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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네오위즈, 하반기 신작 기대감 확대...주가 상승세

네오위즈가 신작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6분 기준 네오위즈는 전 거래일보다 0.87%(200원) 오른 2만3100원에 거래 중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웹보드 게임 라인업을 기반으로 신작 공백기에도 안정적인 수익 체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스토리 중심의 PC·콘솔 게임 신작 출시가 본격화되며, 2년 만의 성장 국면 진입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네오위즈의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891억원, 영업이익 70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52.7% 감소한 수치지만, 시장 예상치(매출 896억원, 영업이익 69억원)에는 부합했다. 부문별로 보면, PC·콘솔 부문은 'P의 거짓', '웹보드', 'DJ맥스 리스펙트 V' 등의 꾸준한 성과에 힘입어 3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부문은 브라운더스트2의 '온천 수행' 업데이트 효과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파우게임즈의 부진으로 417억원 수준의 매출에 머무른 것으로 추정된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는 자체 개발 중인 PC·콘솔 게임뿐 아니라 퍼블리싱 신작도 줄줄이 대기 중"이라며 "2026년 출시 예정인 Wolfeye Studios와 Zakazane Studio의 신작도 라인업에 포함돼 있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다시 성장 궤도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4-22 11:53:21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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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화엔진, 올해 역대급 수주 물량 기대감에 강세

한화엔진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6분 기준 한화엔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7% 상승한 2만5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2만5750원까지 오르면서 5%대 상승했다. 한화엔진은 올해 1분기 매출 3182억원, 영업이익 22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14.8씩 증가한 수치며,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를 7.7% 상회했다. 증권가에서는 한화엔진의 선박엔진 부문 호조가 유지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선박엔진 수주잔고 4조원의 83%가 이중연료(D/F) 엔진인 점을 감안하면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세는 2028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수익성 좋은 선박 부품 서비스 사업(AM) 매출도 2025년부터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1분기 AM 사업 매출이 당초 계획보다 초과 성장한 점이 주요하다고 봤다. 한화엔진은 올해 AM 매출 성장폭이 전년 동기 대비 10%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1분기 AM 매출에서 전년 동기 14.4% 증가했기 때문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4-22 10:09:2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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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손실 사태 여파…작년 파생결합증권 잔액 10년 만에 최저

지난해 홍콩H지수를 기초로 한 주가연계증권(ELS)에서 대규모 손실이 확정되면서 파생결합증권 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기준으로 ELS 투자 손익이 손실을 기록한 것은 금융감독원 통계 집계 이래 처음이다. 22일 금감원이 발표한 '2024년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73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조3000억원 줄었다. 상환액은 82조7000억원으로 발행액보다 9조1000억원 많았다. 이에 따라 발행 잔액은 81조6000억원으로 감소하며 2014년(84조1000억원)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ELS 발행액은 55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조6000억원 감소했다. 홍콩H지수 급락으로 인한 수익구조 손상과 일부 시중은행의 판매 중단이 수요 위축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H지수 기초 ELS의 만기 도래가 집중되면서 전체 2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 손실이 확정됐다. 금감원은 "연간 손익이 마이너스로 기록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ELS의 구조도 변화했다. 원금지급형 ELS 비중은 전년 51.2%에서 지난해 70.9%로 증가한 반면, 원금비보장형 비중은 29.1%로 줄었다. 기초자산 구성도 종목형 ELS가 57.3%로 비중이 확대되고, 지수형 ELS는 35.5%로 감소했다. 기초자산별로는 코스피200 비중이 2023년 49.1%에서 지난해 78.8%로 뛰었고, S&P500, 유로스톡스50, 홍콩H지수 등의 해외지수는 대부분 감소했다. 낙인(knock-in) 옵션이 포함된 고위험 상품도 급감했다. 지난해 Knock-In형 ELS 발행액은 6조6000억원으로 전년(12조5000억원)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전체 파생결합증권 중 낙인이 실제 발생한 상품 잔액은 3000억원(0.4%) 수준에 그쳤다. 한편 주가 외 금리·환율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기타연계 파생결합증권)는 발행이 늘었다. 지난해 DLS 발행액은 18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3000억원 증가했고, 이 중 14조4000억원은 원금지급형이었다. 전체 파생결합증권 발행잔액 가운데 자체 헤지 비중은 67.7%로 전년보다 4.7%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올해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ELS 투자 손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발행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투자자 유의사항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ELS 마진콜 발생이 증가하는 만큼 증권사의 외화 유동성 관리를 강화하고 외화 조달 비상계획도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금감원은 증권사의 파생결합사채 발행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내부대여 한도를 2026년 20%, 2027년 10%로 단계적으로 축소할 방침이다. 레버리지비율 산출 방식도 개선해 과도한 발행을 방지할 계획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22 09:44: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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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신라젠, 항암제 임상 확대에 20%대 급등

신라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항암제 임상시험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의 글로벌 특허권을 확보하며 혈액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기대감도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2일 9시 19분 기준 신라젠은 전 거래일 대비 580원(23.77%) 오른 3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부터 매수세가 몰린 것이다. 전날 장 마감 직전 신라젠은 항암제 후보물질 'BAL0891'에 대해 미국 FDA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변경 승인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기존 고형암 대상에서 적응증을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으로 확대하며, 재발성·불응성 AML 환자를 대상으로 초기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FDA 승인에 따라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 예일 암센터, 몬테피오레 암센터 등 세계적 권위의 암센터들이 임상시험에 참여하게 된다. BAL0891은 세포 분열에 관여하는 핵심 인자인 TTK와 PLK1을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기전 항암제로, 신라젠은 전임상에서 종양 성장 억제와 생존 기간 연장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낮은 용량에서도 유의미한 항암 활성을 보여, 임상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BAL0891의 물질특허 및 바이오마커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던 네덜란드 바이오기업 '크로스파이어 온콜로지 홀딩스'로부터 관련 권리를 정식 취득하기로 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더욱 집중되고 있다. 계약금액은 200만 스위스프랑(약 35억원)으로, 향후 임상 진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마일스톤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신라젠이 간암 치료제 '펙사벡'의 개발 중단 이후 한동안 위축돼 있던 항암 파이프라인을 BAL0891을 통해 다시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혈액암 시장은 고형암 대비 미충족 수요가 크고 임상 진입 문턱도 낮아, 신속한 임상 진전이 이뤄질 경우 기업 가치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22 09:42: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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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일양약품, 수사 끝 '무혐의'…주가 11.50%↑

일양약품이 '슈펙트' 코로나19 치료 효과 발표와 관련된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장기간 이어졌던 수사에 종지부가 찍히며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종가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일양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1290원(11.50%) 오른 1만2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에도 8% 넘게 상승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강세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부는 지난 17일, 일양약품이 2020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하고, 경영진이 이를 이용해 경제적 이익을 취했다는 일부 주주들의 고소 사건에 대해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해당 수사는 2020년 경찰에 사건이 접수된 이후 약 4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앞서 일부 주주들은 일양약품이 자사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과장 발표하고, 실체 없는 러시아 임상을 활용해 주가를 끌어올린 뒤 경영진과 오너 일가가 보유 주식을 매도해 차익을 챙겼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양벌규정에 따라 회사 법인도 함께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2020년 3월, 일양약품이 '슈펙트'가 외국 약품보다 코로나19 치료에 우수하다는 근거 없는 자료를 유포한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고,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해 10월 김동연·정유석 공동대표와 회사 법인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모든 혐의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일양약품 측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관련 보도자료가 조작되거나 잘못된 점이 전혀 없고, 데이터에 근거해 정확하게 자료를 작성한 점을 수사기관에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자사에 유리한 내용만을 보도했다는 일부 고소인 진술도 연구자료를 통해 해명했다. 국정감사에 출석해 혐의에 대해 소명하기도 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21 16:31:0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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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테마주' 상지건설, 전환사채 부담에 반등 멈췄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관련주로 분류돼 급등세를 이어오던 상지건설이 대규모 전환사채(CB) 물량 부담에 급락하고 있다. 21일 종가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상지건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9550원(25.10%) 내린 2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급락 출발한 뒤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했지만 매도 물량이 우위를 점하면서 주가는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날 오전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되는 등 장중 변동성도 컸다. 상지건설은 지난 4월 2일부터 17일까지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폭등세를 보였다. 사외이사를 지낸 임무영 전 정무기획비서관이 과거 이재명 후보의 대선 캠프에 참여한 이력으로 인해 '이재명 테마주'로 묶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달 18일 기준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은 700%를 넘기며 코스피·코스닥 전 종목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8일 장 마감 후 CB 전환 공시가 나오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상지건설은 '제20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이 행사돼 총 230만주의 신주가 발행된다고 공시했다. 이는 기존 발행주식총수(398만1814주)의 57.76%에 달하는 물량으로, 신주 상장 예정일은 5월 22일이다. 전환가액은 5000원이다. 해당 CB는 2022년 120억원 규모로 발행됐고, 회사 측이 2023년 투자자로부터 132억원에 다시 매입한 뒤 153억원에 매도한 이력이 있다. 대규모 물량 출회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심리를 자극했고, 매도세가 쏟아지며 주가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21 16:23: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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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기관·개인 순매수에 강보합...2488.42 마감

코스피가 기관과 개인 순매수세에 강보합 마감했다. 실적 시즌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이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포인트(0.2%) 오른 2488.42에 장을 종료했다. 기관과 개인은 238억원, 185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88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63%), 삼성전자우(-0.22%)를 제외한 종목들이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19%)가 가장 크게 올랐으며, 나머지는 SK하이닉스(0.91%), 기아(0.80%) 등 1%대 이하 상승세를 보였다. 상한종목은 5개, 상승종목은 500개, 하락종목은 373개, 보합종목은 6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2포인트(0.32%) 하락한 715.45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은 635억원, 외국인은 1156억원을 팔아치웠으며, 개인은 1959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가장 크게 오른 휴젤(4.56%)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1.43%)와 클래시스(0.32%) 등도 올랐으나 펩트론(-3.11%), HLB(-2.73%), 리가켐바이오(-2.29%) 등 바이오 관련주를 비롯한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상한종목은 9개, 상승종목은 715개, 하한종목은 1개, 하락종목은 872개, 보합종목은 117개로 집계됐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유럽 등의 주식 및 채권시장이 휴장인 가운데, 이벤트 부재로 국내 증시도 쉬어가기 장세가 지속됐다"며 "미국이 국가별로 관세 협상을 진행 중이며, 관세 리스크는 정점을 찍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증시는 국내외 실적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가 진행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2원 내린 1419.1원에 주간 거래를 마무리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4-21 16:05:1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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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리서치센터장들 "PBR 제고·사외이사 개편 시급" 제언…이재명 "정책 설계 반영"

"PBR 1배 미만 종목 청산, 사외이사 제도 개편, 피지컬 AI 같은 미래 산업 비전 제시가 필요합니다." "정부가 방향성을 명확히 해야 민간이 예측 가능한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이 한국 자본시장이 처한 구조적 문제를 짚고, 제도 개선과 산업 전략 수립을 촉구했다. 상장 구조조정과 지배구조 투명성, 신산업 투자 인프라 등 다양한 제언이 이어졌다. 이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정부가 나서서 제도와 전략을 바꾸겠다"고 화답했다. 이 후보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금융투자업계와 자본시장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을 비롯해 17명의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이 참석했다. 이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지금의 자본시장은 국민이 자산을 축적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시장의 공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현장 전문가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고태봉 iM투자증권 센터장은 "지금 자본시장은 수압이 약하고, 파이프라인은 새고 있다"며 "주주환원률, 회계 투명성, 지배구조 문제를 정비해야 하며, 국민이 신뢰할 산업 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과 물리 산업이 융합된 피지컬(Physical·물리적) AI 같은 교차 산업이 미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김동원 KB증권 센터장은 사외이사 제도에 대해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은 동일 업종 CEO를 사외이사로 영입할 수 없도록 한 규제가 글로벌 스탠다드와 어긋난다"며 "전문성과 견제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AI 데이터센터 구축은 민간 단독으론 부담이 커, 정부가 하드웨어 인프라를 책임지고 민간은 소프트웨어에 집중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PBR 1배 미만 기업들이 시장 신뢰를 갉아먹고 있다"며 "전체 PBR을 2배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현장의 우려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지금의 규제로는 상식적인 사외이사 인사가 불가능한 만큼 상법 개정 등을 통해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피지컬 AI, 콘텐츠, 재생에너지 같은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고, 정부가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상장사 배당이 낮은 문제와 관련해 배당소득세 개편 필요성도 논의됐다. 서 회장은 "기업들이 배당을 늘리고 싶어도 고율의 세금이 장벽"이라고 말했고, 이 후보는 "배당소득세 개정의 취지에 공감하지만, 실제 배당성향에 미치는 영향과 세수 감소를 함께 고려해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시장 신뢰가 회복돼야 자본시장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오늘 나온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정책 설계에 반영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하겠다"고 자본시장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편 간담회에는 이승훈 IBK투자증권, 박영훈 한화투자증권, 김동원 KB증권, 윤창용 신한투자증권, 김학균 신영증권, 최도연 SK증권, 최영권 한국애널리스트회장, 최광혁 LS증권, 윤여철 유안타증권,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조수홍 NH투자증권, 윤석모 삼성증권, 김영일 대신증권, 노근창 현대차증권, 고태봉 iM증권, 김혜은 모건스탠리증권 등 리서치센터장들이 참석했다.

2025-04-21 15:10:26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