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채신화
기사사진
산은 "내년 설비투자 179.7조원…올해보다 0.1% 증가 그쳐"

내년 국내 주요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전년 대비 0.1% 증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2일 산업은행이 국내 3550개 주요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비투자계획 조사 결과, 2017년 설비투자는 올해 대비 0.1% 증가한 179조7000억원 수준으로 예측됐다. 올해 설비투자 실적은 2015년보다 0.8% 감소한 179조4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제성장과 수출의 둔화, 일부 산업의 설비과잉 등의 영향 탓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대기업은 2.1% 확대됐으나 중소기업은 13.6% 축소됐다. 제조업에서 1.7% 증가한 반면 비제조업에서는 3.0% 감소했다. 지난 상반기 기업들은 올해 투자계획 규모로 182조4000억원을 잡았으나, 실제로 실행된 투자액은 계획의 98.4% 수준으로 줄었다. 중소기업이 경영악화로 설비투자 규모를 축소하는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들은 내년 투자액을 154조600억원으로 잡아 2.7% 확대했으나, 중소기업의 투자계획은 25조1000억원으로 13.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90조7000억원으로 4.0% 증가를 예상했으나 비제조업은 89조원으로 3.5% 감소를 전망했다. 제조업에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등은 유망사업 위주로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자동차와 철강 등은 수요 부진과 설비과잉으로 축소가 예측된다. 비제조업에서는 택지 공급과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소 등의 영향을 받는 부동산·건설업종과 기존 설비가 포화상태에 이른 전기·가스와 통신서비스 등에서 투자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은 내년 세계경제가 국내 사정보다는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수출 의존도가 높은 제조업 설비투자가 상대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구조조정과 가계부채 부담,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소비심리가 악화돼 내수기업의 투자위축은 심화될 우려가 있다고 관측했다. 또 기존 산업이 부진하지만 기술이 발전하고 수요가 증가하는 유망사업에서는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망사업으로는 제조업 가운데 플렉시블 OLED와 고기능성 엔지니어링플라스틱 등이, 비제조업 중 공유형 비즈니스 성장의 혜택을 받는 임대업 등이 투자 확대 대상으로 꼽혔다. 나성대 부행장은 "내년에는 수출부진이 다소 완화돼 제조업 중심으로 투자가 소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나, 미국 등의 보호무역기조 강화는 투자확대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내수기업과 중소기업의 설비투자 감소세가 심화할 것으로 조사된 만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특성별·성장단계별 맞춤형 정책금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12-12 10:34:48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신한은행, 20대 고객 대상 '디지털 마케팅 챌린지' 개최

신한은행은 20대 고객이 직접 디지털 채널 운영 방안을 기획하고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S20 디지털 마케팅 챌린지 2017'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1월 중순까지 진행되는 서류심사와 면접에 참여하게 되며, 최종 선발된 30개 팀은 내년 2월초 2박 3일간 진행되는 본선 무대에 서게된다. 본선에서는 신한은행 마케팅 실무자들과 해당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강연을 듣고 마케팅 전략 수립에 대한 코칭 기회를 제공받는다. 이번 'S20 디지털 마케팅 챌린지 2017'는 오는 29일까지 신한은행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국내외 2년제 이상 대학에 재학중인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최종적으로 예비 마케터로서 직접 디지털 채널 운영과 마케팅에 대해 창의적인 기획안을 만들어 발표하게 된다. 본선 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된 6팀에게는 최우수(1팀) 500만원 을 비롯해 총 1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S20 디지털 마케팅 챌린지 2017'은 20대 고객들과 디지털 마케팅에 대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신한은행 디지털 채널 전략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2-12 10:08:57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우리銀, 인도네시아서 CGV와 업무제휴…공동서비스 등 추진

우리은행은 지난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우리은행 인니법인(인도네시아우리소다라은행)과 CGV 인니법인(CGV Blitz)이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우리은행 인니법인은 CGV Blitz와 이업종간 제휴를 통해 ▲영화할인 등 '공동 이벤트' ▲CGV Blitz고객에 대한 '금융 우대서비스' ▲시네마정기예금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금융 제휴상품 개발'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업무제휴 기념 고객이벤트도 실시한다. 양 사는 자카르타 센트럴파크 CGV Blitz에 이동식 점포(차량)와 마케팅 부스를 설치하고, 매주 금요일 카드결제계좌와 직불카드를 즉시 발급한 뒤 해당 카드로 결제 시 영화표를 1장 더 제공하는 '1+1 혜택'을 제공한다. 향후 28대의 이동식 점포(차량)를 인도네시아 CGV 전 영화관(20개)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공무원연금공단의 지정은행으로 특화상품인 kupen(연금대출)을 취급하고 있으며 이달 중 점포 5개를 신설하고 내년 1월 중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라며 "금번 CGV BLITZ와의 제휴 외에도, 인도네시아 고객의 다양한 금융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업종간 제휴 및 모바일뱅크를 지속적으로 적극 활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6-12-12 09:59:57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외국인, 국내 주식 1.2조 '팔자'…6개월 만에 순매도 전환

지난달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과 채권 2조9880억원어치를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식시장서는 6개월 만에 등을 돌려 순매도세로 전환했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6년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외국인은 상장주식 1조19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 5월부터 이어진 순매수 기조에서 6개월 '팔자'로 전환된 셈이다. 같은 기간 외국인 주식 보유고는 469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000억원 증가, 전체 시가 총액의 31.4%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투자자들은 6000억원, 중동 2000억원, 아시아 2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미국은 1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주요 순매도 국가는 영국(-5000억원), 케이만제도, 사우디 등이고 순매수 국가는 프랑스 등이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189조4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유럽 137조4000억원(29.2%), 아시아 60조1000억원(12.8%), 중동 23조9000억원(5.1%) 순으로 집계됐다. 상장채권은 4개월 연속 순유출세를 이어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1월 한 달간 1조7980억원을 순유출했다. 11월 말 기준 외국인 상장채권 보유잔고는 전체의 5.6%인 89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8000억원 감소했다.

2016-12-12 08:59:58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금감원, 연말 대출 보이스피싱 주의보…문자메시지 발송

금융감독원과 방송통신위원회는 연말연시를 맞아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문자메시지를 통신사 명의로 발송한다고 11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보이스피싱 월평균 피해금액은 전년 대비 25.2% 감소했으나, 금융사를 사칭하며 급전이 절실한 서민에게 대출을 해줄 것처럼 속인 뒤 돈을 편취하는 대출빙자형은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동안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 수법은 피해자에게 단순히 대출진행을 위해서 보증료 또는 수수료 등을 받던 수법이었다. 그러나 최근엔 "햇살론 등 저금리의 정부지원 대출상품으로 대환해주겠다"며 기존 대출금을 사기범이 지정해주는 대포통장으로 송금케 하고 이를 가로채는 신종 수법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1인당 평균 피해금액도 증가해 지난해 하반기 530만원에서 올 상반기 570만원으로 늘어났다. 지난달 1인당 피해액은 710만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34.0%나 급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화 또는 문자로 대출받을 것을 권유하면서 어떤 명목이든 입금을 요구하면 100% 사기"라며 "정부지원 대출상품은 반드시 금융회사 영업점 창구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는 것이 원칙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기존 대출금을 상환할 경우 해당 금융회사 명의의 공식 계좌를 이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신속하게 경찰서나 해당 금융기관에 지급정지를 신청해야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다.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안내는 방송통신이용자정보포털 와이즈유저 또는 보이스피싱 지킴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금감원과 방통위 관계자는 "연말연시가 다가옴에 따라 서민의 절박한 심리를 악용한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이 더욱 늘어날 우려가 있으므로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16-12-11 14:53:51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농협금융, 부행장 80% 물갈이…"성과 중심 원칙 반영"

올해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본격화로 적자를 낸 농협은행이 부행장 81%를 교체하는 대폭 물갈이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 2012년 출범 이래 단행한 임원급 인사 중 가장 큰 규모로, 농협금융 측은 '성과중심 인사원칙'을 반영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이번 인사가 농협은행이 올해 역대 최악의 실적을 낸 데 따른 책임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올해 농협은행은 조선·해운업종의 부실회사 대출이 많아 3분기까지 1조4110억원에 달하는 충당금을 쌓았다. 그 결과 2분기까지 적자에 허덕이다가 지난 10월에야 겨우 흑자로 전환할 수 있었다. 신한·국민·하나·우리 등 시중은행들인 수천~수조원 대의 흑자를 올린 것과는 비교된다. 이에 따라 농협 안팎에서는 이경섭 은행장이 1년 만에 물러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하지만 농협금융은 부행장을 대거 교체하는 선에서 은행 적자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으로 해석된다. 일부에선 경기 민감업종 기업의 대출 시기가 수 년 전이었는 점에서 지나친 인사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농협 안팎에선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과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이번 인사를 통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자는데 교감이 있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는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어려운 국내외 경제여건과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에서 농협금융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업무분야의 전문성이 높고 뛰어난 성과를 낸 인재를 중용하겠다는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의 성과중심 인사원칙이 확고히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9일 지주와 농협은행의 집행간부·부행장보·영업본부장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농협은행의 부행장보를 포함한 11명의 부행장 가운데 81%인 9명이 교체됐다. 부행장 중에는 박규희 여신심사본부장과 김형열 리스크관리본부장 2명을 제외한 김호민 경영기획본부장, 박석모 기업고객본부장, 윤동기 자금운용본부장, 이영수 IT본부장 등 4명이 임기를 채우고 물러났다. 임기가 1년 가량 남아 인사 대상자로 부각되지 않았던 서기봉·박태석·오경석·남승우·신응환 등 부행장 5명은 예상과 달리 전격 교체됐다. 농협금융 측은 "김용환 회장은 향후 예정된 영업점장과 직원인사에서도 전문성과 성과중심 인사기조를 일관되게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12-11 13:53:32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금융시장 시계제로] <上> 탄핵 후 경제 비상…'경제 수장' 누가?

탄핵 가결, 한국경제 비상에 부총리 거취 확정 시급…경제부총리, 유일호냐? 임종룡이냐? 역사상 두 번째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가결됐다. 민심은 하나로 모였지만 한국 경제는 소용돌이 속에 빠졌다. 미국의 금리 인상 예고 등 글로벌 금융이 들썩이는 가운데, 탄핵 정국은 국내 금융 시장을 '시계제로' 상태로 끌어 내렸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과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한 국정조사 등을 앞두고 금융권 수장들의 인사가 적체되고 주가가 출렁이는 등 경고등이 켜졌다.<편집자주> 박근혜 대통령(18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경제 수장'의 거취가 관심을 끌고 있다. 박 대통령이 공직후보자로 지명한 임종룡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인사권 행사의 효력이 자동 소멸되기 때문. 현직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가운데 유일호 현 경제부총리의 유임이냐,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새롭게 경제부총리로 임명하느냐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나온다. ◆유일호·임종룡, 불편한 동거 끝? 대통령 탄핵 가결 다음날인 지난 10일부터 '황교안 대행 체제'가 가동된 가운데, 국정 혼란 속 한국 경제를 이끌어 갈 '경제 사령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달 2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했다. 하지만 '최순실 게이트'로 국정이 마비되면서 임 내정자에 대한 청문회가 표류됐다. 현직 유일호 부총리가 직무를 계속 수행했지만 내정자가 있는 상태에서 경제정책을 적극적으로 이끌어가긴 힘든 상태였다. 이들의 불편한 동거가 지속되면서 자연스레 경제 수장의 자리는 사실상 공백상태였다. 청와대가 마비되고 대통령이 탄핵 위기에 몰리면서 주요 경제정책들도 제동이 걸렸다. 기업의 실물투자 부진, 소비심리 위축 등 각종 지표는 떨어지고 내수 불황이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경제 사령탑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까지는 최대 6개월이 소요되며, 최종 탄핵이 결정되면 60일 이내에 차기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 신속히 경제 컨트롤타워를 세우지 않으면 최대 8개월 안팎의 공백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상황에 임 내정자의 청문회를 반대했던 야당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에 지난 9일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박 대통령 탄핵안 가결 직후 "경제·민생 사령탑을 조속히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일호 유임에 '무게추'? 금융권 안팎에서는 경제 사령탑에 대해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으나, 우선 임 내정자에 대한 여야 합의가 어려울 것이란 평이다. 우선 임 내정자는 현직 금융위원장으로서 남은 임기 1년 3개월여를 마쳐야 한다는 의견이 거세다. 한진해운과 대우조선해양 등 기업 구조조정 현안이 산적한 데다 미국발(發) 금리 인상 등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갑작스런 수장 교체는 혼란을 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추미애 대표가 "임종룡 내정자가 경제 사령탑에 합당한지는 조금 더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어 추후 여야 합의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유 부총리의 유임에 무게추가 실리는 모양새다. 지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된 직후 이헌재 당시 부총리가 경제분야를 맡아 국정을 이끈 것처럼 유 부총리가 경제분야에서 전권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탄핵 다음날인 10일 유 부총리는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하루 4개의 회의를 열어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국·내외 경제동향 모니터링, 리스크 관리 등을 강조했다. 하지만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안이 뒤집히거나 새로운 내각 구성을 시도할 경우, 임 내정자가 다시 경제부총리로 거론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아직 뚜렷한 윤곽이 나오지 않은 만큼 제3의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도 완전 배제하긴 힘들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가장 시급한 것은 현재의 내수 불황이 고착화 되는 경로를 차단하는 것"이라며 "경제 컨트롤 타워 구축을 통해 경제 심리를 안정시키고 재정정책의 경기조절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내수침체 강도를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6-12-11 13:52:30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산업은행, 중기청·중견련과 '중견기업 글로벌 성장지원' 업무협약

산업은행은 중소기업청,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9일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중견기업의 글로벌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은 전체사업의 0.08%에 불과하지만 우리나라 수출의 17.6%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중견기업들이 수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금융·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책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중견기업이 글로벌시장에서 양적ㆍ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체결됐다. 산은은 발굴된 우수 중견·예비기업에 2조50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하고, 중기청은 기술개발과 수출마케팅을 위해 2017년 15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중기청과 중견련이 상시적으로 유망 중견기업을 발굴, 추천하면 산은은 전용자금 조성과 전담 상담창구를 마련해 중견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견기업의 국내외 인수합병(M&A)과 해외투자를 촉진시키기 위한 펀드도 중기청과 산은이 공동 조성하고, M&A 추진 기업에게는 금융자문과 인수금융 등이 제공된다. 이밖에도 세 기관은 정책ㆍ금융 설명회, 간담회, 컨설팅 등의 비금융분야 정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중견기업이 우리 경제의 주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정부-금융-기업 간 협력을 통한 총체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중소기업청, 중견기업연합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협업해, 중견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건강한 성장 생태계 조성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2016-12-09 14:15:37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