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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에스케이피아이씨글로벌,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부정적'…나신평 "수익성 회복 지연"

2025년 1분기에도 183억 적자…PO·SM 부문 실적 부진
현금흐름 악화에 차입 부담 가중, 순차입금의존도 45%

SK피아이씨글로벌 울산공장 전경/SKC

NICE신용평가는 24일 에스케이피아이씨글로벌㈜의 기업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은 기존과 같은 'A-'를 유지했다.

 

나신평은 "2022년 하반기 이후 주요 제품의 시황 악화로 수익성이 크게 저하됐고, 2023년부터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2025년 1분기에도 18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어음 신용등급(A2-)은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회사 측은 프로필렌옥사이드(PO), 프로필렌글리콜(PG), 스티렌모노머(SM) 등 기초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PG는 국내 유일의 생산업체, PO는 S-Oil과 과점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다만 수익의 축이었던 PO·SM 부문은 최근 공급과잉 및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실적이 악화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SM 부문은 2022년 이후 계열사와의 임가공 계약 종료 후 직접 판매로 전환되면서 실적 변동성이 확대됐고, PO 역시 중국 등 역외 증설 누적으로 공급 과잉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2025년 이후 일부 PO 설비의 구조조정이 예정돼 있으나, 수익성 회복에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현금흐름 측면에서도 악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2023년 연간 영업활동현금흐름은 -578억원, 잉여현금흐름은 -1041억원을 기록했으며, 2025년 1분기 기준 자금조달 전 현금흐름도 -20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차입금은 2961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순차입금의존도는 45%까지 상승했다.

 

나신평은 "현재의 저조한 수익성과 높은 차입 부담을 고려할 때, 영업현금창출력을 통한 자체적인 재무안정성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중기적으로 EBITDA/매출액이 5%를 하회하거나, 순차입금의존도가 60%를 상회할 경우 등급 하향 검토 요건에 해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스케이피아이씨글로벌은 2020년 SKC 화학사업부문이 물적분할돼 설립된 법인으로, 현재 SKC가 51%, 쿠웨이트 PIC가 49%의 지분을 보유한 합작회사다. 그룹 차원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가능성도 등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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