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18 아파트 에너지절약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는 주민들이 에너지절약·생산을 통해 관리비를 줄이고, 그 이익의 일부를 취약계층과 나누는 아파트공동체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 시작된 경진대회는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다. 지난해까지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실천에 성과를 거둔 총 374단지의 아파트가 수상했다.
올해에는 아파트 에너지절약부문(55개단지, 1억3000만원) 뿐만 아니라 에너지생산부문(30개단지, 1억1000만원)을 추가하여, 85개 단지에 총 2억4000만원을 추가로 시상한다.
평가기간은 절약부문은 3월부터 8월까지 총 6개월간 에너지절감량(전기,수도)을 평가한다. 생산부문은 8월말 기준으로 아파트단지에 설치된 미니태양광, 옥상태양광 등 모든 태양광 시설을 평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아파트 에너지절약경진대회는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를 통해 총 2910개 단지가 신청했다. 에너지절약 실적과 실천활동이 우수한 82개단지를 선정해 총 2억25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였다.
입상한 아파트단지들은 지급받은 인센티브로 LED가로등 설치, 복도센서등 교체, 고효율 장비 보급 등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는 재원으로 재투자되었다.
에너지 절약부문의 경우 에너지절감률과 세대별절감량, 에코마일리지 가입률, 전기차충전소 설치율, 실천우수사례 등을 종합평가하고 55개단지를 선정해 1억3000만원을 시상할 계획이다.
아파트 에너지절약경진대회 참여신청은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http://ecomileage.seoul.go.kr)에서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기존 회원은 자동으로 신청된 상태다.
단, 담당자 연락처, 전기·수도 고객번호 등 가입정보를 빠짐없이 정확히 입력해야 한다. 가입정보 누락 시 평가대상에서 제외된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아파트 에너지절약경진대회를 통해 그간 아파트 유형에 따라 공용전기를 30% 이상 줄이는 우수 사례도 다양하게 발굴되었다"며 "아파트 에너지절약경진대회가 관리비 절감 혜택뿐 아니라, 에너지 줄이고 행복 더하는 공동체 확산을 위해 서울시 아파트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