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증 하나로 서울시내 다른 지역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책이음' 운영 도서관이 200여개로 늘었다.
서울시는 전국 1000여개 도서관에서 운영중인 책이음 도서관이 서울에서만 218개로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책이음을 이용하면, 해당 서비스를 도입한 전국 도서관에서 하나의 회원증으로 책을 빌릴 수 있다.
서울시는 책이음 서비스 확대를 위해 2015년~2017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14개 자치구 소속 도서관에 책이음 보조금을 지원해왔다.
책이음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신분증을 가지고 서비스를 운영하는 동네 도서관에 방문해 가입하면 된다. 도서관 누리집에서 미리 본인인증을 거쳐 회원가입한 뒤 방문하면, 가입이 편하다.
책이음 회원이 되면 전국 참여도서관의 도서를 15일간 최대 20권 대출할 수 있다.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 도서관 현황과 자세한 이용방법은 책이음서비스 누리집(http://book.n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내 책이음 이용방법은 해당 구립도서관 통합누리집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대출 가능 권수는 지역별로 다를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 서울특별시교육청 소속 22개 도서관과 5개 자치구(강남구, 구로구, 금천구, 양천구, 용산구) 106개관, 총 128개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에 추가적으로 책이음서비스 도입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책이음서비스를 운영하는 도서관이 전국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서울시민은 물론 다른 지역주민들도 한 장의 회원증으로 여러 지역의 도서관 자료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많은 시민이 책이음서비스를 누리게 되어 생활반경에 따라 폭넓은 지식정보와 도서관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