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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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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TPP 조기발효 분위기 조성…승인안·관련법안 국회에 일괄 제출

일본 정부, TPP 조기발효 분위기 조성…승인안·관련법안 국회에 일괄 제출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일본 정부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조기발효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TPP 승인안과 11개 관련법의 개정사항을 일괄한 'TPP 체결에 따른 관계 법률 정비에 관한 법률안'을 각의 결정했다. 일본 국회는 중의원과 참의원에서 각각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4우러부터 심의를 시작할 전망이다. 이시하라 노부테루 경제재생 담당장관은 각의 결정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이 솔선해서 움직여 협정의 조기 발효를 위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자 한다"며 "충분한 심의를 거친 뒤 승인받고자 한다"고 말했다. 협정문은 일본이 농림수산물과 공업품을 합쳐 무역액 기준으로 95%의 관세를 철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본은 쌀 수입 상한선을 신설하고 소·돼지고기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하하는 한편, 농림수산물과 식품의 수출을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 관련법은 각국이 합의한 내용에 일본 국내법을 합치시키기 위해 개정하는 내용과, 관세 삭감으로 인해 특히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여겨지는 축산농가에 대한 새로운 지원책 등을 담고 있다. 일본 저작권법의 경우 음악이나 서적의 저작권 보호기간을 저작권자의 사망 이후 50년에서 70년으로 연장하고, 영리 목적의 저작권 침해를 고소 없이도 단속할 수 있는 '비친고죄'로 바꾼다. 상표의 부정 사용에 대한 손해배상 규정도 강화했다. 축산농가의 보호를 위해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생산하는 축산농가가 적자를 냈을 경우, 교부금으로 보전하는 경영안정대책을 법제화했다. 지역 브랜드를 외국 국가들과 서로 보호하는 제도도 도입했다.

2016-03-08 14:21:3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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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월 수출 25% 급감…위안화 약세도 무용지물

중국 2월 수출 25% 급감…위안화 약세도 무용지물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지난달 중국의 수출이 25%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춘절(중국 설) 연휴가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지만 연휴의 영향이라고 하기에는 낙폭이 너무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8일 중국 해관총서(세관)를 인용해 중국의 2월 수출이 달러 기준 1261억4500만 달러(약 152조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4%나 떨어진 규모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낙폭이다. 중국 수출은 1월에도 11.2%나 감소해 중국경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바 있다. 다시 한 달만에 2배 이상 낙폭이 확대되면서 중국경제에 대한 우려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 2월 수입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한 935억5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325억9000만 달러로 흑자이기는 하지만 불황형 흑자의 전형이라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새해 들어 중국 위안화 약세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수출 급감은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홍콩 라보뱅크그룹의 금융시장연구 책임자인 마이클 에브리는 블룸버그에 "(위안화 약세에도 수출이 급감한 것은) 또 다른 충격"이라며 "중국의 목표인 위안화 안정화에는 반하지만 중국 통화, 재정 분야 모두에서 더욱 자극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6-03-08 13:56:0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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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원 8800만명 손실 입자, 시진핑 '개미투자자 보호' 자필 메시지

공산당원 8800만명 손실 입자, 시진핑 '개미투자자 보호' 자필 메시지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여름 증시 폭락 때 "개미투자자의 이익을 보호하라"는 자필메시지를 보냈다고 연합뉴스가 8일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의 메시지는 공매도 세력 등에 대한 조사결과 보고서에 적혀 지난해 7월 당국자 회의에서 회람된 것으로 전해진다. 회람 이후 당국은 증시 부양과 투기세력에 대한 처벌 캠페인을 벌였지만 정반대의 결과만을 낳았다. 지난해 중국 증시는 7월 이후 7280억 달러가 증발했고, 당국은 투자자들로부터 불신을 당했다. 베이징의 금융종사자인 코르윈 황은 블룸버그에 "증시부양을 위한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노력에 항상 고마워했었는데 내가 틀렸다는 결론을 내렸다. 정부의 능력을 과대평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50%의 손실을 보고, 올해 1월 보유한 주식을 모두 팔았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해 6월 중국 증시가 절정기를 구가했을 때 9000만 명의 개인투자자 중 8800만명이 강력한 공산당원이었다며 시 주석이 메시지까지 보내가며 개미투자자를 보호하라고 지시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2016-03-08 11:44:4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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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개발원조위원회 '한국인 첫 부의장' 탄생

OECD 개발원조위원회 '한국인 첫 부의장' 탄생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의 환경네트워크(ENVIRONET) 부의장에 정회진(51) 한국국제협력단(KOICA) 모로코 사무소장이 한국인 최초로 선출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 사무소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8차 환경네트워크 회의에서 부의장에 선출됐다.DAC의 부의장은 3명으로 정 사무소장은 일본의 도모노리 수도가 임기를 마치자 후임으로 선출됐다. 나머지 2명의 부의장은 메레테 페데르손, 리스 루웨자 등이다. 부의장의 임기는 최소 2∼3년이다. 정 소장은 서울대 산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환경개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 KOICA에 입사해 예산기획팀, 제도혁신팀, 기후환경팀 등에서 근무했다. 이어 필리핀 사무소장(2002∼2004년)과 모로코 사무소장(2008∼2011년)을 지냈다. 2013년 모로코에 2번째로 부임했다. DAC는 개발도상국에 원조를 지원하는 기구로 공적개발원조(ODA) 총액이 1억 달러를 넘거나 국민 순소득 대비 0.2%를 초과하는 나라만이 가입할 수 있다. 현재 OECD 30개국 가운데 23개국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가입돼 있다. 우리나라는 2009년 24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2016-03-08 10:59:0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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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취업 전문 컨설턴트 7명 영입…맞춤형 취업상담 개시

건국대, 취업 전문 컨설턴트 7명 영입…맞춤형 취업상담 개시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가 전공 및 계열별 컨설턴트 제도를 새학기부터 도입한다. 8일 건국대에 따르면 건국대 KU대학창조일자리사업단과 인재개발센터는 취업과 관련한 내용을 전반적으로 도와주는 기존 취업지원관 2명과 별도로 올 3월 새학기부터 자연과학 1명 공학 2명, 상경 1명, 인문/예체능 1명 등 각 전공 계열별로 전문성을 갖춘 컨설턴트 5명을 신규 영입해 '컨설턴트의 개인 맞춤형 취업상담' 활동에 들어갔다. 또 1학기 중 해외 취업· 대학원생, 여학생 등을 전담하는 2명의 컨설턴트를 추가로 채용해 분야별 총 9명의 컨설턴트가 전문적인 취업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들 컨설턴트들은 인재개발(HR) 분야 전문가들이다. 기업 인사팀과 헤드헌트사, 컨설팅사와 인재개발연구소 등에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경기도 청년뉴딜프로그램, 성남시 일자리센터 등 정부기관 근무경력과 대학 취업 컨설팅 경력 등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진로와 취업을 돕게 된다. 이들은 자연과학(이과대학, 동물생명과학대학, 생명환경과학대학, 생명특성화대학), 공학(건축대학, 공과대학, 정보통신대학), 상경(정치대학, 상경대학, 경영대학), 인문/예체능(문과대학, 법과대학, 사범대학, 글로벌융합대학, 예술디자인대학) 등 단과대학 계열별로 개인 맞춤형 진로와 취업 삼담을 하고 각종 취업 관련 종합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학과(전공)별 특성화 교육과 취업 관련 학과별 요청사항 맞춤형 컨설팅 자료 제공 등 취업 관련 교육 자문 활동도 하게 된다. 건국대 KU대학창조일자리사업단은 "계열별 전문 취업 컨설턴트 제도를 바탕으로 개별 학생의 전공 관련한 맞춤형 상담이 가능할 것"이라며 "기존 대비 취업 상담의 양적, 질적 개선을 통해 학생들이 취업이나 창업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건국대는 지난 2월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운영사업에 선정돼 기존 인재개발센터를 KU대학창조일자리사업단으로 확대 개편했다. KU대학창조일자리사업단은 고용노동부-지자체-건국대가 연계해 건국대 재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청년에게도 원스톱 취업-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016-03-08 10:37:28 송병형 기자
상명대 국어문화원, 이민자 가르치는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일반운영기관' 선정

상명대 국어문화원, 이민자 가르치는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일반운영기관' 선정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상명대학교(총장 구기헌) 국어문화원(원장 김미형)이 2009년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시범운영기관에 이어 올해 일반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은 이민자가 우리사회 구성원으로 적응하고 자립하는 데 필수적인 기본소양을 체계적으로 함양할 수 있도록 마련한 사회통합교육이다. 대한민국에 체류하는 이민자(외국국적동포, 유학생, 외국인근로자, 결혼이민자, 난민, 전문 인력 등)와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날로부터 3년 이내의 국민이면 모두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내용은 한국어와 한국문화, 한국사회이해, 기타 교육 등이다. '한국어와 한국문화 과정'은 0단계부터 5단계까지 최대 415시간, '한국사회이해 과정'은 50시간의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이 과정을 이수하게 되면 귀화나 영주자격, 그리고 체류자격 변경 시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우선 국적필기시험 및 국적면접심사가 면제되고, 국적심사 대기기간이 단축된다. 또한 점수제에 의한 전문 인력의 거주(F-2) 자격 변경 시 가점(최대 28점)이 부여된다. 한국어능력 입증도 면제된다. 한국어능력 입증은 결혼이민자(F6)가 영주(F52)자격으로 변경 시, 국민의 미성년 외국인 자녀(F22)가 영주(F53) 자격으로 변경 시, 비전문취업(E9), 선원취업(E10), 방문취업(H2)자격 체류자가 특정 활동(E7) 자격으로 변경 시 등에 필요하다. 상명대 국어문화원은 2009년 시범운영기관 선정 이후 현재까지 이민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이들의 사회 정착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16-03-07 20:36:5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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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 마이너스금리에 경종…"문제는 중앙은행"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앙은행들의 중앙은행이라고 불리는 국제결제은행(BIS)이 유럽중앙은행의 추가금리인하를 앞두고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심각한 부작용을 낳고 있다며 경고하고 나섰다. 유럽과 일본의 중앙은행들이 경쟁하듯 내놓은 마이너스금리로 인해 금융시장에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경고다. BIS가 6일(스위스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경제를 혼란으로 몰아넣고 있는 주범은 다름 아닌 중앙은행들이다. 올해 초 중국의 성장둔화와 저유가 등으로 신흥국에서 시작된 불안이 선진국시장으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유럽중앙은행(ECB),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일본은행 등 중앙은행들이 시장을 놀라게 만들고 불안을 증폭시켰다는 게 BIS의 지적이다. 올해 초 ECB는 통화정책 재검토를 언급하며 금리인하를 시사하고, 연준은 마이너스금리 도입시 시중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후 일본은행은 마이너스금리를 도입했다. 일본은행은 경기부양을 위해 마이너스금리를 전격 도입한 것이었지만 경기부양 효과는커녕 증시 폭락 등 시장을 혼란으로 몰아넣었다. 마이너스금리를 도입하면 시중에 돈이 풀리면서 화폐가치가 떨어져 물가상승과 수출 진작에 도움이 되는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일본은행의 마이너스금리 도입에도 엔화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며칠 가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CB나 일본은행은 추가 금리인하를 통해 마이너스금리를 심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특히 오는 10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ECB는 현재의 -0.3%에서 -0.4%로 금리를 다시 인하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BIS는 현재까지 마이너스금리가 작동하고는 있지만 앞으로 마이너스금리가 심화되거나 오래갈 경우 개인과 기관이 어떻게 행동할지 불확실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앙은행들이 이같은 부작용이 우려되는데도 마이너스금리를 고집하는 게 다른 효과적인 정책수단을 찾을 수 없어서가 아니냐고 의문을 나타냈다. BIS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인 클라우디오 보리오는 "맑은 하늘에 번개가 한 번 치고 마는 것이 아니라 오랜시간에 걸쳐 먹구름이 몰려드는 신호를 보고 있는건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BIS는 지속되는 마이너스금리 정책 때문에 최근 은행들의 수익성이 가장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보험회사나 연기금과 같은 장기지속부채 기관의 수익성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2016-03-07 17:04:1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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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내서 인수합병 나선 중국 국영기업들, 신용등급 강등 이유 있었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국 국영기업들이 빚을 내 인수합병에 열중하고 있어 중국 경제의 불안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무더기로 중국 국영기업들의 신용등급을 낮춘 것도 부채 위험 때문이었다.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영기업들의 자산 대 부채 비율은 2007년 55%에서 2016년 3월 현재 62%로 급증했다. 중국경제전문가들은 국영기업들이 재정 상태에는 신경쓰지 않고 오직 대규모 인수합병을 통한 몸집 불리기에만 열중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신용평가사 피치의 칼라이 필레이는 "국영기업들이 재무제표부터 살펴봤다면 이제까지의 대규모 인수합병들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들어 중국 국영기업 중 한 곳인 중국화공은 중국내 사상 최대 규모인 약 430억 달러에 세계적인 종자기업 신젠타를 인수하기로 했다. 재정 상태를 고려했다면 불가능한 인수합병이었다. 지난해 9월말 기준으로 중국화공은 전년도 영업이익(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의 9배가 넘는 1565억 위안의 부채를 지고 있었다. 국제기준으로 8배가 넘으면 채무과잉이다. 중국화공은 채무과잉 상태에서 기록적인 인수합병에 나선 것이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화공이 신젠타 인수를 위해 500억 달러의 빚을 졌다고 전했다. 국영 식품업체인 중국량유식품은 네델란드 곡물회사 니데라에 이어 최근에는 아시아 최대 원자재 거래업체인 노블그룹의 노블애그리까지 인수했다. 이로 인해 부채는 자산의 52배로 뛰었다. 역시 국영 식품업체인 광밍식품은 지난해 영국의 위타빅스를 인수했다. 광밍식품의 부채는 자산의 24배에 달한다. 중국화공, 중국량유, 광밍식품의 인수합병은 몸집을 키워 세계적인 강자로 우뚝 서겠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전례에 비추어 무리한 인수합병의 결과를 낙관할 수 없다는 게 문제다. 중국의 대표적 국영기업인 중신그룹은 과거 호주광산 투자에 막대한 돈을 쏟아부었지만 철광석 가격 하락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이처럼 무리한 인수합병을 위해 돈을 빌려줄 곳은 많지 않다. 실제 중국 국영기업들은 국내 은행이나 그림자금융에서 돈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은행들의 뒤에는 중국 정부가 있는 만큼 중국 정부가 돈을 빌려준 것이나 다름 없다. 인수합병으로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중국 경제 전체에 위협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이같은 우려는 지난주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 국영기업 38곳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추는 이유가 됐다. 당시 무디스가 신용등급 전망을 낮춘 국영기업에는 중신그룹, 중국이통, 중국건축공정, 중국야금과공, 공상은행, 중국은행, 농업은행 등 중국 경제의 주역들이 망라됐다.

2016-03-07 17:03:0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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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학생해외파견 확대…지난해 984명에서 올해 1300명으로

건국대 학생해외파견 확대…지난해 984명에서 올해 1300명으로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가 지난해보다 300여명 많은 1300명의 학생을 해외대학에 파견해 글로벌 인재 육성에 나선다. 건국대는 7일 학생들의 다양한 학문적 경험과 글로벌 언어 습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유럽과 미주권 중국 등 해외 유명대학과 해외파견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외파견 학생 수는 지난해 984명에서 올해 13000명으로 늘어난다. 해외파견 학생 수는 2013년 755명, 2014년 897명 등 꾸준히 증가해 왔다. 건국대의 해외파견 프로그램은 정규학기에 파견하는 복수학위, 교환학생, 파견학생, 어학정규, 국제인턴십 프로그램 등과 계절학기를 활용한 국제단기프로그램, 국제하계프로그램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건국대는 3월 현재 59개국 457개 기관 및 대학과 학술교류협정을 맺고 있다. 또한 매년 교류협정 대학을 확대해 학생들이 다양한 해외대학에서 공부하는 기회를 늘려가고 있다. 건국대 국제협력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캠퍼스 국제화'를 최우선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해외파견 프로그램을 미주, 유럽, 호주, 중국, 일본 등 지역별, 언어권역별로 다양화해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학문적 경험과 언어 습득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제협력처는 최근 신입생을 대상으로 해외교환학생 및 단기프로그램 설명회를 열고 신입생이 첫 번째 학기에 지원해 참가할 수 있는 여름방학 단기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국제협력처의 복수학위, 교환학생, 파견학생 프로그램 및 국제단기프로그램에 관련된 실질적인 정보를 안내했다. 재학생들에게 조금 더 쉽고 정확하게 교환학생 및 단기프로그램을 안내하기 위해 5월중 선배들의 생생한 후기와 경험담에 비중을 둔 설명회와 기말고사 마지막 날 해외지역 담당선생님 별 세부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다가오는 봄 학기 두 차례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건국대 김광수 국제협력처장은 "해외파견 프로그램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보다 다양한 학문적 경험과 언어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3-07 13:15:1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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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모양처 전담배우에서 백악관 막후 실력자로…낸시 레이건의 94년 인생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미국의 황금시대를 이끌었던 고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부인 낸시 레이건 여사가 6일(현지시간) 94세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울혈성 심부전이다. 레이건 여사는 1921년 뉴욕에서 자동차 딜러인 아버지와 여배우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자신도 어머니처럼 40년대에 배우로 데뷔했다. 주로 현모양처 역할을 맡았다. 인생의 전환점이 된 레이건 전 대통령과의 만남은 1949년 이뤄졌다. 공산주의 공포가 지배하던 시절이다. 그녀는 공산주의 동조자 리스트에 동명이인이 포함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당시 배우조합위원장이던 레이건 전 대통령과 만났다. 3년만에 두 사람은 결혼했다. 영부인 시절(1981~1989년) 레이건 여사는 '막후의 실력자'로 통했다. 그녀의 입김에 의해 백악관 비서실장이 해고될 정도였다. 그녀는 점성술에 심취해 백악관 인사에 관여했다고 전해진다. 그녀는 남편을 내조하는 동시에 대외활동도 활발히 했다. 그녀가 벌인 마약퇴치캠페인은 상당히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논란도 많았다. 교도통신은 "경기 불황 속에도 불구하고 백악관 실내 장식에 거액의 돈을 들여서 값비싼 식기들을 사들여서 물의를 빚어 '퀸 낸시'로 불리었다"고 전했다. 백악관을 나온 뒤에도 주목받는 활약이 많았다. 70세의 나이에 모두 꺼리던 유방 절제 수술을 받았고, 남편이 알츠하이머병으로 투병하자 알츠하이머 퇴치 연구소를 세웠다.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늘리자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한국과는 1983년 방한 때 귀국하면서 심장병 어린이 2명을 데려가 치료한 인연이 있다.

2016-03-07 11:32:4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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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포자 막는 새학기 초등학교 수학 교육법

수포자 막는 새학기 초등학교 수학 교육법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대학입시를 앞둔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서 수학은 고민거리다. 수포자(수학포기자)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다. 수포자 문제는 하루아침에 해결할 수 없다. 수학은 하나의 개념을 숙지해야 다름 단계의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초등수학의 탄탄한 기본기는 그래서 수포자를 막기 위한 첫걸음이다. 튼튼한 기본기로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얻은 아이들은 중·고등학교에 올라가서도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새학기를 맞아 수포자를 막기 위한 초등학교 수학 학습법을 알아보자. ◆초등은 물론 중·고등 수학의 기본은 '연산력' 초등학교 수학 교과서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것이 있다. 바로 '수와 연산'이다. 해당 학년에 필요한 수학 실력을 기르지 못하면 격차가 점점 커지므로, 단계적으로 연산능력을 쌓아야 한다. 실제로 초등학교 5학년, 6학년이 되면 복잡한 사칙연산 문제가 등장하고 기초가 부족한 아이들은 문제를 풀지 못해 수학을 일찌감치 포기하게 된다. 더 나아가 중·고등 수학에서 '수와 연산' 영역은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는데, 이때 연산력이 부족한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쉬운 문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나머지, 고득점 문제는 손을 대지도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쉬운 문제부터 스몰 스텝으로 반복하며 꾸준히 연습 어른들의 시각에서 연산 문제는 쉽고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아이들이 연산문제를 푸는 것을 자세히 살펴보면 결코 그렇지 않다. 스스로 식을 세우고 계산의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 속에서 아이들은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되고 사고력과 논리력을 기를 수 있다. 문제는 아이들이 쉽게 지겨워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처음부터 아이의 능력보다 어려운 문제를 풀게 하기보다는 한 단계 쉬운 문제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그 다음은 좀 더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틀리지 않을 때까지 여러 번 반복해서 풀어보게 한다.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연습은 효율성과 집중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무엇보다 빠르고 정확한 연산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매일매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산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수학 문제에 적응 요즘 초등학생은 단순 연산을 넘어 스토리텔링형 수학, STEAM형 수학 등 다양한 형태의 문제를 접한다. 스토리텔링형 수학은 딱딱한 수학 개념을 이야기를 통해 재미있게 풀어가는 과정이다. STEAM형 수학은 과학·기술·공학·미술·수학 등의 과목들을 하나로 통합해 문제를 풀도록 되어있다. 단순히 수학 문제를 푸는 과정을 넘어 사고의 힘을 기를 수 있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수학을 좀 더 친근하게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많은 학부모들이 사고력, 창의력에 관심을 두고 스토리텔링형, STEAM형 문제 풀이에 집중한 나머지 연산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있다. 문제 유형이 다양해 질수록 쉬운 문제라도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하는 기초 연습이 필요하다. 즉,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며 연산력을 키운 다음,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문제를 접하며 적응하는 것이 좋다. 고등부터 중등, 초등 순으로 수학 교과서를 살펴보면, 아이가 반드시 익혀야 할 수학 개념과 꼭 갖춰야 할 실력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다. 교원그룹 장원봉 구몬교육연수팀 과장은 "빠르고 정확한 연산력은 단기간에 완성되거나 길러지는 것이 결코 아니다. 때문에 중·고등학교 수학을 대비해 초등 시기에 매일 일정 시간 동안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6-03-06 20:57:4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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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대학 이학과] 영어전공에 실무능력 갖추자 외국계 해운회사 취업…전문대 최초 한양여대 융합전공

"최근 전공을 살려 외국계 해운회사에 취직을 하게 됐습니다. 취업 준비를 하는 동안 융합전공을 이수하였던 것이 저에게는 플러스 요인이 되었고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2월 융합전공과정을 마친 한양여대 영어과 강소연씨의 말이다. 그는 한양여대가 전문대 최초로 도입한 복수학위전공 융합전공과정에서 회계나 사무관리, 컴퓨터 등의 비즈니스 실무 관련 수업을 들었고, 관련 자격증도 취득했다. 주전공 수업만 듣는 학생들보다는 힘들었지만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받게 된 셈이다. 한양여대는 2014학년도 신입생부터 비즈니스사무지원 전공, 창의문화예술 전공 등 2개 과정의 융합전공 수업을 운용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3일 1기 수료식에서 두 과정 각각 13명씩, 모두 26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4년제 대학의 복수 전공은 졸업학점인 140학점을 2개 전공으로 나누어 복수전공을 이수하는 반면, 한양여대의 융합전공은 본인 소속과의 학점을 모두 이수하고 추가로 융합전공의 36학점을 더 취득하는 과정이다. 이번 융합전공 1기 수료생들은 소속학과 정규과정 학점이외에 독립된 융합전공 교육과정의 전공을 제 2전공으로 36학점이상 이수했다. 특히 정규학기에는 야간수업을 받고 방학때에는 융합전공 수업을 소화해냈다. 이들의 노력은 고스란히 자신의 경쟁력이 됐다. 비즈니스사무지원 전공의 경우 예체능계열 및 어학계열 전공학생에게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을 갖추어 취업률 향상에 도움이 되는 기대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창의문화예술 전공의 경우 예체능계열 학과 학생은 학과 내 교육과정과 연계해 최소한의 학점 이수만으로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어문계열을 포함한 비공학분야 학생들에게는 스팀(STEAM, 융합인재교육) 교육지도사 자격으로 다양한 분야에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양여대는 현재 융합전공을 7개 과정으로 확대 실시 중이다. 미래창업 비즈니스 전공, MICE 산업(국제회의와 전시회를 주축으로 한 유망 산업) 전공, 국제통상 전공, 비즈니스 사무지원 전공, 창의문화예술 전공, 생애 복지서비스 전공, 스마트 유아SW개발 전공 등으로 한양여대가 가진 장점을 결합한 과정들이다. 한양여대 이보숙 총장은 "근래 교육개혁에서 자주 언급되고 있는 '역량'이라는 단어는 학문과 지식을 중시했던 기존 교육이, 현장에서의 직무능력과 사회 적응력을 중시한 교육으로 변화됨을 나타낼 때 주로 사용된다"며 "융합전공은 사회에서 요구하는 실천적 역량을 갖추게 하고, 새로운 세상을 향하는 학생들의 발걸음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3-06 20:57:29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