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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패럴림픽 개막 D-1…韓 사상 첫 금메달, 10일 나올 가능성↑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9일 개막한다. 1988년 서울 하계패럴림픽 이후 30년 만에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태극 전사들에 대한 기대도 높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의 동계패럴림픽 출전 사상 첫 금메달이 기대된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를 통해 동계패럴림픽 무대에 데뷔한 한국은 지난 22년 동안 금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다. 총 7차례 대회에 출전해 은메달 두 개를 딴 것이 전부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알파인스키 종목의 한상민, 2010년 밴쿠버 대회 휠체어컬링 종목의 대표팀이 메달의 주인공이다. 역사적인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은 개막식 하루 뒤인 10일 바이애슬론 7.5㎞ 남자 좌식 부문 경기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금메달 기대주는 한국 장애인 노르딕스키와 바이애스론의 간판인 신의현(38·창성건설)이다. 26세이던 2006년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신의현은 재활을 위해 시작한 훨체어농구와 노르딕스키에서 두각을 드러냈고, 타고난 운동능력과 강한 승부욕을 앞세워 2000년 초반부터 국제대회의 강자로 떠올랐다. 이번 평창 패럴림픽의 시험 무대였던 지난달 핀란드 부오카티 세계장애인노르딕스키 월드컵에서는 바이애슬론 7.5㎞ 남자 좌식부문에서 26분08초01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특히 2위 래드 타라스(26분41초01·우크라이나)를 33초나 앞서며 독보적인 기량을 드러냈다. 세계랭킹 1위 및 메달 경쟁자가 잔뜩 포진한 러시아 선수들은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하지 않기 때문에 신의현이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한국 동계패럴림픽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또한 같은 월드컵에서 6위에 올랐던 이정민은 신의현과 함께 레이스를 펼쳐 한국인 선수 동반 메달 사냥을 노린다.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 후보도 신의현이다. 신의현은 대회 중반인 13일 바이애슬론 12.5㎞ 남자 좌식부문에서 은메달에 도전한다. 올해 1월 독일 오베리드에서 열린 세계장애인노르딕스키 월드컵 바이애슬론 12.5㎞ 남자 좌식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던 그는 이번 평창 대회에서도 무난히 메달을 수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 당일 컨디션만 좋다면 금메달까지 노려보겠다는 심산이다. 또 다른 한국의 메달 후보 종목은 휠체어컬링과 장애인 아이스하키다. 휠체어컬링은 폐막식 하루 전날인 17일 결승전과 3-4위전을 치른다. 장애인 아이스하키는 폐막식 당일인 18일 결승전과 3-4위전이 예정돼 있다. 스킵 서순석을 비롯해 리드 방민자, 세컨드 차재관, 이동하, 서드 정승원 등 성(姓)이 다른 다섯 명으로 구성돼 '컬링 오벤저스'로 불리는 컬링 대표팀은 지난달 열린 브리티시오픈에서 전승으로 우승하며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또 세계랭킹 3위인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는 조별리그에서 일본(10위), 체코(9위), 미국(2위)과의 경쟁을 거친 뒤 상위 두 팀에 주는 준결승 티켓을 따낼 경우 메달권 진입을 노려볼 수 있다.

2018-03-08 11:23:4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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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패럴림픽, 성화 점화는 누가?…韓 선수 낙점 가능성

평창 패럴림픽, 성화 점화는 누가?…韓 선수 낙점 가능성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개막을 앞둔 가운데,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 방식 및 점화자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개폐회식 연출을 맡은 이문태 총감독이 개회식 관련 내용을 공개하진 않았으나, 최종 성화 점화자 후보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지난달 9일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피겨여왕' 김연아가 달항아리 모양의 성화대 바로 아래 미니 링크에서 스케이팅 후 불을 붙이는 극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그러나 한국이 1992년 알베르빌 대회 때 처음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하는 등 출전 역사가 길지 않은 만큼 역대 메달리스트를 포함해 상징적으로 내세울 후보가 많지 않다는 것이 대회 조직위의 고민거리다. 지금까지 한국이 동계패럴림픽에서 메달을 딴 것은 단 두 번뿐이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알파인스키 한상민이 은메달을 땄고,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은메달을 수확했다. 한상민은 태극마크를 달고 이번 평창 대회에도 참가한다. 평창패럴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 상당수가 개회식 성화 봉송 주자와 점화자로 차출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런 점에서 한국 장애인 알파인스키의 '전설'인 한상민은 최종 점화자 유력 후보 중 한 명이다. 한상민은 2002년 솔트레이크 대회 때 한국 패럴림픽 사상 첫 메달을 수확했고, 2006년 토리노 대회와 2010년 밴쿠버 대회에 참가했다. 2014년 소치 대회에는 참가하지 않았지만 이번 평창 대회를 포함한 4회 출전은 한국 선수 중 최다 기록이다. 한국 선수단 전체 주장이자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캡틴'인 한민수와 간판 공격수 정승환도 점화자 후보다. 아이스하키가 한국의 메달 후보라는 점에서 두 사람이 성화 봉송 또는 점화에 어떤 형식으로든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이와 함께 소치 패럴림픽 당시 한국 선수를 대표해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했던 여자 컨트리스키 대표 서보라미도 후보로 거론된다. 그러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패럴림픽 정신을 고려할 때 시각장애 선수와 선수의 '인간 내비게이션' 역할을 하는 가이드러너가 나란히 성화 점화자로 나설 수도 있다. 한국 선수 중 장애인 알파인스키의 양재림-고운소리, 황민규-유재형, 크로스컨트리스키 최보규-김현우가 선수와 가이드러너로 호흡을 맞춰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이문태 감독은 앞선 언론 인터뷰에서 "개회식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이 없는 무장애의 세상을 보여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패럴림픽 개회식에서도 지난달 9일 비장애인 동계올림픽 개회식 때 이용한 가파른 슬로프 형태의 성화대 구조물이 그대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직위가 성화 주자가 슬로프를 걸어 올라가는 방식 대신 크레인 등을 동원할 경우 하반신이 불편한 장애 선수도 점화자로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 관계자는 "개회식 전날 눈 예보가 있어 당일 기후 상황에 맞게 개회식 진행 프로그램에 일부 변화를 줄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성화 점화자는) 장애인 선수 한 명, 한 명이 스토리이고 감동인 만큼 진정성에 호소하는 컨셉트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2018-03-07 10:36:3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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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영 방송출연·靑 "팀추월 진상 조사"…위기의 빙상연맹?

노선영 방송출연과 청와대의 강경한 입장으로 빙상연맹이 위기를 맞았다. 앞서 지난달 19일 김보름·박지우·노선영 선수는 함께 여자 팀추월 경기에 나섰지만, 노선영 선수를 뒤에 남긴 채 김보름·박지우 선수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왕따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 직후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보름, 박지우 선수의 자격박탈과 적폐 빙상연맹의 엄중 처벌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고, 이 글은 보름 만에 참여자 61만 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6일 청원에 대한 답변을 내놓았다. 김홍수 청와대 교육문화비서관은 청와대 SNS 방송에 출연해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경기에서 빚어진 팀워크 논란과 빙상연맹 부조리 등의 진상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김 비서관은 쇼트트랙 코치가 심석희 선수를 폭행한 사건을 비롯해 빙상연맹의 행정 미숙 탓에 스피드스케이팅 노선영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할 뻔 했던 사례 등을 부조리로 지적하고 이와 관련한 진상도 조사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침묵을 지키던 노선영 선수는 방송 출연을 예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5일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공식 트위터 계정에 따르면 노선영 선수는 최근 방송 녹화를 마쳤다. 전국민적 관심에 올라있는 노선영 선수가 과연 '블랙하우스'를 만나 어떤 말을 털어놓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노선영 선수가 출연하는 '블랙하우스'는 오는 8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2018-03-06 15:34:22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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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이정은 등 총출동…2018 KLPGA 베트남에서 기지개

최혜진·이정은 등 총출동…2018 KLPGA 베트남에서 기지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8시즌 두 번째 대회가 베트남 호찌민에서 막을 올린다. 오는 9일부터 사흘간 호찌민의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6457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는 지난 시즌 6관왕 이정은(22)과 2018시즌 개막전 우승자 최혜진(19) 등 102명이 출전한다. 우승 상금은 1억4000만원이다. 이 대회는 2018년에 치르는 첫 대회지만 2018시즌 개막전은 이미 지난해 12월에 열린 바 있어 시즌으로 따지면 두 번째 대회다. 하지만 선수들이 동계 훈련을 마친 뒤 열리는 첫 대회라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을 통해 시즌 판도를 전망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즌 개막전이었던 효성 챔피언십이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만큼, 당시 우승했던 최혜진이 베트남과 좋은 인연을 계속 이어갈지 주목된다. 투어 신인인 최혜진은 효성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신인 최초로 개막전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이에 맞서는 이정은은 2017시즌 상금, 대상, 평균타수, 다승, 인기상, 베스트 플레이어 등 6관왕에 오르며 투어를 평정했다. 이정은은 이 대회를 통해 2018시즌을 시작한다. 이정은과 최혜진은 지난해와 올해 나란히 후원 업체와 계약을 맺으며 '최고 대우'를 받았던 선수들이다. 최혜진은 지난해 8월 롯데와 후원 계약을 통해 '역대 신인 최고 대우'라는 수식어가 붙었고, 이정은은 지난 5일 대방건설과 조인식을 통해 '역대 최고 대우'를 받았다고 밝혔다. 두 선수의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혜진은 연 6억원, 이정은은 8억원 정도를 받고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도 별도로 받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정은과 최혜진 외에 지난해 3승을 거둔 김지현(27)과 2승을 따낸 오지현(22), 신인상 수상자 장은수(20),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돌아온 장하나(26) 등도 이 대회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한편 KLPGA 투어 2018시즌 국내 첫 대회는 오는 4월 5일 제주도에서 막을 올리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으로 예정돼 있다.

2018-03-06 09:43:0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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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평창패럴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 '간판' 신의현, 이정민, 최보규, 권상현, 서보라미, 이도연 등 6명이 5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정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첫 공식 훈련을 갖고 강도 높은 담금질을 했다.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이 5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보다 3계단 오른 26위에 올랐다. 이는 정현이 갖고 있던 종전 한국인 최고 순위 29위를 경신한 기록이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막을 앞두고 대회에 참가하는 37개국 900여 명의 선수단이 평창선수촌에 입촌을 마쳤다. 이번 패럴림픽에는 49개국 선수 570명과 임원을 포함한 1500명이 참가한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축구 대표팀을 이끌 김학범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이 "감독으로서 아시안게임 우승에 자신감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손흥민을 선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타선을 앞세워 15-5로 대승했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의 간판 슈터 허일영이 희귀 유전 질환 '누난 증후군'을 앓는 조은비(14) 양을 위해 아들 돌잔치 축의금 300만원을 후원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스켈레톤 황제'로 등극한 윤성빈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한테서 유니폼 선물을 받았다. ▲일본 야구대표팀이 선동열 국가대표 야구대표팀 전임 감독에게 2019년 3월 양국의 평가전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7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전관왕에 오른 이정은이 대방건설과 3년간 후원 계약을 맺었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자세한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국내 최고 조건일 것으로 추정된다. ▲오는 7월 월드컵 출전을 앞둔 여자 하키 대표팀이 5~11일 충북 진천선수촌 하키장에서 인도팀과 다섯 차례에 걸쳐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3대3농구연맹이 오는 4월 14~15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스타필드 고양 1층 쇼핑몰 특설 코트에서 '국제농구연맹(FIBA) 고양 3대3 챌린저 2018' 대회를 연다.

2018-03-05 16:49:0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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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기성용에 ESPN "한국의 토마스 뮐러·스완지의 부활"

축구선수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이 ESPN '주간 EPL 베스트11'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매체 ESPN은 5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주의 팀'을 발표하면서 손흥민과 기성용을 꼽았다. 1일 로치데일과 FA컵 경기에 이어 4일 허더즈필드와의 리그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글렌 머리(브라이턴)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뽑혔다. 이와 관련 ESPN은 "왜 일부 사람들이 그를 한국의 토마스 뮐러(독일)라고 부르는지 보여줬다"면서 "토트넘은 손흥민이 오는 8일 열리는 유벤투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기세를 이어가기를 바라고 있다"고 극찬했다. 반면 기성용은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미드필터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기성용은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1골 1도움 맹활약하며 4-1 팀 완승을 이끌었다. 이와 관련 ESPN은 "미드필드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모습을 보여줬다"며 "조르당·앙드레 아유 형제 못지않게 스완지시티의 재기를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밖에 베스트11' 수비에는 맷 로튼(번리),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얀 베르통언(토트넘), 호세 홀레바스(왓포드)가, 골기퍼 자리는 스토크 시티의 잭 버틀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2018-03-05 13:38:37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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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슈퍼루키' 배턴 잇는다…시즌 초반 상금·올해의 선수 1위

고진영 '슈퍼루키' 배턴 잇는다…시즌 초반 상금·올해의 선수 1위 고진영(23)이 '슈퍼 루키' 박성현(25)의 뒤를 이어 '신인 3관왕'의 위업을 재현할 수 있을까. 고진영은 지난 4일 싱가포르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월드챔피언십에서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우승자 미셸 위(미국)에게 2타 뒤진 공동 6위를 차지했다. 투어 회원 자격을 얻기 전인 지난해 10월 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올해 활동 무대를 미국으로 옮겼다. 지난달 LPGA투어 공식 데뷔전인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그는 무려 67년 만에 공식 데뷔전을 우승으로 장식한 신인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고진영은 혼다 타일랜드에서 공동 7위, 싱가포르 대회 공동 6위 등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10위권에 진입하며 순조로운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상금(28만2641 달러)과 올해의 선수(39점), 신인상(271점) 등 주요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박성현이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 이후 39년 만에 달성한 '신인 3관왕' 금자탑을 1년 만에 다시 만들어낼 기세다. 고진영은 선수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레이스에서도 690점으로 1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이 부문 1위는 렉시 톰프슨(미국)이 차지한 바 있다. 올 시즌 4개 대회만 끝난 시점이지만 고진영의 탁월한 경기력은 수치로도 드러난다. 드라이브샷 정확도가 95.8%로 1위, 그린 적중률도 85.6%로 1위다. 티샷부터 그린 위에 공을 올리기까지의 확률이 투어에서 가장 높아 버디 기회도 많이 만들고 있는 셈이다. 드라이브와 아이언샷의 정확도를 앞세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9승을 거둔 고진영의 기량이 LPGA투어에서도 변함없이 적용되고 있다. 다만 라운드 당 퍼트 수가 30.33개로 80위에 머무는 점은 아쉽다. 라운드당 퍼트 수 1위인 싱가포르 대회 우승자 미셸 위의 26.45개와 비교하면 라운드 당 3.9개 차이나 난다. 다만 고진영의 시즌 초반 기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미국 무대는 장거리 이동이 많은 것이 특징인데, 올 시즌에는 아직 미국에서 열린 적이 없다. 또 5대 메이저 등 큰 대회도 시즌 일정에 남아 있기 때문에 고진영으로서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2018-03-05 11:03:23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