너지생산부문(30개단지, 1억1000만원)을 추가하여, 85개 단지에 총 2억4000만원을 추가로 시상한다. 평가기간은 절약부문은 3월부터 8월까지 총 6개월간 에너지절감량(전기,수도)을 평가한다. 생산부문은 8월말 기준으로 아파트단지에 설치된 미니태양광, 옥상태양광 등 모든 태양광 시설을 평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아파트 에너지절약경진대회는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를 통해 총 2910개 단지가 신청했다. 에너지절약 실적과 실천활동이 우수한 82개단지를 선정해 총 2억25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였다. 입상한 아파트단지들은 지급받은 인센티브로 LED가로등 설치, 복도센서등 교체, 고효율 장비 보급 등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는 재원으로 재투자되었다. 에너지 절약부문의 경우 에너지절감률과 세대별절감량, 에코마일리지 가입률, 전기차충전소 설치율, 실천우수사례 등을 종합평가하고 55개단지를 선정해 1억3000만원을 시상할 계획이다. 아파트 에너지절약경진대회 참여신청은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http://ecomileage.seoul.go.kr)에서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기존 회원은 자동으로 신청된 상태다. 단, 담당자 연락처, 전기·수도 고객번호 등 가입정보를 빠짐없이 정확히 입력해야 한다. 가입정보 누락 시 평가대상에서 제외된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아파트 에너지절약경진대회를 통해 그간 아파트 유형에 따라 공용전기를 30% 이상 줄이는 우수 사례도 다양하게 발굴되었다"며 "아파트 에너지절약경진대회가 관리비 절감 혜택뿐 아니라, 에너지 줄이고 행복 더하는 공동체 확산을 위해 서울시 아파트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8-03-14 09:03:17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