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스포츠
기사사진
헨릭 스텐손, 유럽골프기자협회 선정 '최우수선수상' 수상

2016 브리티시 오픈 우승자인 헨릭 스텐손(40, 스웨덴)이 유럽 골프기자협회가 뽑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유럽골프기자협회는 13일(한국시간) 스텐손이 마스터스 우승자 대니 윌릿(잉글랜드),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과 경쟁해 올해 최우수 선수상의 주인공이 됐다고 밝혔다. 기자협회는 유럽에서 태어났거나 국적을 가진 골프 선수 중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회원들의 투표로 결정한다. 스텐손이 올해의 선수에 오른 것은 지난 2013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다. 올 한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스텐손은 현재 남자골프 세계랭킹 4위에 올라있다. 지난 6월 독일에서 열린 BMW 인터내셔널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7월에는 브리티시 오픈에서 미국의 필 미켈슨과의 치열한 승부 끝에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8월 리우올림픽에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했고, 지난달에는 125만 달러의 보너스가 걸린 레이스 투 두바이 우승을 차지했다. 스텐손은 "개인 두 번째 수상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올해는 BMW 인터내셔널에서 우승 한 뒤 첫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는 등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6-12-13 12:48:06 김민서 기자
기사사진
한국 스켈레톤·봅슬레이, 소치세계선수권 불참 검토… '도핑 항의' 동참

한국 스켈레톤과 봅슬레이 대표팀이 내년 2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세계선수권대회 불참 여부를 검토 중이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관계자는 13일 "러시아 도핑 스캔들 항의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내부적으로는 불참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 봅슬레이·스켈레톤 선수들은 내년 세계선수권대회가 소치에서 열리는 것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 스켈레톤·봅슬레이 대표팀도 개최 장소가 옮겨지지 않으면 세계선수권대회에 불참한다는 입장이다. 세계반도핑기구(WADA) 독립위원회는 최근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포함해,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러시아가 국가적 규모로 도핑을 공모했다"고 발표했다. 국제대회에 참가한 러시아 선수 1000여 명의 도핑 검사 샘플이 국가 주도하에 조작됐다는 것이다. 이에 라트비아 스켈레톤 대표팀은 12일 "올림픽 정신이 도난당한 장소인 소치에서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면 불참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영국과 미국도 개최지가 변경되지 않으면 불참하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IBSF는 '맥라렌 보고서' 발표 이후 최대한 빨리 결정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라트비아 스켈레톤 대표팀의 불참 선언으로 이 종목 세계랭킹 1위 마르틴스 두쿠르스(32)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두쿠르스는 한국 스켈레톤의 '신성' 윤성빈(22, 한국체대)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자 넘어야할 산이다. 지난 시즌 두쿠르스가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고, 윤성빈이 뒤를 이었다. 두쿠르스가 출전하지 않은 대회에서 윤성빈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이 연맹의 판단이다. 러시아 도핑 스캔들에 항의하는 흐름에 동참하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두쿠르스가 빠진 대회에 참여하는 것보다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 트랙에서 훈련을 더 하는 실리를 택했다. 물론 IBSF가 선수들의 항의를 받아들여 개최지를 변경할 경우 이 같은 결정은 바뀔 수도 있다. 만약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 불참할 경우, 내년 2월 초 귀국해 평창에서 훈련을 이어간 뒤 내년 3월 평창에서 개최되는 월드컵 대회에 출전할 전망이다.

2016-12-13 12:34:06 김민서 기자
기사사진
강원FC, 김승용 영입…절친 백종환·이근호와 한솥밥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한 강원FC가 공격수 김승용(31)을 영입했다. 이로써 김승용은 '절친' 백종환(31), 이근호(31)과 14년 만에 강원FC에서 재회하게 됐다. 강원은 13일 "김승용과 12일 계약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김승용은 2004년 FC서울을 통해 프로에 데뷔했고 이후 전북 현대, 감바 오사카, 울산 현대 등을 거쳤다. 지난 시즌엔 태국 부리람과 수판부리에서 뛰었다. 3년 만에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한 강원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 획득을 위해 이근호, 오범석, 김경중에 이어 김승용까지 파격 영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승용은 "3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강원에 합류해 기쁘다"며 "절친한 사이인 백종환, 이근호와 함께 남은 축구 생활을 불태우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승용과 이근호의 영입 배경에는 백종환이 있었다. 백종환은 지난 2010년 강원에 입단한 뒤 줄곧 강원에 몸 담고 있다. '절친 3인방'으로 알려진 김승용, 이근호, 백종환은 부평고 동창이다. 세 선수가 이끈 부평고는 2003년 당시 백운기와 대통령배, 전국체전 등 3관왕에 오르며 이름을 날렸다. 김승용은 "14년 만에 셋이 함께 경기를 뛰게 됐다"면서 "얼마 전에 함께 만나 의지를 다졌다. 같은 팀이 되면서 책임감이 커졌다.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2016-12-13 11:49:40 김민서 기자
기사사진
김효주·장하나, KLPGA 개막전 나란히 출격…펑산산과 격돌

김효주(21, 롯데)와 장하나(24, BC카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7년 시즌 개막전에 나란히 출격해 막강한 우승후보인 펑산산과 대결을 펼친다. 2017시즌 KLPGA 투어 첫 대회인 현대차 중국오픈(총 상금 55만 달러)이 오는 16일부터 사흘 동안 중국 광저우 사자호 골프장(파72·6천312야드)에서 개최된다. KLPGA투어 시즌 개막전이지만 사실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선수들이 주인공이다. 이 가운데 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효주(21)와 장하나(24)가 중국 최고 스타 펑산산과 우승을 놓고 치열한 대결을 펼치게 돼 이목을 끈다. 김효주는 이 대회와 인연이 각별하다. 지난 2012년과 2014년 2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준우승에 올랐다. 김효주는 이 대회뿐만 아니라 2014년과 2015년 중국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도 잇따라 우승하며 중국에서 유난히 좋은 성적을 거둬 이번 대회 성적에도 기대가 모인다. 장하나는 이 대회에서 2013년 챔피언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개최 코스는 이번 대회를 치르는 사자호 골프장이었다. 올해 LPGA투어에서 한국 선수 최다인 3승을 거둔 장하나는 실질적 에이스다. 지난 2월 코츠와 3월 HSBC위민스에서 2승을 수확한 뒤, 10월 푸본타이완챔피언십을 통해 3승을 거뒀다. KLPGA투어에서는 지난해 9월 볼빅여자오픈 이후 통산 9승째 도전이다. 김효주, 장하나와 경쟁을 벌일 펑산산은 중국 여자골프 간판스타다. 두 사람이 우승을 따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펑산산을 꺾어야만 한다. 펑산산은 최근 한 달 반 동안 무려 3차례 우승을 거뒀다. 지난 10월 30일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지난달 6일 토토 재팬 클래식 등 LPGA 투어 대회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 10일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오메가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통산 4번째 정상에 올랐다. 펑산산은 이렇듯 가파른 상승세를 앞세워 세계랭킹을 4위까지 끌어올렸고, 현재 '빅3'를 넘보고 있다. 김효주, 장하나, 펑산산 등 LPGA 투어 선수들에 맞서는 국내파는 상금랭킹 5위 배선우(22)를 필두로 김민선(21), 김해림(27) 등이 출전한다. 또 2010년~2011년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김혜윤(27)도 우승을 노린다. 이 밖에 올해 신인왕 경쟁을 펼쳤던 이정은(20)과 이소영(19), 김지영(20) 등도 출전한다. 올해 KLPGA투어를 석권한 박성현(23)을 비롯해 고진영(21), 장수연(22). 이승현(25) 등 상금랭킹 1∼4위 선수들은 불참한다. 박성현은 LPGA투어 진출 준비를 위해 불참했고, 고진영은 휴식을 택했다. 한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는 지난 2007년부터 시즌 개막전을 앞당겨 열고 있다. 개최는 2016년에 되지만, 2017년 새 시즌 개막전이다. KLPGA투어와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는 106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51명이 KLPGA 선수이고, 나머지는 중국여자프로골프 투어와 중국 아마추어 선수들로 채워진다.

2016-12-13 11:36:56 김민서 기자
기사사진
손연재, 올해를 빛낸 스포츠선수 1위…2위는 손흥민

리듬체조 손연재(22·연세대)가 올해를 빛낸 스포츠 선수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은 11월 4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제주도를 뺀 전국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 한 결과 손연재가 가장 많은 29.8%의 지지를 얻었다고 12일 밝혔다. 손연재가 이 부문 1위에 오른 것은 2012년(런던 올림픽 5위)과 2014년(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세 번째다. 손연재는 지난 8월 리우올림픽에서 값진 4위를 차지했다.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첫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쓴 자신의 최고 순위(5위)는 한 단계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한국 리듬체조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점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은 27.3%의 지지율로 손연재의 뒤를 이었다. 2013년 8위, 2014년 5위, 2015년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손흥민은 올해 근소한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지율은 작년 24.4%에서 올해 27.3%로 올랐고, 특히 남성 지지자들이 많았다. 3위는 '골프 여제' 박인비(16.6%)가 차지했다. 박인비는 지난해 달성한 커리어 그랜드슬램(4개의 다른 메이저대회 우승)에 리우 올림픽 금메달까지 더해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란 기록을 달성했다. 4위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현역 은퇴한 '피겨 전설' 김연아(14.5%)가 꼽혔다. 김연아는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을 비롯해 여자 피겨 사상 최초의 그랜드슬램(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4대륙선수권대회, 그랑프리 파이널)을 달성했고, '올포디움'(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3위 내 입상)이란 대기록을 세웠다. 5위에는 리우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박상영(8.8%)이 이름을 올렸다. 리우 올림픽 결승전에서 기적의 역전극을 일궈낸 박상영은 전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할 수 있다'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6위는 기성용(7.2%)이 차지했으며, 7위부터 10위까지는 이대호(8.6%), 김연경(5.7%), 박지성(5.6%), 추신수(4.4%)가 나란히 차지했다. 그 외 20위권에는 강정호(4.0%), 박태환(3.3%), 기보배(3.2%), 이동국(3.1%), 류현진(2.9%), 장혜진(2.5%), 진종오(2.2%), 오승환(1.9%), 이승엽(1.7%), 구자철(1.5%) 등이 포함됐다. 갤럽은 "남성은 손흥민, 손연재, 박인비, 여성은 손연재, 손흥민, 김연아를 각각 '올해의 선수' 1~3위로 꼽아 성별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2.4% 포인트, 신뢰 수준은 95%다. 갤럽은 2005년부터 매년 그해를 빛낸 각 분야의 '올해의 인물'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2016-12-13 10:40:42 김민서 기자
기사사진
발롱도르 호날두 수상, 옥에 티 '탈세의혹' 재조명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발롱도르 수상이 화제인 가운데 최근 논란이 된 탈세 혐의가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AFP통신과 AP통신은 독일 주간지 슈피겔, 스페일 일간 엘 문도 등 12개 매체가 '풋볼리크스'라는 웹사이트에서 제공한 문건을 인용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탈세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고 밝혔다. 그가 아일랜드 회사를 통해서 나온 각종 광고 수익을 탈세했다는 주장이 나온데 이어 스위스와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의 조세 피난처에 1억5천만 유로(약 1871억원)를 숨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평소 선행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해온 호날두이기 때문에 탈세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파장이 만만치 않을 터. 하지만 호날두의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가 운영하는 '제스티후테'는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의 납세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있었다는 소식과 관련해서, 스페인 세무 기관이 발행한 공식 문서를 공개한다. 호날두는 지금까지 자신이 뛰었던 모든 국가에서 항상 모든 의무를 다했다"라고 발표했다. 한편 호날두는 13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2016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총점 745점을 얻어 리오넬 메시(29, 바르셀로나, 319점)를 제치고 개인통산 네 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2016-12-13 09:39:15 신정원 기자
기사사진
'3관왕' 박태환, 역경 딛고 부활 알린 '불굴의 2016년'

리우 올림픽 1500m에서는 출전도 포기한 채 짐을 쌌던 박태환(27)이 부활의 신호탄을 연일 쏘아 올리고 있다. 박태환이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3관왕에 오르며 아시아 및 세계 무대에 건재함을 보여줬다. 그에겐 악몽과도 같았던 2016년이지만 국내, 아시아를 거쳐 세계 무대에서 차례로 건재함을 확인하고 다시 희망을 이야기하며 올해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박태환은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4분15초51로 레이스를 마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1500m 경기에서 아시아 및 대회 신기록을 갈아치웠고 대회 3관왕까지 거머쥐었다. 박태환은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34초59로 우승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또 자유형 200m에서는 1분41초03로 대회 및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자유형 1500m에서 역영을 펼친 박태환은 여자 계영 200m 시상식 직후 바로 열린 남자 자유형 100m 결승 경기에 출전하는 강행군을 펼쳤지만, 47초09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아쉽게 7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다사다난했던 2016년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도핑 파문'으로 수영 선수 인생에 지울 수 없는 오점을 남겼던 박태환은 지난 3월 국제수영연맹(FINA)의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징계에서 풀려났다. 이후 훈련에 매진하며 8월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명예회복을 노렸지만, 국가대표 규정을 내세운 대한체육회와 갈등으로 인해 올림픽 출전 무산 위기에 처했다. 결국 박태환은 국내 법원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판단을 구해 어렵게 출전권을 따냈지만 훈련량 부족탓에 예전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당시 박태환은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와 200m뿐만 아니라 100m에서도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는 뼈아픈 경험을 했다. 또 자유형 1500m는 아예 출전을 포기한 채 일찌감치 대회를 마감했다. 그러나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리우올림픽 출전 포기를 종용한 사실이 최근에 알려지면서 분위기는 전환됐다. 박태환은 김종 전 차관 논란과 상관 없이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갔다. 그 결과, 지난 10월 전국체전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대회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또 지난달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4관왕에 오르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3관왕의 기록을 쓰게 된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는 비록 올림픽 규격의 50m가 아닌 25m 길이의 경기장에서 치르는 대회지만 FINA가 주관하는 세계선수권대회이기에 의미는 남다르다. 신기록을 여러 차례 갈아치운 것은 물론이고, 전성기를 뛰어 넘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한 것이 아니냐는 평도 쏟아지고 있다. 박태환의 이번 대회를 통해 2007년 FINA 경영월드컵 시리즈에서 작성했던 자신의 최고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18세 때의 기록을 27세에 갈아치운 것이다. 자유형 200m에서는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6개를 딴 미국 수영 스타 라이언 록티가 2010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대회에서 세운 종전 대회 기록(1분41초08)과 자신이 2007년 독일 베를린 FINA 경영월드컵에서 세운 아시아 기록(1분42초22)을 모두 새로 작성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자유형 200m 은메달리스트인 채드 르 클로스(남아프리카공화국·1분41초65)를 2위로 밀어냈다. 자유형 1500m에서도 장린(중국)이 2009년 일본오픈대회에서 작성한 아시아 기록(14분22초47)과 그레고리오 팔트리니에리(이탈리아)가 2014년 카타르 도하 대회에서 세운 대회 기록(14분16초10)을 모두 갈아치웠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 일정을 모두 마친 뒤 미국을 거쳐 귀국한다. 지난 8개월간 강행군을 이어온 그는 내년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등 향후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2016-12-12 15:08:04 김민서 기자
기사사진
'손흥민 57분 출전' 토트넘, 맨유에 0-1 敗…손흥민 평점 6점

손흥민이 57분간 뛴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리그 5·6위 대결에서 패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맨유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최근 스완지시티를 상대로 5-0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던 토트넘은 이날 리그 2패를 당했다. 맨유는 이날 경기를 우승하며 승점 24를 확보해 5위 토트넘(승점27)을 바짝 추격했다. 맨유는 전반 2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해준 공을 폴 포그바가 왼발로 슈팅했지만 토트넘 우고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맨유는 전반 29분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EPL 데뷔골로 앞서나갔다. 안데르 에레라가 중원에서 찔러준 공을 미키타리안이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했고, 이는 득점으로 이어졌다. 전반 34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이브라히모비치가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다시 한 번 요리스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18분 페널티 지역 전방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포그바의 오른발 직접 슈팅은 왼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EPL 맨유와의 경기 첫 출전이었던 손흥민은 이날 좌우 측면을 활발히 움직였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선발 출전해 57분을 뛴 손흥민은 후반 12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돼 나왔다. 영국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이 받은 평점은 양 팀을 통틀어 최하점이다.

2016-12-12 14:34:25 김민서 기자
'아쉬운 0.06초' 빙속 김진수, 남자 1000m 값진 동메달 획득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국가대표 김진수(의정부시청)가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진수는 1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4차 대회 남자 10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1분8초63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네덜란드 키엘트 누이스(1분8초21)이 차지했고, 미국 샤니 데이비스(1분8초57)이 뒤를 이었다. 데이비스와 김진수는 0.06초 차다. 이날 5조로 출전한 김진수는 200m 구간을 16.38초에 주파했고, 600m 구간은 41.52로 통과했다. 그러나 막판 스퍼트에서 체력이 떨어지며 2위 데이비스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김태윤은 1분9초32로 12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 장거리 간판 김보름(강원도청)은 여자 5000m 디비전A에서 7분17초89로 최하위인 12위에 그쳤다. 또한 모태범은 남자 1000m 파이널B(2부리그)에서 1분10초95로 17위에 머물렀다. 여자 1000m 파이널 B에서는 김민선(서문여고)가 1분19초10으로 13위, 노선영(강원도청)이 1분19초94로 18위, 박지우(의정부여고)가 1분20초15로 19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이번 4차 대회에서 금메달 1개(김보름), 은메달 1개(이승훈), 동메달 1개를 거머쥐었다. 그러나 이상화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2016-12-12 13:13:06 김민서 기자