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핀테크 산업과 협업할 수 있는 오픈(Open) API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2016 신한 Open API 아이디어 공모전'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운영체제나 응용 프로그램에서 사용자가 기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언어나 메시지 형식이다.

오픈API는 사용자가 직접 응용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공개된 API로, 지도 서비스·지하철·버스 등 교통정보 관련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시도되고 있다.

이 공모전은 신한은행의 오픈 플랫폼을 기반으로 핀테크 아이디어를 결합해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안할 수 있는 개인과 법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기간은 이날부터 9월 20일까지며 입상자들에게는 최대 500만원의 포상금과 함께 서비스 개발을 위한 기술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시스템과 고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핀테크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 니즈에 맞는 금융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은행-고객-핀테크가 상생하는 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