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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수포자 막는 새학기 초등학교 수학 교육법

수포자 막는 새학기 초등학교 수학 교육법

수포자를 막기 위해서는 초등학교부터 연산력을 키우는 노력이 중요하다. 사진=교원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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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대학입시를 앞둔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서 수학은 고민거리다. 수포자(수학포기자)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다. 수포자 문제는 하루아침에 해결할 수 없다. 수학은 하나의 개념을 숙지해야 다름 단계의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초등수학의 탄탄한 기본기는 그래서 수포자를 막기 위한 첫걸음이다. 튼튼한 기본기로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얻은 아이들은 중·고등학교에 올라가서도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새학기를 맞아 수포자를 막기 위한 초등학교 수학 학습법을 알아보자.

◆초등은 물론 중·고등 수학의 기본은 '연산력'

초등학교 수학 교과서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것이 있다. 바로 '수와 연산'이다. 해당 학년에 필요한 수학 실력을 기르지 못하면 격차가 점점 커지므로, 단계적으로 연산능력을 쌓아야 한다. 실제로 초등학교 5학년, 6학년이 되면 복잡한 사칙연산 문제가 등장하고 기초가 부족한 아이들은 문제를 풀지 못해 수학을 일찌감치 포기하게 된다. 더 나아가 중·고등 수학에서 '수와 연산' 영역은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는데, 이때 연산력이 부족한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쉬운 문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나머지, 고득점 문제는 손을 대지도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쉬운 문제부터 스몰 스텝으로 반복하며 꾸준히 연습

어른들의 시각에서 연산 문제는 쉽고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아이들이 연산문제를 푸는 것을 자세히 살펴보면 결코 그렇지 않다. 스스로 식을 세우고 계산의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 속에서 아이들은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되고 사고력과 논리력을 기를 수 있다.

문제는 아이들이 쉽게 지겨워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처음부터 아이의 능력보다 어려운 문제를 풀게 하기보다는 한 단계 쉬운 문제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그 다음은 좀 더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틀리지 않을 때까지 여러 번 반복해서 풀어보게 한다.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연습은 효율성과 집중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무엇보다 빠르고 정확한 연산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매일매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산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수학 문제에 적응

요즘 초등학생은 단순 연산을 넘어 스토리텔링형 수학, STEAM형 수학 등 다양한 형태의 문제를 접한다. 스토리텔링형 수학은 딱딱한 수학 개념을 이야기를 통해 재미있게 풀어가는 과정이다. STEAM형 수학은 과학·기술·공학·미술·수학 등의 과목들을 하나로 통합해 문제를 풀도록 되어있다. 단순히 수학 문제를 푸는 과정을 넘어 사고의 힘을 기를 수 있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수학을 좀 더 친근하게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많은 학부모들이 사고력, 창의력에 관심을 두고 스토리텔링형, STEAM형 문제 풀이에 집중한 나머지 연산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있다. 문제 유형이 다양해 질수록 쉬운 문제라도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하는 기초 연습이 필요하다. 즉,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며 연산력을 키운 다음,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문제를 접하며 적응하는 것이 좋다.

고등부터 중등, 초등 순으로 수학 교과서를 살펴보면, 아이가 반드시 익혀야 할 수학 개념과 꼭 갖춰야 할 실력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다. 교원그룹 장원봉 구몬교육연수팀 과장은 "빠르고 정확한 연산력은 단기간에 완성되거나 길러지는 것이 결코 아니다. 때문에 중·고등학교 수학을 대비해 초등 시기에 매일 일정 시간 동안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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