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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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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평검사 차지하던 10개 직위 외부 채용 "탈검찰 가속"

법무부가 평검사가 차지하던 직위에 외부 인재를 채용하며 '탈검찰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법무부는 내년 초 인사대상인 법무실(9개)과 인권국(1개)에 있는 평검사 10개 직위에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재 영입을 위한 채용공고를 발표했다. 대상 직위는 5급 일반임기제 공무원이다. 임기는 2년이며 임용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법무부 법무실과 인권국의 각 과에서 관련 분야 법률 사무를 담당한다. 응시 자격은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로, 해당 분야에 관심 있고 국가공무원법 등 관계법령에 의해 응시자격이 부여된 사람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공익을 위해 봉사하고자 하는 사명감과 잠재 역량을 가진 우수 인력으로 충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현재 부장검사급으로 보임하고 있는 법무부 주요 과장 직위에 대해서도 내년 외부 공모직위 등 비(非)검사 보임 직위를 선정할 계획이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8월 검찰국장을 제외한 전 실·국·본부장에 비(非)검사 보임이 가능하도록 직제 개정을 마쳤다. 검사 인사 시 실·국·본부장 7명 중 6명에 달하던 검사 수도 3명으로 줄였다. 같은달 법무·검찰개혁위원회는 법무부 탈검찰화 권고 내용 발표했다. 이후 법무부는 검사로 보임하던 법무실장과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인권국장을 각 법무행정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외부인사로 임명했다. 지난 8월 임명된 이용구 법무실장은 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과 사법연수원 교수 등을 역임했다. 9월 임명된 차규근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국적·난민과장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국적·난민과장과 법무부 난민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같은달 임용된 황희석 인권국장은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을 가졌으며 인권 변호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법무부는 검사로만 보임하던 국장급 직위인 감찰관과 법무심의관을 비롯, 검찰국을 제외한 모든 실·국·본부의 과장과 검사 39개 직위에 대해 일반직 보임이 가능하도록 직제 규정을 개정했다. 지난달 16일 임명된 오유진 인권정책과장은 약 14년간 국가인권위원회와 법무부 인권국에서 근무한 인권분야 전문 공무원이다.

2017-12-05 17:00:58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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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박근혜와 공모"…'특활비 상납' 남재준·이병기 구속기소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상납한 혐의를 받는 남재준·이병기 전 국정원장이 5일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두 사람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등 손실 및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은 국정원장 임명에 대한 보답과 향후 임기, 인사, 예산 편성 등 국정원장으로서의 직무 수행과 국정원 현안과 관련해 대통령으로부터 각종 편의를 제공받을 것을 기대하면서 국정원장 특별사업비 중 일부를 빼내 대통령에게 뇌물로 제공하기로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남 전 원장은 2013년 5월~2014년 4월 국정원장에게 배정된 국정원 예산 40억원 중 매월 5000만원을 대통령비서실을 통해 박 전 대통령에게 12차례 전달해 총 6억원을 상납한 혐의를 받는다. 현대기아차를 압박해 대한민국재향경우회의 페이퍼컴퍼니 경안흥업에 25억원을 지원케 한 혐의(국가정보원법 위반 및 강요)도 있다. 이 전 원장은 2014년 7월~2015년 2월 국정원장 예산 40억 원 중 매월 1억원을 현금으로 준비해 대통령비서실을 통해 8차례에 걸쳐 총 8억원을 상납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두 사람의 공소사실에 박 전 대통령의 공모를 적시했다. 검찰은 불구속 수사중인 이병호 전 원장, 국정원 특활비 1억원을 받았다고 의심받는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과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을 추후 일괄 처리할 예정이다.

2017-12-05 16:23:45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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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새 명물 '박스퀘어' 변신 앞둔 이대 앞 노점상들

서울 서대문구가 경의중앙선 신촌역 앞 쉼터에 컨테이너로 쌓은 '신촌 박스퀘어'를 만들어 노점상을 입주시킨다는 계획을 5일 밝혔다. 이화여대 앞 노점 정리의 일환이다. '박스퀘어'는 컨테이너를 의미하는 박스(Box)와 광장을 뜻하는 스퀘어(Square)를 합친 이름이다. 지난 10월 공모를 통해 정해졌다. 노점은 이대 정문에서 2호선 이대역까지 220m 구간에 45개가 늘어서있다. 떡볶이와 닭꼬치 등 먹거리 노점이 28개, 잡화 노점은 17개다. 이대 앞 노점은 1980년대 생기기 시작해 한때 80개에 이르기도 했다. 이후 서대문구가 기업형 노점을 정리하고 신규 발생을 억제해 현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997년부터 20년간 운영한 '내 영혼의 닭꼬치' 등 일부 노점은 지역 명물이자 졸업하고 나서도 찾게 되는 학생들의 '벗'이 되기도 했다. 반면 노점이 통학로 확보에 방해가 되고 도시 미관도 해친다는 민원 역시 끊이지 않았다. 서대문구는 ▲교통 방해 ▲도시 미관 저해 ▲노점과 인근 점포 상인의 갈등 ▲길거리에 놓인 LPG 통의 안전 문제▲음식 위생 등을 고려해 노점을 정비하기로 결정했다. 서대문구는 강제철거나 규격 판매대 허가 방식을 벗어나, 박스퀘어라는 새 방식을 도입했다. 서대문구는 이곳에 불법 노점상을 입주시키고, 이들이 안정적 자영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내년 5월 완공이 목표인 박스퀘어는 지상 3층(연면적 774㎡), 높이 8.6m 규모다. 위에서 보면 삼각형 모양의 반영구적 시설이다. 내진 설계도 적용한 이 건물 예산에 구비 28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박스퀘어에는 노점상 45명과 청년창업자 19명이 입주한다. 서대문구는 떡볶이와 닭강정에 편중된 기존 노점 메뉴를 수제 맥주와 커피, 간식 등으로 다변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문 업체에 상권 분석을 의뢰하고, 입점 전 상인들에게 재창업 교육을 하기로 했다. 유명 셰프를 초빙해 개별 지도도 해준다. 이 과정에서 일부 상인들은 업종을 바꿔야 한다. 한편 노점상 단체들은 박스퀘어 부지가 이대 앞보다 유동인구가 적다는 이유로 난색을 보인다. 50대 이상이 대부분이 노점상 입장에서 재창업 부담도 크다. 이에 서대문구는 노점상인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와 30여차례 간담회를 열며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상인들과 꾸준히 대화하고 신뢰를 형성해 도심 가로정책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며 "문화예술 광장인 연세로 조성으로 활력을 되찾은 신촌지역에 이어 이대지역도 '박스퀘어'를 통해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서대문구는 신촌역 앞 상권이 1990년대 말 이후 침체됐다가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는 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올해 '이화패션문화거리'와 '이화 52번가 청년몰'을 만들었다. 내년에는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였던 신촌 가압장 앞 낡은 토끼굴(굴다리)에 공공예술을 접목해 관광 명소로 만들기로 했다.

2017-12-05 15:44:58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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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한국상담심리학회 '수용자 심리치료' 업무협약 맺는다

법무부와 한국상담심리학회가 6일 오전 법무부 교정본부에서 수용자 심리치료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5일 법무부에 따르면, 두 기관은 수용자의 자살시도를 비롯한 각종 문제 행동이 발생했을 때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은 6일 오전 10시 법무부 교정본부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김학성 법무부 교정본부장과 신희천 한국상담심리학회 학회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한다. 양 기관은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전국 교정기관 내 외부전문가 상담지원 ▲교정 공무원 상담능력 배양을 위한 교육 ▲학회 소속 수퍼바이저의 교정공무원 개별 상담평가·지도 ▲각종 심리치료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지원 ▲각종 학술·연구자료 교류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학회 소속 우수 상담 전문가는 교정기관을 찾아 문제행동 가능성이 높은 수용자와 상담한다. 법무부 관계자는 "범죄에 대한 죄책감과 소송으로 인한 고통, 가족 간 문제 등으로 위기에 처한 수용자들이 상담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되찾게 되고, 궁극적으로는 출소 후 성공적으로 사회에 복귀하게 될 것"이라며 "전문가의 상담은 수용자의 재범 위험성을 완화하거나 수용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해 9월 심리치료과를 신설해 중독성 범죄자와 재범 고위험군에 대한 심리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2017-12-05 13:19:05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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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도 98%" 마포구 생활과학교실 초등 참가자 모집

마포구가 '2018년 제1기 마포구 생활과학교실'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2008년 시작된 생활과학교실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마포구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방과후 프로그램이다. 교실은 이화여자대학교 와이즈센터(Women Into Science Engineering)와 관학협약을 맺어 수업을 진행한다. 이화 창의교육센터의 전문 과학강사진이 학생들에게 과학 원리를 알려준다. 과학교실 참가 대상은 관내 초등학교 2~5학년 학생 90명이다. 공덕동과 신수동은 20명, 서강동과 성산2동은 25명씩이다. 수업은 다음달 2일부터 3월 16일까지 주1회로 총 10회 열린다. 모집 기간은 이달 11일~20일이다. 이번 과학교실은 관내 4개 동 주민센터(공덕동·신수동·서강동·성산2동)에서 진행된다. 공덕동은 화요일, 신수동은 수요일, 서강동과 성산2동은 금요일이다. 수업은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실시한다. 생활과학교실은 과학(Science)·기술(Technology)·공학(Engineering)·예술(Arts)·수학(Mathematics)을 일컫는 'STEAM 프로그램'으로 생활 속 현상을 실험을 통해 풀어가는 체험교육으로 구성된다. 교육은 ▲1회차 '끝없이 반사하라 -빛의 반사법칙' ▲2회차는 '알고리즘으로 샌드위치 만들기-언플러그드 활동' ▲3회차는 '두 눈으로 바라봐! -양쪽 눈 또는 한쪽 눈으로 거리 판단하기' 수업이 진행된다. 이밖에 ▲픽셀 아트 ▲자기장 ▲광센터 ▲금속의 산화 등 다양한 주제로 수업이 구성돼 있다. 과학교실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생활과학교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수업이 흥미로웠다고 응답한 비율이 98%로 나타났다. 학생 대다수가 '예전보다 과학수업에 재미를 느끼게 됐다'고 응답했다. 참가 신청은 마포구청 누리집 통합민원신청란에서 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이지만 실험재료비 3만5000원이 별도로 든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소년소녀 가장, 한부모 가정 어린이는 재료비가 전액 면제된다. 반별 5명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고,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 PC를 이용해야 한다. 각 동 주민센터별로 모집인원이 접수 정원을 초과할 경우, 전자추첨으로 최종 인원을 선정한다. 당첨자는 22일 오후 5시 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 교육청소년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이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라며 "생활과학교실은 우리 아이들이 재밌고 쉽게 과학 원리를 배울 수 있는 사업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과학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17-12-05 13:01:49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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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난 10년간 취약계층 목돈마련 사업에 1600억 투입…백서 발간

서울시가 지난 10년 동안 취약계층 목돈 마련 사업에 1600여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에 따르면, 근로능력이 있는 취약계층의 저축으로 자립을 돕는 자산형성지원사업에 서울시 지원금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민간단체 지원금을 합쳐 1604억원이 투입됐다. 앞서 서울시복지재단(재단)은 2007년 11월 희망통장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2009년부터는 서울시의 저소득층 자산형성지원사업으로 공식 채택된 희망플러스통장·꿈나래통장 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2016년 청년층으로 대상을 확대한 희망두배 청년통장 사업 역시 주관한다. 희망플러스통장과 꿈나래통장 사업에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3만5965명(희망플러스 1만7746명, 꿈나래 1만8219명)의 소외계층 시민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2만5297명이 3~5년간의 저축을 마무리하고 만기 적립금을 지급받았다. 현재는 4384명(희망플러스 680명, 꿈나래 3704명)이 저축을 이어가고 있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에는 지금까지 3113명이 참가해 현재 2929명이 저축을 계속하고 있다. 청년통장은 2016년 근로 청년의 자립의욕을 고취하고 빈곤층 전락을 방지하기 위해 출범했다. 이밖에도 시내 사회복지시설 90곳(현재 32개소)이 사례관리기관으로 참여해 참가자 관리와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기도 했다. 이같은 복지 사업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중앙정부(보건복지부)의 희망키움통장 사업을 비롯해 경기도와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등 9곳의 정부부처와 지자체에서 유사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재단은 지난 10년간의 자산형성지원사업 성과를 정리한 '내일의 꿈에 날개를 달다'를 최근 발간했다. 백서에는 사업의 개요와 연혁, 사업성과를 나타내는 각종 통계자료와 함께 참가자들의 인터뷰와 다양한 사연이 담겨 있다. 남기철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다양한 자활사업이 있지만, 자산형성지원사업에는 가난한 분들이 저축을 통해 스스로 일어서도록 돕는다는 특별한 지향점이 있었다"며 "저축을 마치고 식당을 창업하신 분도 여러 분 계시고 개인택시 사업을 하시는 분도 나오는 등 많은 분들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자립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공적인 정책사업의 성과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2017-12-05 12:35:18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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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 등 4개 나들목에 조명·CCTV설치…2018년 개통

서울시가 잠실한강공원의 잠실, 잠실나루 나들목과 광나루 한강공원의 풍납토성, 나루터 길 나들목 개선공사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내년 12월 개통이 목표다. 이번에 개선되는 나들목 4개소는 차수벽이 있거나 어두워서 한강에 접근하기 힘든곳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차수벽 철거로 기존의 어둡고 좁은 우회로에 LED조명과 CCTV를 설치할 예정"이라며 "밝고 안전하며 한강에 곧바로 연결되도록 개선하여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는 물론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한강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또한 차수벽을 철거하는 대신 이중육갑문을 설치해 침수에도 범람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중육갑문은 원격제어를 통해 긴급 상황에도 신속하게 홍수유입을 차단할 수 있다. 자동 개·폐기능이 고장 날 경우에도 수동으로 개·폐할 수 있다. 나들목은 이밖에도 주변경관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나들목 외부는 알류미늄시트와 게비온, 벽돌마감 등 친환경적으로 조성한다. 나들목 내부는 발포알루미늄과 매립조명등을 설치해 보다 밝은 공간으로 만든다. 또한 나들목 인근 거주민들이 산책과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잠실 한강공원 잠실나들목을 선에 빗대어 나무그늘 개념으로 디자인했다. 생태공원과 인접한 잠실나루나들목에는 한강의 곡선미와 목재의 따뜻한 색감이 어우러진 디자인을 적용했다. 풍납백제공원 인근 풍납토성나들목의 경우 물결의 이미지를 벽돌을 통해 형상화했다. 광나루 한강공원의 나루터길나들목은 전통적인 돌담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서울시는 나들목과 연계되는 녹지공간 역시 장소별 특징에 맞춰 조성할 계획이다. 최진석 한강사업본부 시설부장은 "4개소 나들목 개선공사를 통하여 송파구과 강동구 지역의 한강공원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한강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강공원 접근이 어려운 곳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12-05 12:14:13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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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도시 어떻게 만들까" 서울시, 에너지 자립마을 포럼 연다

서울시가 7일 오후 2시 서소문청사에서 '제4회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 신사업 포럼'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시민과 함께하는 태양의 도시 서울'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지난달 21일 박원순 시장이 발표한 '2022년 태양의 도시 서울' 계획에 따라 준비됐다. 포럼은 시민들이 에너지 경향을 주도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지난 4월부터 3번 열렸다. 올해 마지막 순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태양의 도시 정책을 시민과 학계, 산업계 등과 공유하고 소통해 적극적인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포럼에는 미국 델라웨어대학교 에너지환경정책연구소 소장인 존 번(John Byrne) 특훈교수가 참석한다. 존 번 교수는 2007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재생에너지환경재단(FREE)의 대표를 맡고 있다. 2013년 서울국제에너지자문단으로도 위촉된 존 번 교수는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의 목표수립과 사업 확대에 기여해 왔다.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 핵심 구성원으로서 노벨평화상을 받은 그는 세계 태양광 시장의 최근 동향을 공유하고 서울시 태양광 정책의 당위성과 잠재력, 역량강화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중영 녹색에너지과장은 미래 서울의 신성장동력으로서 태양광 산업 육성의 필요성과 2022 태양의 도시 종합계획의 비전과 정책목표, 핵심지표, 추진전략 등을 공유하고 6개 과제별 주요사업과 시민참여 확대를 위한 지원정책과 제도 등을 소개한다. 원전하나줄이기 실행위원회 총괄분과 간사인 이유진 박사는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확산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에너지자립마을과 에너지시민으로 성장한 서울 시민들의 생생한 사례와 함께 시민협력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다. 미래부 지정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지원센터장을 지낸 전자부품연구원의 함경선 박사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서 태양광 산업이 갖는 의미와 가치를 제시한다. 또한 태양광 같은 분산형 전원을 토대로 실현할 수 있는 ICT 융합 혁신 방안도 발표한다. 포럼 축사는 '태양광 전도사'로 불리는 (사)한국태양광산업협회 이완근 회장이 맡는다. 포럼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할 수 있다. 사전접수는 러닝카페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관련 문의는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로 하면 된다. 황보연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는 지난 5년간 원전하나줄이기 실험을 통해 대도시에서도 수요관리를 통해 에너지전환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해왔다"며 "이제는 태양광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모습이 일상풍경이 되도록 1000만 시민의 창조적 상상력을 뒷받침하는 기술과 시장, 제도가 펼쳐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7-12-04 17:14:58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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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롯데·GS 뇌물 의혹' 전병헌 재소환…"나와 상관없다"

롯데홈쇼핑 등 대기업 계열사가 한국e스포츠협회에 수억원을 제공케 한 혐의(제3자뇌물수수)를 받는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4일 검찰에 재차 소환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2시 전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전 전 수석은 이날 조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대기업 후원 요구 의혹과 관련해 "저와 상관없는 일이고 모르는 일"이라며 "검찰에 들어가서 충분히 설명을 듣고 검찰이 가진 의문과 오해에 대해 충분히 해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e스포츠는 4차 산업혁명의 중요한 주역으로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가진 몇 안 되는 산업 분야"라며 "저는 일찍이 이 분야에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해왔고 앞으로도 똑같은 기회가 있다면 똑같은 조언을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 전 수석은 지난달 20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 받았다. 전 전 수석은 롯데홈쇼핑 측에 자신이 명예회장인 e스포츠협회에 후원금을 내 달라고 요구해 2015년 7월 3억3000만원을 실제로 후원받은 혐의를 받는다. 또한 롯데홈쇼핑 측에서 700만∼800만원대의 기프트카드 등을 받아 가족 등이 쓰게 한 뇌물수수 혐의도 있다. 이밖에도 GS홈쇼핑에 금품을 요구해 2013년 e스포츠협회에 1억5000만원을 기부하게 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전 전 수석이 국회 비서관이던 김모씨(구속) 등과 공모해 협회로 들어온 5억여원을 자금세탁해 유용한 것으로 의심한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2일 롯데홈쇼핑 제3자 뇌물수수 의혹을 중심으로 전 전 수석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지난달 25일 범행 관여 여부와 범위에 관해 다툴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검찰이 전 전 수석을 이날 밤늑게까지 조사한 뒤 GS홈쇼핑 관련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017-12-04 16:14:09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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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맞춤형 청년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서울 양천구가 서울시와 협업해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양천구는 진로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 ▲인공지능 직업매칭 서비스 탤런트X(talent X) 검사로 살펴본 나의 강점과 직무탐색 ▲중견·중소기업 정보탐색 ▲기업분석을 통한 전략적 입사지원서 작성 ▲면접 전략을 위한 실전 모의면접과 개인별 맞춤형 피드백 제공 등을 준비했다. 교육은 오는 5일~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양천나눔누리센터 3층에서 진행한다. 교육 후에는 전담컨설턴트를 배정해 집중 취업지원도 제공한다. 또한 일자리 카페인 '피치스터디 카페'에서는 5일과 12일 오후 4시~5시 30분까지 2차례에 걸쳐 면접 대비 이미지 메이킹 특강과 실습을 진행한다. 앞서 양천구는 청년토론회 '청청대란(靑聽大瀾)'을 개최해 청년과 대화하고 그들의 사업제안을 듣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양천구는 내년 상반기 오목교역 인근에 청년 공유 공간인 '무중력지대 양천'도 준공한다. 무중력지대 양천은 청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지원할 수 있는 청년활동 거점공간이다. 학생과 취준생, 직장인 등 누구에게나 열린 공유공간으로 조성된다고 양천구는 설명했다. 김영흠 일자리경제과장은 "앞으로도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청년지원책 수립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2017-12-04 15:41:38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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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귀갓길 걱정 뚝" 서울시 '올빼미버스' 늘린다

서울시가 8일 자정부터 다음달 1일 오전 3시 30분까지 올빼미버스 2개 노선을 신설 운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증설 운행은 연말 늦은 시간 귀갓길 마련을 위해 한시적으로 이어진다. 해당 노선은 사당역~건대입구역(N854번)과 새절역~여의도역(N876번)이다. 운행은 매주 수~일요일 이어지고, 승객이 몰리는 크리스마스와 새해 첫 날 자정부터 오전 3시 30분 사이에도 운행된다. 서울시는 택시 승차거부 다발지역과 올빼미버스 승차 인원, 택시 승·하차 지점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번 노선을 결정했다. 도심의 경우 서울역·종각역·종로 2~3가·동대문 주변에서 택시 승차거부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서울시는 현재 운행중인 노선 가운데 전년도 연말 올빼미버스 다수 승차 정류소에 차량를 투입한다. 도심 주요 지역에 운행 중인 올빼미버스 3개 노선(N13·N15·N26)을 노선별로 2대씩 증차 운행해 도심을 지나는 올빼미버스 배차간격도 단축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동 수요가 많은 주요 번화가에서 심야버스 배차간격이 단축될 뿐만 아니라, 기존 올빼미버스 노선과 환승도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N854번은 이동수요가 많은 강남역과 일대에 택시 하차 수요가 많은 역삼, 논현 지역과 택시 승차거부 주요 발생지점인 사당역, 이수역, 건대입구역 등을 경유한다. 또한 N854번을 통해 N13·N37·N61번 등 기존 올빼미노선의 환승 활용이 가능하다. N876번은 이동수요가 많은 홍대입구역과 택시 하차 수요가 많은 응암동·당산·영등포와 택시 승차거부 주요 발생지점인 여의도역까지 운행한다. N16·N26·N62·N65번 등 기존 올빼미 버스노선과의 환승도 편리하다. 도심지역을 운행 중인 기존 올빼미버스 노선 중 3개 노선(N13·N15·N26번)은 연말에 한해 일시적으로 증차하여 운행 할 예정이다. 한시 증차 차량은 시내버스 막차 연장운행이 종료되는 새벽 1~2시 사이 투입한다. 이 시간대 올빼미버스 해당노선의 배차간격이 10분가량 단축되어 도심권의 연말 심야 교통수요 해갈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이달 중순부터 서울 주요 지점에서 새벽 1시까지 시내버스 연장 운행을 실시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송년회가 많은 연말 심야 귀갓길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도록 한시적으로 올빼미버스 노선을 운행하니 많은 이용 바란다"며 "운행 초기부터 큰 사랑을 받아온 올빼미버스와 같이 시민들의 교통수요를 충족시키는 맞춤형 버스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12-04 15:25:29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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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한번 살아보세요" 북촌 공공한옥 주거용으로 임대

서울시가 북촌 한옥마을 내 공공한옥을 '주거용 한옥'으로 용도를 바꿔 임대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북촌 관광객 증가로 인한 문제 개선과 지역 정체성 보전을 위한 방편이다. 서울시는 멸실 위기 한옥을 매입해 전통공방과 문화시설, 역사가옥 등 '서울 공공한옥' 29개소를 운영해왔다. 이때문에 공공한옥의 주 용도는 방문객 시설에 초점이 맞춰져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북촌의 역사성과 장소성으로 인해 관광지화된 지금은 지역주민과 정주성 보존을 위한 시설로도 전환하여 그 용도를 다양화시켜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임대 한옥을 '살아보는 공공한옥'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10월 시범운영했다. 이번 임대는 두 번째로, 4일~13일 공공한옥 1개소의 새 거주자를 모집한다. 대상지는 기존 전통공방으로 활용되던 종로구 북촌로11나길 1-6(가회동) 한옥이다. 가옥 규모는 대지 145㎡(44평)에 건물 83.18㎡(25평)이다. 단층 한옥에 방 두 개와 대청 하나, 주장 하나에 화장실 두 개가 있다. 적산가옥 1층에는 방 두 개, 2층에는 한 칸이 마련돼 있다. 현재 연간 사용료는 522만8130원이다. 참가 자격은 서울시에 살고 있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다. 해당 한옥에 거주할 수 있는 인원은 5명 이하다. 임대 기간 동안 북촌과 한옥살이 등에 대한 체험 수기를 분기별로 작성해 시민들과 공유해야 한다. 임대기간은 허가일로부터 2년이다. 선정 절차는 공개경쟁 입찰로 예정가격 이상 최고가격 입찰자를 낙찰대상자로 결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누리집과 서울 한옥 포털, 한국자산공사 온비드 누리집으로 확인하면 된다. 서울시청 주택건축국 한옥조성과에 전화로 문의할 수도 있다. 현장 설명회는 8일 오후 2시 해당 가옥에서 열린다. 이때 공공한옥 임대주택 사업의 취지와 신청자격, 시설사항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가옥은 9일까지 개방돼 있으므로 입찰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한옥에 살아보고는 싶지만 섣불리 매입하기가 어렵다는 시민 수요를 반영했다"며 "일단 한번 '살아보는 한옥'으로서 임대기간 동안 한옥살이를 제대로 경험해본 후, '정말 살고 싶은 집, 한옥 거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12-04 11:11:10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