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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신화
[인사]BNK경남은행

◇3급 승진 및 전보 ▲검사부 선임검사역 김아미(金雅媚) ▲경영기획부 부부장 이성권(李成權) ▲굴화지점 부지점장 박외흠(朴外欽) ▲마케팅기획부 부부장 백은숙(白恩淑) ▲미음공단지점 선임심사역(CMO) 윤권수(尹權秀) ▲산호동지점 부지점장 천병진(千柄眞) ▲여신심사부 선임심사역 배영민(裵泳敏) ▲인사부 부부장 이영현(李詠炫) ▲초장동지점 부지점장 한환기(韓煥基) ▲토월지점 선임개인고객전담역(PB) 김명지(金銘智) ▲IT기획부 부부장 박태규(朴台圭) ◇4급 승진 및 전보 ▲명곡지점 과장 안제훈(安帝勳) ▲삼산기업금융지점 과장 배준오(裵浚吾) ▲서면지점 과장 배희근(裵希根) ▲스마트금융부 과장 윤수영(尹琇映) ▲신탁부 과장 손준식(孫俊植) ▲양산기업금융지점 과장 나한경(羅翰慶) ▲울산영업부 과장 이형석(李炯錫) ▲창원중앙지점 과장 이재민(李宰旼) ▲투자금융부 과장 정재운(鄭宰運) ▲활천지점 과장 장춘화(張春化) ▲IT운영부 과장 강경룡(姜庚龍) ◇부점장 전보 ▲마산자유무역지점장 장연호(張年皓) ▲북부동지점장 이은(李垠) ▲상안지점장 강병혁(姜炳赫) ▲양덕동지점장 김갑수(金甲洙) ▲외동기업금융지점장 곽임섭(郭林燮) ▲울산자유무역지점장 김상철(金相喆) ▲육호광장지점장 김정훈(金廷訓) ▲의령지점장 조재명(趙在明) ▲창원대로지점장 박상호(朴祥鎬) ▲창원영업부장 이상엽(李尙燁) ▲태화동지점장 진준호(陳準浩) ▲포항지점장 김민식(金珉植) ▲함안지점장 김태한(金泰翰) ▲현풍지점장 제종원(諸鍾元) ▲LH지점장 홍원석(洪元錫)

2016-07-20 16:36:2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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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띠 꽉' 은행, 부동산 매각·임대로 뭉칫돈 만든다

7월 말 은행의 부동산 규제 폐지, 매각 급물살탈 듯…유휴점포 활용한 카페·빵집 임대사업까지 '비용절감, 인원감축, 점포축소….' 저금리·저성장 기조에 은행권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순이자마진(NIM)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비대면 거래가 급증한 가운데 은행들은 '부동산 매각'에 한창이다. 유휴 점포 등을 정리해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유동성 자산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를 비롯해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은 점포 매각에 나섰다. 특히 최근 외환은행과 살림을 합친 KEB하나은행은 중복·유휴 점포인 외환은행 본점과 연수원 등 정리에 한창이다. 현재 재건축 중인 KEB하나은행 본점도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6월 재건축이 끝나면 건물을 매각한 후 임대로 사용하는 '세일즈 앤드 리스백(Sales&Lease Back)방식이 거론되고 있다. 이 건물은 지하 6층~지상 26층의 연면적 5만4038㎡, 대지 면적 3518㎡으로 지난해 공시지가 기준 1477억원으로 전해졌다. KEB관계자는 "옛 외환은행 본점은 현재 매각주관사를 선정하는 단계로, 주관사 선정 후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통합 후 발생한 유휴 부동산을 정리하는 동시에 유동성 대비 차원에서도 매각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최근 지점 축소로 폐지된 신대방동·포항·광주·고양행신·목동2단지·대전중부지점을 비롯해 인계동·역촌역 출장소 등 총 9곳에 대해 내달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이다. 우리은행도 폐쇄되거나 통합된 지점을 대상으로 연내 15곳을 매각키로 했다. 신한은행은 올해 추가 부동산 매각 계획이 없으나 통폐합 등의 이전 이슈가 생기면 유휴 부동산 등의 매각을 고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들이 연달아 보유 부동산을 내다파는 이유는 수익성 저하와 유동화 자산 마련 때문이다. 국내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2012년 2.10%에서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 말 1.58%까지 떨어졌다가 올해 1분기 1.55%까지 곤두박질 쳤다. 이 같은 기조에 시중은행의 점포수는 2012년 4720곳에서 지난해 4311곳으로 3년 만에 총 409곳이 줄었다. 계속되는 점포 통폐합으로 유휴 점포가 생기면서 은행들은 임대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3월 국토교통부와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추진 업무협약을 맺고 60여곳의 유휴 점포를 추려내 최대 1만 가구의 뉴스테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KB금융지주도 지난 3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수도권에 있는 계열사의 노후 영업점을 활용해 뉴스테이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신한은행도 KT와 공동으로 부동산투자회사(REITs)를 설립해 이르면 내년부터 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사업부지 윤곽이 잡히면 자금조달 규모와 방식, 임대주택 개발ㆍ운영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임대를 통해 이종업종과 한 지붕을 쓰면서 신규 고객 유치에 나선 은행도 있다. 우리은행은 은행 객장을 커피숍이나 빵집과 융합해 서비스와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다양한 서비스로 방문고객 수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공간 활용도를 높여 임대수익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3월 동부이촌동 지점에 카페 폴바셋을 융합한 '카페인브랜치'를 개점한데 이어, 잠실 롯데월드점을 크리스피크림 도넛 매장과 결합한 '베이커리 인 브랜치'를 열었다. 이는 지난해 은행 소유 부동산에 대한 임대관련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가능해졌다. 이달 말부터는 은행 소유 부동산에 대한 면적·임대기간 등 규제가 더욱 완화될 예정으로, 향후 은행들의 임대 사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30일부터 ▲은행 영업점 건물의 임대 면적을 직접사용 면적의 9배 이내로 제한한 규제가 폐지되고 ▲점포 폐쇄 후 처분기한 1년에서 3년으로 확대되며 ▲비업무용 부동산의 임대가 가능해진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개정안은 관련 법규를 명확화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개정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상장은행의 효율성 제고에 따라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20 16:35:1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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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 줄이는 은행'…보유 부동산 줄줄이 내다판다

유동자산 확보 위해 부동산 매각 나선 은행들…부동산 규제 완화로 매각·임대 등 급물살탈듯 은행들이 보유 부동산을 줄줄이 내다 팔고 있다. 저금리·저성장 기조에 허리띠를 졸라매는 모양새다. 특히 이달 말부터 은행의 부동산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부동산 매각, 임대 사업 등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중복된 지점이나 통폐합에 따른 유휴점포 등을 팔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외환은행과 살림을 합친 하나금융에서 두드러진다. 하나금융지주는 옛 외환은행과 통합한 후 중복된 지점과 연수원, 지역 기숙사 등을 매각하고 있다. 부동산 정리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가장 규모가 큰 매물은 현재 서울 을지로에 있는 옛 외환은행 본점 건물이다. 이를 매각하기 위해 하나금융은 최근 국내 회계법인과 부동산 전문 컨설팅 업체 등 10여 곳에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를 보낸 상태다. 하나금융은 내달 중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 짓고 늦어도 연말까지 국내외 투자자 중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옛 외환은행 본점은 대지면적 1만1442㎡, 연 면적 7만4834㎡로 지난해 공시지가 기준 371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옛 하나은행 연수원인 '하나빌'과 옛 외환은행 연수원도 매각 작업에 들어갔다. KEB하나은행이 청라국제도시 하나금융타운에 새 연수원을 짓고 있기 때문에 기능이 중복되는 건물은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다른 시중은행도 중복·유휴 점포에 대한 정리가 한창이다. KB국민은행은 최근 지점축소로 폐쇄된 지점 9곳에 대해 내달 매각공고를 낼 예정이다. 우리은행도 폐쇄·통합된 지점을 대상으로 공개매각을 실시해 올해 10곳을 매각했고, 5곳을 추가 매각할 계획이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부동산 매각은 지점 통폐합이나 유휴 점포 등 이슈에 따라 보통 연초에 확정하곤 한다"며 "비대면거래 활성화 등으로 매년 점포를 줄이고 있는 데다 부동산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앞으로 은행의 부동산 매각이나 임대사업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20 16:34:14 채신화 기자
[인사] BNK금융지주·부산은행

◈BNK금융지주 ◇ 3급 승진 ▲전략기획부 송재현 ◈부산은행 ◇ 부실점장 승진 ▲영업부 김지현 ▲사하지점 박태호 ▲구포3동지점 이승아 ▲신모라지점 김태갑 ▲수원지점 김지훈 ▲성수동지점 김종판 ▲부천지점 김점환 ▲마포지점 고동현 ◇ 부장대우 승진 ▲IT기획부 문영태 ◇ 부실점장 전보 ▲당평지점 강삼훈 ▲토곡지점 박삼영 ▲우암동지점 신석민◇ 3급 승진 ▲충무동지점 김훈 ▲부곡동지점 박상영 ▲마산지점 안성훈 ▲감천동지점 백시욱 ▲다대포지점 이충희 ▲김해영업부 지영선 ▲사상역지점 류현진 ▲벡스코지점 허정윤 ▲안동공단지점 이옥구 ▲경영기획부 노동현 ▲여신심사부 강상순 ▲서울업무부 정용진 ◇ 4급 승진 ▲영업부 박영호 ▲영업부 배현철 ▲부전동지점 박용진 ▲부민동지점 김현정 ▲금정지점 양아영 ▲금사공단지점 석종민 ▲덕포동지점 주지훈 ▲하단동지점 김상민 ▲만덕동지점 김동은 ▲메트로자이지점 김현우 ▲지역발전홍보부 이윤정 ▲여신기획부 윤지영 ▲IT개발부 강제욱 ◇ 6급 승진 ▲해운대지점 김미경 ▲범천동지점 이란이 ▲사상지점 이윤경 ▲연산동지점 서주희 ▲구포지점 이나영 ▲부곡동지점 이동규 ▲서울영업부 하영미 ▲사상공단지점 신한별 ▲화명수정지점 홍지혜 ▲마린시티지점 최보경 ▲진영지점 조성용 ▲구서롯데캐슬지점 최정희 ▲수영민락역지점 김기원 ▲정관모전지점 오주희 ▲마케팅부 방윤미 ▲IT개발부 연기상

2016-07-20 16:30:4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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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은회장, 하반기 전면쇄신 강조…"제때 못 바꾸면 무너진다"

올 상반기 KDB산업은행은 강풍을 맞았다. 조선·해운업 부실대출로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을 끌어안은 데다 '산피아(산업은행+관피아)' 논란과 책임론이 부상하는 등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산은은 이 같은 '혁신'으로 뒤집겠다는 방침이다. 이동걸 회장은 20일 본점 대강당에서 전직원을 대상으로 개최한 '2016년 상반기 경영설명회'에서 "모든 것은 때가 있으며, 제때 못 바꾸면 무너진다"며 산은의 전면적 쇄신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달 중 출범 예정인 'KDB혁신위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KDB혁신위원회는 혁신안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기구로, 내·외부 전문인력으로 구성해 혁신로드맵을 도출한다. 이 회장은 "KDB혁신위원회를 통해 현재 산은이 처한 위기를 명예 회복과 발전의 전기로 삼아 강한 KDB로 탄생하자"고 역설했다. 국내외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상반기 달성한 업무 성과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그는 "올 상반기는 브렉시트, 조선·해운업 장기침체 등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 증가와 산은 구조조정 업무에 대한 비판적 시각 등 경영환경이 어려웠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산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성장정책금융센터 출범을 통한 미래 성장산업 지원체계 구축, 대우증권 매각, 현대상선에 대한 성공적 구조조정 진행 등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수익원 발굴과 차세대 먹거리 창출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이 회장은 "향후 예비중견기업·신성장산업 육성과 사업재편 인수합병(M&A)지원 등 신규 수익원 발굴을 통한 차세대 먹거리 창출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스타트업 IR(투자설명회)센터 설립 등 창조경제 생태계 지원체제 구축과 해외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글로벌 시장 개척을 선도해달라"고 강조했다.

2016-07-20 15:33:0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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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중소기업 대출·투자 연계지원 나서…은행·금투사와 '맞손'

금감원이 유망 중소기업에게 대출·투자를 연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은행 등과 손을 잡았다. 금융감독원은 20일 은행연합회 세미나실에서 중소기업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국내은행 17곳,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6곳과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중소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4년 11월부터 은행권과 공동으로 '관계형금융'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관계형금융은 은행이 기업과의 장기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장기대출 등 기업에 필요한 자금과 경영컨설팅을 제공하는 제도다. 지난 5월말 현재 관계형금융의 취급실적은 2조6000억원에 달한다. 이어 올해 2월에는 금융위원회에서 중소기업의 자본시장 활용도 제고를 위해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제도를 도입했다. 금감원은 양 제도를 연계한 금융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금번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간 업무연계를 통한 지원 체계 구축내용을 원활히 수행토록 한다. 협약에 따라 국내은행과 중기특화 금융투자회사는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상호 업무연계를 통한 공동 지원체계를 구축·운영한다. 우선 은행과 중기특화 금융투자회사는 상호 추천한 기업에 대해 관계형금융 자금지원과 지분투자 등을 추진한다. 은행이 추천한 관계형 협약기업에 대해 중기특화 금융투자회사는 운용중인 펀드 등을 통해 보통주, 우선주,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사채(CB) 등 지분추자를 할 방침이다. 중기특화 금융투자회사가 추천한 기업에 대해 은행은 관계형금융 협약을 체결하고 장기대출 등 자금지원을 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국내은행과 금융투자회사 상호간 업무연계를 통한 지원체계 구축내용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체결됐다"며 "앞으로도 금감원은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금융감독원 류찬우 부원장보와 민병현 부원장보를 비롯해 17개 국내은행과 6개 중기특화 금융투자회사 임원 등이 참석했다.

2016-07-20 15:0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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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해외현지 직원초청 간담회…영업력 확대 나서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해외현지의 우수직원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은행의 경영전략을 전달하고 직무 연수를 통해 영업력을 높이기 위해다. 우리은행은 20일 서울시 중구 소재 본점에서 해외 현지 우수직원을 초청한 '2016 글로벌 루키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진출 국가 중 17개국에서 선발된 우수 직원 61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오는 24일까지 7박 8일간 실시된다. '글로벌 루키 프로그램'은 은행의 핵심가치와 경영전략을 해외 현지 직원에게 전파하고 직무연수를 통한 영업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해외직원 연수 프로그램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001년부터 금융권 최초로 이 프로그램을 실시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1000여명의 현지직원이 참가했다. 2008년부터는 기존 한국문화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을 개편, 핵심업무 역량 강화에 초첨을 맞춰 진행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해 말 400개 이상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할 예정으로, 영업력 확대를 위한 직무연수와 함께 규정교육을 통한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우리은행에 대한 소속감을 높이기 위한 로열티 강화프로그램도 실시했다. 이광구 은행장은 "우리은행은 세계 24개국, 216개 해외네트워크 등 국내 은행 중 가장 많은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며 "현지직원 모두가 글로벌 영업의 최전선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이달 초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국제부를 글로벌전략부와 글로벌영업지원부로 분리 확대했다. 이를 통해 해외 영업확대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해외점포에 대한 내부통제와 지원업무를 강화하고 있다.

2016-07-20 14:09:5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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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채권추심 어떡하죠?"…금감원, '불법사금융 법적 대응요령' 책자 발간

감독 당국이 불법사금융 피해상담 등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피해유형과 구제절차 안내가 담긴 책자를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경찰 등에 배포한다. 금융감독원은 20일 금감원에 신고된 사례를 유형별로 분류한 '불법사금융 피해자를 위한 법적 대응요령 안내'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불법사금융 피해신고를 비롯해 대응요령 등에 대한 단순 상담 건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불법사금융센터의 신고건수는 지난 2013년 8만1158건에서 지난해 13만5494건으로 급크게 증가하고 있다. 불법사금융 피해 시 대응요령이나 서민금융제도 등에 관한 단순 상담 건수도 같은 기간 2만7368건에서 7만3733건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 일선 경찰서 등에서도 불법사금융 피해자에 대한 구제절차 안내나 실제 사례에 관한 문의·자료 요청이 많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불법사금융 관련 법령·판례 등을 보완한 책자를 발간했다. 주요 개정 내용으로는 ▲대부업법 법정 최고 금리 하향 조정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환금특별법 개정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규정 ▲최근 실제 판례와 법률구조 사례 등이다. 금감원은 이와 관련한 피해유형과 구제절차를 사례를 들어 안내했다. 올해 3월 3일 대부업법이 개정됨에 따라 법정 최고 금리가 연 34.9%에서 연 27.9%로 내렸다. 법정한도를 초과해 이자를 지급한 경우엔 원리금을 돌려받기 위해 부당이득반환청구 소송 혹은 대부업법 위반혐의 등으로 고소할 수 있다. 또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제9조 등에 따라 채무자를 폭행·협박하는 등 불법 채권추심으로 재산상의 피해가 발생한 경우 공정추심법 위반 등으로 고소할 수 있다. 신용등급 상향 등을 이유로 금전을 편취하는 대출사기나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재산상 손해를 입히는 보이스피싱에 대한 대응방법도 제시됐다. 금감원은 피해자가 대한법률구조공단의 도움을 얻어 소송이 진행 중이거나, 소송 제기 후 판결·화해권고결정·임의조정 등으로 피해를 회복한 사례를 위주로 책자를 구성했다. 동 안내책자는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검찰, 경찰, 대한법률구조공단 등에 배포, 불법사금융 피해상담 등에 적극 활용될 방침이다. 아울러 불법사금융 피해자뿐만 아니라 누구나 손쉽게 동 안내책자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금감원 홈페이지에 파일을 게시할 계획이다. 김상록 불법금융대응단 팀장은 "이번 책자는 법정한도를 초과한 고금리, 채권추심 등 불법사금융 피해사례를 유형별로 알기 쉽게 세분화해 서술식으로 기술했다"며 "불법사금융 피해구제를 위한 민·형사상 소송절차 등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20 12:0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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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 친환경기업에 금융혜택 제공한다

DGB금융그룹은 19일 DGB대구은행 본점에서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지역밀착형 녹색금융 우대펀드 조성·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DGB금융그룹이 지역 중소기업 환경경영 활성화를 유도하고, 친환경기업 발굴을 통해 유관기관과 상생경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DGB대구은행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매칭펀드 형태로 조성한 녹색금융 우대펀드 100억 원 한도 내에서 여신을 지원할 예정이다. 환경오염물질 배출저감, 환경사고 예방체계 구축 등 친환경경영 성과가 우수한 대구·경북지역의 중소기업에게는 최대 3억 원 대출한도 내에서 1~2%포인트의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녹색기업 금융지원시스템(enVinance)을 통해 중소기업의 환경경영 정보가 활용되며, 정부가 기존 보유한 환경관련 데이터베이스를 통합·가공해 제공함으로써 금융기관이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박인규 회장은 "DGB금융그룹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친환경 지역사회 조성에 뜻 깊은 한걸음이 될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DGB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친환경기업의 발굴 및 금융지원 우대 노력을 지속함으로써 지역과의 상생경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19 17:02:5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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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삼성중공업, 구조조정 부족자금 최대 1조6000억원"

삼성중공업이 향후 5년간 시나리오에 따라 8000억~1조6000억원의 자금이 부족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족한 자금은 이미 제출한 자구계획과 유상증자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9일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삼성중공업의 경영진단을 맡은 삼정KPMG가 채권은행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19개 채권은행의 실무자 40여명이 참석했으며, 삼성KPMG가 2개월 동안 진행한 삼성중공업의 경영진단 결과를 공유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초 산은에 1조4551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제출했고, 산은은 자구계획을 승인하면서 경영진단 결과에 따라 필요하면 계획을 보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정KPMG는 삼성중공업의 공사지연에 따른 지체상환금(L/D)과 계약변경(CO), 실행예산, 신규수주 전망, 자구계획 등을 종합 검토했다. 이를 통해 향후 손익 전망과 부족자금 규모 등을 산출했다. 경영진단 결과 지체상환금과 계약변경, 실행예산 증가에 따른 위험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됐다. 산은 관계자는 "지체상환금 발생 추정액은 소규모로 이미 예산에 반영했으며, 확정되지 않은 계약변경을 반영해 회수가 불확실해질 위험도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건조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실행예산을 검토한 결과 소폭의 원가 상승이 전망되지만 발주처의 보상이 확정돼 손익에는 영향이 없다"고 덧붙였다. 삼성중공업이 자구계획을 세우면서 제시한 향후 5개년 신규 수주전망 역시 보수적인 수준으로 평가됐다. 산은관계자는 "자구안에서 삼성중공업이 향후 5개년 신규 주수계획은 컨테이너선과 유조선, LNG선, 셔틀탱커, 시추설비 등 대부분 선종에서 외부기관 전망치 시장점유율 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산은은 삼성중공업의 자구계획에 따라 유형자산 매각을 통해 5000억원을 확보하고 인건비 절감, 급여반납, 복지축소를 통해 약 1조50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삼정KPMG는 시나리오별 추정 결과 삼성중공업의 부족자금 규모가 8000억~1조6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산은 관계자는 "에지나 FPSO의 국내 추가자금 약 4900억원 유입, 미반영된 인센티브 약 1800억원 등을 감안하면 부족자금 규모는 유동적일 것"이라며 "부족자금은 유상증자 등을 통해 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07-19 16:52:0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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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금융 렌딧, 이번엔 60억 가까이 유치

P2P금융기업 렌딧이 두 번째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투자자들은 렌딧의 개인신용대출 신용평가 모델 등 리스크관리 능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렌딧은 19일 알토스벤처스와 엔젤투자자들에게 시리즈 A 투자를 58억5000만원 규모로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는 지난해 4월 15억원 규모로 초기 단계(시드) 투자를 받은 이후 두 번째다. 렌딧은 자사 보유자금으로 대출을 우선 집행하고, 일정 기간 집행된 대출 채권은 100건 이상 모아 포트폴리오로 구성한 뒤 월 1회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투자는 분산투자 효과로 연체가 발생해도 원금 손실 확률이 낮고 안정성을 확보해 투자 수익 실현이 가능하도록 고안된 방식이다. 렌딧은 현재까지 총 11회의 투자 모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또 렌딧은 개인신용대출에 특화된 자체 신용평가모델인 렌딧CSS를 개발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렌딧의 누적대출금액은 18일 기준 현재 180억원으로, P2P 금융업 중 개인신용대출 분야 1위다. 김한준 알토스벤처스 대표는 "P2P금융시장에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대출과 투자 고객 모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안정된 운용 능력과 리스크 관리"라며 "렌딧은 개인신용대출 신용평가모델 개발에 집중해 중금리대출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를 착실히 쌓으며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지난 1년 간 대출심사모델을 정교화하고 투자 모집 및 리스크 관리 체계를 만드는 등 서비스 확장을 위한 기초 다지기에 집중해 왔다"며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기반으로 하반기에는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중금리 P2P대출을 대중들에게 본격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2016-07-19 16:20:4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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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2분기 성적표 나온다…서프라이즈 혹은 충당금 ‘쇼크’?

우리銀, 상반기 실적 전년대비 45.2% 올라…조선·해운 충당금공포, 은행권 2분기 전망치 낮아 실적 시즌이 돌아왔다. 1분기 다수의 은행이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한 반면, 2분기에는 저조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은행권을 강타한 조선·해운업 부실대출이 가장 큰 원인이다. 일부 은행은 '충당금 폭탄'으로 공든탑이 한 방에 무너져 내릴 전망이다. 19일 우리은행은 시장의 전망치를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로 은행권 2분기 실적발표의 신호탄을 터뜨렸다. 우리은행은 이날 공시를 통해 2분기 3070억원, 상반기 750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상반기 순이익만 따지면 전년(5160억원) 대비 45.2%(2334억원) 증가한 규모다. 대출성장과 이자이익 상승이 전체 이익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은행은 올 상반기 전년보다 대출을 1.6% 늘렸으며, 이자이익은 1713억원(7.4%) 끌어 올렸다. '뒷문잠그기'를 통해 건전성도 높였다. 우리은행의 상반기 여신비율은 1.06%, 연체율 0.57%를 기록함으로써 전년 말 대비 각각 0.09%포인트, 0.25%포인트 개선됐다. 다만 성동조선, SPP조선, 대선조선, STX조선 등 조선 4사를 제외한 수치다. 대손충당금(NPL) 적립비율도 전년 말 대비 18.5%포인트 상승한 140.0%로 나타났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은 이광구 은행장 취임 이후 달라진 우리은행의 펀더멘털 개선에 기인한 것"이라며 "완화된 MOU 제도하에서 하반기에도 기업가치를 높여 성공적인 민영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과 함께 2분기 높은 성적이 예상되는 곳은 KB금융지주 한 곳 뿐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금융의 경우 올 2분기 445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실적(3464억원)보다 28.5%(99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진해운 등에 대해서는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이 있으나, 철강·조선업체에 대한 충당금이 환입되기 때문. 특히 지난 1분기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건전성 등급을 '정상'에서 '요주의'로 낮춰 충당금 부담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달 실적 발표를 앞둔 나머지 KB·신한·하나금융지주 등의 실적도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의 2분기 당기순이익 추정지는 6408억원으로 전년 동기(7113억원)보다 11%(705억원)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악화의 주요 요인으로는 국민유선방송투자(KCI) 손실 인식, 대우조선해양 충당금 적립 등이 꼽힌다. 다만 약 1500억원 규모의 쌍용양회 주식을 매각해 이를 상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나금융의 올 2분기 순이익은 3141억원으로 전년 동기(3906)억원 대비 24%(765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도권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딜라이브에 대한 인수금융과 한진해운 등에 대한 추가 충당금 적립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은행들이 지난해에 비해 전체적으로 실적 전망이 하락한 가운데, NH농협은행의 감소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중은행 중 조선·해운업 부실대출 규모가 가장 크기 때문이다. NH농협은행은 올해 충당금 적립 목표액인 1조7000억원 중 절반 이상을 2분기에 쌓을 계획으로,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적자 결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농협은행이 추산한 조선ㆍ해운업 위험노출액(익스포저)는 지난달 말 현재 6조2000억원 수준이다. 아울러 농협중앙회에 매 분기마다 수백억원의 명칭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적자를 면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2016-07-19 16:10:1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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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銀, 외화 조건부자본증권 2.5억달러 발행…아시아 최저금리 적용

부산은행이 아시아 최저금리 수준의 후순위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금융시장이 불확실한 가운데서도 해외투자자들의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이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외화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조건부자본증권은 10년 만기로 발행금리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에 2.10%를 가산한 3.675%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는 바젤3 적용 이후 발행된 미 달러화 후순위채권 금리로서는 아시아에서 최저금리 수준이다. 주간사는 CA-CIB, HSBC, SC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발행과정에서 부산은행은 160여개 아시아와 유럽투자자들로부터 발행금액의 약 10배인 24억 달러의 수요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은행은 브렉시트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일부 금융기관들이 외화채권발행을 보류한 가운데, 철저한 시장분석과 해외 로드쇼를 통해 해외투자들의 긍정적 신호를 받아들여 선제적으로 추진한 결과 이번 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부산은행 정충교 부행장은 "이번 후순위채가 성공적으로 발행된 것은 부산은행이 수익성과 건전성 등 각종 경영지표가 양호해 앞으로 지속적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16-07-19 15:57:4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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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별 하반기 관전포인트⑤]<끝> 지방은행, 소매금융 강화

[은행별 하반기 관전포인트⑤] 지방은행, 소매금융 강화 금융변화 발맞춰 디지털·모바일금융 강화…수도권 진출·점포전략 다양화로 소매금융 강화 나서 올 상반기 지방은행은 금융권의 각종 이슈 따라잡기에 급급했다. 모바일금융 확대를 비롯해 중금리대출 출시 등 시중은행을 뒤따라 나섰다. 하반기에는 시중은행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지방은행만의 입지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지방은행들은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앞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모바일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아울러 점포전략 다각화를 통한 수도권 진출로 소매금융 확대에도 나설 방침이다. ◆지방은행, 모바일뱅크도 개성 있게…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방은행들은 특색 있는 모바일뱅크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자회사로 있는 BNK금융그룹이다. BNK금융은 '유통채널'을 이용했다. BNK금융그룹은 올해 3월 롯데그룹과 제휴해 국내 최초로 금융과 유통이 결합된 모바일 전문은행 '썸(SUM)뱅크'를 내놨다. 썸뱅크는 일반통장과 포인트 통장이 하나로 결합된 형태로, 롯데 엘포인트(L.point)를 현금 처럼 적금통장에 넣어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엘포인트는 롯데백화점·롯데마트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통합포인트로, 썸뱅크 내 금융거래에서 현금 대신 사용할 수 있다. DGB대구은행은 모바일뱅크에도 '지점 방식'을 적용했다. 지난 12월 출범한 대구은행의 '아이엠(M)뱅크'는 설정한 모바일지점에 따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의 앱에서 모든 고객이 동일한 서비스를 받는 형식에서 벗어나 모바일지점 별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게 골자다. 개인이 자주 이용하는 지점을 앱에 설정하면, 온·오프라인과 병행해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호 지점인 독도지점을 시작으로 영남대·계명대·경북대 지점을 열었으며, 하반기 50여개의 지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JB금융그룹의 전북은행은 모바일뱅크 기존의 모바일서비스 앱을 업그레이드한 '뉴스마트뱅킹'을 운영 중이다. 개인·기업·카드·금융상품몰 등 여러 개의 앱을 다운받지 않아도 통합 앱인 '뉴스마트뱅킹'만으로 이용 가능하다. ◆점포 다각화로 '소매금융' 잡는다 시중은행이 순이자마진(NIM) 하락 등으로 점포를 줄이는 가운데, 지방은행들은 오히려 '점포의 다양화'를 통해 수도권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영업기반을 넓혀 소매금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지난해 지방은행의 전체 점포 수는 전년 대비 4개 줄었으나, 서울·경기 지역에서는 19개가 늘어났다. 그중에서도 JB금융그룹의 점포 진출 전략이 눈에 띈다. 자회사인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은 '미니점포'로 수도권 진출에 한창이다. 규모가 큰 시중은행과의 경쟁에서 오히려 '미니'를 강조해 고객에게 친근하게 접근한다는 전략이다. 미니점포는 지점장을 포함해 직원 4~5명이 상주한 50평 이내 작은 규모의 지점으로, 점포비 절약을 위해 2층 이상에 위치해 있다. 이 같은 전략으로 광주·전북은행은 빠른 속도로 수도권 에 입성하고 있다. 영업 중점 지역인 호남 지역의 인구 고령화, 생산활동 감소 등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다.현재 수도권 점포는 광주은행이 26개, 전북은행 20개까지 늘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부산은행은 수도권 지역에 점포를 늘리는 대신 키오스크를 비치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오는 8월 서울과 부산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총 2곳에 '스마트ATM(가칭)'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스마트ATM은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신분증을 확인하고 본인인증을 진행하며, 통장발급·대출신청 등의 업무를 제공한다. 이 외 지방은행도 하반기 이후 수도권 진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의 수도권 점포는 3월말 6곳으로, 연내 4곳의 점포를 내고 수도권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남은행과 대구은행은 지역 위주로 점포를 넓히는 추세지만,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수도권 진출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남은행고 대구은행의 수도권 점포는 각각 3개다.

2016-07-19 15:19:20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