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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엔비디아·테슬라만 2300억 '줍줍'...손실에도 '불나방' 유지

주가 반등에 힘입어 서학개미들이 다시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적극적으로 사들이는 동시에, 불확실성에도 대비하는 양면적 투자 전략을 펼치고 있다. 관세 정책과 불투명한 실적 전망 등 변수가 상존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접근이 요구된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지난주(4월 22일부터 28일까지)에 엔비디아와 테슬라를 각각 8862만달러, 7508만달러씩 총 2300억원(1억6370만달러) 정도 순매수했다. 주가 급락세를 보였던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반등세를 보이면서 투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엔비디아는 12.19%, 테슬라는 25.66%씩 상승했다. 특히 테슬라는 지난 23일 부진한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5월부터 테슬라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오히려 상승했다. 테슬라의 1분기 매출액은 193억4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은 27센트로 시장 예상치를 3.8%, 25.0%씩 하회했다. 전년 동기보다는 각각 9.2%, 40%씩 역성장한 수치다. 특히 차량 인도량이 33만7000대로 13% 감소했으며, 평균 판매가격도 전년 대비 9% 하락했다. 하지만 서학개미들은 오히려 테슬라를 사들이며 투자에 더욱 집중했다. 테슬라는 이번 발표를 통해 6월부터 오스틴에서 완전 자율 로보택시를 출시할 계획이며, 옵티머스 로봇은 올해 말부터 5년 안에 연간 100만대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잡았다. 구체적인 수치들이 제시되면서도 기대감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주당순이익(EPS)이 연평균 22.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12개월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83.4배에 달하고, 이를 반영한 주가수익성장비율(PEG)도 3.7배로 시장 및 비교 기업 대비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운용 비중 축소' 전략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자동차와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관세 영향도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서학개미들은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비롯해 애플, 팔란티어 테클놀로지 등 나스닥 대표 종목들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관세 정책 여파로 주요 기업들의 이익 가시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나스닥100에 속해 있는 기업들은 보수적으로 가이던스를 제시하고 시장 지배력이 높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편 관세를 부과했기 때문에 이익 가시성의 하락은 불가피하고, 상황이 더 악화되면 기업들은 배당을 줄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도체 기업들의 불확실성도 여전히 존재한다. 이에 따라 지난주 서학개미들은 엔비디아를 가장 많이 순매수하는 동시에 '디렉시온 반도체 베어 3X ETF'(8689만달러)를 두 번째로 많이 사들이면서 양방향 투자 흐름을 보였다. 문승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AI 반도체 업종의 단기 반등에도 올해 1분기 AI 반도체 업종 실적 가이던스 불확실성 및 밸류체인 전반의 추정치 하향 조정, 빅테크들의 감가상각 이슈 등으로 당장 추세적 반등은 힘들 것"이라며 "다양한 우려사항들이 완화될 때까지 AI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는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2025-04-29 14:12:2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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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SKT發 '유심 대란'에...엑스큐어 연일 상한가

SK텔레콤 유심(USIM) 해킹사고 영향으로 유심 품귀 현상이 나타나면서 유심 제조사인 엑스큐어의 주가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직행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엑스큐어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4% 폭등한 6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 이어 연일 상한가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앞서 SK텔레콤 일부 가입자들의 유심 정보가 해킹당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개인정보 유출과 금융사기 위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정확한 해킹 경로와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나, 통신망 보안의 허점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사이버 보안 기업들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엑스큐어는 사물인터넷(loT) 보안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최첨단 스마트카드 및 모바일 보안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정보 유출 방지 분야에서 오랜 신뢰를 쌓아온 업체다. 금융, 공공기관, 대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점도 강점으로 평가된다.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로 인해 개인정보를 다루는 기업 전반에서 보안 강화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예상이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4-29 14:08:0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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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제로성장 위기] 0%대 성장예고에 흔들리는 국가 신용등급

한국 경제가 사실상 정체 상태에 빠졌다.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2%를 기록하면서 2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해 2분기부터 네 분기 연속 0%대 초반의 저성장에 머문 끝에 결국 역성장 '쇼크'은 셈이다. 이로써 연간 성장률도 0%대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1.0%로 대폭 낮췄으며, 미·중 관세전쟁 장기화 시 0%대까지 추락할 가능성도 경고했다. ◆국가 신용등급은 아직 'AA'... 하지만 불안요소는 커졌다 이처럼 성장 엔진이 식어가면서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경제 둔화와 재정 악화가 겹쳐 국가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거론되는 동시에 "등급 자체보다 경제의 구조적 위험이 더 우려된다"고 지적하는 시장 전문가들의 목소리도 나온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신용등급은 현재 경제 상황을 반영하는 지표"라며 "문제는 성장잠재력 약화 등 구조적 요인이 더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제 신용평가사들의 평가도 이러한 맥락을 보여준다. 글로벌 신평사들은 아직까지 한국의 높은 국가신인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잇따라 성장 전망을 낮추고 경고 메시지를 덧붙이고 있다. S&P는 한국의 국가등급 AA(안정적)를 재확인하면서도 "국제 교역 환경 악화로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무디스 역시 한국의 신용등급 Aa2를 유지하면서도 향후 잠재성장률이 2.0% 안팎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피치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1.7%로 하향 조정하며, 정치적 불확실성과 투자심리 위축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신용등급은 아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그 근거가 되는 지표들은 빠르게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이유다. ◆하락 압박 받는 신용등급…구조적 취약성과 대외 리스크'이중고' 한국의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들을 내부 요인과 외부 요인으로 나눠서 볼 수 있다. 먼저 내부 요인으로는 재정여건 악화와 성장 잠재력 둔화 등 구조적 취약성이 지적된다. 코로나19 대응과 경기 부양으로 국가채무 비율은 급격히 올라 지난해 GDP 대비 50%에 육박했다. 글로벌 기준에서 신용등급 유지의 경계선으로 여겨지는 수치다. 특히 고령화로 인해 장기적으로 재정지출이 늘어나고 세입 기반은 약화되며, 부채 부담은 앞으로도 완화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잠재성장률 하락도 문제다.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현재 2% 안팎으로 떨어졌으며, 이는 2010년대 중반 3% 수준에서 크게 후퇴한 것이다. 노동 공급 축소와 생산성 정체, 구조개혁 지연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 경직된 노동시장, 연금 개혁 미진 등은 신용평가사들이 반복해서 지적해온 구조적 제약 요인이다. 더군다나 신용등급을 압박하는 대외 충격도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 수출 둔화와 미·중 무역갈등, 미국의 관세 정책 등 대외 환경 변화는 모두 한국의 대외신용도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높다. 수출은 반도체 경기 둔화와 함께 주요국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타격을 입고 있으며, 미국의 고율 관세 도입 논의는 추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달러 강세에 따른 원화 약세는 자본 유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이는 국내 금융시장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정부는 추경을 통해 경기를 떠받치려 하고 있으나, 재정준칙 초과 우려와 국채 순발행 증가로 인해 재정건전성에 대한 경계심도 커지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적자국채 확대가 이어질 경우 신용평가사들이 '건전재정'이라는 한국의 핵심 강점을 더 이상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등급 자체 보다 무서운 '하향 파급효과' 만약 국가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다면 파급 효과는 단기간 내 한국 경제에 영향을 가할 수 있다.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곳은 정부와 공기업의 외화 조달이다. 등급이 떨어지면 국채 이자율이 상승하고, 공기업의 차입 비용 역시 급등하게 된다. 한국전력, 가스공사, 도로공사 등 주요 공기업의 신용등급은 국가등급과 직접 연동돼 있어, 국가등급 하락 시 조달비용의 연쇄 상승 가능성이 열려있다. 금융기관의 대외 신인도도 흔들린다. 외국계 자금조달 비용이 올라가면 국내 시중금리에 전이되며, 실물경제 전반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또한 일부 외국계 펀드와 투자기관은 특정 신용등급 이상 국가에만 투자하도록 규정돼 있어, 등급 하향 시 한국 자산에 대한 투자 제한 또는 비중 축소가 발생할 수 있다. 환율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신용등급 하향이 확정되면 외국인 투자자의 원화자산 매도세가 촉발되고, 이는 환율 불안을 키우며 외환시장 전반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된다. 다만 김 센터장은 "신용등급은 후행적인 결과일 뿐"이라며, 지금 한국 경제에 필요한 것은 등급 자체에 안심하기보다는 구조적 체질을 개선하고, 재정 지속가능성과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신용평가사들이 여전히 한국의 제도적 안정성과 대외 건전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지만, 구조적 지표의 악화가 누적될 경우 등급 하향은 시간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2025-04-29 12:25:3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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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LG 생활건강, 해외 성장 기대감 반영...주가 상승세

LG생활건강이 주요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 성장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3분 기준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 대비 7.52%(2만4000원) 오른 3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주요 해외 시장에서는 의미 있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 매출은 5360억원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32%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전년 대비 4% 감소했으나, 북미는 3%, 일본은 무려 23% 증가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은 내수 경기 회복 지연과 전년 기저효과로 소폭 감소했지만, 수익성은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북미에서는 아마존 B2C 전환,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에이본 온라인 채널 강화 등을 통해 중장기 성장을 준비 중이다. 일본 시장의 경우 지난해 인수한 힌스 브랜드가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고, CNP 제품도 일본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통 채널 부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며 "북미와 일본에서의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면 하반기부터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4-29 10:48:2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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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DLS 미상환 잔액 34조원…전년比 11.8%↑

올해 1분기 파생결합증권(DLS) 미상환 잔액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DLS 미상환 잔액은 34조2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다. DLS는 금리나 환율 등 기초자산 가격이 만기일까지 특정 범위 안에서 움직이면 약속한 수익을 제공하는 구조의 금융상품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처로 일부 알려졌지만, 상품 구조가 복잡하고 자산 가격이 급변해 설정 범위를 벗어나면 손실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1분기 DLS 발행금액은 5조89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다. 발행 종목 수도 578종목으로 같은 기간 12.2% 늘었다. 발행 형태별로는 공모 발행이 전체의 28.7%(1조6941억원), 사모 발행이 71.3%(4조2000억원)를 차지했다. 공모 발행은 전년 동기 대비 17.8% 감소한 반면, 사모 발행은 44.9% 급증했다.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금리연계 DLS 발행액이 전체의 78.2%(4조6108억원)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신용연계 DLS는 11.4%(6692억원)를 기록했다. 이 두 유형이 전체 발행금액의 89.6%를 차지했다. 발행 증권사별로는 하나증권이 2조5331억원으로 가장 많은 발행 규모를 기록했으며, 이어 BNK투자증권(6669억원), 신한투자증권(4402억원) 순이었다. 상위 5개 증권사의 DLS 발행금액은 4조3419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73.7%를 차지했다. DLS 총 상환금액은 4조2857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했다. 다만 직전 분기(4조5763억원)와 비교하면 6.4% 감소했다. 상환 유형별로는 만기상환 금액이 3조5494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82.8%를 차지했으며, 조기상환 금액은 5773억원(13.5%), 중도상환 금액은 1590억원(3.7%)이었다.

2025-04-29 10:31:5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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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주성엔지니어링, 1분기 깜짝 실적에 기대감↑...주가 상승세

주성엔지니어링이 시장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6분 기준 주성엔지니어링은 전 거래일 대비 1.43%(500원) 오른 3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1분기 매출 1208억원, 영업이익 33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3.6%, 영업이익은 382.3% 급증했다. 이번 호실적은 반도체 사업부가 이끌었다. 디스플레이와 태양광 부문 매출은 부진했지만, 반도체 부문에서는 중국 고객사향 장비 수요가 급증했고, 국내 주요 고객사의 공정 전환 물량도 본격 반영됐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추가 성장을 전망했다. 주요 국내외 팹 전환 물량이 순차적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중국 고객사로부터의 신규 주문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임소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공정 전환에 따른 대표 수혜주로서,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디스플레이·태양광 부진을 반도체 부문 호조가 충분히 보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4-29 10:25:54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