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자정부터 다음달 1일 오전까지 운행되는 사당역~건대입구역(N854번) 올빼미버스 노선도./서울시
서울시가 8일 자정부터 다음달 1일 오전 3시 30분까지 올빼미버스 2개 노선을 신설 운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증설 운행은 연말 늦은 시간 귀갓길 마련을 위해 한시적으로 이어진다. 해당 노선은 사당역~건대입구역(N854번)과 새절역~여의도역(N876번)이다.
운행은 매주 수~일요일 이어지고, 승객이 몰리는 크리스마스와 새해 첫 날 자정부터 오전 3시 30분 사이에도 운행된다.
서울시는 택시 승차거부 다발지역과 올빼미버스 승차 인원, 택시 승·하차 지점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번 노선을 결정했다. 도심의 경우 서울역·종각역·종로 2~3가·동대문 주변에서 택시 승차거부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서울시는 현재 운행중인 노선 가운데 전년도 연말 올빼미버스 다수 승차 정류소에 차량를 투입한다.
도심 주요 지역에 운행 중인 올빼미버스 3개 노선(N13·N15·N26)을 노선별로 2대씩 증차 운행해 도심을 지나는 올빼미버스 배차간격도 단축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동 수요가 많은 주요 번화가에서 심야버스 배차간격이 단축될 뿐만 아니라, 기존 올빼미버스 노선과 환승도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N854번은 이동수요가 많은 강남역과 일대에 택시 하차 수요가 많은 역삼, 논현 지역과 택시 승차거부 주요 발생지점인 사당역, 이수역, 건대입구역 등을 경유한다. 또한 N854번을 통해 N13·N37·N61번 등 기존 올빼미노선의 환승 활용이 가능하다.
N876번은 이동수요가 많은 홍대입구역과 택시 하차 수요가 많은 응암동·당산·영등포와 택시 승차거부 주요 발생지점인 여의도역까지 운행한다. N16·N26·N62·N65번 등 기존 올빼미 버스노선과의 환승도 편리하다.
도심지역을 운행 중인 기존 올빼미버스 노선 중 3개 노선(N13·N15·N26번)은 연말에 한해 일시적으로 증차하여 운행 할 예정이다.
한시 증차 차량은 시내버스 막차 연장운행이 종료되는 새벽 1~2시 사이 투입한다. 이 시간대 올빼미버스 해당노선의 배차간격이 10분가량 단축되어 도심권의 연말 심야 교통수요 해갈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이달 중순부터 서울 주요 지점에서 새벽 1시까지 시내버스 연장 운행을 실시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송년회가 많은 연말 심야 귀갓길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도록 한시적으로 올빼미버스 노선을 운행하니 많은 이용 바란다"며 "운행 초기부터 큰 사랑을 받아온 올빼미버스와 같이 시민들의 교통수요를 충족시키는 맞춤형 버스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